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인테리어(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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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이 좁다? |아름다운 인테리어

2007-10-3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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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조영삼님과 박영아님의 富로그
1. 욕실이 좁다?

요즘 아파트나 주택에서 방은 점점 작아지고 거실이나 욕실, 부엌 등 가족 공간이 커지는 것이 특징이다.
좁은 욕실도 더 넓어 보일 수 있는 팁.
 
- 타일 활용

 

어두운 색보다는 밝은 색의 타일을 사용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넓어 보일 수 있다.
촘촘한 모자이크 타일은 시각적으로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 거울 활용



욕실 한쪽 전면에 큰 거울을 달아 공간이 연장되어 보이는 착시효과를 준다.
창문이 있다면 거울대신 갤러리 형태의 창문을 다는 법도 생각해 볼 수 있다.
 
- 수납공간 활용
 

 
변기 위쪽, 세면대 위아래 등은 흔히 사용하지 않는 공간이다.
이 공간에 수납공간을 마련하면 물건도 정리되고 보기도 좋은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샤워부스 활용


 
좁은 공간에는 욕조 대신 샤워부스와 해바라기 샤워기를 설치하고
유리 칸막이를 하는 편이 훨씬 넓어 보인다.
 
2. 아이가 있는 경우

아이를 키우고 있는 집의 욕실은 디자인뿐 아니라 안전성까지 고려해야 한다.
다치기 쉽고 서툰 아이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욕실을 생각해 보자.
 
- 곡선형 제품 사용

 

부딪히기 쉽고 서툰 아이들을 위해 모가 덜 난 곡선형 제품을 사용한다.
곡선형 제품은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따뜻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것도 장점.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세면기를 설치하거나, 상대적으로 낮은 유아용 세면기를 놓아주는 것이 좋다.
또 욕조에 쉽게 들어갈 수 있도록 욕조벽을 계단식으로 처리하는 것도 좋다.
 
- 캐릭터 제품 활용


 
씻기 싫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화장실 이용이나 목욕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캐릭터 제품을 활용한다.
 
- 안전 사고 예방
 


바닥에 미끄럼 방지 스티커를 이용하거나 아예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되어 있는 타일을 시공하는 것이 좋다.
안전 손잡이를 달거나 접이식으로 되어 있는 샤워수전을 이용해 부딪힘을 방지할 수 있다.
급격한 온도변화가 없이 일정한 온수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자동온도조절 수전 등 안전을 고려한
제품들을 고르는 것이 방법.
 
3. 남과 다르게 꾸미고 싶은 경우

욕실은 깨끗하기만 하면 된다고들 하지만 남들과 똑같은 건 싫다.
우리집 욕실만의 개성을 살리고 싶다면 이렇게!
 
- 포인트 컬러
 

 
원색의 포인트 컬러를 넣는다. 보통 세면대, 변기 등이 흰색이기 때문에
대비되어 더 깔끔한 느낌을 준다.
 
- 조명 활용


 
거실 뿐 아니라 화장실에도 멋진 조명을 놓아보자. 조명 하나로 화장실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천장이 높다면 작은 샹들리에를 설치하는 것도 좋다.
 
- 확대경 설치



메인 거울과 별도로 확대경을 설치한다.
양치나 메이크업 시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고 세련된 느낌을 더해준다.
 
- 시트지 활용 
 
 
시트지나 스티커를 이용해 포인트를 준다.
누구나 쉽게 붙일 수 있고 이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개성있는 욕실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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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브릭의 개성 넘치는 스타일링 Fur · Velvet · Leather |아름다운 인테리어

2007-10-22 22:21

http://blog.drapt.com/taxwon50/2426711193059283890 주소복사

패브릭의 개성 넘치는 스타일링 Fur · Velvet · Leather
점점 서늘해지는 날씨 탓에 마음까지 차가워지는 요즘, 따뜻한 패브릭으로 집 안을 포근하게 꾸며보자. 길이와 컬러가 다채로워진 퍼, 화려한 패턴과 밝은 컬러로 변신한 벨벳, 컬러풀하고 반짝이는 느낌의 이색 가죽으로 꾸민 패브릭 인테리어.
Luxury Fur Styling
1 여름내 사랑받았던 차가운 느낌의 철제 소파에 퍼로 따뜻하게 옷을 입혔다. 짧은 털 패브릭으로는 매트를 커버링하고 긴 퍼와 짧은 퍼를 믹스 매치해 쿠션 커버를 만들어 꾸민 거실 풍경. 펄이 가미된 화려한 벽지가 퍼의 고급스러운 느낌을 배가시켰다.
2 짧은 퍼로 만든 패브릭을 한쪽 벽에 발라 따뜻한 느낌을 더했다. 벽지 대신 패브릭을 바르면 더욱 포근한 느낌을 줄 수 있는데, 톤 다운된 퍼에 골드 소품을 더하면 더욱 고급스러운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3 애니멀 프린트 퍼 패브릭은 특히 가을, 겨울에 사랑받는 아이템. 모던한 분위기에도 잘 어울리지만 자연스러운 나무 소재 가구와도 잘 어울린다. 메인으로 사용하기보다는 단색의 비비드 컬러 퍼 쿠션과 믹스 매치해 포인트를 주면 좋다.
4날씨가 추워지면 바닥이 가장 먼저 썰렁해 보이게 마련. 비싼 카펫을 구입하는 것보다는 퍼 원단을 구입해 원하는 크기만큼 잘라 빈 공간마다 깔아주면 비용도 절감되고 원하는 크기와 모양으로 꾸밀 수 있다.
Trend Fur
◆2가지 컬러가 믹스 매치된 개성 있는 롱 퍼. ◆가늘고 고운 퍼보다 살짝 뭉친 듯한 자연스러움이 돋보이는 퍼. ◆동글동글하게 뭉쳐놓아 먼지가 적게 날리는 것이 특징. ◆마치 장미꽃을 연상시키듯 퍼 자체로 패턴을 만들었다. ◆길이가 매우 짧아 벨벳처럼 부드러운 애니멀 프린트 퍼가 유행. ◆비비드한 컬러의 퍼 패브릭에도 주목할 것.

Vivid Velvet Styling
1 벨벳은 어둡고 탁한 컬러가 주를 이뤘는데, 요즘에는 밝고 화려한 분위기가 주목받고 있다. 집 안 분위기를 전체적으로 바꾸기 어렵다면 거실의 중심이 되는 소파를 벨벳으로 커버링해보자. 밝은 컬러의 벨벳 소파는 특유의 무거운 느낌을 덜 수 있어 가을에도 화사한 거실 풍경을 연출할 수 있다.
2 커튼 역시 집 안 분위기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전체가 벨벳으로 만들어진 것보다 벨벳 패턴으로 입체감을 준 것을 택하면 어둡지 않으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3 복고풍 스타일의 화려한 벨벳 패턴 패브릭을 활용해 좁은 공간에 포인트를 주자. 테이블이나 콘솔 등 휑한 느낌의 가구에 벨벳 패턴 패브릭을 오려 러너로 활용하면 다른 장식품 없이도 화려한 분위기로 연출이 가능하다.
4 다양한 벨벳 패브릭을 마음껏 믹스 매치해보자. 입체감이 느껴지는 벨벳 패브릭을 벽지 대신 붙이고, 벨벳 소파와 벨벳 쿠션 등을 매치하면 통일감이 느껴지는 데커레이션이 완성된다.
Trend Velvet
◆살짝 비치는 시어 패브릭에 벨벳을 믹스 매치해 글래머러스한 느낌을 준 패브릭. ◆마치 실크처럼 반짝이며 광택을 내는 비비드 컬러 벨벳. ◆자카드 소재에 벨벳으로 패턴을 넣은 클래식한 패브릭. ◆실크는 벨벳을 더욱 고급스러워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마치 그림을 그려 넣은 듯한 벨벳 패브릭이 유행이다.

Colorful Leather Styling
1 올 시즌 퓨처리즘의 영향으로 골드나 실버 같은 반짝이는 소재의 가죽이 많이 선보였다. 골드 레더로 스펀지를 싼 다음, 골드 단추를 달면 럭셔리한 침대 헤드 완성. 저렴한 가격으로 침실 분위기를 바꾸는 데 그만이다.
2 컬러풀한 가죽 패브릭에 주목할 것. 고급스러우면서도 모던한 느낌을 주는 데 컬러 가죽만 한 아이템이 없다. 여름 내 봐와 싫증난 화이트 전등갓에 컬러 가죽을 씌우면 깊고 그윽한 분위기로 변신 가능하다.
3 가죽 식기류가 주는 특별함을 느껴보자. 가죽 패브릭을 작게 오려 테이블 매트, 컵받침으로 사용한다. 실로 얼기설기 꿰매 자연스러운 스티치가 느껴지면 더욱 좋다. 가죽을 덧씌운 접시 위에 뜨거운 음식이 담긴 그릇을 올려 사용하면 유용하다.
4 좌식 공간에 시크한 가죽 방석을 놓아 모던한 공간으로 꾸며보자. 패턴과 컬러가 다른 가죽 패브릭을 이용해 방석 크기의 스펀지를 커버링하면 멋진 좌식 공간이 완성된다. 가죽 슬리퍼는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공간과 잘 어울린다.
Trend Leather
◆격자 꼬임으로 입체감을 살린 인조가죽 패브릭. ◆블랙과 브라운 2가지 컬러를 섞어 자연스러움을 살린 패턴 가죽. ◆뱀가죽을 연상시키는 비비드 컬러 인조가죽. ◆꿰맨 자국으로 패치워크 느낌을 낸 고급스러운 브라운 컬러 가죽. ◆크고 작은 패턴에 펄감이 어우러져 더욱 글래머러스한 뱀피 인조가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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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공간 만든 이웃들의 원더풀 스페이스 |아름다운 인테리어

2007-10-2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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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공간 만든 이웃들의 원더풀 스페이스
일러스트레이터 이른봄 씨의 
다락방 작업실

진행_이미종 기자  사진_김수현
“숨기 좋은 다락방에서 오랜 꿈을 펼쳐요”
여기, 어린 시절 꿈꾸던 다락방을 고스
란히 옮겨놓은 듯한 꿈의 공간이 현대식
복층 아파트에 펼쳐진다. 좁은 다락방에
초대받은 듯 자연스럽게 배치된 모노톤
의 가구들은 창문에 드는 햇살을 받아
소박하고 정겹다. 그림책에서 툭 튀어
나온 일러스트처럼 내추럴한 이 다락방은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 이른봄
(30·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 씨의 작업 공간. 결혼 전부터 일에 몰두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려고 복층 아파트를 염두에 두었다는 그녀. 지금 신혼의
알쏭달콩함보다 숨기 좋은 다락방에서 그림 그리기에 푹 빠져 있다.
“9년 동안의 긴 연애 끝에 올봄 결혼을 했어요. 집안 인테리어를 새로 하면
서 다락방은 제 거라고 처음부터 찜해뒀어요. 좁지만 아늑한 다락방에서는
그림도 더 잘 그려질 것만 같았어요.”
좁고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 허리를 숙여야만 움직일 수 있는 다락방. 일러스
트레이터의 감각에 맞는 공간을 꾸미려고 신혼부부는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
인 매장을 샅샅이 살펴 역삼각형 구조에 맞는 가구들을 찾아다녔다.
사이즈가 맞더라도 조립식 가구가 아니면 바로 탈락. 책상부터 잡지꽂이
형 책꽂이까지 심혈을 기울여 고른 맞춤식 소품들로 휑하던 다락방이 이
른봄 씨의 공간으로 차츰 변해갔다.
“처음부터 제 공간이라고 생각했더니 화분 하나 사는 데도 제 취향이 온
전히 담기더라고요. 내 방에 식구를 하나씩 늘리는 재미가 이렇게 클 줄
정말 몰랐어요.”
주로 그림책 일러스트를 그리는 그녀의 감성에 딱 들어맞는 각종 디자인
서적과 작업한 그림책들이 다락방 귀퉁이 책장에 줄맞춰 세워져 있다.
여기에 요즘 푹 빠져 있는 플레이 모빌을 올려 생명을 불어넣었다. 햇살이
잘 드는 입구에는 크고 작은 화분과 오디오를 놓아 휴식공간도 만들었다.
20년 된 시어머니의 스피커는 버리기 직전 얻어온 아이템. 어두운 컬러로
칙칙해 보였던 골동품을 시트지로 리폼했더니 근사하게 어울린단다. 기울
어져 있는 천장도 작업한 그림들을 붙였더니 틈새 갤러리로 변신했다.
이렇게 꾸며진 작업실에서 작업 능률이 낮을 턱이 없다.
“비좁은 만큼 아늑해서 한번 올라오면 좀처럼 내려가기가 싫어요. 여름엔
더워서 남편 서재에서 그림을 그렸는데, 내 공간이 아니다 싶은 마음에서
인지 집중이 안 되더라고요. 좁은 계단을 오르내리는 번거로움 때문에 한
번 올라가면 서너 시간은 꼼짝하지 않아요.”
마감시간에 쫓기며 그림을 그리는 작업은 집중력을 요구한다. 식사할 때를
제외하고는 거의 낮 시간 대부분을 다락방에 처박혀 작업에 몰두한다. 비
내리는 날에는 한술 더 뜬다. 아예 다락방에서 나오질 않는 것.
“천장 위로 후드득 떨어지는 빗소리가 온몸 가득 편안함을 가져다줘요.
한번 들어가면 나오기 싫은 다락방 덕분에 제 작업의 폭도 깊어졌답니다.” 


주부 송경란 씨의 베란다 DVD방
진행_이미종 기자  사진_신승희
“베란다 아지트에서
 영화감상하는 재미에 푹 빠졌어요”
결혼 3년차 주부 송경란(30·경기도
안산시 부곡동) 씨. 계절마다 패브릭
으로 집안 분위기를 바꾸는 감각파
주부지만 하나둘 살림살이가 늘면서
점차 공간 활용에 아쉬움이 생겼다.
어느 날 담배를 피우면서 텔레비전을
보고 싶다는 남편의 하소연에 머릿속에 반짝~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좁은 베란다를 거의 창고처럼 방치하고 있었어요. 그곳에 덩치 큰 홈시
어터를 갖다 놨더니 맞춘 것처럼 사이즈가 딱 맞더군요.”
텔레비전을 베란다로 치웠더니 거실이 한결 넓어졌다는 송경란 씨. 남편을
위한 공간으로 베란다 DVD방을 만들었지만 어찌된 일인지 점점 그 아늑한
공간을 찾는 그녀의 발걸음도 잦아졌단다.
“남편하고 취향이 너무 달라서 같이 텔레비전을 보면 토닥토닥 싸움이 벌어
지곤 했어요. 로맨틱 코미디류를 좋아하는 저에게 남편이 매번 뻔한 스토리
만 좋아한다고 핀잔을 주곤 했거든요. 좋아하는 영화나 드라마를 방해받지
않고 혼자 볼 수 있게 되니까 꼭 영화관에 온 것처럼 편안해졌어요.”
일단 정이 붙고 나니 처음 갖게 된 방을 꾸미듯 인테리어에도 가속이 붙기
시작했다. 햇빛이 잘 드는 베란다에 커튼을 달고 바닥엔 러그를 깔아 최상의
시청 조건으로 꾸며갔다. 푹신한 대형 쿠션까지 제작했더니 이젠 영화관보
다도 안락한 공간이 완성됐다.
“사실 집에 있다 보면 무의식중에 텔레비전을 틀어놓을 때가 많잖아요.
거실에서 텔레비전을 치웠더니 불필요한 TV 시청을 줄일 수 있어서 좋더
군요. 또 밀폐된 공간에서 영화를 보는 일은 꽤 색다른 쾌감을 가져다줬
어요.”
베란다 DVD방은 쇼핑몰을 운영하는 그녀에게 넓은 거실 작업공간까지
마련해줬다. 일하는 공간과 쉬는 공간이 완벽하게 분리되다 보니 재택
근무지의 수준도 업그레이드됐다. 블랙과 레드로 극명히 대비되는 베란
다와 거실은 그녀에겐 일과 휴식의 완전한 분리를 선사한 셈이다. 


다섯 살 채연이의 휴식공간
진행_김진정(프리랜서)  사진_신승희
“나무 벤치에 누워 책도 보고 햇볕도 듬뿍
쫴요”
채연(5·경기도 안산시 요진동)이네 집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눈에 띄는 곳은 거실과
베란다를 터 햇빛이 잘 드는 넓은 공간. 베
란다 창 밑에 길게 나무 의자를 놓아 여백의
미가 느껴지는 이 공간은 아빠가 만들어준
채연이만의 휴식장소다.
“채연이가 텔레비전이나 그림책에 나오는
전원주택을 보면서 이런 집에서 살고 싶다고 자주 말하더라고요. 어린
마음에도 마음껏 뛰어놀 공간이 없는 아파트보다 넓고 탁 트인 집이 더
좋아 보였나 봐요. 장난감이 꽉 들어찬 놀이방보다 햇살 받으며 뒹굴 수
있는 쉼터를 만들어주고 싶었어요.”
파란 잔디가 깔린 정원, 넓은 마당이 있는 집 대신 주어진 여건 속에서 최
대한 아이의 바람을 실현해주고픈 엄마 아빠의 선물인 셈이다. 공주님처럼
핑크빛으로 예쁘게 꾸며진 채연이 방도 있지만 방에서 혼자 놀기보다는
거실에서 엄마랑 함께 보내기를 좋아하는 아이의 마음을 배려한 것. 온
가족이 함께 생활하는 거실 속 나무 의자는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도 따로
인 아이만의 휴식공간이다. 나무 의자에서 뭘 하느냐는 질문에 채연이는
쪼르르 자기 방으로 달려가 그림책을 들고 나온다.
“난 여기서 이렇게 책 읽어요. 엄마랑 소꿉놀이도 하고요, 채빈이랑도 여
기서 놀아요.”
말을 끝내자마자 자연스럽게 의자에 길게 엎드려 쿠션을 받치고 재잘재잘
책을 읽기 시작한다. 그러다 문득 또 방으로 달려가더니 소꿉놀이 컵을
가져와 손님에게 커피를 대접하는 센스도 잊지 않는다. 그 정성에 부응하
느라 빈 컵을 들고 호호 불어가며 커피를 마시는 동안 이곳의 주인인 채연
이는 다시 엎드려 동화책을 읽기 시작한다. 한글을 아직 완전히 깨치지 못
해서 반은 읽고 반은 본인이 지어내고 있다는 엄마의 설명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한 권 한 권 큰 소리로 책 읽는 모습이 사뭇 진지해서 더 귀엽다.
빈 공간에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차례로 초대해 망중한을 즐기는 채연이.
다섯 살 꼬마숙녀에게 햇살 가득한 이 공간은 너른 전원주택 못지않은 안
마당이다.

진행_이미종 기자 사진_김수현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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