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년 새해부터 성동구, 은평구 전셋값이 불안하다. 이들 지역은 공통적으로 2007년 말부터 재개발 이주수요가 발생한 곳이다.

 

여기에 왕십리 뉴타운 이주수요와 3천가구 이상 대단지 이주가 예상되는 마포구 아현동 일대도 올해 전셋값이 불안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포탈 NO.1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올해 이주를 예정하고 있는 재개발 사업지를 조사한 결과 모두 43곳이었으며 조합원 수는 총 2만8천3백62명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성동구가 9곳, 조합원수 6천6백37명으로 가장 많으며 뒤를 이어 동대문구(6곳, 3천7백68명), 은평구(5곳, 3천66명) 순으로 조합원이 많았다.

 

실제 성동구는 이미 행당동과 마장동 일대에서 전셋값이 들썩이고 있다.

 

2007년 12월 금호동4가 금호14구역이 이주를 시작했고 이어 금호18구역(금호동3가)이 1월부터 이주하며 금호17구역(금호동2가)과 19구역(금호동2가)도 2월부터 이주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행당동 대림 102㎡가 한 달 동안 5백만원 올라 전셋값이 2억1천만~2억3천만원이며, 마장동 금호어울림 105㎡도 5백만원 올라 2억~2억4천만원이다.

 

은평구도 응암동과 신사동에서 전셋값이 올랐다.

 

2007년 12월 응암7,8,9구역과 은평구 신사동 신사2구역에서 이주를 시작했다. 응암동 푸르지오 76㎡는 한달새 7백50만원 올라 1억3천만~1억4천만원이며, 신사동 라이프미성 85㎡도 7백50만원 상승해 9천5백만~1억1천만원.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사업지 일대도 벌써부터 전세물건이 부족해 난리다.

 

남가좌동 가재울4구역과 북가좌동 가재울3구역이 지난 2007년 11월 30일 관리처분신청을 해 2008년 2월~10월 이주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

 

연희동 임광 105㎡가 한달새 1천만원 올라 1억6천만~2억2천만원이며, 홍제동 인왕산현대 82㎡가 한 달 동안 5백만원 올라 1억5천만~1억7천만원이다. 

 

동대문구는 휘경2구역(2007년 12월 이주시작)과 휘경4구역(2008년 1월 이주시작) 이주로 전세값이 급등하진 않았지만 전세문의는 증가하고 있다.

 

상왕십리동과 하왕십리동 일대 왕십리 1,2,3구역도 모두 상반기 중 이주를 계획하고 있고 조합원수가 3천명이 넘는 마포구 아현동 아현3구역도 상반기 이주를 예정하고 있어 이 일대 전셋값도 불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