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땅투자 지도 활용 비법 :: 닥터아파트 블로그

2006-10-17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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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 접해 있지 않은 땅 '맹지'

땅의 가격을 결정 하는것 중 하나가 바로 도로가 접해 있느냐 아니냐다. 맹지란 말 그대로 도로가 접해 있지 않아 다른 사람의 토지를 통해서만 진입이 가능한 토지를 말한다. 때문에 건축 등이 불가능하여 땅값은 도로에 접한 토지보다 평균 50% 정도 저렴한 편이다. 현실은 이러한 문제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찾는 이도 없고 매매 또한 저조한 것이 사실이다.

그럼 과연 이러한 땅의 활용도는 없는 것인가?? 답은 당연히 아니다. 항상 남들이 생각지 못하고 하지 않는 것을 하며 고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다. 과연 어떠한 방법이 있을까. 그럼 첫번째 사례를 보자.

작년 여름 이었다. 한 40대 손님이 당진 지역에 1억원 미만으로 토지를 매입해 줄것을 의뢰했다. 목적은 투자성 이었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농지를 원했고 건축 등 개발이 용이한 관리지역(구 준농림)을 원했다.

중개업소 10곳 이상 들르고
찾아가 본 땅을 지도에 색칠

땅을 찾기 위해 많은 중개업소를 다니며 저렴한 물건들을 보고, 본 물건은 하나하나 땅의 평수 가격 등을 메모했다. 특히 본인의 특이한 습관 중 하나가 찾아가 본 땅은 항상 지도에 색칠을 하는 것이다. 또한 최소한 그 지역의 중개업소 10곳 이상은 다닌다.

다른 곳의 중개업소에서 알려 주는 토지를 지도에 체크하는 순간 좋은 토지가 만들어졌다. 이전에 다른 중개업소에서 보여준 토지가 있었는데 도로변에 길게 위치한 평당 20만원씩 200평인 4000만원에 나온 토지가 있었다. 그 토지는 땅 모양이 도로변으로 길죽하게 생겨 좋지 않은 모양이었고 손님이 원한 금액에도 맞지 않아 포기한 토지였다.

그런데 이곳에서 보여준 토지는 맹지로 주변보다 상당히 저렴한 평당 10만원씩 500평인 5000만원 이었다. 그런데 지도를 보니 내가 그전에 본 길죽한 200평짜리 땅의 뒤에 붙은 땅이었다. 난 바로 손님에게 연락하여 두 땅을 서로 다른 부동산에서 각각 매입을 하였다.

발상 전환 맹지 투자로 큰 수익

매입 후 맹지였던 토지와 도로변의 토지를 군청에 필지 합병 신청을 하여 한 필지로 만들었다. 한 필지가 된 토지는 땅의 모양도 사각형으로 좋아졌고 가장 큰 수익은 맹지여서 500평을 10만원씩에 산 토지가 도로변의 토지로 합병되며 도로변의 지가인 평당 20만원으로 상승하여 순간 이익을 무려 5000만원이나 올린 것이다.

이렇듯 부동산에도 항상 아이디어와 남들이 생각지 않은 것 등을 잘 활용하면 남들처럼 사놓고 오르길 바라는 투자가 아닌 안전하고 좋은 재테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박성훈(한빛부동산컨설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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