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2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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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지역에 대규모 택지개발과 뉴타운 건설, 재건축 사업 추진 등 각종 개발사업이 속속 진행되면서 2015년까지 인구가 100만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경기도 제2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경기북부 10개 시.군 인구는 272만8천여명이지만 각종 개발사업이 봇물을 이루며 앞으로 10년내에 인구가 큰 폭으로 증가, 400만명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택지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곳은 연천.가평군 2곳을 제외한 8개 시 27곳 1천814만평으로, 28만9천여가구가 공급돼 84만2천700여명을 수용하게 된다.

이중 고양 풍동.일산2.행신2지구, 남양주 호평.진접.가운.별내지구, 파주 운정1.금촌지구 등 15개지구가 이미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2011년까지 13만4천여가구를 공급. 39만8천여명의 인구가 늘어날 예정이다.

파주 운정2지구와 고양 삼송지구 등 2곳은 개발계획 승인이 났으며 양주 옥정.광석.회천지구, 고양 지축.향동지구 등 5곳은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돼 늦어도 2015년까지 19만5천여명이 늘어난다.

파주 운정3지구, 고양 풍동2지구, 의정부 민락 3지구 등 5곳도 5만5천900가구, 15만8천여명을 수용하는 택지개발을 위해 건교부에 의견서를 제출해 놓은 상태다.

구도심을 개발하는 뉴타운 건설도 고양 원당동 일대 39만평, 구리 인창동 일대 56만평, 의정부 금오동 33만평, 남양주 덕소 15만평 등 4곳 143만평이 지난달 뉴타운 1차사업지구로 지정돼 빠르면 2009년께 착공된다.

또 택지개발사업은 아니지만 포천시가 군내면 일대 150만평에 2015년까지 2만2천여가구 아파트를 지어 6만여명을 수용할 계획인데다 재건축, 재개발 사업이 시.군마다 진행되고 있다.

게다가 대학이 유치되는 등 미군 반환공여지 개발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인구증가 요인이 되고 있다.

경기도 제2청 관계자는 "경기북부지역에 각종 개발사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2015년까지 100만명 이상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0년 이전에 인구가 4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06.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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