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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나비 한마리가 용인,분당,강남을 날고 있었는데... |우리동네이야기

2007-06-0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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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우담바라가 필 때까지...

원문 : http://blog.drapt.com/leekkj

단지정보 : 경기도 용인시

우리는 거의 미세한 작은 원인이 결과적으로 엄청난 결과를 일으키는 경우를 흔히들 보죠? 이런 현상을 카오스 이론에서는 뭐 "북경의 나비가 날개짓 하면 뉴욕항에 폭풍우가 몰아 친다"고요.?

흔히들 집값 영향에 미치는 변수로 교통, 환경, 학군, 쇼핑시설, 조망, 브랜드, 단지의 크기 .평면, 조경. 학원가등을 내세우며 이것을 각각 계량화 하여 합산 하곤 하지요.

그렇다면 최고가의 순서로 당연히 삼성동 아이파크 - 도곡동 타워 펠리스 -대치동 동부 센트레빌 차례로 서열이 매겨져야 하는데 곡 그렇지만은 않은 이유는 어떻게 설명 해야 하나요?
즉 대치동 아파트가 압구정동을 추월한 현상은 엉뚱 하게도 학원 이라는 1가지 변수가 거의 결정적 이었지요. 대치동 현상 이후로 학원변수를 고려 하기 시작 했고요.

우리 어릴때 많이 읽었던 서양의 동화에 자주 등장하는 인물은 누구 였습니까?
길고 뽀족한 매부리코,그 위에 솟아난 왕사마귀, 찢어진 눈, 길다란 주걱턱 이런 흉칙한 외모에 검은 옷을 걸치고 빗자루를 타고 날아 다니며 마술을 부리는 마귀 할멈 이었죠?

이렇게 마녀가 살던 중세암흑시대를 끝내고 인간을 밝은 대낮의 무대로 인도 한것이 바로 18c의 계봉주의로 기억 됩니다. 즉 신 중심에서 인간 중심의 이성(사유능력)의 시대가 도래 한거죠.

마침내 신에서 풀려난 인간들은 자신의 이성으로 모든 것을 재단하며 급기야는 모든 자연현상, 심지어는 사회 현상 마져도 송두리째 계량화하기에 이릅니다.
우리가 아파트 가격의 변수를 점수화 한것도 그 단편적인 예입니다.

그렇다면 서구의 계량 경제학으로 무장된 우리 경제 관료들이 만든 주택정책은 왜 이렇게 겉돌까요?

여기서 인간의 이성 중심의 서구 합리주의 한계가 그대로 드러 납니다.

어느날 미국의 한 기상 학자가 복잡하게 움직이는 대기의 순환을 단순화한 방정식을 고안해서 연구 했답니다.
기압과 기온,풍속등 12가지의 방식을 프로그래밍해서 바람이 지나가는 길을 그래프로 표현 한겁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그래프를 간단히 출력하고 싶은 충동에 처음에 입력한 수 0.506127보다 간단한 수치인 0.506만 입력 했었던거죠.
여기서 입력하지 않은 0.000127은 그야말로 사소한 차입니다. 겨우 0.0001 말입니다.

그런데 1시간후 잠깐의 휴식을 취하고 컴퓨터를 보니까. 그래프가 처음의 모습과는 엄청나게 달라져 있는것이었습니다. 바야흐로 카오스 이론의 탄생 순간입니다.

겨울에 수도꼭지가 얼지 않게 하려고 3초 간격으로 물이 떨어 지게 간신이 해 놓았는데 다음날 아침에 3초는 어디로 사라지고 여러 방울의 물이 무질서 하게...

이런 나비 효과는 민요 에서도 나타납니다.
못이 없어서 편자를 잃었네/ 편자가 없어서 말을 잃었네/ 말이 없어서 기수를 잃었네/ 기수가 없어서 나라를 잃었네

이처럼 초기 조건에서 사소한 못하나가 국가 전체를 뒤 흔들어 놓을 수 도 있으며 값싼 나사 하나가 잘못되어 비행기가 추락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교통 체증을 해소 할려고 고속도로를 새로 건설 했는데 오히려 더 심한 교통 체증을 유발시키는 경우도 있죠.

최근 우리 이웃 죽전에서 수백억 들여 만든 초등학교가 학생이 없어 문을 닫게 생긴 현상은 머리 좋은 교육청 직원이 도대체 어떤 변수를 놓친겁니까?

41년의 아성 박카스가 비타 500에 추월 당한것은 박카스는 의약품인데 비타는 의약 외품으로 접근 방법을 전혀 다르게 했다는 소리에 그 옆에 있는 우리 딸 왈 "아빠는 그것도 몰라 광고 모델이 비 잖아!"라는 딱 말 한마디--- 그렇다면 비의 날개짓이?

정몽준의 엉뚱한 날개짓이 다음날 아침 역사를 뒤집어 놓았죠?

"아저씨는 수염을 길렀으면...'이라는 내용을 담은 한장의 소녀의 편지가 미국의 노예를 해방 시켰는가도?

정자동 주상복합도 업무용 토지를 용도 변경하였다고 한 동안 시끄러웠죠?
모르긴 몰라도 분당 아파트 가격상승폭의 최소한 10-20%는 최모 전 시장 덕일 겁니다. ---- 고마운 최나비?

그동안 비인기학과의 설움을 황우석 한 분의 영향으로 단박에 날리는 서울대 수의학과와 농생명대. - 내년에 두 단과대학 커트라인 얼마나 높아질까요? --- 고맙습니다. 노랑 나비님!

"일조권 침해하는 삼성 건설은 각성하라" "교통 체증 유발하는 주상 복합 웬 말이냐" 8년전 도곡동에 내걸린 현수막 내용입니다.
지금 후회하신 분도 계실 겁니다. 좀 더 높게 짓게 두었으면 우리 도곡동 타워가 삼성동 아아 파크에 밀리지는 않을 텐데.....

타웨펠리스 한 건물이 도곡동 전체 집값에 얼마나 영향을...

마지막으로 큰 나비 한마리 소개하고 날개짓은 끝낼게요.

불과 몇달전이죠. 모일간지에 나온 기사 내용 "판교 분양가 평당 2천 예상"이라는 한마리 나비의 날개짓이 분당 용인 강남 할것 없이 전국에 폭풍우로 돌변... 결과적으로 근래 상승한 가격폭의 약30 %는 그 기자 나비가 책임 져야 할겁니다.

저 조만간에 용인 동백 입주 합니다. 그 좋은 분당 정자동을 등 뒤로 하고 ..
왜냐고요? 그 공간에는 상상을 불허하는 여러마리 나비의 날개짓 변수가 도사리고 있는것 같아서요.

물론 나타난 현상만으로 모든 변수를 숫자화하여 입력해서 총 가치를 산출하면 강남, 분당에게 뒤지겠지만.... 최신 평면의 아파트, 경전철, 분당까지 5-10분, 엄청난 크기의 쇼핑몰, 호수공원, 문화 복지 행정타운, 한국판 베버리힐스로 예상 되는 블럭형 단독 주택촌, 100만평을 휘감아 도는 실개천, 31만평의 레포츠공원. 17000세대 5만 전체 주민들이 도보로 단1-5분사이에 용인의 진산인 석성산 자락에 접근 가능등의 많은 변수가 있지만.... 특히 이 중에서도 5만 주민의 등받이 해발 471.5미터의 석성산

혹시 등받이 없는 의자에 앉아 보신적이 있나요?
언제 뒤로 넘어 질줄 모르는 무의식적인 불안감에 시간이 지날 수록 균형을 잡기위해 힘을 주고 있어서 목덜미로 부터 시작해서 허리까지 온몸이 경직 되어 오는것을 느끼실겁니다.
반면에 등받이가 있으면 편안함이 온몸으로 퍼지면서 달콤한 잠의 유혹까지 받게 되죠.
그래서 우리 조상들이 뒷산 앞물(배산 임수)을 강조 했다더군요.

동백 ----- 5만주민 전체의 등을 감싸주는 등받이가 85만평입니다.
하지만 이 변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나비의 날개짓은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일어나기에 엉뚱한 나비 한마리의 날개짓이 분당.강남을 뛰어 넘을 수 있기에...

그걸 발견 하고 싶어 가끔 신발에 비닐 씌우고 동백 들리곤 합니다. 審美眼 이라는 안경을 쓰고요. 13년전 분당 정자동에서도 그랬듯이...

방만한 글 끝가지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녹색 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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