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일보와 수원시, GP문화환경보호실천연합회, 능실초,신곡초,세류중,영신중,장안고,영복여고가 수원시 환경보호를 위한 MOU 체결및 제1대 수원시 청소년환경지킴이 발대식후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제원기자/jewon@joongboo.com

중부일보와 수원시, GP문화환경보호실천연합회, 능실초,신곡초,세류중,영신중,장안고,영복여고가 수원시 환경보호를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 5일 수원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MOU 체결및 제1대 수원시 청소년환경지킴이 발대식은 차충근 GP문화환경보호실천연합회장을 비롯해 이미경 공동대표, 김충영 수원시 환경국장, 오창원 중부일보 문화체육부 부국장, 신장용 국회의원(수원을)당선자, 칠보산무학사 주지 혜성큰스님, 유명재 수원시기독교연합회장, 장문규 수원여대 교수, 능실초·신곡초·세류중·영신중·장안고·영복여고 환경지도 교사및 학생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MOU체결에 앞서 6개교 학생들은 환경지킴이 총단장과 나눔단장을 선출했다.

총단장으로는 영복여고 이가현이 선출됐고 나눔단장으로는 장안고 윤우중, 영복여고 박현애, 영신중 이재승, 세류중 정예영, 능실초 류승호, 신곡초 허정은이 선출됐다.

이어 장문규 수원여대 교수의 특강으로 이어졌다.

장 교수는 “환경보호를 통해 생태계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가치관을 가짐으로써 바람직한 환경관을 형성한다”고 강조했다.

총단장, 나눔단장 및 200여명 청소년환경지킴이는 앞으로 수원시내 산과 하천의 생태를 보존하고 지키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충영 수원시 환경국장은 “환경지킴이들이 친환경적인 생활을 주도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활동해 살기좋은 수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차충근 회장은 “환경은 남녀노소, 종교를 벗어나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야 한다”며“환경지킴이 발대식을 시작으로 경기도내 환경보호를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임세리기자/sr0416@joongboo.com

 

그동안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해온 국가하천을 국가가 직접 관리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18일 하천법이 개정됨에 따라 제방, 저수로 등 국가 하천 내 주요 시설물을 국가가 직접 관리하고 공원, 체육시설 등 지역주민용 시설물은 지자체가 관리하도록 한 하천법 개정안에 따라 하천보수원 130여명을 채용해 전국에 배치한다고 30일 밝혔다.

하천보수원은 국가 하천인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에 배치돼 하천 순찰,시설물 점검·보수 등 상시 관리 업무를 한다.

총 130명을 모집한 하천보수원 공개 채용에는 1천670여명이 몰렸다. 채용자는 대부분 남성이었고 여성 채용자는 4명이었다. 채용자의 70%는 대졸자였고 연령분포는 22-54세로 다양했다.

국토부는 하천보수원 채용으로 국가하천을 체계적으로 유지·관리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가하천에서 벌어지는 각종 불법행위를 근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득기자/jdkim@joongboo.com

농촌진흥청은 옥상에 텃밭을 만드는 시기가 시작돼 도시민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옥상텃밭을 활용할 수 있게 만드는 방법과 알맞은 재배작물을 고르는 방법에 대해 제시했다.
옥상텃밭을 이용하면 작물 생육상태를 수시로 관찰할 수 있어 아이들 교육용으로도 좋으며 대기정화 효과와 여름철 도시 열섬현상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옥상텃밭에 알맞은 작물은 병해충이 적고 비료에 대한 적응 폭이 넓으며, 어린 묘에서부터 계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작물이 좋다.
초보자도 손쉽게 재배할 수 있는 작물로 엽근채류 중에서는 상추, 쑥갓, 당근, 부추, 대파 등이 좋으며, 과채류 중에서는 고추, 방울토마토, 가지, 애호박 등이 좋다. 그리고 고구마, 더덕 등도 옥상 재배용으로 알맞다.
옥상텃밭을 시작하기 전에 잘 조성된 옥상텃밭을 방문해 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농진청 도시농업연구팀에서는 지난해부터 개발한 기술을 활용해 베드형, 상자형 옥상텃밭을 3개소(세류1동 주민센터, 수원 SK청솔노인복지관, 수원시 농업기술센터)에 시범 운영하고 있다.
옥상농원은 식물재배에 관심이 있는 도시민들이 공동운영하고 있으며 도시농업연구팀에서는 작물 선택, 비료관리, 친환경 방제법 등을 교육하고 있다. 수확물은 운영자뿐 아니라 독거노인 등에게 부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정명일 농진청 도시농업연구팀 연구관은 “도시민들이 비어있는 옥상 공간에 조그만 텃밭을 만들어 운영함으로써 도심 속 전원생활을 느낄 수 있고, ‘몸과 마음의 건강, 가꾸는 재미, 뿌듯한 자부심, 먹는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전승표기자/sp4356@joongboo.com

 

▲ 30일 오후 수원 서호파출소 인근 권선구청 창고 부지에 겨울철 제설작업에 사용하고 남은 염화칼슘 1천500t 가량이 쌓여져 있다. 안윤지수습기자/ayj@joongboo.com

경기도내 지자체들이 겨울철 제설작업을 위해 구입했던 대량의 염화칼슘을 허술하게 관리해 환경오염이 우려되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30, 31일 양일간 현장을 확인한 결과, 수원 서호파출소 옆 권선구청 창고에는 겨울철 제설작업에 사용하고 남은 염화칼슘이 담겨진 포대자루 수백개가 흙바닥 위에 그대로 쌓여있었다.
그 양만 1천500t 규모로 건물 3층 높이에 달했다.
하지만 염화칼슘이 쌓여진 바닥에는 팔레트는 물론 빗물로부터 염화칼슘을 장기간 보호하기 위한 비가림막조차 덮여있지 않았다. 이 때문에 비가 내릴 경우 염화칼슘이 인근 하수구로 그대로 흘러들어갈 우려가 있었다.
또 수원 종합운동장 내 장안구청 창고에도 염화칼슘 661t이 보관 중이나 비가림막이 덮여있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었다.
화성시 병점동 유앤아이센터 인근 창고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곳에는 염화칼슘 550t이 보관됐으나 비가림막을 설치하지 않아 비가 내릴 경우 인근 농지로 염화칼슘 유입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특히 창고 밖에도 일부 염화칼슘 포대자루를 쌓아둬 도난의 위험까지 있었다.
이밖에 안양시 만안구는 양명고교 인근 도로변에 염화칼슘 200여t를 쌓아뒀으나 안전펜스나 비가림막을 설치하지 않은 상태였다. 도로변에는 방범용 CCTV조차 보이지 않았다.
이처럼 지자체마다 겨울철 제설작업에 사용하고 남은 대량의 염화칼슘을 허술하게 관리하고 있으나 관리방식을 제도화한 규정이 없어 문제의 심각성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청주대학교 환경공학과 김태근 교수는 “염화칼슘이 땅으로 유입되면 지하수 상태가 나빠진다”며 “만일 사람이 이를 음용할 경우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를 갖고 염화칼슘을 보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양시 한 관계자는 “구청 창고 내부를 깔끔히 정리해 염화칼슘을 창고 안으로 옮겨놓고 비가림막으로 염화칼슘을 덮어놓을 예정”이라며 “앞으로 장기간 염화칼슘을 보관할 수 있도록 특별히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박종대기자/pjd30@joongboo.com
안윤지수습기자/ayj@
전정호수습기자/j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