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2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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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천, 3개월 만에 전세 주간변동률 하락
- 강남, 겨울방학 앞두고 학군수요 늘어
비수기 영향으로 전세문의가 크게 줄어들면서 전셋값 상승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대책으로 매매시장이 급격히 얼어 붙으면서 전세 또한 다소 위축된 모습이다.
대부분의 중개업자들은 ‘적어도 내년 봄까지는 별다른 움직임 없이 한산한 거래시장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강남구 등 학군수요가 많은 지역은 겨울방학을 앞두고 전세문의가 증가하는 추세다.
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의 전셋값 변동률(11월19일~11월25일)을 조사한 결과 경기(0.27%), 서울(0.16%), 인천(0.13%), 신도시(0.04%)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오름폭이 줄어 들었다.
서울은 지난 주 보다 오름폭이 0.09%포인트 감소했다.
구별로는 광진구(0.47%), 노원구(0.44%), 구로구(0.44%), 강남구(0.44%), 동작구(0.34%), 강북구(0.26%), 도봉구(0.25%), 동대문구(0.21%), 강서구(0.20%), 성북구(0.20%), 서대문구(0.20%) 순으로 올랐다.
광진구는 전세수요가 빠지면서 한산한 거래 분위기를 보인 가운데 광장동 워커힐이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강남구는 방학을 앞두고 전셋집 구입에 나선 세입자들이 종종 눈에 띄고 있으나 매매시장이 크게 위축된 터라 전세거래 또한 쉽지 않다.
대치동 미도1차 46평형은 한 주 동안 5000만원이 올라 4억7000만~5억원 선에 거래 가능하다.
노원구, 강북구, 도봉구 등은 여전히 매물이 부족하지만 소형평형의 수요는 예전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신도시는 산본(0.21%)이 홀로 오름세를 기록했다.
재건축 이주로 전셋값이 단기간 동안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최근 들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경기는 하남시(1.96%)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안양시(0.90%), 의정부시(0.78%), 의왕시(0.71%), 양주시(0.63%), 안산시(0.62%), 용인시(0.59%), 부천시(0.51%), 시흥시(0.38%), 수원시(0.38%)가 뒤를 이었다.
오름폭은 지난 주와 비슷한 수치이나 거래는 더욱 한산해졌다.
이런 가운데 의정부시는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의왕시는 큰 평형 일수록 전셋값 상승폭이 컸다.
의정부시 신곡동 삼성래미안 38평형은 1000만원 오른 1억4000만~1억500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매물품귀가 극심했던 수원은 전셋값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수요가 한 풀 꺾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과천시(-0.13%)는 매매가격이 하락하면서 전세도 덩달아 내림세를 기록했다.
8월 이후 3개월만의 기록으로, 원문동 주공2단지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인천은 오름폭이 지난 주(0.27%)보다 절반 가량 줄어들었다.
정부대책 후 검단 신도시 열풍이 수그러들면서 전세시장도 다소 주춤해진 모습이다.
계양구(0.37%), 남동구(0.33%), 연수구(0.30%) 모두 2주 이상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다.
작전동 현대2차, 연수동 우성2차 등이 올랐다.
스피드뱅크 함종영 연구원
자료제공: 스피드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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