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별내ㆍ송도ㆍ판교ㆍ삼송을 주목하라

2009-09-13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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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불안에 따른 전셋값 급등과 양도세 한시 감면과 DTI 규제 예외 등 주변여건 못지않게 하반기 청약시장 열기를 예견할 수 있는 또 다른 이유는 판교와 광교, 인천 청라지구 등 주요지역에서 DTI규제 확대를 피한 대규모 인기 물량이 줄줄이 대기 중이라는 것이다.

스피드뱅크 이미영 분양팀장은 "집단대출이 DTI규제에서 제외돼 자금 조달면에서 기존 아파트 구입에 비해 양호한데다 양도세 면제, 전매기간 완화 등 수요자들이 청약 시장에 눈을 돌릴 만한 이유는 충분하다"며 "보금자리와 청라, 광교, 은평 등으로 올 하반기 청약 열기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했다.

가장 먼저 청약에 들어가는 별내신도시는 서울과의 접근성 측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14일부터 접수를 시작하는 쌍용건설의 쌍용예가(652가구)는 차량을 이용할 경우 잠실과는 20분대, 태릉은 10분, 강남역은 40분대에 진입할 수 있다. 경춘선 별내역사(2011년 이후)와 지하철 8호선 암사~별내 구간 연장(2017년 이후)도 계획돼 있어 향후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이어 현대산업개발 역시 753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9월 중으로는 국제도시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인천 송도에서 포스코건설이 1014가구의 분양을 준비 중이다.오는 30일 사전예약을 받는 반값 보금자리주택은 경쟁률이 수백대1에 달하는 등 올 청약대전의 최대 흥행카드가 될 전망이다.

10월에는 성남시 판교신도시와 고양삼송지구, 인천청라지구, 영종지구 등 주요 택지개발지역의 분양 물량이 쏟아져나온다. 특히 영종지구의 경우 현대건설 등 6개 건설사가 총 7000가구가 넘는 대단위의 공급 물량을 동시 분양으로 준비 중이다. 청라에 이은 인천의 청약 광풍을 몰고 올 태세다.

고양삼송지구에서도 현대산업개발과 호반건설이 총 2000가구에 가까운 물량을 준비 중이다. 이어 서울 도심에서도 금호19구역의 삼성물산, 왕십리1구역의 대림컨소시엄(대림ㆍ삼성ㆍGSㆍ현대산업개발)이 각각 1000가구 이상의 청약 예정이다.

11월 이후에는 서울 도심의 재개발ㆍ재건축 단지가 분양 예정이다. 동작구 흑석동의 흑석4ㆍ6구역에서 동부건설과 대우건설이 1700가구를 선보이며 마포구 아현 3ㆍ4구역에서는 대우ㆍ삼성, GS건설이 4000가구가 넘는 대단위 물량을 쏟아져 나온다.

12월에는 강북 뉴타운의 선두주자인 은평뉴타운에서 1467가구가, 3.3㎡당 950만~1100만원선에 공급돼 올 청약대전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남상욱기자/kaka@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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