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가지 소형, 설 연휴 앞두고 거래 꾸준

2010-02-26 13:52

서울 전세가 상승을 주도했던 강남구, 양천구가 대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강남구는 개포동, 대치동, 일원동 전세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는 분위기다. 특히 3월 신학기 개학을 앞두고 학군수요가 끊어지면서 이번 주 들어 2천만~3천만원 하락하기도 했다.

현재 대치동 쌍용1차 175㎡가 한주 새 2천5백만원 하락한 6억~6억5천만원이고, 은마 102㎡가 2천만원 내린 2억3천만~2억8천만원이다.

양천구도 설 연휴가 지나며 전세시장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목동으로 진입하려는 학군수요가 뜸해지자, 학원가와 인접한 목동신시가지3단지, 5단지 전세물건도 쌓이는 모습이다.

목동 신시가지5단지 89㎡가 한주 새 1천5백만원 하락한 2억2천만~2억6천만원이고, 신시가지3단지 89㎡가 5백만원 떨어진 2억~2억5천만원이다.

대치동 우리공인에 의하면 “신학기 개학을 앞두고 학군수요가 모두 정리되면서, 세입자 문의가 대폭 줄었다”며 “거래가 힘들어 지자 시세보다 3천만~4천만원 싼 물건이 나오기도 하지만 여전히 세입자를 구하기 어렵다.”고 동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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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26 13:51

경기도 남양주시와 시흥시 부동산시장이 대학캠퍼스 유치로 활기를 찾고 있다.

지난해 가을부터 보금자리주택과 대출규제 등으로 꽁꽁 얼어붙었던 부동산시장이 2 월들어 대학캠퍼스 유치가 진행되며 대학부지 인근지역을 중심으로 활기를 보이는 모습.

남양주시는 지난 17일 서강대 제2캠퍼스 부지가 중앙선 양정역 일대로 들어서는 양해각서(MOU)가 체결되며 일대 토지 뿐 아니라 인접한 와부읍 일대 아파트 매입문의도 늘었다.

특히 와부읍은 급매물이 빠지며 보합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학유치 외에도 한강조망, 강변북로 등 주거환경도 좋아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

2월 19일 현재 와부읍 경남아너스빌 85㎡A가 2억5천만~2억7천만원, 주공2차 92㎡가 2억4천5백만~2억7천만원이다.

와부읍 연세랜드 관계자는 최근 거래동향에 대해 “서울에서 찾는 문의가 부쩍 늘었고, 매도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는 분위기다”라고 말했다.

시흥시도 2월 초 정왕동 일대도 인근 군자지구에 서울대 국제캠퍼스가 들어서는 MOU가 체결되자 외부에서 찾는 문의가 크게 늘었다.

저렴하게 나온 매물은 1~2건씩 거래로 이어지기는 분위기로 정왕동 주공4단지 99㎡가 2억1천만~2억5천만원이고, 아주 105㎡가 1억9천만~2억2천만원 선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정왕동 랜드(아주점)관계자에 의하면 “서울대 국제캠퍼스 유치 전에는 전월세만 간간히 됐는데 요즘에 매매계약도 늘고 있는 추세”라며 동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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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26 13:51

재건축 기대감일까? 학군이 좋아서 일까? 설 연휴를 앞두고 수도권 대부분의 지역에서 조용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반면 양천구 목동, 신정동 일대 신시가지 중소형 아파트는 거래가 꾸준하다.

특히 비교적 매입부담이 적은 99㎡ 이하 소형 아파트가 인기로 한 두건 씩 거래될 때마다 5백만~1천만원 정도 오르는 분위기다.

올 겨울 학군수요로 폭등세를 보인 전세가 상승에 놀란 세입자들이 주요 수요층이고, 재건축 기대감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 문의도 간혹 있다.

현재 양천구 신정동 신시가지12단지(고층) 66㎡C가 한주 새 5백만원 상승한 4억4천만~4억6천만원이고, 신정동 신시가지11단지 66㎡가 5백만원 상승한 4억~4억6천만원이다.

신정동 도원공인에 따르면, “소형아파트 위주로 가격문의해오는 문의는 꾸준하고, 시세보다 1천만원 정도 저렴한 매물은 바로 거래로 연결된다”며, “재건축 논의가 좀 더 활발해지면 더 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 고 동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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