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파주 통일로변 78만평 테마파크 추진

2007-06-1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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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통일로변 78만평 테마파크 추진

반환 美軍기지·삼릉·공릉관광지 포함
영화세트장등 조성… 타당성 조사의뢰

파주시 통일로변에 대형 테마파크 건설이 추진된다.
파주시는 통일로변 78만여평에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부지는 조리면 영(永)·공(恭)·순(順)릉 등 삼릉(三陵)과 최근 반환된 미군기지 캠프 하우즈 등을 합한 것이다. 캠프 하우즈(19만평)·삼릉(40만평)·공릉관광지(18만7000평) 등으로 구성된다. 용산 미군기지에 조성되는 공원(81만평)과 규모가 거의 같다. 대부분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생태 환경이 양호하다. 시(市)는 부지에 대한 타당성 조사용역을 한국종합기술에 의뢰한 상태다.

캠프 하우즈 건물들은 영화세트장·문화 연구소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삼릉 주위엔 박물관 등 시설 도입이 추진된다. 현재 눈썰매장·수영장·놀이기구 등이 운영 중인 공릉관광지엔 산책로·자전거 도로 등이 만들어지는 등 활성화 방안이 강구되고 있다. 시는 작년 20여 만 명의 관광객들이 찾았지만 시설 노후 등으로 해마다 그 수가 줄고 있는 공릉관광지가 이번 사업으로 재단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테마파크가 서울에서 1시간, 일산·파주운정신도시에서 반 시간 거리로 가까워 서울 서북부 지역의 새로운 휴식터 및 주요 관광수입원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타당성 조사를 통해 사업 추진 여부가 결정되면, 구체적인 일정, 사업비 등이 결정된다.

성동현 시 관광계장은 “캠프 하우즈와 삼릉, 공릉관광지는 각각의 특색대로 개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형석 기자 cogito@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