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27 01:25
http://blog.drapt.com/aptmall/22751169828738260 
대통령 신년 특별연설과 신년 기자 회견이 있었다.
세계 10강 대열에 속해 있는 대한민국이 아닌가? 그러면 큰 화두와 말할 소재가 얼마나 많겠는가?
그런데 특별연설 내용에 부동산 문제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 하는 것을 보고, 정부의 어려운 현실을 이해 할 만도 하다.
부동산 문제는 이제 우리가 좀 넓은 시각으로 접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좁은 국토와 중앙집권제의 고전적 의식의 굴레를 쉽게 벗어 날 수 없는 것이, 보이지 않는 문제로 내재 되어 있는 것이다.
작금의 부동산 문제는 이제 단순 법령이나 제도 정비 차원에서 접근 할 수 없는, 복합적이고 계속적 트레렌드가 되고 비중이 점점 높아 가는 문제일 것이다.
현 정부 뿐만 아니라 차기 대권주자들의 진영에서도 부동산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루고 연구 해야 할것이다.
부동산에 대한 명확한 마인드나 정책 대안을 갖지 않는 주자는 토론의 마당에서 좋은 점수를 얻기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부동산 문제를 물길과 불길에 비유해 보고자 한다.
먼저 물은 항상 수평을 유지 하려는 특성을 갖고 있다. 현상 보다 낮은 곳이나 틈이 있기만 하면 흐르고 스며 드는 것이다.
이것은 형평을 맞추려는 원리 이기도 하다. 그리고 물은 부드러우면서도 무서움을 안고 있다. 갈라놓으려고 하면 금새 합류하고, 충격을 조금만 가해도 풍파가 일어나는 것이다.
이렇게 부드러운 물길도 무서운 면을 가지고 있다. 작은 물줄기는 통제 할 수 있어도 조금 지나서 물줄기가 크지면 통제를 벗어나 자연의 이치대로 정직하게 낮은 곳을 향하여 흘러 가는 것이다.
그러면 불길은 어떠한가?
불길은 물길과는 다르게 위로 향하여 치솟는 것이다. 물론 하방으로도 연소가 진행 되지만 하방이나 측면으로 연소 되는 속도 보다 상방향으로 연소되는 속도는 3배 이상인 것이다.
불길은 여기에다가 외부 열기와 바람의 조건에 따라 진행 속도와 크기가 달라 지는 것이다. 즉 외부 열기와 바람의 크기가 크 다면 불길의 크기, 속도는 배가 되는 것이다.
불을 잡는 것은 물인데 이것도 충분 조건이 되어야 불길을 잡을 수 있는 것이다. 즉 화세 보다 2배 이상의 물량이 있어야 유효한 진압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불의 크기에 비해 작은 물줄기로 대응 한다면 이 물은 쉽게 기화하여 불길의 열기만 높일 뿐이다.
자, 여기서 물길, 불길의 자연 현상을 통한 부동산 문제를 바라보면 어떠한 지혜를 얻지 않을까?
불길과 같이 부동산은 장기적으로 보면 항상 오르르는 특성이 있지 않을까요.
치솟으로는 현상에 외부요인(심리, 부동자금, 희소성)이 뒷 받침 되면 불꽃의 기세는 더욱 세어진다.
물길은 향상 평형을 유지하려는 원리에 따라 수평을 이루고 있을 때가 가장 안정적인 것이다.
이렇게 볼때 올해의 부동산 시장은 시세가 높은 지역(버블세븐)에서 낮은지역(강북)으로 이동 하려는 현상이 일어 날 수 도 있지 않을 까요?
자연의 이치를 현재 부동산 시장에서 대입하여 이해 해 보려 하지만 쉽게 적용 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 원리는 장기적, 넓은 시각으로 보면 맞아 들지 않을까요?
그래서 요즘 버블세븐 지역의 집 값은 주춤거리고, 강북 지역은 전세와 매매가가 상승하고 있음이 이러한 현상으로 설명 할 수 있을까.
여하튼 기다려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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