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리맨들이 재테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닙니다.

IMF때까지만 해도 워낙 은행들의 금리가 높은 수준이었기 때문에 굳이 투자를 하지 않아도 충분히 돈을 불릴 수 있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 지금처럼 연 4%수준의 저금리 시대에 접어들면서 상황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재테크를 하지 않고 은행의 예적금만으로 돈을 늘리면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재테크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돼버린거죠.

오늘 만나본 재무컨설턴트는 “첫 월급을 타는 순간, 재테크를 시작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재테크를 얼마나 빨리 시작하느냐에 따라 5년, 10년, 20년 후의 모습이 달라지기 때문이랍니다.

한 예로 첫 월급을 타자마자 재무설계를 받고 재테크를 시작한 사람의 이야기를 들려줬습니다.

5년 전 대기업에 막 입사한 신입사원 K양은 첫 월급을 탄 바로 다음날 재무 상담을 받으러 찾아왔답니다. 받은 월급을 전혀 쓰지 않고 통장채로 들고 와서는 앞으로 5년 뒤 결혼자금 컨설팅을 해달라고 부탁했답니다.

컨설팅을 많이 했지만 그녀처럼 첫 월급을 들고 찾아온 사람은 처음이라고 하더군요.

그 당시 그녀는 이렇게 말했답니다.

“혼자 무작정 계획을 세우고 돈을 모으자니 막연한 마음만 들었습니다. 그래서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재테크를 하는 것이 좋을 듯해서, 재무설계를 받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첫 월급을 타서 이것저것 사고싶던 것을 살까 생각도 했지만 그렇게 시작을 하면 다음달 월급도, 그 다음달 월급도 쓰고싶을 것 같아서, 아예 용돈만 빼고 모두 재테크를 하기로 했습니다. 용돈만 빼고 나머지 금액을 모두 사용해서 재테크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30살 되기 전에 1억이란 돈을 모으고 싶습니다”라고..

그녀는 28살인 현재 1억3000만원의 목돈을 손에 쥐었답니다. 5년동안 꾸준히 재무설계에 맞춰 돈을 운용했고, 투자와 저축을 반복하면서 그녀의 목표를 이룬 것이죠.

재무컨설턴트는 말했습니다.

“만약 K씨도 26살이나 27살에 재테크에 대한 생각을 했다면 28살인 지금 1억원이 넘는 돈을 모으지 못했겠죠. 바로 재테크는 언제 시작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똑같은 돈을 번다고 해서 똑같은 기간에 똑같은 목돈을 모을 수는 없는 겁니다. 누가 먼저 재테크에 눈을 뜨고 실천에 옮기느냐가 목돈을 먼저 손에 쥘 수 있는 것이죠”

그렇습니다. 왜 나는 돈을 못 모을까? 한탄만 하기 보다는 다른 사람보다 먼저 재테크를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 시작하면 내년 시작하는 사람보다 한걸음 더 빨리 큰 돈을 모을 수 있을 겁니다.

재테크가 아니면 돈을 축적하기 힘든 상황에서 우리가 부자되는 길, 제대로된 재테크를 다른 사람보다 먼저 시작하는 것, 아닐까요?

아이엠리치 여기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