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까지 이전 예정인 용산미군기지 81만평이 용산민족공원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용산구 일대 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이촌동과 서빙고동에는 이미 많은 관심이 집중된 상태.

그러나 이태원동은 아파트가 거의 없고 외국인 대상의 관광특구 인식이 강해 상대적으로 관심을 끌지 못했다.

의외로 교통이 편리하고 공원이용도 용이해 쾌적한 환경을 원하는 실수요자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부동산포탈 NO.1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이태원동 대표단지 3곳(주공, 남산대림, 청화)을 다녀왔다.

>> 용산민족공원 일대 아파트 평당 매매가 비교



용산구에서 용산민족공원을 둘러싸고 있는 동은 대략 6개동. 그중 서빙고동의 아파트 평당 매매가가 2천9백39만원으로 가장 높고, 이촌동이 2천6백20만원으로 그 뒤를 잇는다. 이태원동은 2천61만원으로 6개동중 5위에 속해 상대적으로 매매가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 이태원동 일대



용산구 이태원동은 남산의 남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다. 6.25때부터 미군이 용산에 주둔해 외국공관이 많고,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일대 쇼핑거리는 이태원관광특구로 지정돼 있다.

이태원동 남측 일원은 한남뉴타운에 포함돼 있으며, 210번지 일대는 주택재개발 예정구역, 225번지 일대는 주거환경개선지구가 지정돼 있어 향후 주거환경도 개선될 예정이다.

녹사평역 서측의 미군기지인 메인포스트(24만평)과 사우스포스트(57만평)의 81만평이 2012년까지 이전해 용산민족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라 이촌동에 이어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주공



이태원동 728번지에 위치했으며 5층 8개동 1백30가구로 구성돼 단지규모는 작다. 서울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에서 남산공원방면으로 걸어서 15분 거리.

남산공원 밑에 위치한 고지대로 용산구 일대와 남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저층의 빨간 지붕이 주변 조경과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더해줬다.

단지 정문 앞에는 이태원2동 주민자치센타가 올 7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고, 단지를 둘러싼 산책로와 105동 앞 공원은 주민들의 고즈넉한 쉼터로 이용되고 있다.

1993년 입주한 단지로 경관지구(최대 5층까지만 지을 수 있음)에 속해 있는 단지라 아직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에 대한 논의는 없다.

하지만 2008년부터 리모델링이 가능하고, 단지 앞 노후주택가인 210번지 일대도 재개발 예정구역에 포함되며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시세는 단일평형인 33평형이 5억3천만~6억이다. 하지만 매물이 많지 않고, 용산민족공원 조성 및 일대 재개발에 따른 기대감으로 매도호가는 6억5천만~7억원까지로 높아진 상황.

>>남산대림



이태원동 729번지에 위치한 남산대림은 5층 16개동 4백가구이다. 1994년 입주한 단지로 평형구성은 22~53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주공과 달리 지하주차장이 있어 지상에 차가 많지 않고, 지대가 높아 남산타워 및 남산이 시원
하게 조망된다.

단지진입로를 비롯해 108동~110동에 이르는 산책로는 녹음이 푸르게 우거졌으며 내국인 및 외국인들의 산책하는 모습이 종종 눈에 띄었다.

31평형 매매가는 6억5천만~7억원이나 7억원 이하 매물은 찾아보기 힘든 모습이다.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해 1년 단위로 월세를 받는데 31평형 연간 월세는 1천8백만원선이다.

>>청화



이태원동 22-2번지에 위치했으며, 10~12층 8개동 5백78가구로 구성돼 있다. 동간 거리가 넓어 개방감이 있고, 단지내부에 아름드리 나무가 마치 산속에 온 듯한 고요함과 쾌적함이 느껴졌다.

1983년 입주한 단지로 재건축예정구역에 지정돼 있으나, 아직 뚜렷한 추진상황은 없다. 쾌적함을 향유하려는 입주민이 많고, 외국인 대상으로 임대수입이 높다보니 주민들의 재건축에 대한 열의는 높지 않은 편.

또한 청화를 제외한 이태원1동 대부분의 지역이 한남뉴타운으로 지정돼 있고, 단지 앞의 유엔사부지는 현재 3종 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가 바꿔 주상복합단지로 건립될 가능성도 높아 좀더 상황을 지켜보자는 가구가 많다.

시세는 35평형이 7억5천만~7억8천만원이며, 외국인 대상 임대를 놓을 경우 연간 월세는 2천4백만원(월2백만원)이다.

>> 주변 이모저모



주공과 남산대림은 서울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을, 청화는 이태원역을 걸어서 10~15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반포로를 통해 강남 및 강북의 접근성이 좋지만 교육과 편의시설은 대체로 불편하다.

교육시설은 이태원초등을 제외하곤 보성여중 고, 용산중.고를 차량으로 통학해야 한다. 편의시설은 이태원시장이 있으나 낙후됐고, 아이파크몰(용산점), 이마트(용산점)이 차량으로 10~2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 후기

가칭 ‘용산민족공원 특별법’이 4월 임시국회에서 통과하지 못했지만, 6월 임시국회에 다시 상정돼 통과될 가능성이 높고 일대가 한남뉴타운로 2003년 이미 지정돼 있어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태다.

하지만 매물은 찾아보기 힘들다. 외국공관 및 외국인 시설이 많아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발생하고, 발전가능성이 높아 좀더 지켜보자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대림과 주공의 향후 전망에 대해 한신공인은 “두 단지는 남산을 바라보는 쾌적함과 용산민족공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어 당분간 꾸준한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용산구일대에서 비교적 저평가된 단지로 실수요 및 투자를 겸할 수 있어 매수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문의:02-798-9966한신공인)

청화에 대해 미래공인은 “청화는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향후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단지다. 단지 앞의 유엔사부지가 초고층 주상복합으로 건립될 가능성까지 높아 청화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02-7900-200 미래공인)

 

신도시 건설계획도

 

초기투자금(33평)	입주권(1억원)	통물권9입주권 보상금)
예상분양가	약 2억5천만원정도	좌동
총투자금	약3억5천만원	약3억5천만원

우면지구	새곡	발산지구	강일1/2/3지구
서초구우면동	강남구세곡동	강서구발산동	강동구강일동
14만평	9만4천평	17만4천평	27만5천평
3100세대	2800세대	5610세대	7125세대
2008년도	2008년말	2006년말	2007년말
170~1805	170~180%	170~1805	160~180%
평당750여만원	평당약750~800만원	평당약750만원	평당약750만원
대림(47) 9억원~13억원 동양고속(32) 5억8000만원~6억5000만원	개포우성 7억원~7억6천만원 일원동대우  8억5천만~9억원	현대홈타운 -5억5천 -2005.5월입주 마곡지구개발로가치상승중	고덕주공1단지 -4억7천 -재건축조합설립 -사업승인전 -분양접수전 -입주시가격상승
1,서초구 2,외국인임대아파트 3.어린이대공원,청계산,관악산,우면상등	1,강남구 2.대단지 3,분당,판교와연계 4,문정지구와인접	1.상암지구와연계 2.김포지구와연계 3.마곡지구120만평개발 4.김포공항위락시설 5.김포신도시연계	1,한강조망권 2,강남출퇴근용이 3.사통팔달교통요충지 4.역세권대단지 5.상일,고덕재건축 6.하남시풍산동개발
초기투자비:1억원	약2억4천만원	약2억4천만원	약2억5천만원
예상총투자비 5억5천만원정도	시민아파트:4억2000만원정도	약3억3천만원	약3억5천만원
	철거가옥:약3억5천만원정도
투자수익	약3억원이상	약2억원이상	약2억원이상
지구지정	지구지정및건축승인	잡수마감	점수마감및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