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지역에 대규모 기업타운이 속속 조성되면서 이른바 '신(新) 삼국지'가 전 개되고 있다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는 곳은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는 양재동 231 일대에 현대ㆍ기아차 본사를 중심으로 2006년 말 준공을 목표 로 지하 3층~지상 21층 연면적 4만4200평의 현대ㆍ기아차 연구개발(R&D)센터 신축 공사를 하고 있다.

규모 면에서는 삼성타운이 압도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은 서초동 1320 일대 75 00여 평에 서초 '삼성타운'을 건설중이다. 완공 예정 시점인 2008년께에는 이 곳에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 삼성 계열사들이 대 거 둥지를 틀게 된다.

높이에서는 롯데가 최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112층, 높이 555ｍ 규모로 예정된 제2롯데월드가 서울시 교통영향평가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기존 롯데월드에 다 제2롯데월드까지 가세하면 서울 송파구 잠실역 일대는 가히 '롯데왕국'으로 탈 바꿈할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들이 이처럼 서울 강남권에 타운을 만드는 것은 직 원들의 출퇴근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과 주변 상권 활성화와 부동산 가격 상 승, 기업 이미지 제고 등 긍정적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기업들의 움직임은 대기업들의 강북시대가 끝나고 있다는 상징이기도 하다 . 부동산정보제공업체 팀장은 "대기업 본사나 계열사를 중심으 로 타운이 형성되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며 "특히 현대차와 삼성, 롯데는 강남권 을 중심으로 타운을 형성함으로써 브랜드 이미지 제고는 물론 부동산 가격 상승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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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정한 상당수 뉴타운 지역과 균형발전 촉진지구의 개발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지역의 개발 방식과 규제 완화의 근거가 되는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이 지난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 시행 령 작업을 거쳐 내년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 법이 시행되면 구릉지보다 평지나 역세권 뉴타운이 더욱 혜택을 받게 되고 노후 건물이 적어 재개발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지역도 재개발이 가능해지는 등 상대적으로 혜택을 많이 보는 지역이 생기게 된다.

 

◆ 평지ㆍ역세권 뉴타운 혜택 커

◆ 뉴타운내 재개발 요건 완화

= 특별법은 공영과 민간개발 모두 뉴타운 지역 내 재개발 요건 미비 구역도 재 개발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예컨대 노후 건물 비율이 요건에 미치지 못해 도 계획상 필요하다면 재개발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 용적률 상향…층수 최고 25층

◆ 도로등 기반시설 먼저 조성

◆ 가격불안 재건축은 지원 없어

= 특별법은 재건축에 대한 혜택을 원천봉쇄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다만 '재개발 요건이 완화되기 때문에 단독주택 재건축을 재 개발로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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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시가 도시팽창에 따른 난개발을 막기 위해 계획.생산.보전 등 관리지역 세분화를 추진한다.

계획지역으로 지정되면 연립, 다가구 등 공동주택(아파트 제외)과 유통시설 등의 건립이 가능하며 생산.보전지역은 개발이 어려워진다.

시 관계자는 '호평.평내.마석지구 등 택지개발과 교통망 확장에 따라 무분별한 토지이용을 막고 도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이처럼 세분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요즘 남양주시의 중앙선 복선 전철 개통과 경춘선 복선전철(2009년 개통 예정) 거기다 남양주 경천절(2013년 개통 목표로 계획단계임) 계획 발표까지 연이어지는 호재도 있으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