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메인보드는 안정성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가형 메인보드에서도 전원부가 충실하고 설계가 잘된 제품들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부실한 제품들이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ASUS, Gigabyte, ABIT, MSI와 같은 유명한 제조사들의 제품들은 전체적으로 저가형보다 비싸지만 보다 안정적이고,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서 다양한 의견들을 주고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들 회사의 제품을 구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Nvidia의 GeF-7025 칩셋이 들어간 AMD CPU용 메인 보드

메인보드를 살펴보자면, 먼저 어떤 칩셋을 사용했는지 확인을 해야 합니다. Intel은 CPU 제조회사이지만 메인보드 칩셋 제조회사이기도 합니다. 가격은 비싼 편이지만 많은 유저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AMD 계열은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현재 NVidia, AMD 등등 여러 회사들 중에서 엎치락 뒤치락하고 있는 추세인데요. 따라서 AMD 계열의 CPU를 구입하실 유저 분들 중에서는 선택의 폭이 좀 더 넓은 반면에 보다 꼼꼼하게 살펴봐야겠습니다.

이제 칩셋에서 지원하는 CPU와 FSB를 살펴봅니다. 우선 유저가 지원하는 CPU 종류를 지원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그 다음은 FSB입니다. 만약에 FSB 1,333MHz의 E6750을 구입할 예정인데, 위의 표처럼의 칩셋의 메인보드를 구입하려고 한다면 해당 메인 보드에서 FSB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사용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사용할 칩셋과 회사를 고르셨다면 메인보드에서 지원하는 플랫폼과 메모리, 확장 슬롯 지원, 그리고 부가 기능을 살펴봐야 합니다. 플랫폼은 뒤에 소개할 컴퓨터 케이스와 관련이 있습니다. 슬림 PC를 목적으로 m-ATX 규격의 작은 케이스를 선택했다면 거기에 맞는 메인보드를 선택을 해야 합니다.

최근에 출시된 Intel P35 칩셋을 사용한 메인보드의 가격입니다. 같은 칩셋을 사용했는데 이렇게 다른 가격이 형성된 것은 부가 기능에 차이가 있습니다. DS3R은 DS3에 레이드 기능의 추가와 SATA 포트 수가 증가된 메인 보드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레이드를 사용하지 않고, 1~2개의 HDD를 사용한다면, DS3와 DS3R은 같은 제품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메인보드는 같은 칩셋 & 회사라면 e-SATA, IEEE1397, WiFI-AP와 같은 부가 기능의 유무에 따라서 가격의 차이가 납니다. "미래에 사용하겠지"라면서 투자를 하는 것 보다는 자신에 맞는, 그리고 꼭 필요한 기능에 충실한 완성도를 따져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최근 컴퓨터를 구성하는 부품 중에서 가장 만만한(?) 부품 중에 하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격도 많이 하락했고, 많은 회사에서 다양한 제품들을 내 놓고 있기 때문에 유저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요즘 대세를 이루고 있는 DDR2의 경우에는 667MHz와 800MHz로 동작하는 제품들이 주로 판매되고 있는데, 최근에 출시되는 메인보드가 800MHz를 지원하고 있고, 가격차이가 그렇게 나지 않기 때문에 800MHz로 구입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떤 회사의 제품을 구입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조금 고민을 하시는 분들도 계실 꺼라 생각합니다. 물론 오버클럭을 중시하시는 분들이라면 여러 가지를 생각하시겠지만 일반적으로 사용하신다면 먼저 호환성이 우수한 제품을 고르시면 됩니다. 이럴 때는 커뮤니티 사이트를 참고하셔야 합니다. 조립하는 과정에서 호환성 때문에 애를 먹는 경우도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고민할 것 없이 호환성이 입증된 국내 유명 제조사의 메모리를 구입하는 것도 방법이 될 것입니다.

요즘은 듀얼 채널을 지원하기 때문에 짝수로 구입하여 설치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하지만 램을 꽂을 수 있는 슬롯을 한정되어 있고, 자금에 있어서 여유가 없다면 싱글 채널로 우선 구입하고 차후에 하나를 추가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512M X 2개" 보다 "1G X 1개"처럼 말이죠. 물론 성능은 차이가 있겠지만 메모리의 업그레이드가 간편하기 때문에 1~2년 뒤를 좀 더 바라볼 수 있는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픽 카드처럼 용도에 따라서 가격이 차이가 나는 제품도 드물 것입니다. 메인보드에 내장된 제품에서부터 웬만한 컴퓨터 본체 가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칩셋과 레퍼런스 & 오버클럭한 제품, 그리고 저소음 쿨러가 포함된 제품까지 계속 출시가 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 Nvidia의 최신 그래픽 카드 Geforce 8000 Series

최근에는 그 간격에 있어서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게임에 있어서는 NVidia가, 동영상 감상과 외부 A/V 기기와의 지원에 있어서는 ATi가 좋은 편입니다. 만약에 3D 게임을 즐겨 하지 않고, 스타크래프트 또는 웹 게임을 즐겨하신다면 그래픽 카드에 큰 투자를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저가형을 구입하시거나 내장 그래픽을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입니다.

3D 게임을 주로 하시는 분들은 CPU만큼이나 투자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구입하실 때 레퍼런스보다 칩셋 및 메모리를 오버클럭한 변종을 구입하시는 것이 나은 선택입니다. 실제로 많은 유저 분들이 선택하고 있으며, 가격 차이가 크게 나지 않으면서 성능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 ATi의 HD 멀티미디어 지원을 위한 기술 Avivo HD

영화를 주로 보시는, 특히 많이 부각이 되는 H.264 코덱의 HD(720P, 1080i, 1080P) 동영상을 보시는 유저 분들에게는 최신 그래픽 카드를 구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NVidia Geforce 8000 Series, ATi Radeon HD 2000 Series의 카드들은 이들 동영상을 하드웨어적으로 가속하기 때문에 CPU의 부담을 줄여줍니다.

ATi 계열의 그래픽 카드를 구입하시려는 분들 중에서 게임을 주로 하시는 분들이라면 가끔씩 떨어지는 폭탄 선물 같은 제품을 주목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예전에 800XL, 최근 1950GT의 제품이 낮은 가격으로 출시가 되었는데, 이들 제품은 상위 제품이었던 1600Pro, 2600XT보다도 높은 게임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틈새 제품을 노리시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우선 하드디스크(HDD)를 보겠습니다. 현재로써는 어느 정도 기준이 정해져 있습니다. S-ATA II 인터페이스가 많이 보급되어 있기 때문에 이 방식의 하드디스크로 구입하면 될 것입니다.

▲ S-ATA II 방식의 하드디스크

제조사의 경우에도 예전에 비해서 큰 차이점을 찾아 볼 수 없기 때문에, 유저들의 취향에 따라서 선택하시면 됩니다. 운영체제, 게임과 같은 어플리케이션, 동영상들이 점차 고용량으로 옮겨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현재로써는 250G~320G, 보다 더 욕심을 낸다면 500G 용량의 HDD가 용량과 가격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을 꺼라 생각합니다.

HDD는 컴퓨터에 들어가 있는 부품 중에서 ODD와 더불어서 느린 부품중 하나입니다. 메인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라면 버퍼 메모리가 많은 제품을 선택하시거나, 큰 맘 먹고 10,000RPM의 고회전 하드디스크를 선택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물론 10,000RPM의 경우에는 가격대 용량비가 떨어지기 때문에 하나의 HDD 추가가 필요합니다.

▲ Light Scribe 기능을 탑재한 DVD-Multi Recorder

광학 저장 장치(ODD)에는 E-IDE 방식을 넘어서 S-ATA 방식으로 조금씩 넘어가고 있습니다. 다행히 메인보드의 대부분에도 E-IDE 제품을 위한 슬롯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로써는 어떤 방식이라도 괜찮습니다. 무난한 인식률과 성능을 보여주고 있는 제품들을 구입하면 되겠습니다. 소음도 조용하면 더욱 더 좋겠지요.

요즘 Light Scribe를 채용한 제품들도 꾸준하게 출시가 되고 있습니다. CD/DVD 표면에 유저가 원하는 이미지를 기록하는 기능으로써 자주 백업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이 기능이 포함된 제품을 구입하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다만 Light Scribe가 가능한 공 미디어의 가격은 다른 동급의 미디어와 달리 조금 비싼 편입니다.

인터넷 가격 비교 사이트를 보시면 정품, 정품 벌크, 그레이 벌크와 같이 구분이 되어 있는데요. 미디어 기록 소프트웨어, 케이블 등 부속품들을 받기 위해서는 정품을 구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정품 벌크는 가격이 싸고 A/S도 가능하기에 많이 찾지만 부속품들이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케이스는 부품들을 담는 박스이자, 먼지를 차단하고 열과 더운 공기를 빼주는 부품입니다. 최근에는 사운드 포트, USB, 팬 컨트롤러 등의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우선 후면 쿨링팬과 측면의 에어가이드의 완성도, 먼지 필터의 유무를 확인하셔야 하고, 내부 공간이 얼마나 넓은지, 조립하는데 예상되는 문제점은 없는지 체크를 합니다. 특히 m-ATX 규격의 케이스를 구입하신다면 보다 자세히 확인을 하셔야 합니다. 이를 확인하는데 있어서는 커뮤니티 사이트의 필드 테스트를 읽어 보시거나, 전시되어 있는 매장에 가셔서 한번 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파워는 컴퓨터에 전원을 공급하는 장치입니다. 최소한의 오차로 꾸준하게 컴퓨터에 전원을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안정성이 중요한 디바이스이고 컴퓨터 부품의 생명줄입니다. 그런데 파워를 일부 유저들은 소홀히 다루는 경우가 있습니다.

안정성이 우선이기 때문에 시소닉, 스파클텍(FSP), 델타, 에너맥스와 같은 유명한 회사의 파워를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품질 면에서는 인정받는 업체들이기 때문에 믿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준비한 사양에 맞추어서 구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고사양의 그래픽 카드를 구입하시려는 경우에는 파워를 많이 먹는 부품이기 때문에 맞추어서 레벨을 올리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우스와 키보드는 유저의 손이 가장 오랫동안 머무르는 곳입니다. 따라서 손에 편하고, 피로감이 적은 것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유저들마다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사용기에 의존하시지 마시고 직접 찾아가서 보신 다음에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컴퓨터 가게에서 추천하는 이른바 묻지마 키보드와 마우스는 필자가 직접 가서 말리고 싶네요.

현재 노트북의 키감과 비슷한 펜타그래프 방식의 키보드가 조금씩 인지도를 높여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게임용으로 사용하신다면 아직은 멤브레인 방식이 좋은 편입니다. 마우스인 경우에는 옵티컬 방식과 레이저 방식이 있으며, HTPC용으로 무선 마우스를 구입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키보드와 마우스는 한번 구입 후 관리를 꾸준히 해주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맘에 드는 제품을 구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사운드 카드는 요즘에는 메인보드에 내장되어 있는 추세입니다. 예전과 달리 최근의 메인보드에 포함되어 있는 사운드 카드는 다채널에 괜찮은 소리를 내주고 있습니다. 사운드 가속과 같은 게임용, 높은 퀼리티의의 오디오 시스템 구축이 아니라, 일반적인 용도라면 내장형으로 쓰는 것도 무방합니다. 사운드 카드에 투자하는 것 보다는 괜찮은 스피커와 기타 부품에 투자를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모니터의 경우에는 앞에서 와이드 모니터에 대한 구매 가이드를 참고하시면서 구입하시면 되겠습니다. 와이드 모니터에 대한 기사이지만, 일반 LCD 모니터를 구입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같은 스펙이라면 큰 가격 차이가 나지 않는 이상 완성도가 높고 A/S가 구축이 잘 되어 있는 기업의 제품을 추천합니다.

 참고 링크 : [와이드 모니터 구입 가이드]

 

 

이상으로 컴퓨터를 구입하기 위한 방법을 알려드렸습니다. 물론 제품을 고르는 기준은 유저들마다 다를 것입니다. 필자는 일반적인 유저들이 컴퓨터를 구입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위주로 소개했습니다. 여기에 자신의 기준을 덧붙이고 수정한다면 자신만의 훌륭한 가이드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견적에 있어서 무언가 부족한 것이 있다면 커뮤니티를 통해서 문의하면 좋은 답변을 얻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만약에 아직 조립에 서투르다면 컴퓨터 가게에 맡길 수 있고, 아는 지인들에게 부탁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필자는 한번쯤은 자신의 손으로 컴퓨터를 조립해 보았으면 합니다. 요즘에는 인터넷을 통해서도 조립을 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자세히 소개가 되어 있고, 부품별 매뉴얼도 요즘에는 그림으로 설명이 되어 있기 때문에 한결 수월합니다. 이렇게 조립을 거치고 나면 문제 및 고장 발생 시 점검 및 A/S 요청에도 수월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