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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치는 돈, 증시行 머뭇… |시장동향

2011-08-13 14:52

http://blog.drapt.com/yunsuhk/347161313214723162 주소복사

2008년 주가 37.6% 폭락때 서울 집값 3.7% 하락에 그쳐
바닥 길 만큼 긴 주택시장, 금리 상승 멈춘 것도 호재

 

22조원에 달하는 주식시장의 대기 자금, 약 630조원으로 추산되는 시중 부동(浮動) 자금…. 미국발 악재로 국내외 증시가 롤러코스터를 타듯 급등락을 거듭하자 투자처를 찾지 못한 엄청난 규모의 여유 자금이 중장기적으로 부동산 시장으로 옮아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세계경제가 요동칠 때마다 증시보다 주택 시장의 변동폭이 작았을 뿐 아니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저금리 기조가 부동산 가격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최근 2~3년간 주택 경기 침체로 집값이 대체로 낮게 형성된 점도 투자를 유인하는 요소다.

주가 하락의 10분의 1 수준인 주택 시장

시중에 넘쳐나는 부동 자금이 부동산 시장에 유입될 가능성이 커 보이는 배경에는 투자자들의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이 자리한다. 역사적으로도 주가가 급락할 때 주택 가격의 변동폭은 그렇게 크지 않았다. 지난 2008년 9월 미국발 금융 위기가 발생한 이후 국내 코스피지수는 1468.41에서 916.85까지 37.6%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 기간 서울의 아파트 평균 가격은 3.7% 내리는 데 그쳤다.

지난 2일 미국 재정 위기 여파로 국내 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12일까지 코스피지수는 17.4%(2172.31→1793.31) 떨어지고 시가총액은 200조원 넘게 증발했다. 하지만 최근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에서는 급매물이 쌓이거나 호가가 급락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 서울 강동구의 B 부동산중개업소 사장은 '미국발 경제 위기 소식이 전해졌지만 아직 큰 변화는 없다. 가격도 그대로 유지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충격의 사정권에서 서울 부동산 시장은 벗어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 소장은 '변동폭이 큰 금융장세가 계속될 경우 안전 자산 성격이 강한 부동산으로 자금이 몰릴 수 있다'고 말했다.

멈춰선 금리 상승세, 부동산 투자의 긍정 요인

금융통화위원회는 작년 7월 연 2.0%였던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뒤 지금까지(연 3.25%) 5차례나 인상했다. 그러나 11일에는 물가 상승 압박에도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금리를 동결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도 향후 2년간 '제로(0)' 금리를 유지하기로 해 당분간 금리는 하향 안정세를 보일 전망이다. 건국대 조주현 교수는 '투자자들이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은행 이자율이 낮아지면 부동산 수요에는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세대 김정식 교수는 '세계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로 금리가 더 내리고 돈이 풀릴 경우 부동산 가격 상승을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임대 수익 올리는 수익형 부동산 부각

최근 경제 위기는 부동산 시장에 악재임이 분명하다. 부동산이 금융 상품의 대체 자산으로 활용된다 하더라도 국내외 경제 변수에 예외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부동산 구입을 위해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했던 자금이 주가 폭락에 '반 토막' 난 것도 당장 부동산 투자를 어렵게 한다.

그러나 증폭된 금융시장의 불안이 어느 정도 잠재워지면 은행 이자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일부 부동산 상품에 여유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특히 투자 규모가 작고 연 6~7%의 임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 등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저가 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대기 수요층도 두꺼운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도 관심 대상이다. '저스트알' 김우희 대표는 '최근 자산가들 사이에 중소형 빌딩을 사들이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며 '올가을 전·월세 시세가 더 오르면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건국대 이현석 교수는 '수익형 부동산은 주식이나 아파트보다 환금성이 떨어진다'며 '최근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 공급이 크게 늘어난 만큼 원하는 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을지도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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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BIZ] 디레버리지(빚 상환해 부채줄이기) 땐 한국 수출에 암초 |시장동향

2011-08-13 14:47

http://blog.drapt.com/yunsuhk/347161313214441519 주소복사

1990년후 전세계 부채 GDP 증가율보다 2~5%P 더 큰 폭 증가
2008년 금융위기에도 한국 IT·車 등 호황

이젠 위기뒤 성장 견인할 강력한 수요 제공국 없고 각국 정부도 통화 고삐… 이자율 높아지면서 경제 주체 힘겨울 듯

리차드 돕스 맥킨지글로벌 인스티튜트 소장
2008년 미국발(發)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한국 경제는 급박하게 돌아갔다. 두 달 동안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약 25% 하락했다. 환율 급등에 부담을 느낀 시중 은행들은 만기가 돌아온 해외 차관(借款) 상환을 연장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일부 외국 언론과 전문가들은 "시중 은행의 평균 예대율(예금 대비 대출비율)이 130%를 상회하는 등 한국의 은행들의 건전성에 문제가 있다"고 경고했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이지만 이러한 위기는 한국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 왔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세를 회복했다. 3년 전 시점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다. 현재 한국 국민과 기업, 정책 결정자들은 '최악의 경제위기는 옛날 일이고 이제는 일상적인 비즈니스 환경으로 돌아왔다'고 생각하고 안심할지 모른다.

그러나 지금 한국과 세계 경제는 향후 10년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는 커다란 장애물에 직면해 있다. 기업과 정책 결정자들은 이러한 조건에 맞게 각종 계획을 조정하고 엄청난 충격에 대비하기 위해 국내·외 여러 경고 신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실업과 인플레이션, 원화 강세 등 한국 경제가 직면한 여러 장애물 가운데 가장 심각한 것은 부채 위기와 그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디레버리지(deleverage)'의 부작용이다. 레버리지(leverage)는 빚을 얻는 차입(借入)을 의미하는데, 디레버리지는 그 반대로 빚을 상환해 부채를 줄이는 것을 말한다. 전 세계 부채 수준을 낮추는 디레버리지 과정은 한국에 수출 침체라는 위협을 안길 수 있다.

1990년 이후 전 세계 부채는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보다 2~5%포인트 더 큰 폭으로 증가해 왔다 〈그래픽 참조〉. 늘어난 부채는 각국의 경제 성장을 뒷받침했다. 반도체 같은 전자부품, 자동차, 조선 부문 등에 경쟁력을 갖춘 한국도 무역 호황과 소비 진작의 혜택을 누렸다. 금융위기 이전까지 한국은 '파티'를 즐긴 셈이다.

그러나 현재 글로벌 경제는 '숙취' 때문에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부채'라는 술을 마실 때는 즐거웠지만 지나치게 들이켠 탓이다. 정부가 막대한 빚더미에 앉을 수밖에 없는 (1·2차 세계대전 같은) 주요 전쟁의 종전(終戰) 직후를 제외하면 현재 세계 부채 규모는 사상 최대 수준이다.

문제는 부채문제가 더 악화될 것이란 점이다. 세금을 더 걷거나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축소하지 않는다면 고령화사회로 진입하는 대다수 국가의 재정 적자는 향후 20년 동안 GDP의 5% 규모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에선 국민연금 기금 고갈을 우려하고 있지만, 다른 나라들은 연금제도 자체가 없는 경우도 많다. 이들은 당장 오늘 거둔 세금으로 고령화 관련 복지 지출을 충당해야 할 처지다.

한국의 주요 수출 시장인 미국은 이달 초 행정부와 의회가 부채 상한 조정에 합의하면서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미 정부는 앞으로 5년 동안 부채의 절반을 상환해야 한다. 그동안은 부채 상환과 경기 진작을 위해 연방준비위원회(FRB)의 양적 완화(Quantitative Easing·중앙은행이 채권을 사들여 시중에 돈을 푸는 조치) 프로그램에 의존해 왔지만 이런 방법은 사실 경제 상황을 개선시키는 방법은 아니다.

G2인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항상 원만하리란 보장도 없다. 티베트 종교 지도자 달라이 라마(Dalai Lama)와 미 대통령의 면담 문제처럼 양국 사이에 잠복한 민감한 정치·외교적 이슈가 논란이 될 경우 중국이 미국 국채를 대규모로 매도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다면 최대 수출·소비 시장인 미국 경제가 위협받을 수 있다.

과거의 경제위기와 디레버리지, 경제성장률 사이의 상관관계에 대해 분석한 맥킨지 글로벌 인스티튜트(MGI)의 연구결과도 암울하기는 마찬가지다〈그래픽 참조〉. 평균적으로 경제위기 이후 디레버리지 과정은 3~5년 정도 진행되는데, 초기 2~3년 동안은 GDP 대비 부채비율이 감소하더라도 경제성장률이 그 이전 부채 규모가 정점을 향해 치닫던 시기보다 더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998년 외환위기 이후 한국 경제는 다른 나라의 수요 덕분에 수출을 통해 빠르게 성장세를 회복했지만 지금은 성장을 견인할 강력한 수요를 제공할 나라가 없는 상황이다.


더불어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각국 정부가 통화정책에 고삐를 조이면서 이자율이 높아지고 있다. 장기적으로 볼 때 이자율은 신흥 경제국에서의 투자 붐, 정부 재정 적자, 인구 노령화에 따른 저축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높은 이자율 때문에 전 세계의 대출자들, 정부, 가계, 기업들은 힘겨울 수밖에 없다.

MGI의 분석에 따르면 다행히 주요 경제국에서는 부채 수준이 더 이상 증가하지 않고 일부 나라에선 적게나마 부채가 줄어들고 있다. 다른 나라에 앞서서 디레버리지 과정에 들어선 한국은 다행히 내수 침체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다른 주요 국가들은 디레버리지를 아직 시작조차 하지 않은 상태다. 여전히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은 '일상적인 상황으로 돌아왔다(back to normal)'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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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빚내서 투자하지마라! 약세장이다 |시장동향

2011-08-12 09:43

http://blog.drapt.com/yunsuhk/347161313109834189 주소복사

박현주 회장이 시장을 하락장의 시작으로 규정했다.

"베어 마켓(bear market·약세장)이 시작됐습니다. 적어도 이런 시기에 빚내서 투자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박현주 회장은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장세에 투자자들이 6조원이나 빚(신용 융자)을 지고 투자를 하는 것은 문제가 크다면서 언론에서 계속 문제 삼아 달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는 세계 증시 폭락 사태가 일시적일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세계경제가 안고 있는 두 가지 문제, 즉 미국과 유럽의 부채 문제와 중국을 비롯한 신흥 시장의 인플레이션은 오랫동안 누적된 것으로 단기간에 해결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히 한국 증시에선 외국인 투자자들이 2009년 이후 60조원어치 이상 주식을 사들였는데, 이번 폭락장에서 열흘간 4조원 이상을 팔았다"면서 "이걸로 멈출 것인지 불안하다"고 말했다.

한편, 박 회장은 한 달 전 해외 출장에서 돌아오는 길에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세계경제에 대해 비슷한 경고를 하면서 "분산 투자를 통해 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하고, 최고보다는 안정된 수익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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