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노트(3853)

내용보기 목록보기 요약보기

“리모델링 수직증축 기술적 결함은 없다” |부동산노트

2009-08-02 06:46

http://blog.drapt.com/aptmall/991249163189713 주소복사

자료출처 : 동호회 > 한강변 재개발 투자연구소

원문출처 : http://cafe.drapt.com/346

정부가 법으로 규제하는 것이 더 큰 문제
일단 허용하고 시행 여부 시장에 맡겨야
안전진단 전문가 책임 시스템 도입 필요
 
 

 

“100층이 넘는 건축물이 지어지는 시대다. 15층 아파트에 몇 개층 더 쌓아올렸다고 해서 아파트 안전을 의심하는 것은 현재의 기술 수준을 무시하는 것이다.” 건축구조 전문가들이 국토해양부의 소극적인 리모델링 정책을 지적하고 나섰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구조 보수·보강 기술수준으로도 충분히 수직증축이 가능하며 업계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서도 조속히 수직증축을 가능하게 해 줘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해외에 나가 100층이 넘는 초고층 건축물 시공을 거뜬히 해내고 있는 것이 현재의 국내 기술수준인 것에 비춰볼 때 15층 아파트 수직증축은 상대적으로 쉬운 일에 속한다는 것이다.
 

국토부가 리모델링에 대한 제도개선안을 내놓겠다는 9월이 불과 2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직증축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또 다시 일고 있다.
 
올해 5월 수직증축에 대한 리모델링 시장의 요구가 거세지자 국토부는 수직증축에 대한 안전성 여부를 검토한 후 제도 도입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오는 9월까지 판단을 미뤄놓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국토부는 관계 기관 및 전문가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자료와 의견을 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란 단국대 교수는 “수직증축이 시행되기 위한 기술적 제반 환경은 완비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면서 “국토부의 정책 결정만 남겨 놓은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쌓아올려도 문제없다=수직증축 허용 논란이 거론될 때마다 안전성 여부가 제기되는 이유는 보수·보강 시공을 함에도 불구하고 기본 골조의 붕괴 위험성이 제기되기 때문이다. 골조가 지탱할 수 있는 범위 보다 무거운 하중이 추가됐을 때 무게를 견디지 못해 붕괴할 수 있다는 것이다.
 
15층 아파트의 경우, 15층 건물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을 정도로 골조가 설계됐는데 4개층을 수직증축해 19층으로 되면 아무리 보수·보강을 하더라도 기본 골조가 버텨내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 게다가 국내 공동주택 수직증축이 아직 한 번도 시도된 적이 없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건축구조전문가들은 현재 국내 기술 수준에서 3~4개층의 수직증축을 하더라도 보수·보강을 통해 안전을 담보할 수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고 있다. 이미 일반건축물 분야에서 수직증축이 계속 진행되고 있으며 보수·보강에 대한 노하우도 많이 축적돼 있는 상태라는 것이다.
 
안전에 보다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구조전문가로 구성된 구조진단 감리 제도를 통해 구조책임을 명확히 하는 시스템 도입도 필요하다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 보수·보강 시공과 함께 이를 철저히 관리·감독하는 전문 감리제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처럼 다양한 방법을 통해 공동주택 수직증축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제도적으로 무조건 수직증축을 막아놓는 것은 업계 발전 및 국가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정광량 동양구조안전기술 대표는 “현대건설 사옥의 경우 기존보다 5개층을 증축했고 코엑스몰 현대백화점도 3개층을 수직증축하는 등 수많은 일반건축물들의 수직증축이 이뤄지면서 상당한 노하우가 축적돼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처럼 수직증축이 가능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수직증축이 불가능하도록 법으로 막아놓은 것은 문제다”라고 말했다.
 
▲공동주택이 더 쉽다=오히려 공동주택은 일반건축물보다 수직증축이 더 쉽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일반건축물은 건물의 용도가 바뀌는 경우가 많아 골조 또한 용도에 따라 변화시켜야 하기 때문에 훨씬 어려운 분야에 속한다는 것이다.
 
종전에 사무실로 사용하다가 오피스텔로 사용하는 경우, 오피스텔로 사용하다가 문화공간이나 상점으로 사용하는 경우 등 일반건축물은 건축주의 결정에 따라 용도가 다양하게 변한다. 이 과정에서 수직증축이 병행될 경우 건축물을 떠받치고 있는 골조 역시 다양하게 변해야 하기 때문에 면밀한 구조진단과 구조설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계단이나 엘리베이터 또는 에스컬레이터가 새로 설치돼야 하는 등 구조적으로 큰 변화가 필요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반면, 공동주택은 구조변경의 범위가 적고 형태도 정형화돼 있어 일반건축물에 비해 골조 변화가 거의 없는 경우에 속해 상대적으로 수직증축이 쉽다. 하나의 아파트 단위 세대 평면이 나오게 되면 그것을 위아래로 나열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앞뒤 증축이 없는 일반건축물에 비해 공동주택 수직증축은 앞뒤 증축을 통해 새로 신축되는 앞뒤의 구조물이 기존 구조체를 붙잡아주기 때문에 일반건축물에 비해 훨씬 안전하다는 주장이다.
 
건우씨엔씨 차광찬 소장은 “공동주택은 기본 골조가 일반건축물에 비해 변화가 거의 없어 일반건축물에 비해 훨씬 구조적으로 안전하다고 보면 된다”면서 “아직까지 공동주택에 대한 3~4개층 수직증축이 진행된 사례는 없지만 실제로 해보면 금세 그에 따른 노하우가 생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신축 지지대 ‘슈퍼프레임’ 활용
내진설계 기준은 반드시 지켜야”
 

정란 
단국대 건축공학과 교수 
 

정란 교수는 현재 노후공동주택 리모델링연구단에서 수석연구원 직책으로 구조분야 연구책임을 맡고 있다. 정 교수 역시 현행 기술 측면에서 볼 때 공동주택에 대한 수직증축이 사실상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슈퍼프레임’이라는 신축 지지대를 만들어 상층부의 하중을 새로 신축한 슈퍼프레임에 힘이 전달되도록 하게 되면 구조상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리모델링에 있어 수 개층 수직 증축이 가능한가=가능하다. 슈퍼프레임이라는 신축 지지대를 기존 건물에 부착시키고 상층부에 수직증축을 하는 것이다. 이때 상층부에 수직증축되면서 추가된 하중은 슈퍼프레임에 전달되도록 만들어 기존 골조에 추가적인 하중이 미치지 않게 하면 된다. 물론, 이 과정에서도 기존 아파트 골조에 보수·보강을 하게 된다. 또한 면진 및 제진 방법을 적용해 지면으로부터 전달되는 지진 등의 충격으로부터 건물을 보호하기 위한 시설도 설치돼야 한다.
 
▲현재 리모델링 대상 아파트들의 골조는 튼튼한가=기본적으로 아파트 구조 설계시 골조는 약간의 하중 여유를 두어 시공하도록 하고 있다. 즉, 15층 아파트라고 하면 15층의 하중범위에서 105~110% 범위로 넉넉하게 여유를 두어 시공하게 하는 것이다. 혹시 발생할 지 모르는 추가 하중을 지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따라서 구조설계상 15층 아파트라고 한다면 1~2개층 정도의 수직증축은 큰 보수·보강없이도 수직증축 하는 데에 있어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다. 현재 국토부는 리모델링시 필로티를 도입할 경우 1개층 수직증축을 허용하고 있는데 국토부가 이같은 제도를 허용한 이유의 배경은 105~ 110%의 골조 하중 범위에 여유를 두고 있다는 점을 참고한 것이다.
 

▲리모델링 수직증축이 가능하기 위해 주목해야 할 점은=내진설계가 중요하다. 최근 지어지는 건축물들은 내진설계 기준을 따라야 한다. 국내 건축물에 내진설계 기준이 도입된 것은 1988년이 최초다.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하기 위해서는 1988년 이전에 지어졌느냐 이후에 지어졌느냐에 따라 차이가 발생한다. 1988년 이후의 아파트로서 내진설계가 돼 있다면 그만큼 리모델링 시공비용도 절감될 것이고 그 반대라면 비용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소요될 것이다. 구체적인 것은 실제로 구조 진단을 해봐야 할 필요성이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엉터리 내진설계가 적용돼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리모델링이 친환경적이라고 말하는데 그 이유는=콘크리트 폐기물 자체가 환경오염을 일으키기기도 하지만 콘크리트를 만들 때에도 환경오염이 발생한다. 콘크리트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시멘트와 물과 자갈, 모래가 필요한데 현재 자갈과 모래는 강에서 나오는 것이 없다. 바다에서 나오거나 산에서 나온 바위를 깨뜨려 사용한다. 특히 산에서 나온 바위를 깨 자갈과 모래를 만들어 사용하는 과정에서 돌가루가 나오게 되는데 이것 역시 환경오염 물질로 분류되고 있다. 결국 콘크리트 생성을 줄이면 그만큼 환경오염 물질이 적어진다는 의미다. 리모델링을 친환경산업이라고 언급하는 이유는 이러한 배경 때문이다.
 

▲노후공동주택 리모델링연구단의 역할은=어떤 단지에도 적용 가능한 범용 기준들을 만들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 일종의 표준 리모델링 기준을 만들고 있다고 보면 된다. 어떤 지역의 특정 단지에만 적용되는 기준이 아닌 일반적인 공동주택을 모델로 연구하고 있다. 이 연구가 마무리되면 각 리모델링 현장에서 이 기준들을 적용해 사업을 추진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연구내용들은 향후 지침 형태의 매뉴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0

펼치기댓글(0) 펼치기스크랩(1)

확장하기


다음글 “올 하반기 부동산시장 조금씩 살아난다” 전체글 보기
이전글 주택공급 대란 2~3년내 온다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