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이야기(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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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송 이야기 |우리동네이야기

2006-02-2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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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정보 : 경기도 용인시

고대 중앙광장에 선보인 새로운 소나무 이야기
새로운 경관을 만드는 새로운 나무를 생각하다.

최근 준공된 고려대 중앙광장에 새로운 소나무가 선보였다. 중앙광장은 고대 10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신설된 지하주차장 위에 조성되었으며 예전에 대운동장이 있던 곳이었다.

중앙광장의 양측 대칭적인 위치에는 거의 수직에 가까운 소나무가 서 있다.(사진의 나무 밑에 보이는 구조물은 지하주차장의 계단실, 천창, 환기구임) 조경기본설계는 신화컨설팅이 맡았고 실시설계는 그룹한이 수행하였다. 주요 시공은 청산조경이 수행하였다. (참여업체는 공식적인 기록에 의한 것은 아니며 자료조사과정에서 간접적으로 확인한 것이다.)

사진에서 나무는 수고(樹高)가 대단히 높고(18~20m) 주간(主幹)이 곧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과연 이런 소나무를 심은 뜻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난감해졌기 때문이었다. (학교 관계자에게 확인한 바에 따르면 애초에 설계상의 나무의 크기는 10~12m였다고 한다.)

우선 나무의 모양을 통해 짐작해 보면 강원도산 소나무라고 생각된다. 소나무의 6가지 유형 가운데 백두대간(白頭大幹)을 중심으로 서식하고 있는 금강형, 즉 금강송(金剛松)이라고 보여 진다. 금강송은 강송(Pinus densiflora for. erecta)으로도 불린다. 또한 자태가 아름다워 미인송이라고도 불린다.

강송은 수간(樹幹)이 곧고, 수관폭(樹冠幅)이 좁으며, 지하고(地下高)가 높고, 수피(樹皮)가 얇아 임업적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그러나 사람들은 소나무라고 하면 흔히 줄기와 가지가 구불 구불하게 굽은 모양을 떠올리기 때문에 강송의 조경적 가치는 굽은 적송의 가치와는 구분되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적송이 구불구불한 줄기 형태를 갖게 된데는 뿌리를 깊이 내밀 만한 두터운 토양층을 가지지 못한 지질적 특성에 적응해온 결과인데 김영기교수는 '한국인의 조형의식'이라는 저서에서 소나무의 형태에서 지각되는 선을 다음과 같이 분석하고 있다. 첫째, 소나무와 배경의 경계선에서 느껴지는 소나무의 윤곽선, 둘째, 성장의 리듬과 연륜을 지각할 수 있는 소나무 줄기의 양감의 선, 셋째, 생명력의 기운이 생동함을 느끼게 하는 소나무 전체 형상의 위로 상승하는 듯 한 선이 그것이다.

한국인은 구불구불한 소나무의 형태를 수직으로 곧게 자란 나무와 비교하여 못하다거나 아름답지 않다고 말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적절한 풍토적 미의식과 미감(美感)을 발전시켜 온 편이라고 생각한다. 김영기교수는 소나무의 선에서 '생명의 운동'과 '팽창의 리듬'이 지각된다고 언급하고 있다. 또한 '소나무의 곡선에서 생명의 성장감은 오히려 더 강조되어 굽이치며 성장하는 소나무의 곡선을 용트림한다고 표현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이며 '동시에 그것은 외부로만 드러나는 생명감의 표현이 아니라 그속에 흐르는 생명력에 대한 하나의 은유'라고 설명하고 있다.

한국의 조경가들에게 소나무를 자연스럽게 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생각해 보면 목재감으로 사용되지 못하는 나무를 조경용으로 옮겨 심는 데 정성을 다해 온 조경가들이 소나무에 대한 예민한 미의식과 미감을 가꾸어 왔다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다. 특히 굽은 소나무는 조금만 위치, 방향, 각도를 바꾸어도 다른 느낌을 주기 때문에 가장 어려운 시공과정이 된다.

반면에 금강송이 직선적 형태를 가지게 된 것은 눈이 많이 내리는 지대에서 설압(雪壓)에 견디기 위해 튼튼한 몸체와 설압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직으로 상승하는 생존 방법을 습득했기 때문이다. 백두대간에 내리는 많은 눈이 금강송을 만들어 냈고 백두대간을 수직으로 수놓으면서 백두대간 답게 한 것은 금강송이었다.

이처럼 주어진 환경에 대한 적응에 성공한 금강송에는 푸르름을 지키며 독야 청청(獨也靑靑)하는 정신의 기개와 강인한 생명력이 담겨 있는 것이다. 게다가 백두산 정산에 자라는 장백미인송을 본 사람이라면 금강송이 민족의 기상을 품고 있다는 생각을 저절로 품게 한다.

곧은 소나무는 조경가들이 지금까지 사용해온 조경재료로써 굽은 소나무와는 다른 것이다. 그러나 분명히 주목해야 할 점은 김영기교수가 지적한 것처럼 우리가 특별한 관심을 갖는 소나무에 대한 우리의 태도와 의미에 따라 굽거나 곧은 소나무의 형태가 독특한 조형의식을 형성하게 된다는 것이다.

물론 현실적으로 이만한 크기의 굽은 소나무의 가격은 곧은 소나무에 비해 3~4배한다는 것도 감안한다면 결국 어떤 소나무를 사용하여 어떤 경관을 만들어 낼 것이가 하는 판단은 중요하게 된다. 그러나 소나무는 숲을 이루어야 곧게 자란다. 소나무 숲을 만들기 위해 한 주에 천만원이 넘는 굽은 소나무를 군식한다는 것은 무의미한 미학적 도전이었을 것이다.

현실적으로 곧은 소나무를 사용했지만 분명히 고대 중앙광장에 심은 소나무에는 하늘을 찌를 듯한 민족의 통일을 향한 굳은 의지를 담고 있다고 감지되는 것으로 10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조성된 기념광장의 의미를 충분히 담는 데는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배식디자인의 가장 중요한 원칙인 조화(harmony)를 생각해 보면 소나무와 조화를 이루고자 한 대상(harmony with~)이 무엇일까 궁금해진다. 사진을 보면 석탑건물이 대상임을 알 수 있다. 그것은 중앙광장에 가깝게 다가설 수록 분명해 지는데 교문앞에서 펴쳐진 풍경과 나무 밑까지 다가간 풍경 속에 담긴 소나무를 보면 시선에 따라 다르게 느껴진다.

나무의 높이는 건물전체의 높이를 감안하여 현장에서 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에 나무의 높이는 10m로 정해졌으나 시공과정에서 20m에 달하는 조정이 이루어 진 것이라고 한다. 왜 소나무의 수고를 20m에 달하는 것을 선택하였는지는 교문에서 보는 앙시각을 고려하여 시계탑과 도서관 건물과의 조화를 목적으로 하였던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는 고대 중앙광장 전체에 관한 글에서 언급하고자 한다. 또한 소나무의 이러한 미학적 실험을 성공시킨 학교관계자들에게 찬사를 아끼지 않고 싶다.

그러나 쉽게 의미를 끌어 오는 것을 경계하자. 또 한가지 궁금한 것은 소나무가 항상 한국적인가 하는 점이다. 이쯤되면 설계가의 의도가 궁금해진다. 다른 경관을 만들려는 학교측의 의도인가. 조경작품은 설계자의 것 만일 수는 없다. 사회와 문화의 경계 위에서 존재하는 것이므로. 이 글은 그 위치를 분명히 하고자 하는 것이다.

김정희(金正喜)의 세한도(歲寒圖)

두루마리/종이에 수묵, 23.7×108.2 cm, 개인 소장

참고문헌

김영기,1993,소나무 형태의 조형적 분석,숲과 문화 총서1권

김형기,1991, 한국인의 조형의식.창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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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명물 센텀시티 |우리동네이야기

2006-02-22 15:35

http://blog.drapt.com/manam/2041140590117505 주소복사

단지정보 : 경기도 용인시 죽전동 로얄듀크


부산시의 3대 밀레니엄 프로젝트 가운데 핵심사업인 센텀시티는 해운대구 수영만 일대 약 35만평 부지에 IT, 영상, 전시컨벤션센터,관광엔터테인먼트, 국제비즈니스, 상업, 주거와 관련된 복합시설을 갖춘 첨단 미래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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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플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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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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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츄얼 시뮬레이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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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츄얼 시뮬레이션 2
뒤에 보이는산이 부산의 명산인 해운대 장산이예요!!
아직 입주전인데 준공검사 기념 점등식이라나요? (홈피에서 퍼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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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워지니 더 멋지죠!!
부산시에서 해운대에 전략적으로 추진중인 IT,영상,컨벤션,레져,유통등 첨단 복합미래형 도시인 센텀시티내에 포스코건설에서 준공한 포스코 The# 센텀파크 아파트 현장이 지난 10월 26일과 12월 9일 1단지(2,752세대),2단지(998세대)합(3,750세대)의 준공 검사를 완료함으로 3년 6개월여의 험난한 대장정을 성공리에 마무리 하였습니다. 홈피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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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조망권이 좋은 이유 |우리동네이야기

2006-02-22 15:31

http://blog.drapt.com/manam/2041140589895787 주소복사

단지정보 : 경기도 용인시 죽전동 로얄듀크



아침에 일어나 보니 밤새 눈이 내렸더군요. 가슴속까지 상쾌해지는 느낌을 카메라에 담고자 했는데 여러분들에게도 이 느낌이 전해질 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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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앞으로 수원골프장 둘레를 돌 수 있는 산책로가 있으며 정상에서 아파트를 마주보며 찍은 사진입니다.
106동 바로앞 정남향으로 조망되는 안양 베네스트 골프장.
군포 당정 푸르지오의 탁트인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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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으로 시야를 돌려.. 멀리 끝이 안보이는 그린벨트 자연녹지.. 지평선이 보이죠.
2.4m~2.7m 초광폭 발코니에서 차라도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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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베네스트 골프장의 아름다운 벗꽃.
겨울에 눈이 많이오면 아름다운 설경도 올려 드리겠읍니다.
당정동 청천마을 푸르지오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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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으로 시야를 옮기면 보이는 기존 아파트단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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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란다에서 골프장을 바라본 초야에 떠오르는 보름달 모습(125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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