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교신도시 : 최고의 입지로 투자 선호도 1위, 2006년 3월과 8월에 청약 도전
2기신도시 중 단연 최고의 입지를 자랑하는 곳은 판교신도시이다. 판교신도시는 강남과 분당에 편중된 서울 부촌 수요를 분산시킬 수 있는 강남 대체주거지로서 발전 가능성이 풍부한 곳이다. 동판교와 서판교로 나뉘는데 동판교는 분당과 바로 인접해 분당선 정자역과 신분당선 판교역(2010년)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서판교는 교통여건에서는 동판교에 비해 떨어지지만 저밀도 개발에 대형 단지로 건설돼 판교신도시내 부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분양일정은 올 3월에 총 9,240가구와 8월에 9,249가구를 공급한다.

▶ 동탄신도시 : 올 연말부터 시범단지 총 1,691가구 입주 시작
동탄신도시는 수도권 서남권 신 주거지역 역할을 한다. 2기신도시 중에서 사업속도가 가장 빠른 곳으로 올 하반기부터 시범단지 내 동탄IPARK, the#동탄, 다숲캐슬 등 총 1,691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동탄신도시는 시범단지 내 센트럴파크 조성으로 쾌적성 확보와 삼성반도체 건립으로 배후산업단지 형성 메리트를 갖고 있다.

하지만 동탄신도시는 서울과의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며, 신도시 내를 통과하는 지하철이 없어 대중교통 활용성이 떨어진다. 일부 단지를 제외하곤 1호선 병점역을 버스로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따른다. 한편, 동탄신도시 주변으로 개발압력이 높아짐에 따라 최근 동탄신도시 개발면적을 확대 방안을 논의 중이다.

▶ 김포신도시 : 장기지구 올 3월 4개 업체 동시분양 진행
김포신도시는 장기지구 26만평을 포함해 총 358만평 규모로 수도권 2기신도시 사업 지역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김포신도시는 서북부 주거중심지 역할을 담당하는 곳으로 현재는 서울까지의 교통이 다소 불편하지만 입주가 시작되는 2008년쯤에는 일산대교 개통과 2009년 도시고속화도로, 2011년 김포 경전철 등이 차례로 들어선다. 또한 양촌지방산업단지, 김포항공산업단지, 파주LCD 설립으로 배후주거 수요가 충분한 곳이다.

김포 장지지구는 개정 주택법 시행일인 2.23일 이전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25.7평이하는 원가연동제 적용을 받지만 전매제한 기간은 5년이며, 25.7평 초과는 채권입찰제를 적용을 받지 않아 입주 후 바로 거래가 가능하다.

▶ 파주신도시 : 운정지구 1단계 올 하반기 분양 예정
파주신도시는 일산신도시와 가깝고 주변으로 교하, 금촌지구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곳이다. 파주신도시는 친수환경생태도시, 자족기능을 갖추기 위해 첨단정보화도시(U-CITY)로 건설된다. 지구 주변에 LCD산업단지 건설, 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 문발공단 등 개발로 자족형 도시로 건립된다.

1단계로 진행되는 운정지구 분양일정은 올 하반기 9~10월로 다소 늦춰졌으며 이에 따라 사업계획 승인이 늦어져 모든 공동주택이 원가연동제 및 채권입찰제를 적용 받고 전매제한 기간도 10년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다.

▶ 광교신도시 : 쾌적성 우수, 행정복합신도시 개발, 2007년 하반기 분양 예정
광교신도시는 수원시 이의동과 용인시 상현동 경계지점에 위치해 도청, 법조타운과 첨단산업단지 등이 들어서는 행정복합도시로 건설된다. 광교신도시는 녹지율이 45.5%로 쾌적성이 가장 우수한 신도시이다. 위치적으로 판교와 용인 개발의 수혜지역 중 하나이다. 5개의 광역도시 신설과 분당~수원 간 신분당 연장선(2014년)이 지나간다.
올 5월부터 토지보상협의를 마치고 연말까지 실시계획승인을 거쳐 내년 최초 분양이 이루어지며 2010년 말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 대전 서남부 개발 : 대전 미래 전원형 서남부 생활권 중심지 역할
대전 서남부지구는 1단계로 183만평 규모의 중소 신도시를 건설한다. 장기적으로는 도시규모를 465만평 정도로 확대될 예정이다. 1단계 183만평에서는 2만 2천 호를 건립하며, 6만 4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개발된다.

▶ 아산신도시 : 1단계 배방지구 111만평, 2단계 탕정지구 510만평
아산신도시는 크게 2단계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진행 중인 1단계 배방지구 111만 평과 이와 접해 있는 510만평 탕정지구로 총 621만평 규모이다. 1단계 지역은 2008년까지 공동주택 5,405가구, 단독주택 834가구, 주상복합 1,886가구 등 총 8,125가구가 들어선다. 2단계 사업지구에서는 아파트 4만1,000세대를 비롯해 주상복합 1,000세대, 연립주택 2,000세대 등 4만 4,000여 세대에 달하는 공동주택과 4,000세대의 단독주택이 건립된다.

문화재 출토로 분양이 연기됐던 아산신도시 1단계 지구에 문화재 발굴이 끝나는 오는 6월경에 주공아파트가 분양될 계획이다. 25.7평이하는 원가연동제가 적용되며 25.7평 초과는 김포 장지기구와 같이 2.23일 이전에 사업시행 인가를 받아 채권입찰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

주요 2기신도시의 개발 계획이 아직은 미확정된 상태로 조정 중에 있지만 친환경, 산업도시, 강남권 입지, 행정도시 등 각각 개성있는 컨셉을 내세워 실수요자들을 매혹하고 있다. 자신의 취향과 조건에 맞는 신도시를 골라 내고 그에 맞는 청약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 부동산114 이미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