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15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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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부동산 新 투자전략’은 부동산 시장의 미래 트렌드와 패러다임의 변화를 분석한다. 단기적 폭등과 폭락에 일희일비하는 ‘묻지마’식 투자가 아니다. 시장 변화의 흐름을 읽고 준비하는 건전하고 안정적인 투자가 이뤄지도록 돕는다.

부동산 시장과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요인들을 트렌드 요인과 비트렌드 요인으로 구분, 부동산 시장의 변화 방향을 예측한다. 투자의 패러다임 변화를 역설한다. 부동산이 투기의 대상이 아닌 안정적인 투자 대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주문한다.

빚을 내서라도 아파트 한 채만 사 두면 투자금의 몇 배에 달하는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기대심리가 ‘부동산 불패’의 묻지마 투자를 부추겼다. 너 나 할 것 없이 기나 긴 청약대열로 뛰어들게 만들었다. 남이 하는대로 따라만 하면 한 몫 톡톡히 챙길 수 있는 시절도 있었다.

이제는 상황이 바뀌었다. 세계적인 금융위기와 더불어 한국 경제도 침체했다. 부동산 가격의 상승을 이끌던 요인들이 추동력을 잃기에 이르렀다. 이전처럼 친구 따라 강남 갔다가는 쪽박을 찰 수도 있다. 급변하는 부동산 시장 상황에 대처하면서 안정적으로 투자하려면 투자자도 공부를 해야 한다. 이것이 한국 부동산 시장의 미래 트렌드다.

우리나라의 부동산 시장은 단순한 투자의 장이 아니다. 대다수 서민의 생존이 걸린 매우 중요한 경제 분야다. 그동안 부동산 시장은 정부의 정책이나 수요와 공급 관계, 일반적인 경제 상황, 사회적인 여건들을 고려해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했다.

그러나 현 시점에는 너무도 많은 요인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부동산 시장을 움직이고 있다. 외부 요인들도 많아 시장의 미래를 예측하기란 거의 불가능해졌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나 금융위기가 바로 한국의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주는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 시장의 불확실성을 넘어 혼돈의 시대로 접어든 셈이다.

저자는 부동산 가격의 순환주기를 비롯한 기존의 방법으로는 예측하기 어려운 부동산 시장을 변화의 방향인 트렌드에 초점을 맞춰 분석한다. 한결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일정한 패턴을 나타나는 트렌드 요인들인 인구, 주택보급률, 가계수입 등과 수시로 변하는 비트렌드 요인들인 정부정책, 국내외 경제상황, 부동자금 등을 구분해 분석한다. 이들이 시장의 변화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찰, 부동산 시장의 변화방향을 예측한다.

아울러 부동산과 부동산 시장을 대하는 투자자들의 패러다임 변화를 요구한다. 부동산 시장이 투기의 장이 아닌 건전한 투자처의 하나로 정착할 수 방안을 제시한다. 김송호 지음, 188쪽, 9000원, 지상사
유상우기자 sw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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