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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신분당선 연장선인 경기 분당 정자∼수원 광교 간 복선전철(노선도) 건설이 오는 2010년 상반기 착공돼 2014년 준공된다. 또 호남고속철도가 내년 6월부터 단계적으로 착공돼 2012년 말께 완공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신분당선 연장선 구간인 정자∼광교(연장 12.7㎞)의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두산건설 등 19개 민간기업이 출자해 설립한 경기철도㈜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국토부는 경기철도㈜와 본격적인 협상을 벌여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실시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2010년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비는 총 1조3239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2014년 준공 예정이다. 노선이 완공되면 현재 건설 중인 신분당선(강남∼정자)과 연결돼 광교신도시와 용인 수지 등 경기 남부권 교통난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호남고속철도 건설사업 기본설계를 이달 중 완료하고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내년 6월부터 단계적으로 착공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계룡산 등 환경 피해가 예상되는 구간은 지역 시민단체와 공동 조사를 벌이고 공사가 끝날 때까지 모니터링위원회를 구성해 환경 피해 여부를 점검키로 했다.
국토부는 호남고속철도 구간 중 경부고속철도 분기역인 오송∼익산역의 설계시공 일괄수행(턴키) 공사 구간은 내년 6월 우선 착공하고, 나머지 오송∼광주 182㎞는 8개 구간으로 나눠 9월 착공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설계와 시공 등의 절차를 최대한 단축해 당초 오는 2015년 말로 예정됐던 호남고속철도 준공시기를 2012년 말로 앞당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cameye@fnnews.com 김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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