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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사기·부실시공·고된 노동… 꿈꾸던 전원주택 곳곳 '지뢰밭' |부동산노트

2013-05-2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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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사기·부실시공·고된 노동… 꿈꾸던 전원주택 곳곳 '지뢰밭'

한국일보
도시인들 동경의 대상


느긋한 삶 누리고 싶어 전원주택 찾는 사람 급증

귀농·귀촌 10년 새 35배↑


전원생활 꿈 이뤘지만…


주택·밭 가꾸느라 녹초… 겨울엔 기름값 대기 벅차

이웃 사귀기도 힘들어


전문가 도움 받는 게 안전


미개발지 샀다 낭패 십상… 날림공사로 애먹기도

답사·등기부 확인이 필수


경기 양평군의 한 전원주택. 그림 같은 집 주변 600평 대지에 싹을 틔운 온갖 작물이 초록물결처럼 일렁였다. 그런데 누구나 부러워할 전원생활의 꿈을 이룬 집주인 이모(58)씨의 표정이 어두웠다. '남 보기엔 좋아 보이겠지만 제 속은 썩어 들어갑니다.' 그는 넓은 정원과 밭을 가꾸는 노동이 고역으로 바뀐 지 오래라고 한숨만 쉬었다.

이씨 부부는 8년 전 전원주택을 장만했다. 자녀 학업 문제로 주말에만 와서 지내는 두 집 살림을 했다. 1시간 넘게 차를 달려 도착하면 일거리가 잔뜩 쌓여 있었다. 주말 내내 전원주택과 밭을 가꾸느라 녹초가 돼 월요일을 맞았다. 집과 땅을 망가뜨릴 수 없어 정성을 쏟았건만 겨울이면 기름보일러가 얼어붙어 고장 나기 일쑤였고, 한 드럼에 25만원 넘는 기름값을 감당하기도 버거웠다.

이웃과 어울리는 일은 또 다른 고역이었다. 원주민들은 농한기에 함께 눈을 치우고, 마을회관에 오순도순 모여 하루를 보냈다. 주말에만 방문하는 이씨 부부가 끼어들 틈은 좁았고, 서로 오가는 언어도 달랐다. 도시생활에 워낙 익숙했던 탓인지 짬을 내 오래 머무는 기간에도 대형마트나 영화관 같은 편의시설이 그리웠다.

결국 이씨 부부는 최근 8년이나 정든 전원주택을 부동산에 내놓았다. 비록 땅값은 두 배 가까이 올랐지만, 전원주택은 아파트와 달리 거래가 뜸해 찾는 사람이 없다. 이씨는 '주변에서 전원주택을 산다고 하면 일단 말리고 본다'고 했다.

전원주택은 도시의 각박한 삶에 찌들은 직장인들에겐 동경의 대상이다. 은퇴자, 치열한 경쟁에서 벗어나 느긋한 삶을 추구하는 다운시프트(downshift)족, 귀농ㆍ귀촌 인구가 늘면서 전원주택 시장도 급속히 커지고 있다. 특히 귀농ㆍ귀촌 인구는 지난해 기준 2만7,000가구로 불과 10년 새 35배나 폭증했다.

그러나 꿈에 그리던 전원주택으로 가는 길은 곳곳이 지뢰밭이다. 부지를 찾고 집을 짓는 과정에서 분양사기, 부실시공을 맞닥뜨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막연한 기대 탓에 미처 예상치 못했던 노동 강도, 공동체 부적응 문제도 불거질 수 있다. 꼼꼼한 준비가 없으면 낭패를 당하기 십상이라는 얘기다.

무엇보다 전원주택을 지을 땅을 매입하는 일이 쉽지 않다. 토지개발을 제한하는 각종 규제가 일반인이 이해하기엔 복잡하기 때문이다. 1개 필지에 20개가 넘는 규제가 적용되는 곳도 있다. 예컨대 개발이 불가능한 자연녹지는 등기부등본 대신 토지이용계획확인서를 떼봐야 알 수 있다. 이를 악용한 범죄도 발생한다. 실제 올해 4월 경기 용인시 일대 자연녹지를 전원주택 용지로 속여 140억원을 챙긴 일당이 검찰에 붙잡혔다.

기획부동산 업자에게서 미(未)개발지를 샀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도 흔하다. 수십 개로 쪼개진 땅 가운데 하나를 살 경우, 진입로를 내려면 다른 땅 주인들의 허락이 필요하다. 그러나 땅 주인들이 전국에 흩어져 있고 간신히 연락이 닿아도 의견을 통일하기가 어렵다. 전원주택정보업체 OK시골 김경래 대표는 '전원주택 강의에서 만나는 수강생 30명 중 1, 2명은 이처럼 땅을 사놓고도 못 짓고 있다'고 전했다.

시공 과정에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비용, 친분 등의 이유로 전문업체 대신 지인이나 영세업체에 공사를 맡겼다가 피해를 입기도 한다. 경기 이천시에서 전원주택 중개업을 하는 박규선(51) 이천와우부동산 대표는 '전원주택 건축업자 대부분이 영세해 하자보수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귀띔했다.

경치 좋은 곳, 외진 곳, 넓은 땅만 고집해서도 안 된다. 강원도 숲 속 땅을 산 변모(61)씨는 뒤늦게 자비로 전기를 연결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됐다. 그는 공사기간 내내 자가발전기를 이용하느라 수백 만원의 추가비용이 들었고, 결국 전선 연결에 엄청난 돈을 써야 했다.

자신의 노동력은 따지지 않고 무조건 크게만 짓다가 결국 포기하고 집을 망치거나 주변에 어울릴 이웃이 없어 도시로 돌아오고 싶어하는 경우도 생긴다. 문제는 전원주택은 짓기도 어렵지만 거래가 잘 되지 않아 출구전략도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전원주택을 매입할 때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안전하다고 조언한다. 김경래 대표는 '기반시설이 설치된 택지를 분양 받는 게 낫고, 직접 토지를 개발할 때는 공인중개사 등에게서 정보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규선 대표는 '현장답사, 등기부등본 확인은 필수'라면서 '집을 사기에 앞서 이웃을 사귀고, 시간을 보낼 취미를 갖는 등 전원주택 장만보다 전원생활에 대한 준비를 먼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찬유기자 jutdae@hk.co.kr 김민호기자 kimon8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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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2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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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회복·금리인하로 회복세 지속 예상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외국계 투자은행(IB)들은 한국의 주택시장 회복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고 분석했다.

21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씨티는 "부동산 가격·거래 추이를 고려할 때 한국 부동산시장이 저점을 기록한 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4월 서울과 전국의 부동산거래는 이달 5일 정부가 발표한 속보치보다 각각 18%, 14% 많았다. 특히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의 거래는 작년 같은 달보다 81% 급증했다.

골드만삭스도 "4월 부동산거래는 서울 재건축·재개발 시장에 초점을 두고 있지만, 전반적인 주택시장 회복속도는 시장의 예상을 웃돌았다"고 언급했다.

다만, 크레딧스위스는 "부동산경기 회복 조짐은 과거 주택시장 침체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일 수 있다"며 "경기가 완전히 반등했다고 보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IB들은 부동산시장의 회복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씨티는 한국은행이 5월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을 들어 "가계의 주택구매능력을 높여 주택시장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크레딧스위스도 "5월 주택경기실사지수가 작년 7월 이래 최고치"라며 "정부의 4.1 부동산 대책이 심리 개선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bangh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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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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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닥터아파트 > 오윤섭의 부자노트

원문 : http://www.drapt.com/knowNew/index.htm?page_name=rich_note_view&menu_key=9&uid=766

4.1대책 발표 이후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물론 매도자, 공급자 위주의 기대감이긴 합니다만.

 

이번 주 닥터아파트(www.DrApt.com) 오윤섭의 부자노트는 구매력 있는 무주택자를 위한 칼럼입니다. 4.1대책을 기점으로 규제완화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4월은 매수자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4월 10일 현재 주택시장은 4.1대책이후 매도 매수 문의 전화는 늘고 있지만 정부의 바람대로 거래량 증가로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30~40대 생애최초 주택구입자들은 물론 40~50대 쌍봉세대 수요자들도 선뜻 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4월 중 아파트를 사는 것은 마지막 기회일까요? 악수(惡手)일까요? 주택시장에서 4월은 ‘잔인한 달’이 아닌 ‘의미있는 달’ ‘행동해야하는 달’이 될 것으로 기대해봅니다.

 

우선 4월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의 인하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기준금리 인하는 주택 구입자의 주택담보대출의 이자부담이 줄어들어 구매력을 높여주기 때문에 주택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수요촉진책이 될 것입니다.

 

또 이르면 4월중 임시국회에서 4.1대책 후속조치로 세제감면 혜택 관련 법안이 상임위에서 통과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거래 공백을 줄이기 위해 4월중 국회통과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폐지, 양도세 면제 범위 등 주요안건에 대한 여야의 입장차이로 시행시기는 유동적입니다.

 

여야는 서울 강남 이외 지역 소재 주택에 대한 역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5년간 양도세 면제 기준을 9억원 이하의 전용면적 85㎡ 이하에서 면적 기준만 없애자는 안과 면적 기준을 없애고 가격도 6억원으로 낮추자는 안이 혼선되고 있습니다.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한 취득세 감면 기준도 6억원 이하의 85㎡이하에서 면적 기준을 없애고 가격을 3억원 이하로 낮추자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은 양도세 면제 기준을 ‘9억원 이하 또는 전용면적 85㎡ 이하’로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습니다. 취득세도 ‘6억원 이하 또는 전용면적 85㎡ 이하’로 변경하는 것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입니다. 또 4.1대책에 따른 세제 혜택 등을 국회 상임위 통과일이 아닌, 4월 1일부터 소급적용하는 것으로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여당안대로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감면 혜택을 받는 대상 주택이 크게 늘어나 주택시장 정상화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문제는 세제혜택을 언제 받을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빠를수록 좋습니다. 바닥을 다지고 있고 눈치작전이 치열한 주택시장에서는 더욱더 그렇습니다.

 

급매물 거래가 강남에선 소진되고 강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세보다 싼 급매물이 아닌 일반매물에 대해선 매수자들이 계약을 주저하고 있습니다. 4.1대책 후속조치가 5월 이후로 지연될 경우 또다시 기대감만 높아지다 풍선 바람 빠지듯 빠져 침체가 장기간 계속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주택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올해 주택시장 선행지수인 아파트 경매의 수도권 낙찰 소요기간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평균 18일 줄어들었습니다. 낙찰소요기간은 최초 매각기일 이후 경매 물건이 낙찰되기까지 경과된 기간을 말합니다. 기간이 감소됐다는 것은 결국 주택시장에 유입된 아파트 수요자가 늘어났음을 의미합니다.

 

또 3월 하순 이후 노원구 구로구 금천구 마포구 등 강북권 주택시장에서 급매물 위주로 아파트 거래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것을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4월 주택시장의 ‘관전 포인트’는 현재 주택시장이 바닥을 다지고(이미 바닥을 친 지역도 있을 것입니다) 상승모드로 전환을 준비중인 타이밍이라는 것입니다. 4.1대책 후속조치가 언제 시행되느냐가 아닙니다.

 

주택시장의 바닥은 바닥을 친후 6개월은 지나야 알 수 있습니다. 바닥을 친 것을 확인하고 주택을 구입할 경우 매수자가 아닌 매도자 우위 시장으로 바뀌어 사고 싶은 시점에, 사고 싶은 물건을, 사고 싶은 가격에 매수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구매력 있는 무주택자라면 4월을 내집마련하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장고 끝에 악수 둔다고... 4월에 주택을 사고 집값이 더 떨어질 가능성도 물론 있습니다. 하지만 그 가능성은 가격이 오를 가능성에 비하면 매우 낮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 글을 읽는 당신이 구매력있는 내집마련 실수요자라면 4월을 ‘기회의 달’로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선택은 부자노트 독자 여러분에게 달려있지만 말입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실수를 하는 것이 낫다. 실수를 통해 우리는 바르게 행동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 돈 호세 마리아, 몬드라곤 협동조합 설립자.

 

“행동은 이해를 동반하며, 지식을 지혜로 변모시킨다. 물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는 바다를 건널 수 없다.” - 라빈드라나트 타고르, 인도 시인이자 철학자.

 

그렇습니다. 2013년 4월 주택시장에선 저지르는 것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나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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