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2007.01.29 :: 닥터아파트 블로그

[스크랩] 2007.01.29 |부동산노트

2007-02-07 01:06

http://blog.drapt.com/auso1229/1577121170777997910

서양에서 보듯 부동산도 자산의 한 축이며 투자 대상의 노른자중 하나입니다.

우리는 집은 그저 내 쉴 보금자리로 여기거나 발빠르고 눈치빠른 사람의 투기대상으로 간주해왔던 게 사실일 것입니다.

언제일지는 몰라도 부동산 안정기가 올 것입니다.그래도 종목만 바뀌지 개발,가공 등의 형태로 부동산 투자는 인기를 끌 것입니다.최소한 은행이나 채권 금리 이상이라면 부동산 투자는 영속할 것입니다.

회원님들께서는 앞으로 부동산 전망이 궁금할 것입니다.

내릴지 오를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대중적인 부동산 투자중 하나인 집은 서서히 저물고 있다고 봅니다.다만 앞으로 상당한 상승은 한두번 남아 있을 것으로 봅니다.

유동성 저금리 이런 것은 너무도 많이 알고 계시기 때문에 다루지 않겠습니다.

얼마전 회원 한분이 중국과 미국의 싸움도 한 요인이라고 써서 제가 굉장히 정확히 보고 계시는 분이라고 답글을 단 기억이 납니다.

지금 세계를 휩쓸고 있는 인플레중 하나는 중국과 미국의 톻화전쟁입니다.

중국은 한해 2000억 달러의 대미 수출흑자를 올리고 있습니다.중국이 미국의 달러를 빨아들이고 있는 블랙홀인 것입니다.미국이 통화량 조절을 통해 강달러 약달러 정책을 벌이고 이를 기반으로 재정적자를 조절하고 있는 것은 이전 책인 '트렌드를 알아야 부동산'이 보인다에서 다뤘기 때문에 회원님들이 대부분 아실 것입니다.

미국은 2000년 IT 거품으로 초래된 경기냉각을 막기 위해 자산인플레,즉 부동산 경기 활성화,원유 등 실물가격 상승을 통해 경기조절을 꾀했습니다.즉 저금리와 유동성 확대를 꾀한 것이지요.

여기서 주목할 점은 이라크전과 중국과의 교역입니다.미국은 이라크 전에서 엄청난 돈을 쏟아붓고 있습니다.미국의 달러인플레(이런 표현이 있는지 모르겠지만),즉 달러 가치 하락이 본격화 된 것이 70년대였습니다.

10년간의 베트남전 전비 마련과 엄청난 대일무역 적자가 이시기에 발생했습니다.

그런후에 달러가치는 본원적 하락을 거듭했습니다.60년대만 하더라도 수십만 달러를 가졌으면 부자였고 밀리어네어 즉 백만장자는 드문 경우였습니다.그런데 70년대부터 밀리어네어가 쏟아졌습니다.그럼에도 천만장자는 드물었습니다.

이시기에 외화를 통해 탄생한 '600만달러의 사나이'는 그런 의미에서 대단한 돈을 투입한 인조인간이며 보통 사람이 꿈꿀 수 없는 천문학적 액수가 투입된 과학의 개가라고 여기며 사람들은 이 영화를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90년대 미국의 호황을 지나면서 달러가치는 하락과 상승을 반복했습니다.이 시기에 달러는 굉장히 안정된 측면을 갖고 있습니다.미국이 막대한 돈을 투입할만한 전쟁도 없었고 대일무역 적자도 잘 조절됐습니다.보스니아 내전이야 미국이 투입할 전쟁이 아니었습니다.

2000년대 들어 상황이 급변했습니다.일본보다 막강한 잠재력을 지닌 미국이 등장했습니다.미국의 달러를 빨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한해 수백억 달러의 대중적자가 금세 1000억 달러를 넘겼고 이제는 2000억 달러를 넘기고 있습니다.마침 이라크전도 발생했습니다.엄청난 전비가 투입되고 있습니다.영국 호주 일본 한국 등 우방에게 그 분담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미국의 부담은 가중되고 있습니다.미국의 달러 수요는 폭발하고 있습니다.

중국과는 어차피 2020년을 전후로 한판 붙어야 할 것입니다.누가 이기나 보자하는 싸움입니다.중국은 막대한 달러 흑자를 외환보유고라는 이름으로 착착 싸놓은 한편 원유 철강 등 원자재 구입에 투입했습니다.

이게 지금까지의 형세입니다.

왜 이런 쓰잘 데 없는 이야기를 써놓느냐구요.

한국 원화가치의 동반하락이 전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미국 달러 대비 환율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엄청난 통화전쟁의 틈바구니에서 한국 원화의 절대가치 또한 하락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은 단순히 부동산 거품이 아니라,세계적인 화폐거품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저는 보고 있습니다.

억대 연봉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과거 3-4년전에는 상상치 못했던 일이었습니다.이런 형국에서는 자산 등이 먼저 상승하고 임금등의 상승은 뒤늦게 벌어지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억대 연봉자들은 늘어날 것입니다.문제는 이런 자산 및 화폐 거품이 모든 사람에게 축복으로 다가오지 않는다는 점입니다.현재 벌어지고 있는 경제상황에 편승해 항해하고 있는 사람에게만 해당된다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은행원이 해당된다고 볼 수있지요.저금리, 부동산 투자, 대출확대,10년치 일감 확보,대호황이 현재 금융권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양극화가 전개되고 있는 것입니다.돈도 도는 데서만 돌고 투자도 한쪽으로만 쏠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통상적으로 이런 상황은 인위적 조절이 가능합니다,새로운 기술산업의 발달로 거품을 해소하고 초호황을 맞는 국면 같은 것 말입니다.

1930년대의 경제대공황과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전 세계는 20여년간의 호황을맞았습니다.

2000년대의 IT산업은 분명 거품이었습니다.그게 앞으로 5-10년후에 절정을 맞이하면서 현재의 자산거품 현상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통화전쟁에 따른 달러 가치하락도 잠재울 수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미중 양국의 통화전쟁은 계속될 것입니다.이 틈바구니에서 한국위 어떻게 대처할지는 참으로 궁금합니다.아직까지 세계의 기축통화는 미 달러화이며 한국은 여기에 절대적 영향을 받습니다.그러나 유럽은 이미 자신들의 통화를 탄생시켰습니다.유로화지요.지금 유럽은 미국의 영향에서 서서이 멀어지고 있습니다.세계적 경제위기 상황에서는 이들도 자유롭지 못하지만,단일 경제체제를 통해 그들만의 리그를 만든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한국의 부동산 가격이 거품이다,아니다를 논하기에 앞서 현재의 상황이 어떤 것인지 점검해 볼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저는 극히 일부 지역에 다소 거품이 끼어있고,나머지는 거품이 아니라고 봅니다.

특히 지방은 바겐세일하고 있다고 봅니다.지방의 토지가는 강세입니다.수년전에 비해 3-4배 뛴 곳이 부지기수입니다.

부산 최고의 1급 주거지인 해운대를 예로 들겠습니다.30평대가 2억입니다.2억에 못미치기도 합니다.부산에 근무하는 은행원도 연봉 7-8천만원은 끄덕없습니다.

한푼도 안쓰고 2-3년 저축하면 한국 제2의 도시에서 최고 요지에 그럴 듯한 아파트를 삽니다.광주 최고 주택지의 최신 아파트 50평대를를 은행 지점장이 2년만 한푼도 안쓰면 살 수있습니다.

과연 한국에서 이런 적이 한번이라도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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