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후 유망 부동산－전문가 전망]제주 관광인프라 풍부 파주도 LG공장 ‘수혜’
[파이낸셜뉴스 2005-12-07 22:12]



20여년간 국내 최고 아파트 위상을 지킨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현재 평당 3000만원이 넘는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이 아파트는 지난 78년 평당 40만원대(구현대 6차)에 분양됐다.

내년 초 입주를 앞두고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 렉슬’ 아파트도 10년 전에는 강남 변두리 비탈에 있는 허름한 주공아파트에 지나지 않았다.

토지시장에서 최고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경기 파주 및 충남 연기·공주 일대 땅도 10년 전에는 눈여겨 보는 사람 드문 평범한 시골땅이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 부동산 시장 판도도 바뀌게 마련이다.10년 후를 내다봤을 때 유망한 부동산은 어디일까.

■토지시장, 파주·제주도 유망

국민은행 박합수 부동산팀장은 10년 후 유망토지로 제주도를 꼽았다. 박팀장은 “리조트·카지노 등 풍부한 관광인프라 구축과 첨단 정보기술(IT)업체 집성으로 10년 뒤 제주는 홍콩·마카오를 능가하는 국제적인 도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여윳돈이 있는 투자자들에게 평당 10만원 내외의 제주도 토지를 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동산펀드 업계1위인 맵스자산운용의 신봉교 부동산투자본부장은 “겹호재를 안고 있는 경기 파주가 유망하다”고 말했다.

그는 “파주의 경우 삼성전자 경기 수원공장을 능가하는 LG필립스 파주공장이 내년부터 양산체제로 들어가 ‘자급자족’기능을 갖춘 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남북교역에 따른 수혜가 지속적으로 부각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서울 서부권인 김포·영종도·강화일대와 행정중심복합도시 호재지인 충청권도 10년 후 유망토지로 꼽혔다.

이동구 우림건설 개발영업본부 전무는 “향후 인구 유입이 활발해질 지역을 고르는 게 토지투자의 정석”이라며 “국토종합계획 등 정부의 개발로드맵을 분석한 뒤 현장 답사를 거쳐 투자지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정부는 제4차 국토종합계획을 실행중이다. 대원칙은 ‘21세기 통합국토’이며 4차계획안이 제대로 추진되면 우리나라의 개발 로드맵은 완전히 바뀌게 된다.

■주거지는 송파·동탄 주목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대표는 “서울시내에서 강북→반포·압구정→대치·도곡 등으로 이동해온 주거 중심축이 앞으로는 잠실·송파쪽으로 옮겨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세중코리아 김학권 대표는 “김포신도시·인천청라지구·영종도신도시·송도국제도시 등이 어우러져 총 2000만평 규모의 주거지로 개발되는 서울 서부밸트가 앞으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민은행 박팀장은 “제2기 신도시 중 삼성전자 후광효과를 지속적으로 누릴 경기 동탄신도시와 수원 이의신도시가 유망주거지로 부각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들 두 주거지는 단순한 ‘베드타운’역할을 넘어서 산업인프라가 갖춰진 제대로된 주거지 기능을 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밖에 경부고속도로 라인인 경기 화성·오산·평택이 10년 후 유망 주거지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아울러 서울 지역에서는 상암지구 및 한남동을 비롯한 강북뉴타운이 고급 주거지로 탈바꿈할 것이란 예상도 많았다.

/ jsham@fnnews.com 함종선기자



lcd클러스터 북부전역으로 확산
[중부일보 2005-12-10]

내년 초 파주 LG필립스LCD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을 앞두고 당동·선유지구를 중심으로 경기북부전역으로 LCD클러스트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LG필립스와 가까운 지역인 양주,동두천 지역을 중심으로 LCD 등 부품관련 공장들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경기북부지역의 산업지도를 근본적으로 뒤바꾸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경기도와 양주시 등에 따르면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 일원 50만평규모의 LG필립스LCD 공장이 이달초 7세대 생산라인서 42인치 패널의 시험생산에 들어간데 이어 내년 1분기에는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인근 당동(19만평)과 선유(40만평)지구의 외투기업과 국내 협력업체들도 단계적으로 입주, LG필립스LCD공장에 LCD 부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오는 2013년까지 25조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면 본단지와 협력단지에서는 매년 100억달러이상의 LCD관련제품을 외국에 수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맞물려 그동안 염색,섬유중심의 중소기업들이 밀집했던 동두천과 양주 등지에도 국내 기업들이 잇따라 부품공장을 설립하고 있어 LCD클러스트가 경기북부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N사는 최근 파주 LG필립스LCD 공장에 가까운 양주시 구암리 42번지 일원 1만2천300여평 부지에 LCD BLU(액정 표시장치 조명광원부품)공장을 설립,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업체는 이 공장건설에 600억원을 투자한다.

또 지방의 S사도 N사와 인접한 3천700여평 부지에 50억원을 들여 LGP(램프의 빛을 전달하는 판)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양주지역에서만 남면산업단지와 개별입지를 중심으로 LCD관련 부품업체 13개사가 공장을 설립했거나 추진중이다.연천 백학면 일원에도 12만평규모의 산업단지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도의 한 관계자는 “최근 LG필립스LCD 파주공장설립을 계기로 양주 등을 중심으로 부품공장이 잇따라 설립돼 LCD클러스트가 경기북부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섬유,염색중심의 북부지역 산업구조가 LCD 등 첨단산업으로 급속하게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진현권기자/jhk@joongboo.com



[지금 이곳은…] '군사도시' 벗고 '통일거점도시' 비상
[경인일보 2005-12-12]

휴전선 38.4㎞, 시 전체면적(672.56㎢)의 20.5%인 139.08㎢에 달하는 민간인 통제구역 등 전 지역이 군사시설보호구역이라는 이유로 50여년간 각종 불이익을 받아 온 파주시.

군사도시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며 기나긴 겨울을 보내야 했던 파주시가 시와 지역 국회의원 등의 끈질긴 노력으로 미군공여지개발, 군사시설관련 규제대폭완화 등 대변신을 꾀하고 있다.

특히 파주시는 남북한 협력시대에 맞춰 이제는 군사도시에서 벗어나 한반도 경제공동체 건설의 핵심모델도시로 급부상하는 등 통일거점도시를 향한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고 있다.

◇군사시설규제 대폭 완화=지난해 11월 유화선 시장은 취임과 동시에 '군사시설보호구역 규제 완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국방부 등 군부대를 상대로 줄기차게 요구했다.

완화조치가 필요한 규제사항 14건을 선정, 합동참모본부·육군본부·1군단 등을 상대로 협상을 해 왔다. 그 결과 1년여만인 지난 7일 국방부로부터 8건에 대해 규제완화결정을 통보받았다. 법원리 일부지역 등 시면적의 4.5%인 29.5㎢에 대해 앞으로 군동의를 받을 필요가 없게 됐고 보호구역을 군사시설 반경 1㎞에서 500ｍ로 축소 조정받았다. 시는 나머지도 협의를 벌여 규제완화조치를 반드시 얻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캠프하우스·에드워드 등 5개 미군 공여지 47만여평 본격 개발=한나라당 이재창(행자위원) 의원은 지난해 11월 미군반환공여지 지원과 개발을 내용으로 하는 '주한미군기지이전지역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 비슷한 내용의 법안 3건을 묶은 행자위 대안을 국회 본회의에 통과시켰다. 즉 반환공여 1년이내 관리계획을 수립해 국회에 보고하고 지자체의 어려운 재정을 감안, 도로 공원 하천으로 사용하는 토지는 매입비용 일부를 보조해 준다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해 캠프 하우스(16만9천평), 캠프 에드워드(7만3천평), 캠프 게리오웬(9만1천평), 캠프 자이언트(3만6천평) 등 5개 기지 46만3천평이 2006년 하반기부터 개발이 가능하도록 물꼬를 터줬다.
시는 반환주변지역에서는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외국교육기관설립운영, 고용안정사업 등을 할 수 있어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파주·통일경제특구=지난 6일 국회에서는 경기개발연구원과 강원개발연구원, 정치권이 한목소리를 내 '통일경제·관광특별구역지정 및 개발운영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 단연 파주가 화두였다. 경기개발연구원 최용환 책임연구원은 “개성공단과 연계하기 위해서는 파주에 통일경제특구를 설치, 한반도 경제공동체를 형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려대 남상욱 북한학과교수도 “통일경제특구개발은 한반도의 통일과정에서도 상당한 의미를 갖고 있다”며 지지를 보냈다.

파주시 박재홍 기획예산과장은 '통일경제특구지정에 따른 법적 제도적 문제와 대책'에 대한 논문에서 “개성특구에 대한 대응 특구로서 파주시에 통일경제특구를 설치할 경우 남방한계선 이남과 임진강 북방사이의 민통선지역이 적당하며 특구규모는 개성공단이 2천만평임을 고려하면 문산읍(380만평)의 5배정도가 적당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 시장은 “수십년동안 휴전선 접경지역이라는 군사도시이미지는 이제 박물관 신세가 될 것이다”며 의욕을 보였다.
=파주
/ 김요섭·kimyrim@kyeongin.com



파주시 군사보호구역 대폭 해제
[연합뉴스 2005-12-07 16:39]

(파주=연합뉴스) 김정섭 기자 = 경기도 파주시 지역의 군사시설보호구역이 대폭 해제 또는 완화돼 생활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시(市)는 10개 읍.면.동 지역 27곳 27.10㎢를 군사시설보호구역에서 해제한다고 국방부로부터 통보받아 해제 내용을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해제 지역은 ▲교하읍 동패리(1곳) ▲문산읍 당동리(2곳), 선유리(2곳) ▲파주읍 파주리(2곳), 연풍.백석리(각 1곳) ▲법원읍 가야리(2곳), 법원리(2곳), 갈곡리(1곳) ▲조리읍 뇌조리(2곳) ▲월롱면 덕은리(1곳) ▲탄현면 갈현리(3곳) ▲광탄면 방축.분수.마장.발랑.영장리(각 1곳) ▲검산.맥금동(각 1곳) 등 27 곳이다.

이번 조치로 파주관내 군사시설보호구역은 650.93㎢에서 623.83㎢로 줄어들게 된다.

또 ▲법원읍 금곡리(1곳), 웅담리(2곳) ▲교하읍 동패리(1곳) ▲조리읍 뇌조리(2곳) ▲파평면 마산리(2곳), 두포리(1곳) ▲적성면 객현리(2곳), 장현.마지.구읍.가월리(각 1곳) 등 15곳 2.47㎢는 고도제한이 완화된다.

이들 지역에서는 앞으로 건물을 7∼10ｍ 높이까지 건축할 때 군 협의를 받지 않아도 된다.

또 군사시설보호구역 범위도 군사시설로부터 반경 1㎞에서 500ｍ로 축소되고 교하읍 하지석리, 광탄면 신산리 등 대전차 방호시설 2곳이 넓게 다시 만들어진다.

이와 함께 군 협의를 받아 착공한 뒤 설계변경 등이 필요할 경우 허가받은 면적과 고도제한 범위내에서는 전처럼 다시 군 협의를 받지 않아도 된다.

시 관계자는 "무건리 훈련장 집단 민원과 시유지 공영개발, 임진강 수해방지사업, 민.관.군 협의체 운영 활성화 등에도 적극 협조하기로 군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kimsup@yna.co.kr



영어마을 파주캠프 내년 3월 개원
[파주타임스 2005-12-09]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가 오는 2006년3월 개원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파주시는 교육수용인원 우선배정 및 단순인력 파주시민 우선고용, 식당의 파주농·축산물 사용 등을 위해 관련부처와 협의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 인센티브건의사항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영어마을 파주캠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이 부분에 대한 인센티브를 적극 수용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1779 통일동산 일원에 소재한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는 부지면적 84,171평에 연면적 11,053평으로 지하1층, 지상3층 47개동이 자리하고 있으며 수용인원은 학생 500명포함 700명이다.

여기에 시추에이션공간을 비롯 문화시설, 체육시설, 교육시설, 숙박시설, 생활시설도 갖췄으며 정규교육과정(5박6일 학생반, 주말초등학생반, 2주 방학캠프), 교사연수과정(중등교사연수반), 일일체험과정(어린이박물관, 테마체험전시관)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안산캠프에 이어 내년 3월 파주캠프가 개원되면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는 파주의 또다른 인적자원 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