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23 16:06

http://blog.drapt.com/changbeo/81169535966519

자료출처 : 닥터아파트 > 전문가 칼럼

원문출처 : http://www.drapt.com/knowNew/index.htm?page_name=column_view&menu_key=8&uid=26457

‘상상임신’이라는 병이 있다. 임신을 지나치게 갈망하는 여자에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것은 실로 엄청난 현상을 동반하다. 무월경, 입덧 정도는 그래도 이해가 된다고 하지만 복부팽배, 유방비대, 색소침착, 분비발현, 그리고 심지어는 태동까지 느끼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 얼마나 신기한 일인가? 상상만으로, 즉 그렇다고 생각하는 것만으로 신체가 바뀌어버리는 것이다. 가슴이 커지고, 출산한 여자에게만 나오는 유즙이 나오고, 배가 불러오고…

그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뇌 연구가들은 그것이 대뇌의 힘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뇌에는 사물을 생각하거나 기억하는 등 고차원적인 정신기능을 담당하는 전두엽이라는 기관이 있는데, 이 전두엽에서 명령을 내리면 우리 몸의 세포는 하나하나 그것에 맞게 행동을 하게 된다. 그런데 이 전두엽은 놀랍게도 상상과 현실을 구별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즉 임신을 한 것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구별할 능력이 없어서, 그렇다고 생각하고 명령만 내리면 그것에 걸맞게 육체를 준비시킨다는 것이다. 이 얼마나 놀라운 능력인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수많은 성공서적에는 성공의 첫번째 요소로 긍정적인 사고를 들고 있는 것이다. 즉 내가 훌륭한 사람이든, 아니든, 내가 훌륭한 사람이라고 스스로에게 명령을 내리면 나도 모르게 훌륭한 사람처럼 행동을 하고, 훌륭한 사람에 걸맞는 능력이 나온다는 것이다.

이 사실을 보면 긍정적인 사고가 성공을 부른다는 말은 단순히 용기를 주기 위해 꾸며낸 말이 아님을 확실하게 알 수 있다.

그런 예도 있지 않은가? 냉동기가 작동하지 않는 냉동창고에 갇힌 사람이 얼어죽었던 예. 냉동기가 작동하지 않아 실내는 18도였지만 얼어죽을거다라는 생각만으로 그사람은 결국 얼어죽었다.

두뇌의 힘은 이렇게 강하다. 내가 뭐라고 나 스스로에게 명명하느냐에 따라 나는 규정되어지고 행동되어진다.

다음 문제를 한번 맞춰봐라.

'총잡이가 죽었다, 붕어빵이 탔다, 투자로 마음고생했다' 이 세가지 일이 일어나게 된 공통적인 이유는?
…
…
….

"늦게 뺐다."


요즘 늦게 빼서(?) 고생하는 투자자들이 많이 있는 거 같다. 한마디로 물린거다. 여러 번 잘하다 한번 물린거라면 괜찮겠지만 두고두고 아꼈다가 투자했는데 물린 사람은 그 마음고생이 어떨지 가히 짐작하고도 남는다.

하지만 지금이 중요하다. 지금이라는 것은 투자의 타이밍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지금 어떻게 자신의 심정을 잘 관리하느냐에 따라 좋은 투자자로 커나가느냐, 한때 부동산 시장의 먹잇감으로 전락하느냐가 결정되는 것이다.

비록 지금 묶여있다고 해도, 설령 완전히 실패한 투자로 결론이 났다고 하더라도.. 지금부터다. 나의 대뇌에게 명령을 내리자. 나는 좋은 투자자라고. 뛰어난 투자자라고 명령을 내리자.

대뇌는 신기하게도 현실과 상상을 구별하지 못하는 점을 이용하자.

“애들아!! 지금 명령이 들어왔는데 뛰어난 투자자란다. 뛰어난 투자자처럼 행동하고, 뛰어난 투자자처럼 판단을 해라. 알았지?”

라고 몸의 모든 세포들이 명령을 내리게 된다. 그리고 이건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이다. 대뇌는 어떤 판단이든 내려야하기 때문에, 내가 긍정적인 판단을 내리지 않으면 부정적인 판단이 내 몸을 지배할 것이기 때문이다.

투자의 길을 가다보면 성공할 때도 있고 실패할 때도 있는 것이다. 어떻게 실패하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식상한 말이겠지만 실패가 실패로 끝나면 진짜 실패인 것이다. 하지만 실패를 교육이라고 생각하면 그만큼 값어치가 있는 거 아니겠는가?

IBM에 1000만불이상의 엄청난 적자를 낸 한 간부가 IBM의 창시자이자 회장인 톰왓슨에게 이렇게 말했다.
“회장님, 이 모든 것에 책임을 지고 사표를 내겠습니다”
그러자 회장은 이렇게 말한다.
“무슨 소리인가!! 내가 자네 교육비로 1000만불이나 투자했는데 사표를 내다니!! 그럼 난 그 교육비를 어디서 보상받는가!!”

실패를 교육이라고 생각하면 별거 아니다. 2차대전의 영웅이자 세계적인 지도자였던 처칠도 30대까지 모든 면에서 그다지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사람이었다. 그러나 ‘리더십은 교육되어지는 것이다’는 믿음을 가졌던 그는, 늦었지만 결국엔 세계적인 지도자로 클 수 있었다.

투자도 교육되어지는 것이다. 처음부터 뛰어난 투자자는 없고, 누구든지 실패는 한다. 자전거를 배우기 위해서는 누구든지 넘어지는 것처럼. 그건 당연한 것이다. 그게 무서워서 배우지 않는 것이 바보다.

‘나는 좋은 투자자이고, 뛰어난 투자자이다.’

어떠한 경우라도 이렇게 내 자신의 마음속에 외치자. 그러면 두뇌는 그것에 맞게 나의 모든 행동과 생각을 프로그래밍화할 것이다.

언어는 우리의 생각을 규정한다. 나 스스로가 나 자신을 그렇게 믿던 안믿던 일단 한번 계속 외쳐보자. 하루에 한번씩도 부족하다. 매순간 걱정이 일어날때마다 외치자. 물린 물건을 볼때마다 외치자. 날 배아프게 만드는 성공한 투자자들을 볼때마다 외치자. 나는 뛰어난 투자자라고. 대뇌가 완전히 착각을 하도록. 그래서 내 몸과 생각을 멋드러지게 바꿔주게 말이다. 그러면 고수익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 아니겠는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