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 당선자가 제2외곽순환도로 인근에 산업시설과 주거시설을 함께 갖춘 ‘자족형 신도시’ 건설을 추진하기로 함에 따라 ‘제3기 신도시 계획’이 조만간 구체화될 전망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 당선자 인수위원회는 5일 “서울 주변에는 판교신도시, 송파신도시를 비롯해 다수의 신도시 개발이 추진되는 만큼, 새로운 신도시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주변 지역에 건설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당선자는 선거과정에서 “서울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줄이기 위해서 서울로부터 30km 이상 떨어지면서도 교통이 편리한 곳에 지역 거점형 신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분당·일산·평촌 등 ‘1기 신도시’에 이어 현재 판교, 화성 동탄, 김포, 송파 신도시 등 ‘2기 신도시’를 건설 중이거나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