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격전망지수 122 기록
▶ 경기도 매수세지수 올 들어 최고 수치 105.1 기록
▶ 매물량지수 5주 연속 기준치 100선 가격전망지수가 서울, 경기, 신도시를 비롯한 수도권 전역에서 기준치를 훨씬 뛰어넘는 높은 수치를 기록, ‘오를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

최근 계속되고 있는 고분양가 논란으로 매수자의 불안 심리가 커지면서 거래에 나서자 향후 시장 전망을 밝게 내다보는 의견이 우세했기 때문이다.

부동산포탈 NO.1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전국5백51개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9월 셋째 주(9월 15일~9월 21일) 주택시장지수는 5.3포인트 상승한 100.4를 기록했다.

서울이 3.5포인트 오른 101.4이고 경기도는 10.8포인트 뛰어오른 118로 조사됐다. 신도시는 0.2포인트 오른 92.7이고, 수도권 전체는 6.7포인트 오른 107.7. 지방은 0.4포인트 떨어진 66.1이다.



▣ 가격전망지수 ▣

가격전망지수는 앞으로 3개월 후 집값을 전망해보는 수치로, 기준치 100을 상회할 경우 집값이 오를 것을 의미한다. 100 이하면 그 반대.



가격전망지수는 7.5포인트 오른 122를 기록해 3개월 후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지난 8월 24일 이후 5주째 기준치(100선)를 넘고 있는 것.

서울이 10.6포인트 오른 126.9를 기록했고 경기도는 9.9포인트 오른 140으로 조사됐다. 신도시는 3.5포인트 떨어진 112.5

5주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서울은 전 지역에서 기준치 100선을 훌쩍 뛰어넘는 높은 수치로 3개월 후 주택시장전망을 밝게 내다봤다.

판교에 이은 은평 뉴타운의 고분양가에 따라 매수자의 불안심리가 커지면서 거래를 서두르자 ‘오를 것이다’라는 의견이 늘었기 때문이다.

강동구 골드공인(02-442-5552)관계자는 "연말부터 본격적인 급매물이 나올 것이라는 정부 예견과는 다르게 발 빠르게 움직이는 매수세가 늘고 있다. 남들보다 좀 더 빠르게 움직이고자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최근 고분양가 논란을 보면서 더 오르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 심리도 작용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라고 전했다.

경기도는 3.30부동산대책 발표 직전(140.8) 수준인 140을 기록,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내며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각종 호재가 풍부한 고양시와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여 지는 남양주시의 지수상승이 두드러졌다.

▣ 매수세지수 ▣

매수세지수는 매도자와 매수자 중 어느 쪽이 더 많은지를 판단하는 지수다. 100 이상이면 매수세가 강하다는 의미고 100 이하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매수세지수는 4.4포인트 오른 82를 기록, 5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서울이 1.2포인트 오른 85.7을 기록했고 경기도는 13.7포인트 오른 105.1로 조사됐다. 신도시는 21.3포인트 떨어진 66.7을 기록했다.

더 이상의 추가 급매물은 없을 것이라고 판단한 매수세에게 연일 계속된 고분양가 소식은 불안심리를 더욱 자극, 시장진입을 서두르게 하고 있음으로 조사됐다. 서울과 경기도가 한 주만에 오름세로 돌아섰고 경기도는 올 들어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신도시는 분당의 약세가 지속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 전체 신도시 지수를 끌어내렸다.

▣ 거래량지수 ▣

거래량지수는 매매 및 전월세 실제 거래량을 나타내는 수치로 100 이상이면 거래가 늘고 있다는 의미이고 100 이하이면 거래가 줄고 있다는 의미다.



거래량지수는 지난주와 비슷한 74.3을 기록하며 약 3개월간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하계 방학을 맞아 소폭 늘어나기 시작한 전세 수요가 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한 매수세와 맞물리면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인 것.

서울이 2.4포인트 오른 67.9를 기록했고, 경기도는 1.4포인트 떨어진 85.7로 조사됐다. 신도시는 무려 54포인트 뛰어오른 100을 기록했다.

올 해 들어 처음으로 기준치(100선)을 넘은 신도시는 산본과 평촌에서 20~30평형대 전세 물건을 구하기가 어렵자 매수로 선회해 거래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

▣ 매물량지수 ▣

매물량지수는 부동산에 나와 있는 매물의 양을 파악하는 지수로, 100을 상회할 경우 매물량이 소진되고 있음을 의미하고, 100 이하를 나타내면 매물량이 쌓이고 있음을 나타낸다.



매물량지수는 9.2포인트 오른 123.2로 조사됐다. 지난 8월 24일 이후 5주 연속 기준치(100선)를 넘고 있는 것.

서울이 4.6포인트 오른 125.1을 기록했고 경기도는 20.9포인트 뛰어오른 141.1로 조사됐다. 신도시는 28.3포인트 떨어진 91.7로 조사됐다.

한주 만에 무려 20.9포인트나 뛰어오른 경기도는 고양시와 수원시에서 큰 폭의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고양시는 경의선에 뉴타운, 그리고 풍동2지구 개발계획까지 호재가 겹치자 매물이 빠른 속도로 줄었고 수원시는 실수요자 위주의 매수세가 인근 보다 저렴한 천천지구로 빠르게 유입돼 매물 소진으로 이어졌다.

반면 큰 폭의 하락을 보인 신도시는 일산과 중동에서 지난주와 ‘변동 없다’라는 의견이 소폭 늘어나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