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02 18:54

http://blog.drapt.com/andrew88/1599051157190882278

자료출처 : 오윤섭의 부자노트

원문출처 : http://blog.drapt.com/ysoh

보통 사람은 왜 언론 보도에 일희일비하고, 언론에 나오는 속칭 전문가라는 사람의 말을 쉽게 믿을까요? 또 왜 시장 침체기에 매입을 하지 못하고 활황기에 추격 매수에 나설까요? 보통사람은 왜 시장과 가격에 순응적이고 독자적인 행동이 아닌 집단적인 결정에 따르는 걸까요? 이번 오윤섭의 부자노트에서는 보통 사람이 부동산 투자에 실패하는 근본적인 이유를 따져보고 보통 사람이 투자에 성공하는 비결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이솝 우화를 하나 소개합니다. "아이고, 여우 살려!" 캐캥 캐캥! 숲 속이 온통 여우 소리로 시끌시끌해졌어요. 무슨 소리냐고요? 글쎄, 여우란 놈의 꼬리가 사냥꾼이 놓은 덫에 덥석 걸렸답니다. 다행히 끙끙 힘을 줘 겨우 빠져 나오긴 했지만, 꼬리가 반이나 잘려 나가 버렸어요. 여우는 창피해서 어쩔 줄을 몰랐답니다. "이를 어쩌지? 다른 여우들은 모두 길고 보기 좋은 꼬리를 가지고 있는데 내 꼬리만 이렇게 달랑거리니 다른 녀석들이 나를 놀릴 거야." 여우는 친구들한테 가지도 못하고, 달랑거리는 자기 꼬리만 보고 또 보았어요. 그런데 갑자기 아주 멋진 생각이 떠올랐어요. '맞아, 내 꼬리처럼 친구들의 꼬리도 짧아지면 되잖아!' 그래서 꼬리 잘린 여우는 아주 멋진 걸음걸이로 친구들한테 갔어요. 잘린 꼬리를 높이 쳐들고 말이지요. "얘들아, 내 모습 좀 봐. 멋지지 않니? 내 꼬리 좀 보라고. 이렇게 짧으니까 얼마나 산뜻하고 시원한지 몰라." 꼬리 잘린 여우의 말에 다른 여우들이 자기 꼬리를 보았어요. 그 말을 들으니까 왠지 기다란 꼬리가 우스꽝스럽게 보였지요. "이건 비밀인데 말이야, 꼬리가 짧으니까 사자를 만나도 겁이 안 나. 왜냐 하면 전보다 더 빨리 도망갈 수가 있거든." 꼬리 잘린 여우는 그렇게 거짓말을 하며 슬쩍 친구들을 훔쳐봤어요. 모두들 마음이 움직이는 눈치였어요. 그런데 갑자기 저 뒤쪽에 있던 여우가 이렇게 말하는 게 아니겠어요. "그런데 말이야, 네 꼬리가 잘리지 않았으면 우리한테 그런 말을 했겠니?" 꼬리를 잃은 여우는 그만 말문이 막히고 말았어요. 다같이 꼬리를 자르자고 꾀려던 계획이 실패로 돌아갔을 뿐 아니라 오히려 망신을 당한 셈이니까요. 당황한 여우를 보며 친구들은 일제히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그 뒤로 꼬리를 잃은 여우는 친구들 앞에 나타나지 않았답니다. 여러분들이 잘 아는 이솝 우화 ‘꼬리 잃은 여우’ 입니다. 해석하기 나름이겠지만 제가 강조하는 것은 보통 사람은 투자를 할때 스스로 결정하기 보다는 중개업소, 주변 사람, 전문가(부동산 전문가, 정관계, 경제계 등)의 말이나 언론 보도에 따라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대부분 꼬리 잃은 여우처럼 시장에서 이해관계가 얽힌 사람입니다. 최소한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을 부동산에 투자하면서 ‘꼬리 잃은 여우’의 말을 믿고 투자해서는 평균 이상의 수익률을 올릴 수 없고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여우들의 말은 무시하거나 참고만 하면 됩니다. 소극적 투자자이든 적극적 투자자이든 독자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그러면 보통 사람이 독자적인 생각과 행동으로 부동산 가치투자에 성공할 수 있는 비결 3가지를 소개합니다. 하지만 알고 보면 너무 평범합니다. 이를 실행을 하는 것이 비결이겠죠. 첫째 투자자로서 능력 범위를 설정하는 것입니다. 투자 스타일은 물론 투자자로서 투자 대상을 어디까지 삼아야 할 것인지를 미리 결정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지역적으로 설정할 수 있고 상품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투자 스타일에 따라 내가 잘 아는 지역의 잘 아는 상품을 투자대상으로 한정하고 선택과 집중으로 장기 투자하는 것입니다. 둘째 배우고 분석하고 조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투자대상(상품과 지역)을 선정했다면 매일 배워야 합니다. 어떻게 배우냐고요? 매일 경제지와 종합지 신문 하나씩 정독하고 투자대상에 대한 소식을 읽고 분석하는 것입니다. 또 가치투자에 스승(멘토)으로 삼을만한 사람의 책을 정독하고 실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최고가 되려면 최고를 연구해야 합니다. 이때 왕성한 호기심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발품을 팔아 투자대상 현장에 가서 확인하고 분석하고 조사하는 것입니다. 투자에 앞서 최소한 1년간은 심층보도를 쓰는 기자의 심정으로 투자대상을 심층 분석해야 합니다. 셋째 합리적으로 가치투자를 해야 합니다. 시장에 휘둘리지 않고 감정에 치우치고 않고 합리적으로 투자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선 시장가격보다 내재가치가 높은 투자대상을 선정해 장기 투자하는 것아 바람직합니다. 이때 최소한 3년 이상 보유할 가치가 있다고 확신이 선후 투자해야 합니다. 매입타이밍은 일시적인 시장 침체기가 가장 좋구요. 시장이 붕괴되더라도 일시적으로 가격이 하락하겠지만 미래가치는 높아지는 대상을 골라야 합니다. 시장에 지배당하느냐, 시장을 지배해 독자적으로 행동할 수 있느냐는 평생 보통 사람으로 남느냐, 부자가 되느냐를 결정할 것입니다. 보통 사람이 시장을 지배하기 위해선 위 3가지 비결을 매일 실행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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