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개발 계획 확정]아시아 R&D센터 심장부 조성(파이낸셜)

[스크랩]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개발 계획 확정]아시아 R&D센터 심장부 조성(파이낸셜) |부동산노트

2005-12-21 11:09

http://blog.drapt.com/alee0604/85501135130964751

서울 서북부권의 노른자위 택지개발지구인 강서구 마곡지구 개발이 오는 2006년 본격 착수된다.

이번 마곡지구 개발의 핵심은 전형적인 주거단지로 개발되는 송파신도시 등과는 달리 주거단지는 최소화하는 대신 미국의 바텔, 벨연구소 등 세계적 연구소와 국내외 기업, 대학 연구센터 등을 개발지구에 유치, 아시아 연구개발(R&D)센터의 심장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이같은 마곡 R&D시티의 개발은 이미 개발이 시작된 상암동 DMC지역, 공릉동 서울테크노폴리스 등과 연계 시너지 효과를 통해 마곡 등 강서구 일대를 첨단 기술벨트로 자리매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어떻게 개발되나=시가 발표한 마곡R&D시티 종합개발구상안의 핵심은 김포공항,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운 마곡지구의 지리적 특성을 살려 이 지역을 국제 R&D 및 비즈니스타운으로 조성한다는 것이다.

현재 운행 중인 지하철 5호선 외에 오는 2008년과 2009년에 지하철 9호선과 신공항고속철도가 각각 개통되면 환승역인 마곡역 일대 103만평을 오는 2020년쯤까지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 일대에는 각종 사무실과 호텔, 컨벤션센터 등 국제업무단지와 상업단지가 조성되고 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BT)과 관련된 첨단산업 연구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이와 함께 마곡지구 남단에는 발산택지지구와 연계해 외국인을 위한 아파트단지, 외국인학교, 강서구 행정타운, 의료단지 등도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시는 현재 서울에 들어올 예정으로 있는 미국의 바텔연구소, 벨연구소, 일본의 이화학연구소 등 세계적인 연구소들을 마곡R&D시티로 입주시킬 예정이며 이에 대한 논의가 이미 상당부분 진척됐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국내 대기업 연구소, BT와 연계해 의과대학 임상실험 연구센터, 국제업무기능과 연계해 해외 유명대학의 경영학석사(MBA)과정 등을 유치해나갈 예정이다.

시는 마곡지구 주거단지의 경우 국제비즈니스타운을 지원하는 수준의 기능만 유지키로 했다. 주거단지는 전체 개발지구의 22%(22만평) 정도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공급 가구 수는 확정되지 않았다.

◇강서구 일대, 서울 변두리서 전략요충지로=최근 김포신도시개발, 방화뉴타운 개발 계획 확정 등과 함께 이번 마곡 R&D시티의 개발로 강서구는 서울의 변두리에서 전략적 요충지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8월 개발계획이 확정된 방화뉴타운은 마곡지구에 접해 있으며 2012년까지 총 7500여가구가 건설된다.

김포공항도 국제선 청사 부지를 지하철 혼합역사와 연계한 호텔과 쇼핑몰 등 복합상업시설로 개발할 예정으로 앞으로 강서지역 상업의 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로인해 마곡지구는 목동의 대를 잇고 있는 마포 상암과 북부권 고급웰빙주거단지인 은평뉴타운과 함께 거대한 개발벨트로 연결될 전망이어서 강서구가 내년부터 서울 서북부권 부동산 시장의 핵심권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마곡지구가 IT·BT·나노기술(NT)의 첨단 융합기술 R&D시티로 조성되면 서북부의 상암DMC 및 동북부 공릉동 NIT단지와 함께 내부순환로를 따라 서울의 첨단기술 R&D벨트를 완성하게 된다”고 말했다.

◇향후 절차 및 보상계획은=시는 강서구와 주민의견을 수렴한 뒤 내년 상반기 건교부장관의 승인을 받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 공영개발방식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같은 계획의 추진을 위해 내년 3월부터 용도지역을 현재의 생산녹지에서 자연녹지지역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또 내년 11월까지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결정을 완료하고 오는 2007년부터 본격적인 실시계획 승인 및 토지 매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2008년께부터 실제적인 사업에 착수, 단계별로 사업을 시행하면서 1단계 구역에서부터 토지공급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토지보상시기는 오는 2007년께로 예상되고 있으며 토지는 전량 일괄 매수방식으로 수용될 예정이다. 수용대상 사유지 면적은 전체 개발대상부지 85%에 해당하는 85만평에 이른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확한 보상금 규모는 감정평가 후 추산이 가능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약 1조5000억원∼2조원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정 개발연구원은 서울 경제모형을 적용해 마곡R&D시티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분석한 결과, 공공 민간 부문에서 약 12조3000억원을 투자, 25조8000억원의 생산(제조업 1조6000억원, 서비스업 24조2000억원)을 유발하고 연인원 19만명의 고용을 창출 할 것으로 예상했다.

펼치기 댓글(0) 스크랩(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