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26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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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정보 : 경기도 용인시 보라동 뜨란채2차
[내일신문]
한국토지공사, 조경특화택지지구로 개발 … 브랜드 ‘G-city’ 첫 시험대
5개 업체 1484가구 공급 … 10월 19일 시흥시 정왕동서 견본주택 열어
조경이 아름다운 경기도 시흥시 능곡택지개발지구가 내달 일반에 분양된다.
시흥능곡지구는 약 29만평으로 단계적으로 모두 5357가구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1차분 1484가구가 오는 10월 동시분양 방식으로 공급된다.
능곡지구는 조경특화지구택지지구로 개발되는데다 시흥 인근에서 5년만에 처음 선보이는 신규분양단지여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흥지역 5년 만에 첫 분양 = 시흥능곡지구는 무주택 서민 주거안정과 수도권 주택난을 해소하기 위해 조성된 택지지구다. 시흥시 능곡·군자·화정·광석동 일원으로 시흥시청 남동쪽 약 1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2006년 시흥능곡 택지지구를 필두로 2010년까지 장현지구와 목감지구까지 170만평이 단계적으로 대단위 택지지구로 개발될 계획이어서 수도권 서부 중심도시로 발전할 잠재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견본주택은 오는 10월 19일 시흥시 정왕동 인근에서 5개 참여업체가 동시에 선보인다.
업체·평형별로 나눠보면 △신안종합건설 인스빌이 33평형 394가구 △신일 해피트리 42·48평형 315가구 △우방 유쉘 33평형 203가구 △엘드 수목토 33평형 272가구 △우남 퍼스트빌 43~73평형 300가구로 총 1484가구로 구성된다.
◆조경특화택지지구 = 경기도 시흥시 능곡택지개발지구를 개발하는 한국토지공사는 능곡지구를 ‘조경특화 택지지구’라고 강조했다.
토공은 이 지역 조경을 특화시켜 개발하기 위해 외부전문기관에 도시경관계획보고서를 의뢰했다. 용역을 담당한 서울대는 2004년 7월 능곡지구 도시조경의 큰 틀로 ‘G-City’ 개념을 제시한 연구보고서를 제출했다.
‘G-City’는 Green, Garden, Gallery를 뜻하는 ‘G’와 Community, Culture, City를 의미하는 ‘C’로 구성된 합성어다.
토공은 능곡지구에 도시경관을 특화에 대해 “시흥시 일원에 있는 대규모 공업단지와 이에 따른 도시화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며 “능곡지구를 친환경 주거단지로 만들면 시흥시의 도시이미지를 더 좋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친환경 강조 도시 브랜드 첫 도입 = 택지지구를 개발하면서 경관계획을 전면에 내세워 브랜드를 도입한 것은 국내에선 시흥능곡지구가 처음이다.
경관계획을 강조한 택지개발은 2000년 이후 경기도 용인시 일원의 택지지구에서 몇 차례 도입됐다. 대표적인 곳이 용인 구갈·보라지구. 용인 구갈3지구는 경관계획으로 ‘명소화 전략’을 내세웠고 보라지구는 ‘보는 즐거움, 걷는 즐거움, 배우는 즐거움’을 강조했다.
외국에서는 일본의 다마신도시, 코오후꾸신도시, 독일의 이드쉬타인, 탄넨부쉬, 노르웨이 포슴테라스, 스웨덴 스카프넥 등이 특화된 도시경관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특히 도쿄 남서쪽의 다마신도시는 60년대 개발 당시 녹지를 보존하고 조경공간을 극대화한 친환경 도시로 잘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능곡지구에 적용될 담이 없는 주택, 주민들의 공동생활을 유도하는 도시설계 등은 이미 해외 계획도시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도시설계 기술”이라며 “도시경관계획을 놓고 보면 능곡지구는 국내 대표신도시인 동탄, 파주 운정 등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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