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은 처음부터 자족기능을 갖춘 디자인된 신도시입니다"

토지공사 김주열 신도시이사는 "1기 신도시도 친환경의 계획도시로 조성됐지만 상당기간동안 '베드타운'의 오명을 벗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동탄신도시는 외지로 나가지 않더라도 모든 생산과 소비활동이 가능한 자족도시"라고 말했다.

인근에 삼성전자와 산업단지가 들어서 있고 수원과 화성시와도 교통망이 잘 연계돼 있어 서울권역의 위성도시가 아닌 진정한 자족도시의 기능이 가능하다는 것이 김 이사의 설명이다.

김 이사는 또 디자인된 도시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신도시 설계당시부터 건물의 형태나 스카이라인 등 도시미관을 고려했고 구조물 하나하나에도 주변과 조화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는 것이 기존 신도시와 차별화된 점"이라고 말했다.

과거 신도시와 차별화 된 선진국형 신도시로 개발된다는 측면에서 많은 호응을 받고 있지만 현재 상가와 도로 등 기반 시설 부족 등으로 입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김 이사는 "당장의 불편은 불가피하겠지만 조기에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상업용지 등의 조기 사용승낙으로 상가건물이 신축 중이어서 오는 4~5월 경에는 의원, 약국, 학원 등 생활편익시설이 대부분 입점해 1단계에 입주하는 주민들이 이용에 불편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초기 주민입주에 따른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대중교통노선을 대폭 확충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탄~병점간 노선을 포함한 간선버스 28개노선, 서울ㆍ인천ㆍ아산 방면 광역버스 23개노선, 병점역 순환버스(5분간격)와 신규택시(69대 배정) 등을 입주에 맞춰 운행개시하고 있으며 수요에 맞춰 점차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김 이사는 아울러 입주불편을 즉각 처리하기 위해 입주완료시까지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입주예정자나 입주자들이 불편을 느끼시는 부분을 입주 종합상황실 민원콜센터에 접수하시면 민원이 즉시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동탄이 2기 신도시의 새로운 장을 열었을 뿐만 아니라 성공사례가 될 것"이라는 말로 기대와 자부심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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