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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장들 “내년에도 주택경기 회복 어려워 |시장동향

2011-11-1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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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중은행장들이 내년에도 주택경기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은 18일 오전 서울 남대문로 한국은행에서 개최된 은행 대표들과의 금융협의회에서 일부 은행장이 주택시장이 경제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현재 수급요인을 종합해 볼 때 내년에도 뚜렷이 회복하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은행장들은 또 10월 중 가계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났으나 이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대한 중도금대출 취급 등 일시적 요인에 크게 기인한 것이며, 앞으로는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앞으로 경기 상승세가 둔화되더라도 상승기에 확보한 내부유보금 때문에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크게 상승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중소기업 자금사정 판단 시 연체율 외에 매출 및 이익 동향 등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유럽지역 금융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국내 금융시장이 큰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외화자금 조달원을 일본, 동남아, 중동 등지로 적극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참석한 은행장들에게 '금융안정위원회(FSB) 아시아 지역자문그룹 창립 총회'가 오는 21일 서울에서 개최된다고 소개하고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금융협의회에는 민병덕 국민은행장, 이순우 우리은행장, 서진원 신한은행장, 조준희 중소기업은행장, 김정태 하나은행장, 래리 클레인 외환은행장, 리처드 힐 SC제일은행장, 김용환 수출입은행장, 이주형 수협신용대표 등 모두 9명의 은행장이 참석했다.

/ahnman@fnnews.com안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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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대전망 한국·세계경제 어디로 |시장동향

2011-11-1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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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간에 각종 묵시론이나 영상 등을 통해 2012년은 불길한 해로 지목 받아 왔다. 인류나 지구의 종말이 아니더라도 2012년은 대변화가 예고되는 시기임에는 틀림없다. 세계경제가 또다시 방향성을 잃은 가운데 이제는 그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할 때이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2012년을 전망해 보는 일은 매우 유익하다. 정치·경제· 사회·문화 등 각 분야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면 미리 대비하고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까닭이다.


2011년 세계경제는 유럽발 위기로 다시 휘청거렸다. 국내 주식시장은 3년 전 리먼브러더스 사태처럼 추락했고 원·달러 환율도 다시 급등했다. 물론 리먼 사태가 주었던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대한 충격은 비켜가는 듯하지만 현재는 여전히 불안하고 미래 또한 불확실성이 높다. 사실 2011년 초만 해도 글로벌 경제는 경기 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대세였다. 그러나 유럽 지역 국가들의 재정 위기 악화로 상황이 반전됐다.

이처럼 지금 세계경제의 위기는 근본적으로 재정 위기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재정을 투입해 일정 부분 수습할 수 있었던 가계 및 금융 위기와는 차원이 다른 것이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들의 재정은 글로벌 금융 위기 과정에서 막대한 재정이 투입되며 크게 악화됐고 재정 건전성 회복을 위해 지출 축소가 불가피한 선택이 되면서 이는 다시 저성장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주요국들의 상황이 이러하니 상대적으로 나쁘지 않았던 신흥국 및 개발도상국들이라고 하더라도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주요 수출국인 선진국의 소비 수요 의존도가 높은데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금융긴축의 필요성 등으로 성장 둔화가 불가피하다. 전 세계 경제를 강타한 저성장 국면은 장기화 가능성이 매우 높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이런 상황을 반영해 2012년 성장률을 종전 4.5%에서 4.0%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한국 경제 성장세도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 2010년 6.2%였던 성장률은 2011년 상반기 3.8%로 낮아졌고 하반기 역시 나아지기 어려운 상황이다. 2011년은 성장률이 4%를 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이며 이러한 저성장 추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2012년 한국 경제의 방향은 상당 부분 대외 여건에 달려 있다”며 “무엇보다 세계경제의 시한폭탄인 유럽의 재정 위기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정권 교체기의 불확실성이 큰 변수될 것

성장률 저하와 함께 국제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양상을 지속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국내 금융시장은 위기 속에 기회를 찾아가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하반기 이후 동결된 정책 금리는 내년에도 급격한 상승 가능성은 드물어 보이고 환율 역시 글로벌 시장의 달러화 약세, 안정적인 외화 수급 여건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경제 변수와 함께 2012년은 국내외 정치 이슈가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내년은 20년 만에 총선과 대선이 겹치는 해로 예외 없이 포퓰리즘 공약과 정책이 넘쳐날 것이고 정권 교체기의 불확실성이 경제정책 및 기업 경영 환경에 있어서도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중국·러시아의 정권 교체와 대선이 맞물려 있어 남북 관계 및 안보·외교에서도 변화의 물결이 일 것으로 보인다.

정치 이슈 외에도 대내외 수요 부족이 2012년 기업 경영에서 가장 큰 리스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국의 소비 수요가 기업의 실적과 직결되는 만큼 미국·유럽·신흥개발국 등 각국의 경기 회복 여부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올해 주요 화두로 떠오른 대·중소기업 상생 문제는 2012년에도 그 갈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식과 부동산으로 대변되던 투자 트렌드도 내년에는 중요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부는 오피스텔의 인기나 즉시연금보험, 월 배분형 상품 등의 인기에서도 볼 수 있듯이 자본 차익보다 현금 흐름을 제공하는 자산들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식시장은 변동성이 큰 장세가 연출될 것으로 보이며 펀드 시장은 소수의 부유층과 다수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펀드로 나뉘는 양극화 양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올 한 해 최대 이슈였던 부동산 시장은 내년에도 역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파트 시장 매매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반전세 확산, 재건축 이주 수요, 은행권 전세 대출 지원과 맞물려 중소형 대형 할 것 없이 전월세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


박진영 기자 bluep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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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위기 내년 1분기 고비…韓경제 흔들 |시장동향

2011-11-03 16:48

http://blog.drapt.com/yunsuhk/347161320306493307 주소복사

유럽 경기침체로 내년 초 중국 무역적자 우려
한국 내년 1분기 마이너스 성장 기록할 수도


세계 금융위기에 따른 혼란과 충격이 내년 1분기에 정점에 도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3일 증권업계와 민간경제연구소, 국제금융센터 등에 따르면 다음달 이후 그리스 정부의 2차 구제금융안 수용과 유로존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가 이뤄지면 여파가 전 세계로 급속히 확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투표의 충격은 291조원에 이르는 유로존 국채 만기연장 어려움→유럽 경기침체 심화→중국의 무역수지 적자→세계적인 공포 확산→한국경제 타격 등의 경로를 밟으며 위기가 내년 1분기에 최고점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민투표 결과, 2차 구제금융안이 부결되고 유로존 탈퇴가 결정되면 그리스는 `질서없는' 국가부도 사태를 피할 수 없게 된다.

이는 유럽국가 전체에 직접적인 타격을 준다.

내년 1~3월에 만기를 맞는 유로존 국채물량은 그리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등을 모두 합치면 1천889억유로(약 290조원)나 된다.

그리스 부도사태는 유로존 국가들이 발행한 국채의 만기 연장을 가로막고 금융기관들의 연쇄부도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

김재홍 신영증권 수석연구원은 "안전장치를 마련하기도 전에 그리스가 파산하면 돈을 빌려준 유럽 금융기관들이 채권 손실을 한꺼번에 반영해 도산할 가능성이 커진다.

한마디로, 예금 대량인출과 연쇄적인 부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스 위기가 한고비를 넘겨도 경기 침체로 향하는 절차를 피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많다.

정영식 삼성경제연구소 수석 연구위원은 "그리스가 부도를 피하고 유럽 정상들이 합의한 대책이 계획대로 시행돼도 근본적인 처방이 되기는 어렵다.

예를 들어, 그리스가 재정 적자 감축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거나 다른 문제가 발생하면 현재의 계획으로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더욱이 유럽 국가들이 재정문제 해결을 위해 유동성을 축소하는 강도 높은 긴축에 나서고 있어 내수 부진으로 인한 장기 불황에 빠질 수 있다.

당장 내년 1분기부터 유럽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이렇게 되면 세계 경제의 버팀목인 중국 경제가 큰 타격을 받게 된다.

지난해 중국의 수출에서 유럽이 차지하는 비중은 22%로 미국의 17%보다 높았다.

국내외 금융기관 상당수가 이미 중국의 내년 1분기 경제성장률을 7%대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경제의 최근 10년간(2001~2010년) 평균성장률은 10.5%였고 잠재성장률이 10% 안팎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7%대 성장률은 경착륙을 의미한다.

분기 기준으로 중국 경제성장률이 8% 밑으로 내려간 것은 2008년 4분기(6.8%)와 2009년 1분기(6.5%)가 유일하다.

SK증권 이동섭 리서치센터장은 "유럽 경기의 침체로 중국이 내년 초 무역적자 상태에 빠질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1분기에 7%대에 머물 가능성도 있다.

다음 달 발표되는 선행지표들이 신호를 보낼 것이다.

만일 6%대 성장에 머물면 세계 금융시장은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중국에는 부동산 가격 하락이라는 잠재적인 악재가 남아 있다.

메리츠종금증권 박형중 투자전략팀장은 "중국의 수출 둔화보다 우려되는 것은 부동산 버블의 붕괴다.

부동산 가격이 내려가면 소비와 투자가 위축돼 충격이 클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우증권 서대일 연구원은 "중국 부동산 문제는 경착륙이냐 연착륙이냐가 남아있을 뿐 집값 상승에 따른 소비부양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의 실물 경제도 이미 흔들리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스위스 대형 금융그룹인 UBS는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2.8%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내년 초에 한국의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설 수 있다는 뜻이다.

한국 경제의 성장을 이끌었던 수출에도 이상 조짐이 나타났다.

지난 10월의 전년 동기 대비 수출 증가율은 한자릿수대(9.3%)로 떨어졌다.

지난 9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월별 평균 증가율은 22.8%였다.

SK증권의 이 센터장은 "국내외 경제상황을 종합하면, 내년 1분기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증권시장을 비롯한 금융시장은 당분간 부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c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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