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재테크의 기본은, 변화를 느끼는 훈련

2006-10-25 14:45

http://blog.drapt.com/atheanz/3108181161755108762

무릇 만물의 원리는 '변화'에 따라 변하기 마련입니다.
우주의 기본도 상대성 혹은 절대성 원리와 중력 등의 단어로 설명되고 있으며
소립자의 기본도 약력이니 강력이니 혹은 끈이론이니 하는 이론 속에서
존재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학문적인 측면 이외에서, 현실을 살아가는, 또한 부동산에 한정하여 바라보는
우리들 입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점은 바로 '변화'에 대한 이해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동안 일이 바빠서 뜸했습니다.
아래 내용은 특별히 재미는 없겠지만 그래도 쭈욱 일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타펠, 도곡 렉슬 등과 같은 블루칩들도 면면히 그 내막을 느껴본다면, 바로 삶의질,
교통, 교육, 우월감 등등의 누적되어온 변화의 중심에 서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마찬가지로 은마아파트니, 잠실주공 5단지니, 압구정 현대니 하는 알짜 재건축
등도 한꺼풀 그 내막을 벗겨서 생각해 본다면, 바로 잠재되어 있는 변화의 가치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 중요한 점은 이런 변화를 읽을 수 있는 혜안이
필요한 것이며, 또한 그 변화가 가져다줄 파괴력이 어느 정도나 될 것인지를
그려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겠죠.

이미 상기의 블루칩 아파트들은 누구나 '변화의 핵'임을 인식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이미 접근하기에는 너무 부담이 커져있는 상태로 보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상기의 블루칩에 대한 접근은 이제는 서민 차원에서는 힘들어졌고,
소위 가진자들만의 돌고 돌려 먹는 물건으로 인식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괜히 애꿋은 서민이 '나 똑똑한 사람이네'하고 어설프게 접근하다가는
조금의 먹는 것 보다는 월씬 더 기회비용에 대한 부담을 가질 우려가 있지않은가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서민은 어떤 접근이 유효할까요?
정답은 위에서 계속 언급하고 있는 '변화를 찾을 수 있는 능력'을 기르자 입니다.

아파트에만 국한해서 한번 느껴질 수 있는 변화를 살펴볼까요?

첫번째, 정부정책의 변화가 있겠습니다.

정부정책에 역행하지 말라는 재테크 격언이 있습니다.
현재는 광범위한 부동산 억제책이 실시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세수확대 및 양극화 해소를 위한다는 명분아래 국부적인
개발책들이 양산되고 있습니다.

정부정책적인 측면에서 볼 때, 지금은 재건축을 포함한 강남의 중대형에 대한
투자는 위험한 상황이라는 가정을 충분히 가질만 합니다.
그러나 정부정책의 변화가 현재처럼 특정지역만을 한정시켜서 지속적으로
강온정책을 유지해나갈까요?

최근 시장에서는, 이제는 더 이상 사유재산권 침해를 받을 수 없다라는 반정책적인
의견들이 쏱아져아노고 있습니다.
어떤 재건축 조합에서인가는 '정권퇴진운동'을 편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더군요.
과연 여러분들은 정부정책이 어떻게 변화될 것이며, 그 속에서 숨겨져 있는 기회가
무엇이 있을지 찾을 수 있는지요?

두번째, 경기주체들의 거시적/미시적 변화가 있겠습니다.

이러한 변화에는, 소위 경기 활성화 정도, 금리변화, 주식시장의 변동, 개인소비지출
등을 변화요인으로 고려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경기는 그동안 비록 왜곡된 면이 없지는 않지만, 충분치는 않더라도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바로 Inflation을 Cover 하는 수준이라고 표현해볼 수 있겠습니다.

금리변화는 최근 미국발 금리인상에 어쩔 수 없이 우리 금리도 동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한동안 두세번 정도의 인상은 있을 것이다라는 시그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순간의 급격한 금리인상은 부동산 시장에 강력한 충격을 줄 수 있을 것이며,
중장기적이며 점진적인 금리인상은 중장기적으로 부동산 가격상승에 제동을 걸게
될 것입니다.

기타 주식시장 측면에서는, 실적을 중시하는 투자자와 미래가치를 중시하는
투자자들간의 힘겨루기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안정보수층이라면 실적
중시 기업에, 꿈을 좇는 서민입장에서는 미래가치 기업에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죠.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는 항상 역동성을 중시하는 기업으로서, 똘똘하게 미래
가치를 창출해나가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를 들면, 바이오 벤처, 혁신기술 창출기업(나노/로봇/연료/환경산업 등) 등에서
사업 Feasibility가 우수한 기업으로 말이죠.

세번째, 제가 가장 중요한 변화요인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인데, 바로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변화'가 있겠습니다.

앞의 정책변화와 경기변화는 객관적으로 표현될 수 있는 척도들이 바로 인식될 수
있는 것들이지만, 시장참여자들의 심리변화는 인식할 수 있는 변화들에 대한
참여자들의 반응정도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고로 심리변화는 총체적 변화의 크기와 변화에 대한 대응을 파악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는 생각입니다.

부동산 시장에 있어서, 시장 참여자들의 이해는 어떤 모습일까요?
지금이 투자할 시점이라는 생각일까요? 자중할 시점이라는 생각일까요?
강남 재건축에 투자하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요?
뉴타운이나 신도시 등에 투자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요?
양도세중과니 무슨무슨 개발부담긍이니 하는 것들때문에 일부 정리를 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요?

항상 변화의 모습과 크기를 Simulation하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강남이 30년 전에는 뽕밭으로서 서민들이 사는 지역이었지만 현재는 누구도
못들어가 안달나는 지역으로 변화하였으며,

분당 등 우월적 신도시는 잘 갖추어진 Infra를 바탕으로 핵심 옐로우칩으로 변모를
하였으며,

향후, 판교, 뉴타운, 핵심 재개발 등의 지역들이 어떤 모습으로 변화할지를 예측해
본 후에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썩어도 준치라는 말은 새겨들어야겠지만, 못먹어도 Go라는 생각은 자칫 쪽박의
지름길이 되는 바, 변화의 모습을 오늘도, 내일도 끊임없이 Re-visit 하면서 이해하는
훈련을 해가시기 바랍니다.

첫번째 첨언.

변화를 잘 이해한다고 해서 끝은 절대 아닙니다.
변화를 따라갈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바로 투자를 실행할 수 있는 결단력과 투자를 할 수 있는 준비 즉, 종자돈이나 Leverage 등을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두번째 첨언.

올골찬 재테크를 함에 있어서, 현실의 편안함과 미래의 희망 사이에 갈등하는 것들이
수도 없이 많을 것입니다.

바로 '돈'을 인생의 목적으로 몇%의 가치를 부여하느냐에 따라 행복과 불행이
놓여져 있습니다.
스트레스 없이 돈을 모을 수 있는, 그러한 생이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부냐 아니면 생의 충만이냐 !! 아니면 그 중간에서 접점을 어떻게 찾을 것이냐 !!
우리들 모두의 당면 과제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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