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8-17 10:02
http://blog.drapt.com/aptmall/22751187312570284 
집을 알아보던 L모씨는 최근 이상한 현상을 목격했다. 소형 아파트가 대형 아파트 보다 3.3㎡당 매매가 높은 것이다.
이는 우리가 아는 주택상식과는 반대되는 현상이다. 분양가도 건축비가 더 들어가는 대형 아파트가 높듯, 매매가도 대형 아파트가 더 커야 하는데 말이다.
이는 소위 ‘시세역전’ 현상이라고 한다.
실제 용인시 상현동 금호베스트빌1차 155㎡의 매매가는 평균 5억8천5백만원이다. 3.3㎡당 1천2백45만원원 꼴이다. 반면 171㎡는 3.3㎡당 1천1백83만원 이다. 작은 아파트가 62만원 더 비싸다.
그리고 이런 현상은 132㎡~161㎡와 165㎡~195㎡사이에서 심하고 수도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서울에서는 마포구, 서대문구, 중구, 은평구에서 벌어지고 있으며 신도시에서는 산본, 일산, 평촌, 경기도에서는 군포, 성남, 안양, 용인, 하남에서 일어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이유는 뭘까?
한마디로 대출규제로 큰 아파트의 인기가 예전만 못하기 때문이다. 실제 투기지역 및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에서 6억원 초과아파트를 살 때 대출은 총부채상환비율(DTI) 40%를 초과할 수 없다. 다시 말해 대출 받기가 힘들단 소리다.
그렇다 보니 대부분 6억원을 초과하는 165㎡~195㎡보다 소형 아파트로 수요가 몰리면서 아파트 시장에 ‘시세역전’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 공급면적(㎡) 정보는 기존 평형을 ㎡로 단순 환산한 값으로, 실제 공급면적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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