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2-20 16:24

http://blog.drapt.com/apjyy/91130187011739

고수들은 이미 부동산 시장이 변할 줄 알고 작년부터 매수를 시작했다. 작년만해도 좋은 물건을 골라가며 가격 흥정을 해서 싸게 살 수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 사항은 어떠한가? 수색이나 불광동 33평 가능지분의 경우 1,2천은 올라있는 사항이다. 결국 고수는 예측을 할 수 있는 감이 있다는 것이다. 감은 어떻게 얻어지는가? 공부다. 나는 가능한 매일 부동산 뉴스를 보고 부동산 사이트에 올라온 글을 읽으며 시장의 흐름을 판단한다. 설날 이전 회사 부하직원이 전세를 옮긴다고 해서 설날 이전에는 무조건 계약을 해야한다고 당부한 적이 있다. 그러나 바쁘다는 핑계로 아직도 계약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전세 매물이 없다고 한다. 설날 전에는 1억3천이면 됐던 전세 물건이 1억6천에도 매물이 없다고 한다.

고수를 따라하는 사람은 적어도 중수다. 본인이 직접 공부하지 못하면 적어도 따라만 해도 중수는 되는 것이다. 물론 빨리 할 수록 고수에 근접한 선택이다.

그럼 하수는 무슨 일을 하는가? 고수들이 목표한 수익율을 챙기고 떠나는 것을 도와준다. 상황을 지켜봐야지. 정말 오를까?, 많이 올랐네, 지금 이라도 사볼까, 라는 과정을 거쳐 고수들이 풀어놓은 매물을 받아 간다.

고수들은 이제 다른 투자처를 찾는다. 자기 만의 정보와 감을 바탕으로 매수가 없는 내일이면 돈될 곳을 찾아 나선다. 그래서 고수들은 언제나 바쁘다. 시장이 조용하면 물건을 찾아 매수하기 바쁘고 시장이 좋으면 매도하기 바쁘다. 시장은 언제나 존재하고 고수들은 언제나 돈을 번다.

나는 은평구의 내일이 장미빛이라는 걸 확신한다. 정말 그런 날이 와서 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은평구에 집중될 때 그때 나는 은평구를 떠나겠다. 다른 돈되는 곳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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