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모든 사람들은 강남 대세론, 줄기차게 강남 부동산 투자에 대해서만 외칩니다..
그러나 전 고독하게 향후 강북 대세론을 주장하고 싶습니다..

왜 강북 대세론인가??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 우리는 흔히 개발 초기, 성장기, 성숙기, 쇠퇴기 이론을 내세웁니다..
제가 볼땐 강남은 성숙기쯤 해당이 되는것 같습니다..
강북은 개발 초기이구요..

자~ 그러면 과거로 거슬러 올라 가 보겠습니다..

서울 시내를 순환하는 지하철2호선은 1980년대 중반쯤 완전 개통되었습니다..
지하철2호선 개통 전,후에 강남 테헤란로 일대는 비교적 개발이 안됐던걸로 기억됩니다..
그 당시 강남은 신사역~강남역 사이에 대규모 빌딩이 좀 있었던 편입니다..
대기업에서 테헤란로에 대규모 빌딩 사옥을 건립하는건 많이 자제했습니다..
테헤란로에 도시계획은 잘 되어 있었으나 당장 개발이 눈에 안 보였던거죠..
그때 테헤란로에 진출못한 대기업, 아마 요즘 후회를 많이할 것입니다..

물론 지금은 대기업 빌딩숲이지만요.. 일부 기업을 두고 얘기하는 것입니다..

그 즈음해서 강북엔 종로, 청계천, 을지로 일대에 도심 재개발(빌딩 건립) 사업이 붐을 이루었죠..
그 당시 그 일대, 대기업에서 사옥 많이 지었습니다..
대 기업에서 그 일대는 개발이 눈에 보였지만 강남 테헤란로 일대는 당장 눈에 보이지 않았을겁니다..
테헤란로 일대는 1980년대 후반~1990년대에 빌딩이 많이 들어선 걸로 기억되는데 확실한거는 조사를 하지 않았으니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2000년대 접어 들어서 강남 일대 주거지는 저밀도에서 고밀도 시대로 전환했습니다..
물론 강남은 고밀도화 개발 시대로 접어 들어서 향후 개발은 지속될 것입니다..

지금 시점에서 그동안 강북, 강남 도심(종로,청계천,을지로 일대/테헤란로)의 부동산 투자 수익율을 비교하면 현격하게 강남이 앞섭니다.. 그러나 세상 살이는 돌고돕니다..
사실 지나고 보면 영원한 승자도 영원한 패자도 없습니다..

강북 청계천이 개발되었습니다..

청계천 개발은 큰틀에서 봤을때 강북전체 개발의 전초전입니다..
앞으로 강북은 성장기 그리고 성숙기 단계에 접어들 것입니다..
향후 부동산 경기가 본격적으로 턴하면 강북은 턴하는 시점에서 한 20년 이상 지속적인 지가 상승이 있을걸로 예견됩니다..
물론 투자 금액 대비 투자 수익율이 강남보다 앞설것이란 얘기죠..
강남 테헤란로에 갓 도시계획이 수립되어 있을때 모든 투자자들은 강북 도심에 이목이 집중되어 있었죠..
종로, 청계천, 을지로 도심재개발사업 붐의 예를 들어봐도.....

제가 볼땐 왠지 청계천 개발이 과거 1980년대 중반 전,후 강남 테헤란로 일대 개발로 보이는군요..
물론 지하철2호선 강남에는 테헤란로 로선이 강북엔 을지로 로선이 있습니다만
개발 집적도로 봐서 그렇게 비교한 것이니 다소 무리가 있더라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대선때(2007년)때 부동산 경기가 턴하면 청계천 일대 부동산은 본격적인 성장기 시대로 접어들것으로 예견됩니다..
1987년 하반기 부동산 경기가 본격적으로 턴할때 강남 테헤란로를 보는듯합니다..
억지성 비교인가요?? 절대로 억지성 비교가 아니라고 봅니다..
국민소득 3~40000불 시대로 도약할려면 강북 전체의 본격적인 개발은 필연적이라고 봅니다..

여기서 얘기가 약간 빗나갑니다만 향후 경부운하 건설이 실현되면 대구, 부산광역시도 본격적인 부동산 성장기 시대로 접어들 것으로 봅니다..
청계천 개발과 경부운하 건설은 약간의 시차가 있겠지만 강북 개발과 대구, 부산의 본격적인 개발의 전초전이라고 감히 예상해 봅니다..
지방광역시 특히 대구, 부산의 본격적인 개발도  국민소득 3~40000불 시대로 도약하기 위해선 필연적이라고 보구요..
강북 그리고 대구, 부산은 강남, 수도권에 가려 그동안 엄청나게 핍박되어 있었는데 앞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잠시 딴 방향으로 흘렀습니다..

자~ 그러면 강북 개발은 청계천밖에 없나요??
한강변에 기가막히게 빼어난 입지의 뚝섬이 또 있네요..
강북 대세론을 알리는 그 선두에는 뚝섬이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뚝섬엔 서울 시민의 숲이 조성되고 지금 한창 개발 열기가 고조되어 있습니다..

서울시 지도를 한번 펴 놓고 보십시요..
뚝섬은 중랑천, 청계천 초입에 위치해 있으며 잠실 종합운동장, 86 아시안 선수촌 아파트 일대는 탄천 초입에 위치해 있습니다..
현재 뚝섬의 개발 열기를 보면 1980년대 중반 잠실 일대의 개발 열기를 보는듯 합니다..
2007년 대선때 부동산 경기가 턴하면 뚝섬 일대는 본격적인 성장기 시대로 접어들것으로 예견됩니다..

일전에 성북구청장이 신분당선 로선을 강북까지 연결해 달라고 서울시장에게 건의했다고 하던데 본격적인 강북 개발의 큰틀에서 보면 실현될 가능성이 많을것 같습니다..
강남 탄천, 양재천 물줄기를 따라 20여년 동안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고 고급 아파트 주거지역으로 자리매김했는데 본격적인 강북 개발 시대에 들어서면 중랑천 일대 아파트들도 좋게 봅니다..

그리고 성북구 일대도 좋게 보구요..
과거에 성북구 성북동하면 부촌의 대명사였는데 길게보면 성북구 일대도 재개발사업을 통하여 옛 명성을 되찾을 것으로 예견됩니다..
큰 틀에서 볼때 강남은 성숙기에 접어 들었으며 강북은 이제 개발 초기입니다..

모든 사람이 강남 대세론을 외칠때 전 외롭게 강북 대세론을 외치고 싶군요..
그동안 강남과 강북, 수도권과 지방은 너무 양극화 되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론 이 양극화가 한 20여년이란 세월을 두고 점차 좁혀질것이라고 보구요..
강북 그리고 지방광역시(대구, 부산)도 이제 본격적인 성장기 시대에 돌입하면 한풀이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