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서울시내 준공업지역을 노려라

2009-05-26 12:57

http://blog.drapt.com/asiaboss/64411243310260935

경기 남부는 경부특별시가 될 것인가?

경부라인 또는 경부축이라는 표현을 많이 합니다. 넓은 의미로는 서울 강남권에서 분당 용인 수원 화성 아산을 거쳐 행정중심 복합도시인 세종시까지, 남쪽으로 경부고속도로를 중심으로 동서쪽에 배치한 지역을 말합니다. 좁게는 분당, 판교에서 용인 수원 화성 일대를 일컫습니다.

이번 닥터아파트(www.DrApt.com) 오윤섭의 부자노트에서는 분당, 판교, 용인 수원, 화성 동탄신도시 등 경기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경부라인이 주거지역으로 서울을 대체할만한 경부특별시가 될 수 있을 것인가를 분석하겠습니다.

참여정부 시절 경부라인 아파트값

먼저 경부라인 주요 단지의 아파트값이 2003년 참여정부 이후 어떻게 변해왔나를 살펴보겠습니다.

정부가 판교신도시 분양을 2005년에서 2004년으로 앞당기겠다고(결국 첫 분양은 2006년 4월에 했지만) 발표하면서 후폭풍으로 분당 아파트값은 폭등했습니다. 분당은 2004년에 매매가가 31% 급등했고 사상 처음으로 평균 평당가가 1천만원을 돌파했습니다. 상승세는 2007년까지 계속됐고 같은해 처음으로 평당 2천만원을 돌파했습니다. 2003년 이후 4년만에 아파트값이 2배로 폭등한 것입니다.

2004년부터 본격 입주한 용인 죽전지구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2004년 15%, 2005년 28%, 2006년 38% 등 급등하면서 평당가는 2004년 9백41만원에서 2007년 1천8백4만원으로 치솟았습니다.

2006년부터 입주한 용인 동백지구도 2006년 8백85만원에서 2007년에 1천4백23만원으로 올랐으며 2007년부터 입주가 시작된 화성 동탄1신도시의 경우 현재 평당 1천2백96만원 입니다.

경부특별시가 되기 위한 호재

첫째 인구 유입을 꼽을 수 있습니다.

수급(需給)이 재료에 우선한다는 말은 제가 부자노트에서 수차례 강조한 말입니다. 구체적으로 구매력 있는 유효수요자가 얼마나 경부라인에 몰릴 것이냐에 따라 경부특별시가 될 수도, 되지못할 수도 있습니다.

경기 북부 인구가 줄어들거나 정체된 반면 경기 남부 인구는 앞으로 10년간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경기도내 지방자치단체 기본계획안을 토대로 2020년 인구추이 전망을 보면 인구 1백만명 이상의 대도시가 현재 수원 1곳에서 2020년에는 수원(1백35만명)을 비롯, 용인과 성남(각각 1백20만명), 화성(1백10만명), 고양(1백6만명), 평택(1백만명) 등 6곳으로 확대될 것입니다. 이에 따라 도내 인구 순위도 현재 수원(1백5만명), 성남(99만명), 고양(91만명), 부천(86만명) 등 순에서 수원, 성남, 용인, 화성 등 순으로 재편될 예정입니다.

경부라인 중 경기 남부지역의 인구 증가가 두드러집니다. 2020년에 경기 남부(수원 성남 용인 화성) 인구만 합해도 4백85만명에 달합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경기 인구가 2020년에 1천3백47만명으로 2007년보다 25.8% 증가하는 반면 서울 인구는 2012년 1천8만명을 정점으로 2013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2020년에는 9백96만명으로 줄어들 전망입니다.

2020년 수원 성남 용인 화성에 평택 오산 등을 합친 경기 남부지역 인구는 도내 인구의 절반이 넘는 7백만명에 달할 전망입니다.

둘째로는 수원 용인 화성 일대에 삼성전자 증설 공장을 중심으로 한 삼성타운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수원에는 매탄벌 부지 53만평에 달하는 삼성디지털단지에 삼성전자 삼성전기 등 인력 3만2천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삼성전자 기흥반도체 화성2단지 공장 29만7천평이 2005년 9월 착공됐으며 최근 16만6천평의 추가 증설이 확정됐습니다. 2014년까지 모두 33조6천억원이 투입돼 기흥(43만평), 화성(1, 2단지 합쳐 64만평) 등 1백7만평에 달하는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 단지가 조성됩니다. 반도체 공장에는 화성2단지에 2만명 이상을 신규 채용하는 등 직원 5만명과 협력업체 직원 5만명을 합쳐 10만명 이상이 근무하게 됩니다.

나아가 삼성전자는 또 충남 탕정산업단지에 LCD 단지를 조성중에 있습니다. 이미 2005년 7세대, 2007년 8세대 라인을 가동 중이며 2010년까지 1단계로 부지 75만평에 20조원을 투자해 10라인까지 총 4개 라인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2015년까지 추가로 64만평을 조성하는 등 총 30조원을 투자해 1백40만평에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지난 4월에는 소니와 함께 1조7천9백억원을 투자해 8세대 2라인 LCD 공장을 증설키로 했습니다.

셋째로는 경부라인이 수도권 및 충청권 개발중심축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경부라인 남진(南進) 개발축은 넓게 봐서 서울~분당~판교~죽전~광교~동탄1,2~오산ㆍ평택~아산신도시~세종시로 봅니다.

이중 판교 광교 동탄 등 경기 남부지역이 개발축의 핵심이구요. 경기 남부에 개발에 편중되는 현상은 기업과 사람이 몰리고 돈이 몰리기(되기) 때문입니다. 경기 북부보다 개발 편의성과 확장성이 뛰어나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지요. 또 강남 대체 주거지를 조성해 강남 집값을 안정시키려는 정부의 의지도 한몫했구요.

택지개발지구만 보더라도 판교신도시(2백80만평)를 비롯해 광교신도시(3백41만평), 동탄 1, 2신도시(각각 2백73만평, 6백60만평), 평택국제도시(5백28만평) 등이 개발중에 있습니다. 남쪽으로 더 내려 가면 아산신도시(탕정지구 배방지구 등 총 6백47만평) 세종시(4백84만평) 등이 있구요.

개발에 따른 토지보상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2007년 29조원에 이어 2008년과 2009년 토지보상 규모는 연간 20조원 이상 달할 전망입니다. 경부라인에서는 2008년 하반기부터 동탄2신도시에서 6조원 이상이 단계적으로 지급되고 평택국제도시도 총 3조2천억원 중 2조3천억원이 올 하반기에 풀릴 예정입니다. 또 탕정지구에서 토지보상비 총 8조원 중 5조원이 2008년에 지급될 예정입니다.

토지보상비 중 절반이 부동산에 투자되고 투자 지역은 수도권 및 보상지역 인근이 대부분이라고 감안할 때 경기 남부에 돈이 몰릴 것이라는 점은 누구나 쉽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넷째로는 교통망 개선입니다.

공사 중이거나 기본 또는 실시 계획중인 곳, 확정되지 않았으나 검토 중인 교통망 계획을 정리해봤습니다.

서울 분당 수원을 잇는 전철망으로는 분당선 연장구간(오리~수원, 2011년 완공예정)과 신분당선(신사~정자, 2015년 완공예정) 및 신분당선 연장구간(정자~광교~호매실, 계획중)이 있습니다.

고속도로의 경우 제2외곽순환도로(광주~오산~봉담 통과, 2008년 착공, 2020년 완공예정), 제2경부고속도로(서울~용인~안성~천안~세종시, 2010년 착공예정), 서수원~평택 고속도로(2009년 10월 완공예정)가 있구요. 용인~서울(영덕~양재) 고속도로(2009년 7월 완공예정) 등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밖에 서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경부고속도로 오산∼서초인터체인지 평일 전용차로제(2008년 7월 실시예정), 광역급행버스제(2009년 1월 실시예정), 병점~인덕원 전철(2008년 또는 2009년 착공예정), 오리~동탄 센트럴파크~오산선 전철(계획중), 월곶~판교 복선전철(계획중), 동탄2 경부고속도로 지하화(검토중), 동탄신도시∼삼성동 대심도(大深度) 고속철(검토중), 판교~분당 경전철(검토중) 동탄2~서울 고속화도로(검토중) 등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다섯째 평면 및 단지 설계 차별화입니다.

먼저 평면설계는 택지개발지구와 같은 계획도시가 재개발 재건축 단지보다 월등히 뛰어납니다. 2기 신도시는 30평형대에 3.5베이, 4베이 또는 4.5베이(bay란 전면 발코니와 연결된 방과 거실 수)를 도입, 햇볕과 통풍을 극대화했습니다.

또 주방을 중앙에 배치하고 방을 줄이고 거실을 크게 하는 신평면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실내 천장 높이가 기존 아파트 2백30cm보다 10∼30cm높은 2백40cm에서 최고 2백60cm에 이릅니다. 바닥 두께도 기존 아파트 15cm 보다 두꺼운 21cm로 늘려 층간 소음을 줄였습니다.

인구밀도도 낮아 쾌적합니다. 판교 광교 동탄 등 2기 신도시는 헥타르당 1백30명으로 1기의 2백40명보다 훨씬 낮습니다. 녹지율도 2기 신도시가 25~35%로 1기 12.25~25%에 비해 높습니다. 광교신도시는 41.4%에 달합니다. 건폐율은 10%대, 용적률은 200% 이하입니다.

경부특별시가 되는데 한계는?

서울을 대체할 경부특별시가 되기 위한 전제조건은 경부라인 즉 경기 남부지역에 얼마나 많은 분당 강남권 등 서울 거주자가 이주할 것이냐가 관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10년을 내다본다면 용인 택지개발지구를 거쳐 광교신도시는 물론 동탄 1, 2신도시까지 서울 대체 주거지가 될 것입니다. 경부라인 중 서쪽 라인의 용인 흥덕지구, 신봉 동천 성복 등이 용인~서울 고속도로 개통 이후 강남 접근성이 높아 미래가치가 높습니다. 또 동탄신도시는 삼성 반도체 공장 직원을 중심으로 한 풍부한 유효수요로 2015년 전후로 분당급 신도시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선 경부라인은 용인 등은 난개발이라는 ‘태생적 한계’에 따른 교통망 한계를 극복해야 합니다. 용인에 살다 출퇴근이 힘들어 서울로 다시 이사하는 사람이 적지 않은 게 방증입니다.

또 리모델링이 서울 강남을 거쳐 분당 등 수도권 1기 신도시로 확산될 경우 서울 거주자의 경기 남부지역 이주 수요가 정체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에 수정구 중원구 일대 4백17만평에 달하는 성남 구시가지 정비(재개발) 사업속도와 이명박정부의 도심 재개발 정책 실행여부에 따라 남부지역 주택 수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최악의 경우 주택공급 과잉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교통망 확충으로 강남 접근성이 개선되고 주거환경, 학군, 문화시설 등에서 서울에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킬러 콘텐츠’가 있어야만 경부라인은 ‘경부시’가 아닌 또 다른 서울특별시 즉 ‘경부특별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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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오윤섭] 부자들에게 배우는 역세권 투자법 |부동산노트

2009-05-26 12:57

http://blog.drapt.com/asiaboss/64411243310237378

출처 : 김인만의 아파트투자 전문가클럽 아투/ATOU

원문 : http://blog.drapt.com/imgrid

기사원문

요즘 집값이 왜 오르는지에 대해 전문가들조차도 이견이 많습니다. 물론 저도 이를 어떻게 분석할까 고민이 많습니다. 하지만 시장에 대해 낙관적인 저도 이번 집값 상승에는 유독 걱정이 앞서네요. 이럴수록 장세에 휘둘리지 않는 가치투자를 다시 한번 되새깁니다.

이번 주 닥터아파트(www.DrApt.com) 오윤섭의 부자노트에서는 9호선 1단계 구간(개화~김포공항~신논현)이 착공된지 7년 6개월만에 5월말 개통되는 것을 계기로 부자들을 통해 역세권 부동산 투자법을 배워봅니다.

부자들의 역세권 투자법

먼저 부자들의 역세권 부동산 투자 사례 2가지를 소개합니다. 먼저 IMF시절입니다. 김동길씨(54세)는 1997년 11월 IMF사태가 터지고 나서 아파트 등 부동산 가격이 폭락하기 시작하면서 평소에 사기 힘든 좋은 물건들이 급매물로 쏟아지는 걸 지켜봅니다.

이때 김씨는 1998년 1월 상가빌딩을 매입하기로 결심합니다. 가능한 가장 싸게 매입하기 위해 법원경매로 낙찰받기로 했습니다. 마침 청담동 5층 상가빌딩을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62%에 낙찰받았습니다.

이후 98년 하반기부터 부동산시장이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낙찰가율이 2000년에는 90%까지

치솟았습니다.

김씨는 매입한 상가빌딩을 임대하다 1999년 서울지하철 7호선 청담역 개통을 앞두고 리모델링을 했습니다. 2000년 상반기에 7호선이 1, 2단계로 나눠 완전 개통후 임대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임대료는 물론 리모델링으로 자산가치도 크게 올라 불과 2년만에 세 자릿수의 투자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홍지수씨(59)는 말도 많고 탈고 많았던 분당선 연장선 선릉~삼릉공원~왕십리 구간이 2004년 11월 착공됐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2005년부터 강남구간 역세권 부동산을 알아보던 중 삼릉공원 사거리 삼릉공원역(가칭) 역세권에 위치한 논현동 연립주택이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더욱이 삼릉공원역은 9호선 2단계 구간이 개통되면 더블 역세권이 되기 때문에 금상첨화였습니다.

집주인 하나하나를 설득해 전체를 통으로 매입하는 과정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결국 2006말까지 매입을 완료하고 바로 빌라를 헐고 2008년초에 상가빌딩을 건립, 임대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 홍씨는 힘들었던만큼 보람(투자수익)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는 2011년 12월 분당선 삼릉공원역이 개통되고 지난해 12월 착공한 9호선 2단계(신논현~삼릉공원~종합운동장) 구간도 이르면 2012년에 개통되기 때문입니다.

중산층의 역세권 투자법

지하철 개통으로 인한 역세권 부동산은 통상 3단계로 가격이 상승합니다. 노선 발표단계, 착공 단계, 개통 단계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여유자금이 많지 않은 보통사람이 노선 발표단계에 최대 10년 가까이 기다리며 장기 투자하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역세권 주택에 가치투자를 할 경우 착공 이후로 투자시기를 늦출 수밖에 없습니다.

9호선 역세권 단지는 앞으로 2단계 구간 역세권은 물론 1단계 역세권도 충분히 매입할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1단계 구간 역세권 단지의 미래가치는 앞으로도 높습니다. 미래가치는 결국 2단계, 3단계 구간이 개통하는 시점에 따라 가격(시세)으로 현실화될 것입니다. 매입타이밍을 잡는데 핵심은 2단계가 개통하기전에 매입하는 것입니다. 늦어도 2011년까지 매입하는게 좋습니다.

2단계 구간도 마찬가지로 2011년까지 매입하겠다는 생각으로 지금부터 시장조사에 나서면 될 것입니다.

9호선은 1단계 구간이 이달 개통되고 지난해 12월 착공된 2단계 구간(신논현~종합운동장)이 이르면 2012년까지, 종합운동장에서 방이동으로 이어지는 3단계 구간이 오는 12월 착공, 2014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역은 2단계 구간이 5곳, 3단계 구간이 7곳입니다. 2012년에는 김포공항역에서 9호선과 인천공항철도가 환승될 예정입니다.

지하철 노선이 발표되고, 착공돼 공사를 하고 그리고 개통이 되면 집값이 상승한다는 것은 상식입니다. 하지만 역세권 단지를 개통하기 전 투자하는 사람은 실제로 많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우선 자금여력 때문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으로 부자가 되기 위해선 자금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수수방관하기 보다는 시장조사를 통해 절실히 필요하고, 투자할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투자하는 게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자산이라곤 집 한 채밖에 없다고 하더라도 개통이후 수요가 늘어나 가격이 오를 것으로 판단된다면 집을 팔고서라도 역세권 단지로 미리 이사를 가는 실행력이 필요합니다. 분양권이라면 매입하고 월세를 살 각오라도 해야 합니다.

재테크 책 수백권을 읽기보다는 단 한번의 투자 성공 또는 실패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통이 코앞에 왔으니 이미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반드시 9호선 역세권 투자처를 찾아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지금 바로 시장조사를 하세요.

여담이지만 지하철 개통 구간중 유독 9호선 역세권(강서권과 강남권을 직선으로 잇는 노선)만 집값이 크게 상승한 것은 강남 집값이 급등한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집값 하락이 장기화될 것으로 기대하다 2009년 들어 각종 규제정책이 완화되고 미국 경기가 연착륙 움직임을 보이자 강남을 선호하는, 구매력 있는 수요자가 본격적으로 매수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주변에서도 무리해서라도 강남에 집을 사서 이사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강남 집값이 하락하기를 기다렸지만 올 들어 상승세로 돌아선 데다 재건축 규제로 강남 신규 분양 물량도 씨가 말라 9호선 역세권 기존아파트(실수요자)나 강남 재건축단지(투자자)를 매입한 것이지요.

악재에 둔감하고 호재에 민감하다

최근 미국 증시를 두고 하는 말이다. 4월 신규주택 착공실적과 주택건설 허가건수가 모두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음에도 주식시장은 견조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들의 심리가 호전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경기회복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강세장으로 보기도 힘들다는 지적이다. 올 들어 강남 집값 반등과 국지적인 분양 열기와 경매 활기를 보고 상승세라고 섣불리 말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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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울시내 준공업지역을 노려라 |부동산노트

2009-05-26 12:52

http://blog.drapt.com/asiaboss/64411243309973146

출처 : 부동산포커스

원문 : http://blog.drapt.com/jhc9112

최근 준공업지역에서 아파트 건축을 허용하는 내용의 양평11구역 도시환경정비구역 지정안이 서울시에서 통과됨에 따라 시내 준공업지역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영등포구 양평동1가 4만6000여㎡에 최고 38층의 아파트 628가구를 짓는 내용의 ‘도시환경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

양평11구역등 도시환경정비구역지정안 통과이후 투자관심 집중

이 일대는 단독주택과 공장이 혼재된 공업우세지역으로, 2004년 6월 주택 재개발 예정구역으로 지정됐지만, 공장 비율이 30% 이상인 준공업지역이어서 도시계획조례상 아파트를 지을 수 없었다.

그러나 서울시가 기존 공장이나 이전부지 면적의 80% 이상을 산업공간으로 확보하면 공동주택과 산업시설을 동시에 건립할 수 있도록 지난해 3월 도시계획조례를 개정하면서 이번에 처음으로 이 규정을 적용받아 아파트 건립이 허용된 것이다.

시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서울시가 준공업지역에 대한 관련 조례 개정 및 준공업지역 종합정비계획 등을 비롯해 산업뉴타운 발표 등 준공업지역에 대한 개발의지를 표명함에 따라 기존에는 불가능했던 공동주택이 들어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조례개정전 준공업지역은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다 하더라도 사업구역내 공장비율이 30%이상인 도시계획조례상 공업기능 우세지구인 경우 10~30% 이지만 구역내 공장면적이 50% 이상일 경우 공동주택 건축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30일 시 도시계획조례가 변경됨에 따라 도시환경정비사업이나 지구단위계획으로 사업을 추진할 경우 공장비율에 따라 공동주택 건축이 가능해졌다.

개정된 조례에 따르면 사업구역내 10~30% 미만일 경우 사업구역 면적대비 산업부지 20% 이상을 확보하면 공동주택을 허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30~50% 미만은 30%의 산업부지를, 50%이상의 경우 40% 이상의 사업부지를 확보하면 공동주택을 건축할 수 있다.

당초 시는 조례 개정전인 지난해 6월 말 준공업지역에 도시환경정비사업을 도입해?공장부지에도 공동주택 허용할 것을 밝히며 정비기본계획상 재개발예정구역으로 지정되 있던 양평동 등 9개 구역을 선정하고 이들 지역을 도시환경정비사업 시범구역으로 지정해 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9개 구역중 일부지역의 경우 면적이 좁거나 불규칙하고 일부주민들의 반대로 인해 제외돼 도시환경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현재 서울시 정비기본계획상 양평11구역을 제외하고 도시환경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곳은 ▲양평10구역(양평1동 9-6번지 일원) ▲양평12구역(양평동2가 243-1번지 일원) ▲양평13구역(양평동2가 35-22번지 일원) 등 모두 3곳이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상태다.

이외에도 서울시내 준공업지역은 영등포구를 비롯해 구로구, 금천구, 성동구, 도봉구, 강서구에 분포돼 있으며(표2 참조), 이들 지역에서는 지구단위계획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준공업지역는 산업구조의 변화로 인해 공장이전이 가속화되고 산업부지가 점차 축소되고 있으며 아울러 공장주변 주거환경이 점차 열악해 짐에 따라 이를 개선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준공업지역은 원래 경공업 등을 입지시켜 일자리를 제공하는데 주 목적이 있는 곳이며 주거·상업·업무기능도 보완적으로 입지토록 함으로써 직·주 근접의 실현이 쉽지만 개정전 조례와 시행규칙에 따라 공동주택이 제한적으로 허용돼 주거환경 개선이 어려움이 있어 왔다”며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시의회와 관련부서 등과 오랜기간 협의를 해 왔으며 용역발주 등을 통해 개발방안을 검토해 왔다”고 말했다.

이에 시는 조례개정을 통해 공장비율별 공동주택 건립을 허용하고 또한 해당 정비구역에서 입대주택을 건립할 경우 용적률을 300%까지 완화하는 조항까지 추가한 상태다.

또 장기전세 임대형 산업시설인 ‘산업시프트’를 도입해 정비사업으로 공장을 옮겨야 하는 영세한 사업자를 위한 장소를 제공하는 등 영세사업주와 공장세입자 보호대책도 마련을 검토중에 있다.

이렇게 시가 준공업지역에 대한 개발제한을 완화하자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준공업지역의 주택공급시 발생하는 기대수익이 상당할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한 전문가는 “준공업지역은 대부분의 재개발구역보다 조합원 수가 적어 사업성이 뛰어나고 대개 도심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다”며 “성동구와 영등포구의 경우 과거부터 재개발사업을 추진해온 가칭 추진위 등이 존재하고 있거나 이미 추진위가 승인돼 있어어 정비구역지정 신청을 준비중인 곳이 맣고 주민들의 사업의지도 강해 빠르게 사업진행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영등포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최근 3.3㎡당 400~600만원 선에 거래되던 주택시가가 일반 주거지역 빌라·단독·다가구 등과 시세를 맞춰가고 있다”며 “소액으로 부동산에 접근하는 이들에게 인기가 높아 문의전화가 자주 온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투기방지를 위해 이들 지역에 대해 지난 2008년 7월 29일부터 5년간 토지거래계약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에서 660㎡이상 토지거래허가시 해당 지자체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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