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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北경제 변화시킬 가능성-조선일보 |시장동향

2011-12-2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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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당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앞으로 북한 경제를 변화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미국 시사주간 타임이 20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타임은 먼저 김정은 부위원장이 어렸을 때 스위스에서 교육받은 점을 들었다.

덩샤오핑(왼쪽)과 김정은. /조선일보DB·조선중앙통신
외국 생활 경험이 있는 덩샤오핑이 중국 경제를 변혁시켰듯 김정은 부위원장도 비슷한 행로를 밟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외부 세계의 경제와 북한 주민의 생활상을 목격한 김 부위원장이 불법적 수단으로 외화를 벌어야 하는 현 상황을 타개하려 할 수 있다고 이 주간지는 예상했다.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절에 개성공단이나 황금평·라선지구 같은 특별경제구역 조성 사례가 있었다는 점도 이런 예상의 배경이다.

러시아에서 북한을 경유해 한국까지 이어지는 천연가스관 건설 사업이 추진되고 있고, 러시아가 경제교류 증진을 위해 110억달러에 이르는 구소련 시절 채무를 탕감하려는 협상을 벌이고 있는 점도 북한 경제가 개방 쪽으로 돌아설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있다.

하지만 이 주간지는 북한의 통치이념인 ’주체사상’이 북한으로서는 일종의 존재 이유며, 외부와의 경제교류 확대 대신 핵무기 관련 행보를 물려야 한다면 북한은 고립의 길을 택할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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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發 집값 쇼크' 확산 |시장동향

2011-11-2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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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운·재개발 하락세 가속…겨울 비수기 겹쳐 상황 악화
중개업소·이삿짐 업체 '한숨'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 이후 걸린 사업 제동으로 시작된 강남 재건축시장의 찬바람이 강북과 수도권으로 확산되고 있다. 재개발 지분값이 크게 떨어진 용산 한강로 인근의 공인중개업소. /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지난 15일 입주를 시작한 서울 본동 '래미안 트윈파크' 인근 H공인.22일 오전 전화벨이 잇따라 울렸다. K사장은 '내집부터 팔아달라'는 매도자들의 전화에 '가격을 좀 더 낮춰야 살 사람이 나타날 것 같다'고 응답했다. 이 단지는 2009년 10월 3.3㎡당 2300만원을 넘는 분양가에도 1순위에서 평균 31.74 대 1의 경쟁률로 마감한 곳이다. 분양 직후 저층에도 3000만~4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지금은 85㎡ 초과 평형에 1000만원 이상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K사장은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 이후 강남 재건축 값이 하락세라는 소식이 들려오는 데다 중도금 후불제 이자 납부시기가 다가오면서 급매물이 늘어 가격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겨울비수기 겹쳐 하락세 심화

재건축 · 재개발 속도조절 공약에 이어 서울 강남 재건축단지 정비계획안 무더기 보류에서 비롯된 '박원순發 쇼크'는 재건축 · 재개발시장은 물론 신규 입주 · 분양 단지,수도권 등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강북 재개발 시장이 얼어붙은 것은 뉴타운 · 재개발 사업이 무산,또는 지연되거나 수익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서다. 아현뉴타운 인근 K공인 관계자는 '박 시장이 공약대로 임대아파트 8만가구를 지으려면 재개발구역에서 추가로 물량을 확보할 수밖에 없다'며 '지금도 실익이 없어 표류하는 사업장이 많은데 임대아파트를 더 늘리면 사업이 성사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전통적인 비수기인 겨울철이어서 시장 침체의 골은 더욱 깊다. 재개발구역이 밀집한 공덕동의 롯데공인 전창호 사장은 'IMF 외환위기나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상황이 더 안 좋다'고 한숨지었다. 교육 수요가 많아 시장이 상대적으로 탄탄한 서울 중계동도 사정은 비슷하다. 중계동 B공인 사장은 '박 시장 당선으로 집값이 더 떨어질 것으로 생각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이달 들어 매매는 전혀 없고 전세도 한두 건 정도에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도 영향권

박원순發 쇼크는 수도권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고양시 일산동 W공인 H사장은 '박 시장 당선 이후 서울 주택시장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면서 일산지역 매수 심리도 크게 위축돼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일산 후곡마을 전용 102㎡는 지난달 3억8000만원에서 이달 3억7000만원으로 떨어졌다. 행신동 무원마을 동신아파트는 7월 이후 거래중단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행신동 동신공인 이상준 대표는 '수도권 집값은 서울 집값과 일정한 격차를 유지하는 만큼 서울이 떨어지면 수도권도 버티기 어렵다'고 말했다.

분당신도시에선 신분당선 개통도 호재 역할을 못하고 있다. A공인 J대표는 '분당은 서울 강남 집값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인다'며 '서울 재건축 시장 약세로 집값 상승에 대한 확신이 없어져 집을 사겠다는 사람이 없다'고 전했다.

◆관련 산업도 연속 쇼크

매매 · 전세 계약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중개업소,인테리어 업체,이삿짐 업체 등도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본동 래미안 트윈파크 인근 J공인 사장은 '올 상반기만 해도 신규 입주단지에서 매매 · 전세 거래가 많아 재개발 지분을 거래하던 이들이 입주예정 단지 근처로 몰려갔다'며 '요즘 입주단지 거래도 끊겨 생계 보루마저 무너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저소득층 가계 대출 부실이 본격화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지난 6월 말 기준 국민 · 신한 · 하나 · 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70조원으로 이 중 18조원(25.7%) 정도가 부채상환 능력 부족으로 이자만 내는 취약대출로 분류됐다. 취약대출 가운데 올 하반기 만기 도래하는 대출은 2조5000억원(13.9%),내년 만기 도래분은 3조8000억원(21.1%)이다. 전문가들은 '집값 하락에 원리금 상환 부담까지 겹치면 취약대출 가계는 헐값에 집을 팔 수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조성근/안정락 기자 tru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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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경제가 올해보다 더 걱정되는 이유-조선일보 |시장동향

2011-11-2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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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일 2012년 새해 우리 경제 성장률은 3.8%로 올해 예상치 3.6%보다 다소 올라가겠다고 전망했다. 내년 상반기엔 3.2% 성장으로 경기가 바닥을 치고 하반기에 내수(內需) 중심으로 회복되는 추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KDI는 내다봤다.

작년 말 정부는 올해 성장률을 5%로 높게 설정했다. 당시 KDI는 4.2% 성장, 한국은행은 4.5% 성장을 예측했고 다른 민간 연구소들도 대부분 4% 이상의 성장률을 점쳤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보면 얼마나 허황한 예측이었던가를 알 수 있다. 유럽 위기가 장기화하고 미국의 신용등급이 하락하면서 그 파장이 전 세계를 휩쓸 줄 짐작하지 못했던 것이다.

이제 유럽위기의 불길은 그리스·이탈리아 등 남(南)유럽에서 멈추지 않고 동(東)유럽으로 번지면서 헝가리가 2008년에 이어 다시 외환위기에 빠져들어 국제통화기금(IMF)과 구제금융 지원을 협의하기 시작했다. 미국 금융회사들은 포르투갈·이탈리아·아일랜드·그리스·스페인 등 부실한 5개국(PIIGS)에 빌려준 돈을 합친 금액보다 900억달러나 많은 2716억달러를 프랑스에 빌려주고 있다. 화마(火魔)가 프랑스로 번질 경우엔 단번에 미국이 혼란에 빠지고, 이어 전 세계 경제가 받게 될 연쇄 충격은 리먼사태 때를 훌쩍 뛰어넘을 수 있다.

내년은 이명박 정권의 마지막 해로 위기가 닥쳐도 대응이 늦어질 수밖에 없는 시기다. 유럽·미국에 이어 우리에게 민감한 영향을 미치는 중국 경제까지 하강 추세다. 정부는 내년이 올해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국민들에게 경솔하게 희망을 주기보다는 상식적인 시나리오와 함께 최악의 경우에 대비한 정책 플랜을 따로 준비해야 한다. 식품값 상승으로 올 3분기 중 소득수준이 하위(下位) 20%인 계층의 엥겔지수(소비지출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중)는 7년 만에 가장 높은 22.8%를 기록했다. 저성장 국면에서 저소득층의 생활이 더 핍박받지 않도록 물가안정에 무게를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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