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0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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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해미∼예산 덕산 국도 연내 개통
45호선 터널·교량위주 신도로 11.9㎞


굽이굽이 차동고개를 넘어 다니던 서산 해미면에서 예산 덕산면까지의 국도 45호선이 터널과 교량 위주의 신도로로 연내 개통된다.

현재 20분 이상이 소요되는 이들 2개 지역 간 주파시간은 도로 개통 후 10분 이내로 단축될 전망이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연말까지 서산시 해미면 휴암리에서 예산군 덕산면 대치리까지 11.9㎞의 신규 도로 개설 공사를 마치고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개 공구로 분리돼 추진된 이 도로의 공사가 시작된 시점은 지난 2001년 10월로 만 5년 이상의 공기를 거쳐 준공에 이르게 된다.

모두 1212억 4100만 원의 사업비가 배정된 이 공사는 올해 마지막 예산인 262억 7700만 원이 모두 확보된 상태로 예정된 연내 개통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도로에는 해미터널(161m)과 덕산터널(209.5m), 광천터널(60m) 등 3개의 터널이 굴착되고 10개의 교량이 신설돼 개통 이후에는 더 이상 가야산을 따라 구절양장 형태로 나 있는 현재의 도로를 다니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이 도로에 이어 내년 말에는 덕산에서 예산 읍내까지의 도로도 개통될 예정이어서 서산에서 예산까지 다다르는 소요시간이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해미-덕산과 덕산∼예산 도로가 연이어 개통되면 천안에서 예산과 서산을 거쳐 태안까지 이르는 충남 동서축 간선국도가 전 구간 4차로로 확대된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현재 78% 이상의 공정이 진행됐고, 필요한 예산이 모두 확보된 상태여서 예정대로 올해 연말까지 해미∼덕산 전 구간을 개통시키는 데는 별다른 무리가 없는 상태"라며 "가능하다면 추석 특별 수송기간 때 임시개통을 할 수 있도록 공기를 최대한 앞당기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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