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11 20:15

http://blog.drapt.com/xkodoga/5008021257938131489

서울 마포구의 월드컵공원과 난지한강공원이 하나로 연결돼 친환경관광벨트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자유로로 단절돼 있는 월드컵공원(278만9000㎡)과 난지한강공원(77만㎡)을 묶어 2011년까지 '서울에코랜드' 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시는 우선 두 공원을 잇는 다리 2개와 지하통로를 만들 계획이다.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공원~난지한강공원'에 설치될 다리는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를 위해 만들어지며 '노을공원~난지한강공원'을 연결하는 다리는 차량통행도 가능하게 설계된다.

공원 내 차량 10대를 수소·전기 등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그린카로 교체하고 자전거 대여시스템을 내년 6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노을공원 잔디밭은 눈썰매장과 가족캠프장으로 꾸며지며 어린이도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장'도 들어선다. 새 울음소리, 개울물소리 등을 들을 수 있는 '소리테마파크'가 조성되며 서울의 상징동물인 해치 모양의 미로숲도 만들어진다.

시는 에코랜드를 관광코스로 개발하기로 했다. 생태와 문화 신재생에너지 등 주제별로 관광상품화 해 인천 국제공항에서 운영되는 환승관광코스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안승일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에코랜드가 명동과 인사동, 광화문 등과 함께 서울의 대표적 관광명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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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1 20:12

http://blog.drapt.com/xkodoga/5008021257937920739

정부의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원안수정 추진에 대한 각계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세종시 원안추진 입장을 고수해온 무소속 심대평 의원은 12일 오전 충남도청을방문, 이완구 도지사와 세종시 문제를 놓고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연기군과는 달리 그동안 세종시 문제를 관망해온 공주시민들은 오는 13일 시청대회의실에서 '행정도시 범 공주시민 대책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세종시사수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시의원과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60여명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대책위에선 시민들을 대상으로 세종시 원안추진에 대한 홍보전은 물론 정부의 약속 파기에 대한 항의표시로 매일 촛불집회를 열고 삭발투쟁과 주민등록증 반납 등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방분권 광주ㆍ전남본부도 같은 날 연기군청 앞마당에서 세종시 원안추진을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뒤 세종시 건설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충남생활체육회 및 충남새마을회 등 충남도내 22개 사회단체의 모임인 미래충남사회단체협의회는 오는 16일 오후 2시 충남도청 광장에서 회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갖고 세종시 원안추진을 촉구할 예정이다.

사회단체협의회는 오는 20일 이후 국무총리실을 항의 방문하는 계획도 세워 놓았다.

이해찬ㆍ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 추병직ㆍ이용섭 전건설교통부 장관, 최병선ㆍ서의택 행정도시건설추진위원장 등 행정도시 건설을 추진했던 참여정부 핵심인사들은 오는 17일 연기군청 회의실에서 '행정도시 원안추진 관철을 위한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한다.

 

선병렬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은 "세종시는 참여정부 당시 국토균형발전과 국가백년대계 차원에서 국민적 합의를 거쳐 추진하는 국책사업"이라며 "정부의 세종시무력화 방침에 맞서 싸워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밖에 충청권 20여개 대학교수 100여명으로 구성된 '행정도시 원안추진 촉구를위한 충청권 교수 준비모임'(가칭)은 10일 '세종시 대안 마련을 위한 민관공동위원회' 불참을 공식 선언한 데 이어 오는 17일께 공식적인 조직을 출범시킨 뒤 시민사회단체 등과 연계해 조직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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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1 20:11

http://blog.drapt.com/xkodoga/5008021257937881583

베이비부머들이 은퇴하면서 기혼자녀와 독립돼 따로 살려는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부부 위주의 주거공간에 대한 잠재수요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피데스개발(대표이사 김승배)은 대우건설, 해안건축과 공동으로 한국갤럽조사연구소를 통해 수도권 30평형 이상 주택 소유자 1012명을 대상으로 '2009 주거공간 소비자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조사결과를 보면 헬리콥터 부모, 사커맘, 알파맘 등 자녀중심으로 살아오던 베이비부머들의 본격 은퇴기를 맞으며 기혼 자녀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하고 자신의 삶을 중시하는 '개인 부부중심(EGO Silver족)시대'가 본격 개막되고 있다.

기혼자녀와 같이 살고 싶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사람은 2007년 17.9%, 2008년 10.6%에 이어 올해 4.0%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즉 노부부의 96% 기혼 자녀와 따로 살고 싶다고 답한 것이다.

따로 살더라도 기혼 자녀와 '차로 30분에서 1시간미만 거리'에 살고 싶다고 답한 사람이 33.2%였고 1시간 이상 거리에 살겠다는 응답자도 24.6%에 달했다. 다만 응답자의 57.8%가 '차로 30분 이상 거리'가 적당하다고 응답했다.

피데스개발 R&D센터의 김희정 소장은 "부모들이 자녀들의 부양을 받기보다는 독립되고 자유로운 노년을 보내고 싶어 하는 욕구가 강해지고 있고, 기혼 자녀들과 동거할 경우 가사 노동과 보육 등에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또 '향후 자녀들에게 재산을 얼마나 물려주겠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20.7%는 '물려주지 않겠다'고 답했고 재산을 물려주겠다고 응답한 사람들도 '자신이 보유한 재산의 39.9%만 물려주겠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부부 위주의 주거공간에 대한 잠재 수요도 큰 것으로 확인됐다. 전원주택, 레저형 주택, 부부생활 위주 아파트, 호텔급 서비스 아파트 등 8가지 주택 유형에 대한 수용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5%가 부부생활 위주 아파트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전원주택 74.3%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현재 거주패턴 조사결과도 나왔는데 대부분의 노부부들이 현 거주지에서 평균 9년 거주했으며 응답자의 62.1%가 현 거주지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 거주주택의 평균 시가는 약 5억9500만원이며 집값은 중도금 대출이나 담보대출 활용을 활용한 비율이 42.7%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기존 재산을 처분하고 저축한 금액으로 지불했다는 응답이 38.3%를 차지했다.

공동조사팀(피데스개발, 대우건설, 해안건축)은 "은퇴부부들의 대부분이 기혼 자녀와 분리를 원하며 부부 위주의 주거공간에 대한 잠재수요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고객 맞춤형 주거 상품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피데스개발은 소비자들의 주거 생활과 관련된 현황과 인식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새로운 주택상품 개발을 위해 2005년부터 소비자 조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

[용어설명]
헬리콥터 부모 = 자녀를 위해 학부모가 헬리콥터처럼 학교 주변을 맴돌며 사사건건 학교 측에 통보 간섭하고, 항상 자식 주위에 맴돌며 자식이 하는 일에 일일이 간섭하며 자식이 스스로 독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억제하는 부모

사커맘(soccer mom) = 1990년대 초반 미국 콜로라도 덴버의 시의회 선거에 나선 한 여성이 자신을 '사커맘'이라고 소개하면서 알려진 이 단어는 '축구하는 자녀의 엄마'라는 뜻으로 자녀들에게 열성적으로 지지해주는 부모

알파맘 = 뱃속에 아이가 있을 때부터 완벽을 추구하는 엄마들을 의미. 아이가 채 걸음마도 떼기 전에 이미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강하고 있으며, 아이의 학업을 위해서라면 엄마들이 아이의 수업내용을 요점정리를 해 주고, 아이와 함께 공부를 하며 모든 일상을 아이의 배움과 학습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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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0 21:08

http://blog.drapt.com/xkodoga/5008021257854919530

 

(부산.대구.대전=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4대강 살리기' 사업이 10일부터 시작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국의 관련 지방자치단체와 경제관련 단체는 대규모 토목사업이 동반되는 이번 사업이 환경정비와 함께 경제활성화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환경관련 단체 등은 이번 사업이 졸속으로 이뤄진 예비타당성 조사와 환경영향평가 등을 바탕으로 한 것인 만큼 '대규모 환경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공사구간이 제일 길고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경북도의 김현기 기획조정실장은 "낙동강 살리기 사업은 수자원 추가 확보뿐 아니라 지역의 경제적, 문화적 여건을 향상시켜 지역 발전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는 "일부의 문제제기는 현장의 사정을 제대로 모르고 하는 주장"이라며 "낙동강은 높은 하상으로 이미 강의 기능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4대강 사업을 통해 수질 개선과 용수 확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종규 경남도 건설항만방재국장은 "낙동강 사업이 완료되면 상습적인 수해예방은 물론 수량확보에 따른 수질개선 효과도 얻게 된다"면서 "낙동강 본류의 홍수위가 낮아지면 주변 지류와 연계하천의 홍수 조절기능도 크게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정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은 "4대강 사업은 강유역 정비를 통해 수질환경 개선이라는 본래의 목적이외에도 지역기업의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정책적 배려가 있다면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경기부양의 부수적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금강 유역이 개발되는 대전시의 윤태희 환경녹지국장은 "대전의 경우 3대 하천을 시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천변에 자전거길, 생태습지, 체육시설 등을 만들기 위해 일부 지역에 여울과 보를 설치하는 등 천변 정비사업이 주를 이루고 있는 만큼 4대강 개발사업이 결과적으로 시민 편의시설 확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이 같은 긍정적 반응과는 정반대로 전국 각 지역의 환경관련 시민.사회단체들은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재앙'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임희자 마산.창원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을 비롯한 영남지역 환경단체 관계자들은 "영남지역 주민들의 최대 식수원인 낙동강에서 환경영향평가도 제대로 하지 않고 대규모 토목사업을 벌이면 되돌릴 수 없는 생태계 파괴를 불러오게 되는 만큼 재앙을 막기 위해 관련 단체와 힘을 모아 반대 운동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박미경 광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도 "예비타당성 검토 절차도 거치지 않은 4대강 사업이 위헌 소지가 있는 만큼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주민들과 소송을 제기하겠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광주환경운동연합은 광주와 전남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국민소송단을 모집하고 4대강과 관련한 모든 사업의 중지가처분 신청을 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은아 대전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금강유역에서 보가 설치될 공주와 부여 지역은 생태.문화적인 가치가 높은 곳으로 4대강 사업이 진행될 때 이들 지역에 대한 감시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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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0 21:06

http://blog.drapt.com/xkodoga/5008021257854805928

 

국토해양부가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이천~오산·화성~봉담·양평~포천'의 사업자를 가격평가로만 선정하려하자 사업 좌초를 우려하는 건설사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9일 국토해양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내달 중 민자도로인 제2외곽순환도로 이천~오산, 화성~봉담, 양평~포천 노선의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고를 낼 계획이다.

이들 3개 노선은 금호건설, 한화건설, 경남기업이 각각 제안했다. 문제는 국토부가 이들 3개 노선의 사업자 선정 평가기준을 기술점수보다 가격점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민자도로 사업자 평가기준상 배점은 기술과 가격 점수가 500대 500이었지만 이들 3개 노선은 가격점수가 기술점수를 상회하도록 한 것이다.

가격평가는 통행료와 정부재정지원금을 가장 낮게 써낸 업체를 선정하는 것으로, 통행료는 고속도로 통행료의 1.0배이거나 최저 통행료를 써낸 업체가 만점을 받고 정부지원도 '0원'이 최고점을 받도록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과도한 정부재정지원에 따른 혈세 낭비와 높은 통행료로 인한 국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을 없애고 민자도로 통행료도 도로공사 수준에 맞추기 위한 조치다.

하지만 민자도로 사업자 선정때 가격경쟁에만 초점을 맞출 경우 민자도로의 수익성이 급속히 악화되고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조달이 불가능해져 사업 추진이 장기간 지연된다.

실제 인천~김포, 안양~성남, 영천~상주 노선의 경우 MRG가 폐지되고 통행료도 도공과 같아져 금융약정 체결이 답보상태에 빠지면서 착공이 예정보다 1년여 지연됐다. 향후 금융약정 체결 여부도 아직 불투명하다.

사업자 선정을 앞둔 이들 3개 노선도 제2외곽순환도로의 핵심도로로 사업이어서 가격경쟁 후폭풍이 몰아칠 가능성이 높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혈세 낭비와 통행료 과다 문제는 책임을 공감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가격경쟁으로 몰아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광역교통망 기본계획에 있는 도로를 장기간 지연시키느니 차라리 정부재정으로 건설하는 게 낫겠다"고 말했다.

한 은행 관계자는 "민자도로는 수익 확보 어려움과 사업 장기화로 출자가 불가능한 수준"이라며 "정부가 금융위기가 진정되면서 PF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지만 대부분의 재무적투자자(FI)들은 중규모 환경시설 등 다른 대체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국토부 관계자는 "사업이 지연되는 한이 있더라도 민자도로의 근본적인 문제점인 혈세 낭비와 높은 통행료 부담은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며 민자도로의 가격경쟁이 불가피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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