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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폐쇄(영업중단) 2년, 그 후” 열린시민포럼 열려 |은하수마을,팅스

2023-05-28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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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폐쇄(영업중단) 2년, 그 후” 열린시민포럼 열려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3.05.22

임미숙 공동위원장(진보당 팔달영통) “집결지 영업중단은 이뤘지만 성매매 근절을 위해 갈 길은 멀었다”

▲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폐쇄 수웜시민행동, 진보당 수원팔달영통 지역위원회는 지난 5월 19일(금) 19:00 고등동주민센터 3층 다목적 실에서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폐쇄 2년, 그 후”라는 주제로 열린시민포럼을 개최했다. ⓒ 뉴스피크

[뉴스피크]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폐쇄 수웜시민행동, 진보당 수원팔달영통 지역위원회는 지난 5월 19일(금) 오후 7시에 수원시 고등동행정복지센터 3층 다목적실에서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폐쇄 2년, 그 후”라는 주제로 열린시민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열린시민포럼은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폐쇄(영업중단) 2년을 되돌아보고, 현재 변화된 집결지와 아직 남아있는 과제들을 확인하고 향후 성매매 없는 수원을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할지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성매매 집결지 폐쇄(영업중단)를 실현하기 위해 함께했던 진보당 팔달영통지역위원회 임미숙, 은동철 공동위원장, 진보당 수원시갑위원회 임은지 위원장, 수원여성인권돋음 정선영 대표, 수원시민단체협의회 정종훈 대표와 이종희 수원역푸르지오자이 동대표와 오경만 팔달3구역 재개발조합장, 박승하 일하는2030 대표, 이미영 노동인권센터 소장이 참석하여 의견을 나눴다.

정선영 대표의 발제로 시작된 열린시민포럼은 2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의 집결지 부지를 보면서 들었던 각자의 소감과 당시의 활동 과정을 거치면서 변화된 시민의 인식들에 대해 가볍게 나누고, 현재 수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변종 성매매 형태에 대해 고찰하고 의견을 나눴다.

포럼에서 이종희 수원역 푸르지오자이 동대표는 “오늘 집결지 폐쇄 후 변종 성매매 이야기를 들으니 ‘아직도 끝나지 않았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아이를 가진 엄마로서 성매매 없는 수원시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과제에 대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해야겠다”고 말하면서 마음을 다졌다.

정종훈 수원시민단체협의회 대표는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가 폐쇄될 시기에 더 적극적인 대처와 활동을 벌이지 못했던 것이 아쉽다.”면서 “오늘의 현황에 대해 수원시가 적극 대응하도록 힘을 기울이고 시민들의 목소리가 더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이야기했다.

좌장을 맡은 임미숙 진보당 수원시 팔달영통 공동위원장(수원역성매매집결지폐쇄 수원시민행동 대표)은 “오늘 자리를 통해 아직도 해결되지 못한 문제에 대해 시민사회와 정치권, 다양한 시민들의 이야기를 나눈 자체가 큰 의미가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임미숙 위원장은 “집결지 폐쇄(영업중단)는 이뤘지만 성매매 근절을 위해 갈 길은 멀었다”면서 “오늘의 포럼을 통해 현재 변화된 상황에 맡게 성매매 없는 수원시를 만들기 위해 정책적인 방향을 찾고 대안을 만들어가자”고 호소했다.

수원시민행동 은동철 집행위원장은 “영업중단이 이뤄졌지만 수십 년간 대를 이어가며 여성들을 성착취하고 불법수익을 챙긴 포주들이 이제는 건물주가 되어 있다는 사실에 분통이 터진다”며, “이와 같은 불법수익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강제환수를 위한 법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원역성매매집결지완전폐쇄 수원시민대책위원회는 2021년 당시 ‘수원역성매매집결지완전폐쇄 시민행동’, ‘수원역성매매집결지폐쇄 주민대책위원회’, ‘수원여성인권돋음’,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가 함께하여 2021년 5월 30일 수원역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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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K-팝과 연계한 미래형 엔터테인먼트몰…접근성 탁월한 수원역 앞 ‘ |은하수마을,팅스

2023-04-05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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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K-팝과 연계한 미래형 엔터테인먼트몰…접근성 탁월한 수원역 앞 ‘팅스몰’ 매각

중앙일보

입력 2023.03.31 00:04

한미금융그룹

수원역 앞 ‘팅스몰’ 전경. K-팝과 연계한 미래형 엔터테인먼트몰로서 투자자 관심이 기대된다. [사진 한미금융그룹]

부동산 투자 전문기업 한미금융그룹이 수원역 앞에 위치한 2만여 평 규모의 ‘팅스몰’의 매각에 나섰다. 팅스몰은 K-팝과 연계한 미래형 엔터테인먼트몰이다. 한미금융그룹 관계자는 “엔터테인먼트몰과 같은 대형 복합상업시설은 이미 오랜 기간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아왔다”며 “2021년 서울 여의도에서 오픈한 더현대서울이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더현대서울은 백화점이라는 경직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MZ핫플’로서 거듭났다. 2년간 방문 고객 수가 8000만 명인데, 이 중 MZ세대가 5200만 명에 이른다.

팅스몰이 위치한 수원역 일대는 하루 유동인구가 50만 명으로, 연간 2000만 명이 오갈 만큼 거대한 상권이 형성돼 있다. 통학 가능 거리(30분) 내 대학 캠퍼스만 61개(학생 수 35만 명)에 이를 정도로 2030세대의 놀이터이자 젊음의 성지라 할 수 있다. 팅스몰은 젊음과 엔터테인먼트를 추구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몰이다. 쇼핑 매장뿐만 아니라 멀티플렉스 영화관, 공연장, K-팝 클럽, 댄스 스튜디오 등 MZ세대가 열광하는 콘텐트를 모두 갖췄다. 한미금융그룹 관계자는 “놀고, 먹고, 보고, 즐기는 복합놀이공간으로서의 상징적 가치를 지녔다”고 설명했다.

접근성도 뛰어나다. 팅스몰은 경기 최대 광역 교통망(KTX, GTX-C, 지하철 1호선과 수인분당선, 102개 버스노선)을 통해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의 수많은 젊은이가 모이는 곳에 있고, 기존에 형성된 로데오거리와 함께 젊은이들의 문화적 갈증을 풀어줄 신개념 엔터테인먼트 공간이다. 현대적 세련미와 축제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주변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문화의 중심지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미금융그룹 김재동 회장은 “팅스몰은 새로운 쇼핑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중심지일 뿐만 아니라 문화사업 판로의 최적 시설로 자부한다”며 “라이브극장과 힙합클럽, 멀티플렉스, U-para와 같은 다양한 오락시설을 갖추고 있어 소비력이 강한 젊은 수요층에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돼 쇼핑몰의 집객효과와 매출 신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MZ세대가 모이는 곳이면 아이돌이 모이고, 아이돌이 모이면 더 많은 MZ세대가 모이는 선순환의 ‘윈윈효과’가 만들어지는 곳이라는 것이 김 회장의 설명이다.

김 회장은 이어 “팅스몰은 최근 출점 기준이 대폭 강화되는 상황에서 대규모 점포 개설 허가를 이미 받아 희소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영화관·공연장·클럽과 같은 K-팝 관련 엔터테인먼트 시설, 대형 교회 등 종교시설, 종합병원·암요양병원·전문병원 등 의료시설, 은행·보험·증권 등 금융센터, 아웃렛·백화점 등 대형 유통시설, 대형 학원 등 교육시설이 들어설 수 있어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대규모 상업건물이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재학 중앙일보M&P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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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복합상업시설 '팅스몰' 매각 추진 |은하수마을,팅스

2023-02-06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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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복합상업시설 '팅스몰'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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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흉물' 경기도 성매매 집결지 차례로 '홍등' 끈다 |은하수마을,팅스

2023-02-03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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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흉물' 경기도 성매매 집결지 차례로 '홍등'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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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집창촌 없앤지 1년, 군공항 규제에 개발 막혔다 |은하수마을,팅스

2023-02-03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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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집창촌 없앤지 1년, 군공항 규제에 개발 막혔다

기자명 이명호 입력 2023.02.01 18:42

수원시, 상권 활성화 조치 불구
높은 땅값·고도제한 사업성 낮아
민간개발 참여 저조 등 지지부진

1일 찾은 옛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인근 성매매 집결지 일대 모습. 수원시가 성매매업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만든 문화공간 ‘기억공간 잇-다’ 맞은 편에는 당시 홍등가의 모습을 짐작할 수 있는 건축물이 방치돼있다. 이명호기자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가 공식 폐쇄된 지 1년8개월여가 지난 가운데 해당 상권 활성화는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땅값 및 수원 군공항의 영향에 따른 고도제한 등으로 사업성이 떨어지는 등 민간 개발 참여 수요가 부족해서다.

1일 오후 1시께 찾은 수원시 팔달구 옛 성매매 집결지 일원. 지난 2021년 폐쇄 후 리모델링 및 재건축을 통해 과거 모습은 대부분 사라진 상태였다. 다만, 성매매 업소로 운영됐던 일부 곳곳이 아직까지 ‘유리방’ 형태 건축물로 남아있었다.

하루 약 40만 명의 유동인구가 몰리는 것으로 유명한 수원역, 인근 로데오거리와 불과 한 블록 떨어져 있지만 이곳에 들어선 건물 외벽 곳곳엔 ‘임대문의’라고 적힌 현수막이 내걸렸을 뿐이었다.

기자가 머문 한 시간여 동안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은 20~30명에 불과했다.

이 일대에서 수십 년째 한 상점을 운영해 온 A씨는 "성매매가 성행할 때도 성구매자들을 제외하고 이 거리에 오는 사람은 적었다"며 "폐쇄 후 사람들의 관심은 높아졌지만, 인식 때문인지 방문객이 적고, 상권 활성화가 되질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성매매 집결지 폐쇄 후 이곳 알짜배기 땅에 개발수요가 넘쳐날 것이라던 장밋빛 전망이 헛구호에 그친 셈이다.

부동산 업자들은 높은 땅값과 고도제한에 그 원인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수원역 로데오거리 인근 상가의 경우 3.3㎡당 약 1억 원의 시세가 형성돼 있다. 때문에 최소 20층 이상의 고층 건물을 지어야 수지타산이 맞다는 게 이들 설명인데, 실제로 건축 가능한 규모는 약 15층 높이인 45m에 그친다. 수원 군공항 때문에 이곳까지 고도제한 규제를 받게 된 탓이다.

1일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였던 덕영대로 895번길에 들어서자 비어있는 상가와 ‘임대문의’라는 문구가 곳곳에 보인다. 이명호기자

인근에서 부동산을 운영하고 있는 B씨는 "사업성이 낮은데 더해 수원역 인근 곳곳도 노후화에 따른 재개발이 필요해서 업주들의 시선이 집창촌까지 닿고 있지 않다"며 "민간 업자들이 참여하는 집창촌 재개발은 더더욱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경기도와 수원시가 주력하는 경기국제공항 유치가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공항이 이전되면 자연스레 관련 규제 역시 해제돼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한편, 도는 지난해 12월 조직개편을 통해 경기국제공항 추진단을 신설한 이후 용역 발주와 조례 제정에 나서고 있다. 또 국토교통부도 경기국제공항 건설과 관련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에 나서면서 군공항 이전에 훈풍이 불고 있다.

이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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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용도 대형 복합 상업 부동산 본격 매각 추진...수원역 상권 활성화 기대 ​ |은하수마을,팅스

2023-01-20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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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용도 대형 복합 상업 부동산 본격 매각 추진...수원역 상권 활성화 기대

온라인 기사 2023.01.19 14:29

[일요신문] 수원역 상권 중심에 서있는 대형 복합 상업시설 한곳이 그동안의 모든 권리분쟁을 해결하고 본격적인 매각에 나설 예정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수원역 인근 방치된 대형 복합 상업시설 전경.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1가 23번지에 위치한 이 상업용 건물은 지하5층~지상9층, 연면적 6만7758㎡ 규모로 2008년 건축 공정은 완료됐으나 시행사인 보영건설이 공사대금 일부를 지급하지 못해 사용승인(준공)을 받지 못한 상태로 채권자, 시행사, 수분양자, 공사 하청업체간 복잡한 법적 다툼이 발생함에 따라 장기간 방치되어왔다.

이에 우선수익자이자 채권자인 한미금융그룹이 지난해 본격 협상에 나서기 시작했고 그 결과 시행사인 보영건설 뿐만 아니라 수분양자, 유치권자와의 모든 권리분쟁을 확정적으로 종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사용승인(준공) 또한 한미금융그룹이 책임지기로 하면서 이 상업용 건물은 본격적인 매각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어 빠른 시일내 정상화의 길을 걷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2008년 당시 팅스몰로 알려져 있던 이 건물에 정통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팅스몰은 사용승인을 받지 않았는데도 지난해 약 2300억원의 감정평가 가치를 인정받았기에 건물 사용승인이나 MD(층별업종)구성이 완료되면 팅스몰의 평가가치는 훨씬 높아질 것"이라며 "인접 집창촌 완전철거 및 주택재개발사업 등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고 수원역과도 매우 인접해 있어 상권확대에 따른 향후 투자가치가 점차 커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팅스몰은 출점기준이 대폭 강화되고 있는 대규모점포 개설 허가를 이미 득하고 있어 그 희소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형 교회 등의 종료시설, 종합병원, 암요양병원, 전문병원 등의 의료시설, 은행, 보험, 증권 등의 금융센터, 공연장, 극장 등의 엔터테인먼트(K-POP), 아울렛, 백화점 등의 대형 유통시설, 대형 학원 등 다용도로 활용가능한 건물”이라고 덧붙였다.

송기평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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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평 경인본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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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등가에서 공가로 변한 집창촌·(下)] 전국적 개발 지지부진… 활성화 방안은 |은하수마을,팅스

2023-01-0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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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등가에서 공가로 변한 집창촌·(下)] 전국적 개발 지지부진… 활성화 방안은

민간개발로 상업지역 변화… 지역사회 융합 먼저다

입력 2022-12-21 19:17수정 2022-12-21 20:41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는 경기도 내 곳곳에 성매매 집결지 폐쇄 신호탄이 됐다. 현재 도내 주요 성매매 집결지들은 재개발 준비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오랜 기간 슬럼가였던 탓에 재개발 이후 해당 공간이 지역 사회에 온전히 어우러질지는 미지수다. 수원시 집창촌의 한 성매매업소에 업종변경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경인일보DB

지난해 5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는 경기도 내 곳곳에 성매매 집결지 폐쇄 신호탄이 됐다. 현재 도내 주요 성매매 집결지들은 재개발 준비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오랜 기간 슬럼가였던 탓에 재개발 이후 해당 공간이 지역 사회에 온전히 어우러질지는 미지수다.

21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전국 성매매 집결지 수는 차츰 감소하는 추세다. 2004년 35개, 2016년 24개, 2021년 15개, 2022년 14개로 하나둘 사라져 가고 있다.

경기도 내에서는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시작으로 다른 지자체에서도 성매매 집결지 폐쇄와 재개발 움직임에 가속이 붙었다. 평택시 삼리, 파주시 용주골, 동두천시 생연7리, 성남시 중동 성매매 집결지 등에서는 재개발 사업시행인가와 이주 관련 보상 협의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다음으로 도내에서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던 평택 삼리는 역 근처에 있고 상업 구역으로 변경되는 등 수원역과 입지 조건이 닮은 상황이다. 추후 평택시에서는 삼리를 포함해 평택역 주변을 복합문화광장으로 만들 계획인데 성매매 집결지가 있던 곳은 민간 개발을 통해 탈바꿈할 예정이다.

오랜 기간 슬럼가 발걸음 주저

주변 인프라 활용 접근성 변화

문제는 재개발 예정인 도내 성매매 집결지들이 오랜 기간 슬럼가였던 탓에 지역 사회와 어우러지기가 까다롭다는 점이다. '금단의 구역'으로 자리 잡은 터라 시민들의 발걸음이 오가기에는 심리적 저지선이 높은 상황이다. 실제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는 주요 상권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폐쇄된 이후 1년여 넘게 향교로1번길 일대 상가는 공실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성매매 집결지가 대규모 상업 지역으로 탈바꿈한 곳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이른바 '선미촌'으로 불리던 전북 전주시의 성매매 집결지는 시 차원에서 2014년 문화 공간으로 재정비하는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며 독립 서점, 전시 공간 등 문화 거점 시설이 마련됐다.

그러나 선미촌은 전주시가 소유한 건물 5채가량 외에 성매매 업소로 사용되던 민간 소유 건물 대부분이 입주한 업체가 없는 등 공실이 많은 상태다. 수많은 관광객이 오가는 전주한옥마을과 불과 1㎞ 떨어진 거리에 있음에도 반사 이익을 얻지 못하는 것이다.

공영 주차장이 된 강원도 춘천시의 '난초촌', 대규모 주택 단지가 된 대구시 중구의 '자갈마당'처럼 성매매 집결지였다는 흔적이 전혀 남지 않은 경우를 제외하면, 대규모 상업 지역으로 개발할 예정인 지역은 도시재생과 지역 사회 융화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는 "대개 성매매 집결지였던 곳은 선입견이 강한 공간일뿐더러 위치도 통상적으로 시민들이 오가는 동선에서 벗어난 곳에 있다. 지자체에서 성매매 집결지였던 곳을 문화 공간으로 홍보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향교로1번길은 근처에 수원역도 있고 추후 GTX-C 노선이 들어서면 유동인구가 더 많아질 테니 이런 주변 인프라를 활용해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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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등가에서 공가로 변한 집창촌·(上)] 임대 문의 현수막만… 수원 향교로1번길 |은하수마을,팅스

2022-12-2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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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등가에서 공가로 변한 집창촌·(上)] 임대 문의 현수막만… 수원 향교로1번길

성매매 집결지 폐쇄됐지만… 선입견에 막힌 발길들

입력 2022-12-20 20:02수정 2022-12-20 21:00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성매매 집결지였던 수원 향교로 1번 길이 환골탈태를 위한 건물 신축과 도로 정비에도 불구하고 높은 공실률을 보이고 있어 입주 상인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사진은 수원시 팔달구 향교로1번길. 2022.12.20 /김명년기자 kmn@kyeongin.com

지난해 5월 도심 속 흉물로 남아있던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일대는 지금 새로운 거리로 탈바꿈했다. 하지만 수십 년 홍등가로 지낸 세월을 쉽사리 씻어내긴 힘든 게 현실이다. 전국 곳곳에 홍등가가 변화한 모습을 토대로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의 새 모습을 전망해본다. → 편집자 주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가 폐쇄된 지 1년하고도 반 년가량 흐른 20일 오전, 수원시 팔달구 향교로1번길은 신축 건물이 들어서고 도로 정비도 이뤄지면서 옛 흔적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었다. 하지만 거리 곳곳에는 건물 유리창마다 노란 '임대문의' 현수막이 붙어 있어 적막감이 감돌았다.

이날 수원시 팔달구 향교로1번길에 있는 신축 건물 열 채 중 공실이 없는 곳은 단 한 채뿐이었다. 4층 규모의 한 건물은 입주한 상가가 단 한 곳도 없었다. 불과 100m밖에 차이 나지 않는 수원역 로데오거리와는 사뭇 다른 풍경이다.

로데오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은 청소년출입금지구역이던 옛 기억이 강하게 남아 있어 쉬이 발걸음이 이어지지 않는다고 이야기한다. 유지원(화성·19)·이정민(수원·19)씨는 "옛날에 무서웠던 곳이라 가기가 꺼려진다. 친구들을 만날 때는 로데오거리 쪽이나 인계동으로 가는 게 익숙해서 그런지 굳이 그쪽으로 갈 생각은 안 해봤다"고 말했다.

경기침체에 애매한 임대료 문제

상인들 "새명칭 등 홍보도 필요"

고물가와 고금리 여파로 전반적으로 경기가 침체된 상황이기에 입주 문의도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5분의 1로 줄었다.

향교로1번길 인근 부동산업자는 "상가에 들어왔다 얼마 안 돼 도로 나간 업체들도 있는 상황"이라며 "입지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집창촌이었다는 인식이 너무 강하게 남아 있는 것 같다. 지난해 5월에 집결지가 폐쇄됐는데 1년째 공실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매한 임대료 문제도 수면 아래 있다. 임대료가 로데오거리 상가 대비 저렴하나, 향교로1번길의 다른 구축 건물들에 비해서는 비싸기 때문이다. 로데오거리에 있는 상가 평균 임대료는 보증금 1억원에 월세 800만원 정도다. 향교로1번길 신축 건물은 보증금 7천만원에 월세 300만원, 구축 건물은 보증금 2천만원에 월세 80만원 가량이다.

오랜 기간 슬럼가였던 역사가 있기에 임대료를 무작정 낮추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자칫 로데오거리 바로 뒤편의 고등동 중국인거리처럼 젊은 세대들이 찾지 않는 상권으로 굳어질까 우려하는 것이다. 수원역 근처의 한 부동산 업자는 "그쪽 건물주들 사이에서 중국인 세입자는 받지 말자는 이야기도 오갔다"고 귀띔했다.

그간 경기도 내에서 성매매 집결지였던 장소가 주요 상권 지역으로 탈바꿈한 사례는 없기에 일부 상인들은 어느 정도 기대감을 품고 있었다. 같은 수원 내에서 점집들이 모여 있던 행궁동이 '행리단길'로 변모해 명소가 된 점도 한몫한다.

공실 건물이 많은 상황에 상인들은 지자체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곳 거리의 한 건물에 입주해 음식점을 운영한 지 1개월째인 유모(40대)씨는 "수원시에서 성매매 집결지를 없애려 거리 정돈 사업을 강하게 추진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면 폐쇄 이후에도 계속 관심을 둬야 한다"며 "이름을 어떻게 부르느냐는 굉장히 중요하다. '구(舊) 성매매 집결지'라 일컬어지는 대신 다른 명칭을 짓는 것 같은 최소한의 홍보 방안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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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수원역성매매집결지에 조성한 ‘기억공간 잇-다’, 벤치마킹 발길 이어져 |은하수마을,팅스

2022-10-20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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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수원역성매매집결지에 조성한 ‘기억공간 잇-다’, 벤치마킹 발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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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전 집창촌' 역사 속으로…이젠 문화공간 |은하수마을,팅스

2022-08-3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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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전 집창촌' 역사 속으로…이젠 문화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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