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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가의 정신

조직에 고용되어 사는 사람과 창업가의 정신은 전혀 다르다.
창업가는 다른 사람이 아닌 자기 자신을 위하여 수익 모델을 개발하고 개방된 시장에서 경쟁하며 조직을 관리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나가야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닥치는 위험과 고통에 대하여 의존하거나 전가할 대상도 없다. 창업가가 자주적 인간형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창업가는 변명이 없다. 그들은 변명을 들어 주며 위로해 줄 사람이 없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 봉사단체에서 활동을 하다보면 공무원, 교사, 회사원, 자영업자 등 다양한 사회의 구성원들을 만나는데 가장 까다롭지 않고 구차하게 따지거나 변명하지 않고 좋은 인간관계를 맺는 사람이 자기사업을 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사회에서 만나는 모두가 사업동반자이고 그들과 함께 자신의 사업을 성장시켜 나가야 하기 때문에 원만한 인간관계를 본질적으로 추구한다.

창업은 지본주의 싹이다. 모든 기업은 최초에 조그만 창업으로부터 출발하였다. 처음에는 스스로 자신을 고용하지만 성장하면서 종업원을 고용하여 "다른 사람이 나를 위하여 돈을 벌어주는 시스템" 만들 수 있다. 시스템이 돈 버는 구조는 재테크에 있어서 가장 이상적인 구조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모두 실천하지 못하거나 실패했을 뿐이다. 창업가는 이러한 시스템을 결단을 통하여 쟁취한 사람이다. 외로운 결단과 지칠 줄 모르는 실천력은 그들이 가진 존경받아야 할 정신적 자산이다.
 

창업을 위한 두 가지 준비

사회적 위상을 가지고 품위 있는 미래를 기대한다면 언젠가는 창업가가 되어야만 하는 시대가 되었다. 모든 시작은 어렵다. 창업을 위한 준비는 갑자기 하는 경우 대부분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젊은 시절을 보내면서 자연스럽게 준비하고 결정해 두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창업의 출발은 지식과 자본으로 이루어진다.

하나는, 관련 지식의 준비이다.

창업을 염두에 두고 자신이 좋아하거나 관심 있는 일을 계속하여 지속적으로 배워 두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이 하고 있는 취미가 창업의 출발점이 되는 경우는 흔하다. 요가, 택견, 단학 등 건강과 관계되는 일은 사무실만 마련되면 바로 창업할 수 있는 업종들이다. 취미인 등산, 낚시, 바둑 등도 창업으로 연결할 수 있는 업종이다. 평소에 요리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해 둔다면 음식점을 차릴 수도 있다. 특히 프랑스, 이태리, 베트남 등 외국의 특별난 요리를 깊이 있게 공부해 보면 학문적으로도 재미가 있고 창업의 밑거름도 될 것이다. 나아가 단기 유학을 가서 그 나라의 요리경험을 쌓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렇게 평생 준비하는 마인드를 가진다면 실패나 어려움은 한결 줄게 될 것이고 결단할 시점이 되면 결행하는 것이 한결 수월해 질 것이다. 또한 경영 마인드에 대한 수업도 빼 놓을 수 없다. 철저한 준비와 교육만이 성공창업의 요소로 인식되면서 창업관련 프로그램이 많이 개설되고 다양한 강좌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평소 염두에 둔 관련분야 경영지식을 확실히 한다는 마인드로 준비해두는 것이 좋겠다.

또 다른 하나는, 자본의 준비이다.

흔히 자본이라고 하면 돈을 의미하지만 창업에 필요한 부동산도 평소에 준비를 해두는 것이 좋다. 창업을 염두에 둔 사무실을 보유하고 우선 임대하여 임대수익을 챙기는 것도 좋고, 필요한 부동산을 사서 보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창업은 결국 토지나 건물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상가를 사서 임대를 하다보면 의외로 그쪽 방면에 지식을 자연스럽게 얻게 되어 창업을 하였을 때 실패할 가능성을 줄인다.

사실 부동산 투자는 창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장사가 잘되는 곳의 상가나 토지가 더 가격이 높고 더 많이 오른다. 창업과 관련된 좋은 부동산을 소유하는 것은 창업의 반은 준비된 것이기 때문에 좀 더 손쉽게 창업의 길로 들어설 수 있고 필요한 부분에 더 힘을 쏟을 수 있기 때문에 성공 확률도 높일 수 있다.

발전과 변화

창업을 시작하였으면 이익을 내고 발전하고 성장해야 한다. 그저 생활비 정도로 만족하며 창업도 있겠지만, 대부분 발전하고 돈이 벌려야 재미가 있고 열정이 생기는 법이다. 아무리 잘되는 업종이라도 현실에 안주하면 망하기가 쉽다. 그만큼 변화가 빠른 것이 요즘이다. 때로 미래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창조적 파괴도 필요한 것이다. 변화하는 상황에 빨리 적응해 나가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노력도 반드시 종업원과 함께 해야 한다.

종업원도 사업체가 발전하면 자신의 이익과 성장도 함께 공존한다고 생각해 더 헌신적으로 노력을 해준다. 비전을 공유해야 한다는 것은 어느 조직이든 마찬가지지만 수익사업을 하는 사업체는 수익과 직결되고 생존과 결부된다. 종업원은 근본적으로 보수적이다. 어제 하던 방식대로 손쉽게 근무하고 임금을 받고 싶어 한다. 이러한 종업원에게 빠르게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 된다고 잔소리를 늘어놓는다고 해서 그들이 변화할 것 같은가. 사업체는 사장의 소유이지 종업원 자신의 소유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러한 종업원과 공동 운명체가 되는 길은 같은 비전을 가지고 같은 방향으로 움직일 때다. 그래야만 비로소 고객에 대한 감동 서비스가 가능하다. 종업원이 움직이고 종업원이 고객을 움직일 때 사업체는 비로소 안정되게 성장한다.   

다시 한 번 명심하자. 자신의 운명이 다른 사람의 의지에 좌지우지되지 않으려면 자신의 소유인 사업체가 있어야 한다. 어느 날 갑자기 다니던 회사에서 쫓겨 나고 평생 다른 사람의 지시에 따라 살아가는 인생으로 자족할 것인가? 의지에 의한 운명의 지배는 누구나 가능한 것이 아니다. 진정한 자본주의의 주인으로 행세하는 그날이 오기를 간절히 바라는 자의 특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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