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세계동화-영어로 듣기~!!!

2006-06-13 08:57

http://blog.drapt.com/jjalo/81150156638731

원문 : http://www.drapt.com/sise/index.htm?page_name=cont_view&item=4&menu_key=24&uid=63234

고양시와 일산 신도시(이하 일산으로 함)의 집값 상승이 심상치가 않다. 분당, 평촌에 이어 평당 1천만원대에 돌입하면서 거센 폭풍을 일으키고 있는 일산을 부동산포탈 NO.1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찾아가봤다.

>> 얼마나 올랐나?

2005년 6월부터 2006년 현재까지 고양시와 일산의 매매변동률은 각각 22.28%, 40.60% 씩 상승했다. 특히 분당이 판교 후광효과로 시세가 큰 폭으로 상승하자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또한 지난 12월 한류우드 사업이 착공을 시작하면서 매물이 자취를 감추고 본격적으로 시세상승이 이뤄졌다.

>> 이유 있는 시세 상승

일산은 각종 호재가 산재해 있다.

첫째, 제2자유로가 2008년 완공예정으로 서울 진입이 쉬워진다. 지난 5월 7일 고양시와 파주시민들의 마찰로 3년째 지연됐던 서울 상암동~강매IC~고양 대화IC~파주 운정신도시간 26.7km 제2자유로 노선이 확정됐다. 또한 일산과 김포를 연결하는 일산대교가 2007년 말 개통예정이다.

둘째, 서울 성산~경기 문산(39.6km)을 연결하는 경의선 복선전철이 2007년 말 개통된다. 경의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성산에서 문산까지 1시간 40분 소요되던 것이 50분정도 단축된다.

제2자유로, 일산대교, 경의선 복선전철 개통은 경기 서북부지역 교통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셋째, 장항동과 대화동 일대 약 30만평의 한류우드가 조성된다. 한류에 관련한 연구, 기획, 생산, 소비시설을 중점적으로 유치할 예정으로 2008년에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하고 2010년까지 완료예정이다.

넷째, 2008년부터 2010년까지 한국국제전시장(KINTEX) 1단계 부지 옆으로 2단계 사업이 추진된다. 약 22만5천평으로 현재 부지수용을 마쳤으며 전시장 외 물류시설, 주차장등이 들어선다.

한류우드 조성과 킨텍스 2단계 사업은 고용창출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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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호재와 더불어 부녀회 담합(아파트 제값받기 운동)도 집값 상승을 부추겼다. 카페를 결성하여 수시로 모니터링을 통해 저가매물을 확인하고, 중개업소 신뢰지수 현황표를 만들어 선호, 비선호 중개업소로 구분해 시세상승을 유도했다. 이러한 이유로 일부 중개업소는 부동산 정보업체에 올린 매물을 아예 삭제하기도 했다.

>> 제2자유로, 한류우드 대표 수혜 단지

문촌신안은 서울지하철 3호선 주엽역에서 걸어서 4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단지이다. 또한 단지 바로 앞에 호수공원이 위치하고 한강조망도 가능해 매수자에게 인기가 좋다. 특히 38평형은 방이 3개로 거실이 넓어 자녀를 한명 둔 매수자에게 인기가 좋은 편.

단지 앞으로 한류우드 사업부지가 위치해 후광효과가 기대된다. 현재 매물이 없어 정확한 시세는 가늠하기 힘들다.

현대아이파크는 이산포IC를 통해 자유로 진입이 쉽고 단지 바로 앞에 킨텍스 2단계 사업부지가 위치해 있어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다. 일산 신도시에 비해 새아파트로 구조와 마감재가 우수하고 일부 동에서는 한강조망도 가능하다.

또한 단지 뒷편으로 서울역, 여의도 등 도심권으로 운행하는 버스 차고지가 있어 출퇴근이 용이하며 제2자유로가 개통되면 대화IC를 통해 서울 진입이 더욱 수월해 질 전망이다.

현대아이파크 역시 거래가 한차례 이뤄지면서 매물이 소진돼 정확한 시세를 가늠하기 힘들다.

>> 현장 분위기 및 향후 전망

일산은 제2자유로, 한류우드, 킨텍스 2단계 사업 등 각종 호재로 매도자의 부푼 기대심리와 매수자의 관심이 맞아떨어지면서 지난 4~5월 거래가 활발히 이뤄졌었다. 특히 대화마을은 노후화된 일산 신도시 아파트보다 새아파트이고 일산 내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매수자에게 인기를 모았다.

현재 정상가 매물은 완전히 소진 됐고 호가가 높은 매물만 몇 건 남아있어 거래는 소강상태다. 중개업소에 방문했을 때 매수자는 물론 시세문의 전화조차 없을 정도로 사무실은 조용했다.

극심했던 부녀회 담합도 언론매체의 보도와 건설교통부가 제재방안을 모색하면서 조금은 수그러진 분위기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여전히 모니터링을 통해 호가를 높이고 있어 거래를 힘들게 하고 있다.

하지만 부녀회 담합이라는 걸림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도 일산의 시세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말한 각종 호재와 더불어 운정 신도시가 올 하반기 분양예정이고 학군이 좋은 일산으로 파주 LCD공장 직원들의 추가수요가 탄탄해 중대형 평형을 중심으로 상승여지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 에필로그

초여름에 접어든 일산은 녹음이 짙푸르고 단지마다 장미꽃이 만발하였다. 유모차에 아이를 태우고 호수공원을 산책하는 주민들을 보며 부러움을 금치 못했다.

또한 펜스가 쳐 있는 한류우드 부지를 보며 문화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를 일산을 상상해 보기도 했다.

일산은 부녀회 담합을 하지 않아도 풍부한 호재로 시세 상승이 불가피해 보인다. 하지만 이런 호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움직임이 계속된다면 거품이 끼게 되고 결국 매수세를 주춤하게 만들어 거래 자체를 어렵게 할 것이다.

즉, 부녀회 담합에 의해 호재가 퇴색되지 않도록 수요, 공급의 원칙에 의해 가격이 형성되게 시장원리에 맡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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