2009-04-0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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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한강변 재개발 투자연구소 ◈ 소장 민권식

원문출처 : http://blog.drapt.com/aptmall

초고층 합동개발 계획으로 호가 들썩

한강변 초고층 재건축 전략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성수지구. 지정된 구역 내 일반 아파트까지 통합해 재개발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투자 문의와 거래량이 늘고 있다. 성수동 일대는 당초 뉴타운 예정지여서 단독주택이나 다세대빌라 등의 지분가격이 강세였고 사업에 포함되지 않는 아파트는 투자자들의 관심 밖이었다. 하지만 일괄 개발로 재건축 연한에 관계없이 재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번 사업에 포함된 아파트 단지들의 몸값이 하루가 다르게 비싸지고 있다. 5000만원 가까이 올라 성수동에서 이번 한강변 전략정비구역에 포함된 단지는 강변동양•강변현대•한강한신•청구강변•강변임광 등이다. 현지 중개업소에 따르면 이 단지들은 지난해 말보다 2000만~5000만원 정도 호가가 올랐다. 거래도 급진전되고 있어 지난 한 주 동안 20건 정도가 거래됐다. 서울숲과 가깝고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이 가까운 강변동양 아파트의 인기가 높고 거래도 가장 활발한 편이다. 강변동양 107㎡는 6억~6억5000만원, 79㎡는 5억원을 호가한다. 79㎡는 5억5000만원에도 사겠다는 사람이 많아 집주인이 거래를 보류시킨 상태다. 성수동 부동산1번지공인 배창균 대표는 "한동안 거래가 안 되던 급매물들이 성수지구 개발계획 발표 이후 속속 소화되고 있다. 지난주 거래가 대거 이뤄져 지금은 매물이 없는 상황"이라며 "지난해 고점 가격에 아직 못 미치는 수준이라 앞으로 가격이 더 뛸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강한신 76㎡는 지난주 4억5000만원이면 구할 수 있었던 매물이 지금은 4억9000만원에 나와 있다. 며칠 새 4000만원이 훌쩍 뛴 것이다. 109㎡는 6억3000만원을 호가한다. 강변임광 82㎡는 이번주 초 3억8500만원, 4억원에 각각 거래됐다. 지난해말보다 5000만원 이상 오른 가격이다. 새싹공인 김성혜 대표는 "당초 뉴타운식으로 개발된다고 했을 때는 연립주택이나 다세대빌라의 지분가격이 강세였는데 일반 아파트까지 재개발에 포함된다는 전략정비구역 발표가 나온 뒤 아파트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음주 주민설명회가 있어 설명회가 끝나고 사업이 보다 구체화되면 일대 아파트 가격이 한 두 차례 더 뛰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다세대빌라 투자문의도 꾸준 아파트 투자에 비해 매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다세대주택이나 빌라에 대한 투자 수요도 꾸준하다. 성수동 일대 지분 가격은 33㎡ 미만이 3.3㎡당 5000만원, 66㎡대 3000만원, 99㎡대 1500만~2000만원 선이다. 하지만 아파트는 연립주택이나 다세대 빌라보다 투자 메리트가 많아 당분간 아파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 같다. 같은 대지지분이라도 다세대주택보다 감정평가금액이 높아 향후 권리가액 산정에서 유리한 편이다. 한강변 아파트 감정평가에는 조망권도 인정돼 동일한 지분이라면 평가금액이 높은 아파트 소유자가 유리할 수 있다. 또한 아파트는 거래가 활발해 사고 팔기 쉽고 전•월세 가격도 높아 초기 투자비용도 적게 든다. 이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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