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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22년 만에 ‘청소년 통행금지’ 꼬리표 뗀다 |은하수마을,팅스

2021-10-21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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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22년 만에 ‘청소년 통행금지’ 꼬리표 뗀다



장희준 기자 junh@kyeonggi.com

입력 2021. 10. 20 오후 7: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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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가 20일 오후 수원청소년재단 희망등대센터에서 청소년 통행금지구역 지정해제를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폐쇄 이후 변화에 대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경기일보 19일자 6면)에 대해 22년 만에 ‘청소년 통행금지구역’ 해제가 논의된다.

수원시는 20일 오후 수원청소년재단 희망등대센터에서 청소년 통행금지구역 지정해제를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청회를 주관하는 교육청소년과와 여성정책과, 수원역가로정비추진단, 시민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1960년대 조성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는 올해 5월31일을 기해 전면 폐쇄됐다. 그 이후로 성매매 업소와 포주, 성매매 종사자 등은 모두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으나 여전히 청소년 통행금지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원칙상 청소년의 거리 통행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이 일대에 청소년 통행금지가 선포된 것은 22년 전인 1999년 7월이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무난하게 ‘해제’로 의견이 수렴됐으며 시는 방침 결재와 시보 게재 등의 절차를 통해 신속하게 지정해제 작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시 교육청소년과 관계자는 “성매매 집결지 폐쇄 이후로도 유리방 등 시설이 그대로 남아 있어 곧바로 해제하기 어려운 면이 있었다”며 “현재 건물 철거와 리모델링이 가시화되며 해제 절차를 진행하게 됐고, 이르면 이달 내에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의 탈성매매 자활 지원사업에는 집결지 폐쇄 무렵 남아있던 성매매 종사자 약 80명 중 60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 종사자는 최근 자활 지원사업 절차를 마치고 직장에 취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휘모ㆍ장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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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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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 없는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개발…슬럼화 해결방안 묘연 ​ |은하수마을,팅스

2021-10-19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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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 없는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개발…슬럼화 해결방안 묘연

장희준 기자 junh@kyeonggi.com

입력 2021. 10. 18 오후 4: 54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에서 철거 및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조주현기자

60년 만에 폐쇄를 이룬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가 골목상권으로 탈바꿈하려는 첫발(경기일보 8월31일자 6면)을 내딛었지만, 변화를 선도할 주체가 마땅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역세권을 노린 유흥가로 변질되는 것을 막고 ‘시민의 거리’로 조성될 수 있도록 수원시가 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18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달 기준 집결지 터 성매매 업소들이 들어섰던 건물 78동 중 26동은 철거가 완료됐고, 18동은 리모델링이 이뤄지고 있다. 또 소방도로 개설사업과 함께 보차도ㆍ도시가스 공사가 진행 중이며, 매산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내달 말부터 수원역 주변 거리환경 개선사업이 착수된다.

그러나 이 같은 도시기반시설 정비 외엔 이렇다 할 변화의 가닥이 잡히지 않고 있다. 매산동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당초 지난 2018년부터 추진되던 것으로, 집결지 폐쇄에 따른 사업이라 보기 어렵다. 또 올해 5월31일을 기해 모든 성매매 업소들이 철수했지만 지난 1999년 7월 설정된 ‘청소년 통행금지구역’도 여전히 해제되지 않고 있다.

더구나 현재까지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관련 사안을 사실상 전담해오던 수원역가로정비추진단이 해체를 앞뒀다. 집결지 내 소방도로 개설사업을 목적으로 구성된 TF 성격의 이 부서는 관련 사무가 마무리되는 내년 1월 사라진다. 이렇게 되면 여성정책과, 도시재생과, 팔달구청 등 여러 부서로 나뉜 집결지 관련 업무를 총괄할 주체마저 사라지는 셈이다.

무엇보다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의 상황은 마찬가지로 폐쇄를 앞둔 다른 집결지와 성격이 다르다. 평택 쌈리와 파주 용주골은 재개발이 계획돼 있고, 그에 따른 민간자본의 유입으로 비교적 수월하게 폐쇄 수순에 들어섰다. 이와 달리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는 경찰의 단속과 시민들의 활동으로 이른바 ‘자진 폐쇄’를 이끌어 낸 만큼 그 의의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시가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유문종 수원시 제2부시장은 “그간 수원역가로정비추진단이 해오던 업무는 여성정책과로 이관하고, 향후 집결지 관련 사안을 총괄할 수 있도록 검토 중”이라며 “업종이나 거리 조성에 대해 지자체가 강제할 수는 없더라도, 공공의 차원에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양휘모ㆍ장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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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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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팔달구, 매산로1가 합동점검...“성매매 알선·방역수칙 위반 단속” |은하수마을,팅스

2021-10-1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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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팔달구, 매산로1가 합동점검...“성매매 알선·방역수칙 위반 단속”


기사입력 2021-10-15 16:41 최종수정 2021-10-15 16:41

수원시·팔달구 합동점검반이 한 업소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출처 = 수원시>

[ 경인방송 = 조유송 기자 ]

경기도 수원시와 팔달구는 성매매 방지를 위해 어제(14일) 오후 매산로1가 여성안심구역 주변 위생업소를 합동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원시 여성정책과·팔달구 환경위생과 직원들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은 수원역성매매집결지가 있던 지역의 다방·주점 등을 점검하고, 영업 실태와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단속했습니다.

성매매를 알선했을 때 처벌 규정이 적힌 홍보물도 배부했습니다.

모두 19곳을 점검했고, 식품위생법 위반·방역수칙 위반 등 위반 사항 8건(6곳)을 적발했습니다.

우병민 수원시 여성정책과장은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폐쇄 후 주변 다방, 주점, 모텔 등으로 성매매가 유입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예방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점검했다”며 “수원역 성매매집결지에 있었던 업소가 다방 등으로 재유입된 사례는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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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구 수원역성매매집결지 일원 건물주들과 매산로1가 발전방안 논의 |은하수마을,팅스

2021-10-14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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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구 수원역성매매집결지 일원 건물주들과 매산로1가 발전방안 논의

소방도로개설 1단계 사업 마무리 단계, 도시가스관 매설공사 진행 중

박은희 기자

등록 2021.10.12 16:55:26

[경기경제신문] 수원시는 1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수원역성매매집결지가 있었던 지역에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건물주 대표 3명과 ‘구 성매매집결지 일대 지역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지역 상권 조성·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건물주들은 “성매매집결지가 있었던 부지가 수십 년 동안 개발되지 않아 매우 낙후됐다”며 “도시기반시설을 신속하게 정비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들은 전신주 지중화 보·차도 정비 상인회 지원으로 지역 상권 조성 등을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를 주재한 이귀만 수원시 복지여성국장은 “수원역성매매집결지가 있었던 지역이 이전의 이미지에서 탈피해 밝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 지역이 수원의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마을 명칭을 변경하는 등 주민들과 지속해서 소통하며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내 모든 성매매업소는 지난 5월 31일 밤 자진 폐쇄했다.

현재 매산로1가 일대 소방도로개설 1단계 사업이 마무리 단계이고 도시가스관 매설공사도 진행되고 있다.

건물주들의 자체 정비도 이뤄지고 있어 폐쇄 이전 집결지 모습은 거의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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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24시] 수원역 집창촌 '홍등' 끄고 역세권 '문화' 켠다 ​ |은하수마을,팅스

2021-09-2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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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24시] 수원역 집창촌 '홍등' 끄고 역세권 '문화' 켠다

기자명 황아현 입력 2021.09.26 16:15 수정 2021.09.27 21:39

수원역 홍등가 재개발현장 포크레인 등 장비·관계자들 분주철거·리모델링에 도로공사 활발, 폐쇄된 유리방 일부는 새단장 완료수원시, 골목상권상인회 구성 준비 중… '제2의 로데오거리' 만들기 박차

26일 오후 수원역 앞 성매매집결지가 위치해 있던 매산로 1가의 한 유리방 앞. 내부가 정리된 상태로 새단장을 준비하고 있다. 황아현기자

"불과 올해 초까지만 해도 민망하고 무서워 못 거닐던 거리였는데, 이렇게 하나씩 정리돼가는 것을 보니 앞으로 이곳이 어떤 새로운 형태의 공간이 될 지 기대돼요."

26일 오후 수원역 앞 성매매집결지였던 매산로 1가. 이곳을 지나던 인근 동네 주민 박모(36·여)씨의 말이다.

60여 년 만에 폐쇄된 수원역 앞 성매매집결지가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수원역 앞 성매매집결지였던 이 일대는 수원시·경찰·인근 주민들 등 다수의 노력으로 60여 년 만에 자진폐쇄 됐다.

수원역가로정비추진단 등에 따르면 집창촌이 밀집돼 있던 이 구역은 역 앞 2만2천662㎡규모로, 68개 필지에 70여 개 동의 건물로 구성돼 있다.

지난 5월 성매매 집결지가 폐쇄된 이후, 현재는 건축물 철거 및 리모델링과 함께 일대 도로 및 차도 등을 정비 중에 있다.

가로정비추진단 관계자는 "올 10월이면 차도가 우선적으로 정비되며 보도의 경우 주민 참여로 1억여 원을 확보하는 등 공사에 박차, 보차도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라며 "지난 24일 기준 68개 필지 중 45군데의 철거 및 리모델링 작업이 이뤄지는 중이며 이 외 CCTV설치, 도시가스 및 공중선 정비 사업들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매춘을 위한 판잣집·유리방이 즐비하게 놓여져 있는데다 지속된 슬럼화와 건물 노후화로 상권 기능에 ‘빨간등’이 켜졌던 해당 구역 일대는 새로운 변화를 위한 리뉴얼 작업이 한창이었다.

26일 오후 수원역 앞 성매매집결지가 위치해 있던 매산로 1가. 공사 관계자들이 성매매업소가 상주하던 한 건물의 개·보수 및 리모델링 작업을 하고 있다. 황아현기자

폐쇄된 몇몇 유리방 일부에선 관계자들이 내부 공사를 진행 중이었고, 또 다른 유리방 내부는 깨끗히 정리된 상태로 새단장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업소들이 상주하던 건물들 앞에는 개·보수 및 리모델링을 위해 포크레인과 각종 장비들, 그리고 공사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인근 건물 관계자 A씨는 "수년간 매일 홍등가 붉은 불이 들어오다가 그 등들이 꺼지게 되면서 주변이 많이 변화하고 있다"며 "건물 곳곳이 공사가 마무리가 되면 훗날 이곳도 수원역 로데오거리처럼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거리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수원시에선 이 인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골목상권상인회 구성을 준비 중이다.

시 관계자는 "성매매 집결지가 폐쇄된 해당 구역은 수원역 11번 출구와 300m이내에 위치한 초역세권 구역인만큼 편리한 보행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이 가장 많이 기대했던 부분은 이곳이 ‘제2의 로데오 거리’로 조성되는 것"이었다며 "이에 발맞춰 골목상권상인회 구성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관계자는 이어 "이를 시작으로 해당 구역이 더 이상 ‘빨간 빛’이 나는 거리가 아닌, 청년 등 많은 사람들의 활기찬 ‘밝은 빛’이 되는 거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아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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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집창촌 재개발, 수원 군공항 고도제한에 '발목' ​ |은하수마을,팅스

2021-09-02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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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집창촌 재개발, 수원 군공항 고도제한에 '발목'

기자명 황호영 입력 2021.09.01 18:49 수정 2021.09.01 21:56

비행안전구역 45m 고도제한 걸려 15층 이상 건축물 축조 불가능집창촌 부지 대형개발사업 미지수 "군공항 이전으로 사업성 높여야"

1일 오전 수원 팔달구 수원시청 앞에서 열린 진보당 수원시지역위원회 관계자들이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완전폐쇄 및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김근수기자

수원지역 노른자 입지로 꼽히는 수원역 집창촌이 재개발 기회라는 대형 호재를 맞았지만 인접 수원 군공항에 발목을 잡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층 주상복합 건설도 가능한 일반상업구역이지만 군공항 영향에 45m 이내 고도제한이 적용, 사업성이 크게 저하된 탓이다.

때문에 조속한 군 공항 이전으로 사업성을 높여 집창촌 재개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1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수원역 앞 2만2천662㎡ 규모 집창촌은 68개 필지에 70여 개 동의 건물로 구성돼 있다.

지난 5월 폐쇄 이후 14개 필지에서 건축물 리모델링을, 26개 필지에서 건축물 철거를 각각 진행하고 있으며 소방 도로도 함께 조성되고 있다.

시는 오는 12월 길이 163m, 폭 6m의 1단계 소방도로를 개통하고 내년까지 길이 50m, 폭 6m 규모 2단계 소방도로 개통과 CCTV 설치 등 가로 정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집창촌 부지를 수원역 중심 상업·업무지구로 탈바꿈, 토지주 또는 민간사업자가 재개발 사업을 제안할 경우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하지만 높은 지가 대비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사업성 탓에 일대 토지주들이 조합 결성, 대형 민간개발 사업 제안 등을 추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수원역과 가까운 입지와 집창촌 폐쇄로 일대 땅값은 3.3㎡당 1천500만 원을 훌쩍 넘겼지만 ‘비행안전 5구역’으로 지정된 탓에 45m, 즉 아파트 15층 이상 높이의 건축물 축조가 불가능한 탓이다.

실제 지난 2017년 시는 집창촌 부지에 업무시설과 주거시설, 근린생활시설이 어우려진 중심 상권을 개발한다는 ‘도시재생사업계획’을 내놨지만 이같은 이유로 토지주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지 못하며 철회한 바 있다.

현재 리모델링이 진행되고 있는 일부 건물 10여개 동 역시 15층 이하 오피스텔, 상업시설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과거 ‘청량리 588’이라 불리던 집창촌 폐쇄 이후 65층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이 지어지며 지역 랜드마크가 조성된 서울 미아리와 대비되는 대목이다.

시 관계자는 "역전 업소 폐쇄 후 조합 결성, 민간 개발사업 제안이 쇄도한 서울 지역과 달리 수원역 집창촌은 별다른 사업 제안 없이 기존 건물주들의 리모델링, 매도 움직임만 있는 상황"이라며 "군공항이 이전돼 고도제한이 사라지면 높은 지가에도 대형 개발 사업을 제안할 수 있는 조합, 업체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황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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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기록과 기억을 위한 기획전시회 ​ |은하수마을,팅스

2021-08-1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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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기록과 기억을 위한 기획전시회

기자명 안숙 부장 입력 2021.08.14 10:33 수정 2021.08.14 10:46

수십 년째 불법 자행 지역 수치이자 무력감, 간절함으로 시민들 거리 나서

수원 여성 인권 돋음이 성매매방지법 시행 17주년을 맞아 9월 1일(수)부터 9월 28(화)까지 수원 가족여성회관 갤러리에서 수원 성매매집결지 기록과 기억을 위한 기획전시회 <여기-잇다>를 연다.

<여기-잇다>는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에서 발생했던 폭력의 역사를 기억하고 기록하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전시에서는 큐레이터 이현인, 조근하 2인 그리고 예술인 곽예인, 곽지수, 봄로야, 윤나리, 이충렬, 자청, 황예지 7인이 참여하며, 집결지 ‘공간’에서 발생한 성 착취를 조명하고자 한다.

 

수원 여성 인권 돋음은 수원여성의전화에서 독립해 4월 수원 여성 인권 돋음이 설립됐다. 수원 여성 인권 돋음 목적은 성매매 여성 인권운동 단체로서 여성 인권에 반하는 모든 폭력을 종식하기 위한 반성 매매 운동과 여성 인권을 증진하는 활동을 통한 성 평등 실현이다.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는 사라지지 않았다. 물리적인 폐쇄와 별개로 집결지 내 유기적 관계와 조명되지 않은 이야기를 계속 발굴하고 조명하기 위해 수원 여성 인권 돋음 활동가들은 기획전시 <여기-잇다>를 열게 되었다.

 

<여기-잇다>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 119로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이며 일요일 및 추석 연휴는 진행하지 않는다.

 

 

수원역 집결지는 수원시민에게 ‘수치’이자 ‘무력감’이었다. 특정 단체가 아닌 주민 차원에서 하나의 목표를 갖고 결집해서 활동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그만큼 집결지의 폐쇄는 수원시민에게 가장 간절한 소망이었던 셈이다.

 

수십 년째 불법이 자행됐지만, 수원시의 개선 사업은 번번이 넘어졌고 경찰의 단속은 미약했다. 수원시민 행동(대표 임미숙)은 곧장 기자회견을 열고 단속 무용론에 빠진 경찰의 행태를 강력하게 규탄했다. 불법에 대해 흐지부지 넘어가지 못하도록 시민이 똑똑히 지켜보고 있음을 선포했다.

 

임 대표는 수원 일하는 여성회, 수원여성의전화 등에서 활동하며 꾸준히 집결지 폐쇄 활동을 이어왔다. 수원시민 행동은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 팔달3구역 재개발조합, 수원 시민사회단체협의회, 여성단체 등을 ‘수원시민대책위원회’라는 하나의 조직으로 연대하는 데 앞장섰다.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 주민들은 수원 여성 인권 ‘돋음’ 등과 함께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걷기 운동을 전개했다. 주민들은 시간을 쪼개 스스로 거리로 나섰다. 오랜 시간 자유로운 통행이 어려웠던 집결지 내 골목을 활보하며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의 폐쇄를 외쳤다. 수원시민 행동은 바로 옆 로데오거리를 찾아 서명운동을 벌였다.

 

움직일 것 같지 않던 경찰의 대대적인 단속과 함께 집결지 내 성매매 업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62억 원에 달하는 추징금이 매겨졌고, 그 여파로 일부 업소들이 스스로 문을 닫기 시작했다.

 

올해 1월부터 40회에 걸친 연속보도로 폐쇄 논의에 불을 지폈고 지난 5월 31일 오후 11시 20분을 기해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안심하고 만족할 만한 결과라 볼 수도 있지만, 시민들은 그다음을 바라보고 있다.

 

수원역 집결지는 2017년 이전부터 집결지 폐쇄 작업이 진행됐다. 올해 2월부터 지자체에서 본격적으로 철거 작업을 시작하였다. 철거와 맞물려 사실상 업주들은 영업 중단에 동의하는 업주와 반대하는 업주로 이분화되어 있었다.

 

최근 수원역 집결지 일가족 사건으로 인한 경찰의 대대적인 압수수색 이후, 영업 시한을 경찰과 ‘흥정’하며 5월 31일까지 ‘자발적으로’ 폐쇄를 하겠다던 업주들은 현재 업소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현재 집결지 공간 소방도로 구역은 속속들이 철거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일부는 용도를 변경하여 부동산, 포장마차 등으로 바뀌고 있다.

 

한편 집결지 폐쇄 이후 수원역 집결지를 기록하기 위해 단체에서는 먼저 기록화 작업의 목적으로 업주들과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심층 인터뷰는 그동안 성 구매자의 시선, 혹은 사회적 시선에서만 조명되었던 업주들과 집결지의 이야기를 업주들의 언어로 되돌리는 작업으로, 느리지만 열심히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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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시민의식, 세상을 바꾸다]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역사속으로 |은하수마을,팅스

2021-08-06 07:41

http://blog.drapt.com/jcyang/391131628203312969 주소복사

[달라진 시민의식, 세상을 바꾸다]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역사속으로

장희준 기자 junh@kyeonggi.com

입력 2021. 08. 05 오후 6 :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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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년째 불법자행 지역 수치이자 무력감

‘집결지 폐쇄’ 간절함으로 시민들 거리 나서

경찰도 대대적인 단속… 자진 폐쇄 성과

올해 상반기 수원시민행동을 필두로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인근 주민들이 벌여온 집결지 폐쇄 운동.

경기도의 관문이자 수원의 얼굴 수원역에는 60년 넘게 사라지지 않는 병폐가 자리했다. 밤마다 홍등을 켜고 성매수자를 끌어모은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의 이야기다. 수십년째 불법이 자행됐지만 수원시의 개선 사업은 번번이 넘어졌고 경찰의 단속은 미약했다. 본보는 올해 1월부터 40회에 걸친 연속보도로 폐쇄 논의에 불을 지폈고 지난 5월31일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경기도의 역사에 큰 방점을 찍은 순간 그 변화를 이끈 ‘시민들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편집자 주

■ 수원시민에게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란

눈앞에서 명백한 불법이 이뤄져도 건재했던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는 수원시민에게 ‘수치’이자 ‘무력감’이었다.

함창모 지역주민연대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 입주민대표는 “수원의 랜드마크인 수원역 바로 곁에서 버젓이 성매매 영업이 계속됐던 건 수원시민의 수치였다”며 “과연 없어질까 하는 회의적인 시각과 꼭 없어지면 좋겠다는 간절한 열망이 교차하는 미묘한 존재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함 대표는 지난 2월 집결지 길 건너에 입주를 시작한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4천86가구)의 입주예정자협의회 공동회장을 맡아, 주민들의 목소리를 성매매 집결지로 투영하고 폐쇄를 촉구하는 움직임을 이끌었다. 이 아파트의 주민들은 입주박람회 행사에서까지 집결지 폐쇄 서명 동의를 추진했고, 2천200명이 넘는 입주예정자가 서명에 참여했다.

특정 단체가 아닌 주민 차원에서 하나의 목표를 갖고 결집해서 활동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그만큼 집결지의 폐쇄는 수원시민에게 가장 간절한 소망이었던 셈이다.

■ 60년 숙제… 시민, 가장 먼저 움직였다

지난 1월 본보는 최근 2년간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에 대한 경찰의 단속 건수가 3건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가장 먼저 반응한 건 경찰도 수원시도 아닌 시민이었다. 수원시민행동은 곧장 기자회견을 열고 단속 무용론에 빠진 경찰의 행태를 강력하게 규탄했다. 불법에 대해 유야무야 넘어가지 못하도록 시민이 똑똑히 지켜보고 있음을 선포했다.

임미숙 수원시민행동 대표는 “1994년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30년 가까이 집결지 옆 고등동에서 살아왔다”며 “선거철마다 정치권에선 폐쇄 공약을 쏟아냈지만 지켜지지 않았고, 공권력이 못하면 시민의 힘으로 폐쇄를 이뤄내겠다는 마음으로 수원시민행동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임 대표가 즉각 나설 수 있던 배경에는 오랜 시간 집결지 폐쇄를 열망했던 활동 이력이 있다. 그는 수원일하는여성회, 수원여성의전화 등에서 활동하며 꾸준히 집결지 폐쇄 활동을 이어왔다. 수원시민행동은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 팔달3구역 재개발조합,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 여성단체 등을 ‘수원시민대책위원회’라는 하나의 조직으로 연대하는 데 앞장섰다.

■ 대가 없이 ‘우리’ 위해 거리로 나섰다

함창모 입주민대표가 입예회 공동회장으로 있던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 주민들은 수원여성인권 ‘돋음’ 등과 함께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걷기 운동을 전개했다. 주어지는 대가는 없었지만, 주민들은 시간을 쪼개 스스로 거리로 나섰다. 오랜 시간 자유로운 통행이 어려웠던 집결지 내 골목을 활보하며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의 폐쇄를 외쳤다. 수원시민행동은 바로 옆 로데오거리를 찾아 서명운동을 벌였다.

움직일 것 같지 않던 경찰이 반응했다. 대대적인 단속과 함께 집결지 내 성매매 업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62억원에 달하는 추징금이 매겨졌고, 그 여파로 일부 업소들이 스스로 문을 닫기 시작했다.

함 대표는 “가장 중요한 원동력은 시민들의 간절한 열망이었다”며 “열망은 반드시 목표를 이루겠다는 의지가 됐고, 민ㆍ관ㆍ경이 전방위적으로 협력하는 발판이 됐다”고 소회를 전했다.

■ 폐쇄 2개월,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니다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는 지난 5월31일 오후 11시20분을 기해 폐쇄됐다. 안심하고 만족할 만한 결과라 볼 수도 있지만, 시민들은 벌써 그 다음을 바라보고 있다.

수원시민행동은 염태영 수원시장, 시 관계부서에 면담을 요청하는 한편 시 차원의 구체적인 계획 수립을 촉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먼저 폐쇄를 이뤄냈던 다른 지역의 성매매 집결지를 직접 방문하고, 변화 사례를 수집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토론회도 열 예정이다.

임 대표는 “집결지 내 업주들은 폐쇄를 공언한 이후 불법 성매매 영업에 대해 보상을 요구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집결지에서 수십년간 성 착취로 벌어들인 불법수익을 몰수하기 위한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매매 집결지 첫 여성안심구역 선포 ‘순찰 강화’

[인터뷰] 김병록 수원서부경찰서장

-성매매 집결지의 폐쇄 과정에 대해 평가한다면.

경찰, 수원시 등 어느 한 기관만의 노력으로 이뤄낼 수 있는 결과가 아니었다. 시민들이 먼저 움직였고 관계 당국을 향해 목소리를 냈다. 이를 바탕으로 경찰은 30회에 걸쳐 간담회, 대책회의 등을 가졌고 그에 따른 단속 계획을 수립하게 됐다. 경찰과 수원시, 시민이 유기적으로 상호작용한 결과로 본다.

-향후 집결지 장소에 대한 관리 방침이 있다면.

무엇보다 집결지 폐쇄 이후 거리가 우범화되지 않도록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성매매 집결지에 대해서는 최초로 ‘여성안심구역’ 지정을 선포한 바 있다. 현재 지역경찰은 물론 형사 경력 배치를 통해 순찰을 강화하고, 풍선 효과로 변종 성매매 영업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ㆍ감독 중이다. 방범용 CCTV, 가로등을 비롯해 방범시설물을 대폭 보강하고 추가적인 개선도 준비 중이다.

-범죄에 대한 시민의식이 어떻게 달라지고 있나.

시민들은 과거와 달리 범죄가 우려되거나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사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번 집결지 폐쇄 과정에서도 볼 수 있듯이, 시민들은 시청에 폭발적인 민원을 접수하고 기자회견을 실시했다. 스스로 거리에 나와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경찰 또한 좌고우면하지 않고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단속 및 대응하겠다.

장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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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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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성매매, 문제는 업주·건물주야 |은하수마을,팅스

2021-07-1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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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성매매, 문제는 업주·건물주야

한성주 / 기사승인 : 2021-07-17 06:00:18

① 성매매, 문제는 업주·건물주야

② 성매매, 문제는 구매자야

③ 성매매, 불법화·합법화 다 문제야

④ 무한 부활 ‘아찔한밤·밤의전쟁’‥ 디지털 카르텔 남은 과제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성매매 여성한테 수많은 질문이 날아와요. 자발적이었냐, 얼마를 벌었냐, 정부지원 받을 자격이 있냐. 모두가 여성들을 추궁하는 데 몰두하는 동안 진짜 범죄자들은 계속 범죄수익을 불리고 있죠”

경기도를 중심으로 성매매 집결지 폐쇄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성매매 여성들의 처벌 여부, 이들이 받게되는 정부 지원에 여론이 집중됐다. 성매매피해자지원 현장 활동가들은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놓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정작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야 하는 이들은 ▲성매매 피해자를 착취해 이윤을 취한 성매매 업주 ▲그런 업주에게 높은 임대료를 받으며 성매매 산업에 일조한 집결지 건물주 ▲모든 문제의 발단 성구매자이기 때문이다.

성매매를 둘러싼 진짜 쟁점을 여성인권 전문가들과 짚어봤다. 송경숙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장, 김민영 다시함께상담센터 소장, 이하영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공동대표, 후스케 마우 네트워크엘라(Netzwerk Ella) 설립자의 도움을 받았다. 개별 진행한 인터뷰와 웨비나를 재구성했다.

송 센터장은 2004년 성매매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하 성매매특별법) 제정부터 최근 전주의 성매매 집결지 ‘선미촌’ 해체에 이르기까지 20여년간 성매매 근절을 위해 활동 중이다. 김 소장은 다시함께상담센터에서 성매매 피해자를 지원하면서 다수의 성매매 알선사이트를 공동고발해 폐쇄시켰다. 이 대표는 여성인권센터 ‘보다’에서 성매매 피해자의 자활을 돕는다. 후스케 마우는 독일의 성매매 피해자 단체 네트워크엘라를 설립해 성매매 합법화의 폐해를 알리고 성매매 반대 인권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성매매가 불법이라는 사실은 명백하다. 하지만 성매매 가해자와 피해자를 구분하는 사회적 이해도는 부족하다. 성매매 범죄에서 업주와 건물주는 가해자다. 성매매특별법은 ▲성매매를 알선한 행위 ▲성매매 장소를 제공한 행위를 처벌 대상으로 규정한다. 직·간접적 강요로 성매매에 유입된 이는 성매매 피해자로, 처벌하지 않는다고 명시한다.

송경숙 센터장: 성매매를 알선한 범죄자와 피해자를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 성매매 집결지는 여성착취와 폭력의 공간이다. 이런 공간을 운영하는 자와 그곳에서 피해를 당하는 이를 어떻게 같은 집단으로 볼 수 있나. 성구매자가 8만원가량의 돈을 지불하면, 업주가 절반 이상을 가져간다. 그리고 피해자에게 별도로 숙식비와 음료수, 위생용품 비용을 걷는다. 피해자는 일을 할수록 빚이 늘어 업소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된다. 최근 수원시에서 성매매 집결지를 폐쇄한 이후 업주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있었다. 그런데 일부 언론매체는 이를 마치 생계 수단을 뺏긴 성매매 피해자의 죽음인 것처럼 포장했다. 피해자를 착취해 재산을 축적한 업주의 범죄수익을 정부와 사회가 왜 염려해 줘야 하나.

지자체가 성매매 집결지 폐쇄 작업을 시작하면 업주와 피해자들이 함께 반대시위를 한다. 업주들이 시위에서 피해자들의 생계를 박탈하지 말라고 외친다. 하지만 업주의 진짜 목적은 본인 소유의 착취수단을 유지하는 것이다. 법적으로 가해자인 업주들끼리 시위에 나서면 설득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피해자들을 앞세우는 것이다.

후스케 마우: 어떤 형태의 성매매 업소든, 피해자들은 돈을 모을 수 없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독일에서는 성매매가 합법이다. 하지만 업주와 피해자의 착취 관계도 유지된다. 즉, 착취가 합법화된 상황이다. 성매매 피해자는 구매자로부터 지급받은 돈을 곧바로 업주에게 제출해야 한다. 업주가 피해자에게 부과하는 성매매 장소 사용료는 하루에 100유로(한화 13만5000원) 이상이다. 아울러 피해자에게 수건, 위생용품, 청소 비용을 청구한다. 벌금정책을 운영하면서 피해자에게 지각비, 고객 클레임에 대한 벌금 등을 걷는다.

◆성매매 집결지의 건물 임대료는 인근의 유사한 건물에 비해 3~4배 높다. 임대료가 비싸게 책정되는 이유는 그 건물에서 성매매가 이뤄진다는 사실 단 하나다. 성매매 업소가 운영될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한 사람도 범죄자다. 자신의 임차인이 성매매 업주라는 사실을 몰랐어도 처벌 대상이다.

송경숙 센터장: 성매매 업주가 돈을 버는 만큼 건물주도 큰 돈을 번다. 대개 성매매 집결지는 매우 오래되고 낙후한 건물이 모여있는 구역이다. 전주 선미촌에서는 수십년된 건물을 불법적으로 개보수한 점포의 월세도 300~500만원 수준으로 형성됐다. 건물주들이 성매매 집결지를 폐쇄한 뒤 재개발을 추진해 개발차익을 도모하기도 한다. 여성인권단체들은 집결지의 건물을 지자체가 매입해 공공개발을 할 것을 촉구한다.

김민영 소장: 성매매 집결지는 건물주, 업주, 주변 상권이 모두 직간접적으로 범죄수익을 취한 공간이다. 통상적인 재개발과 도시재생의 개념으로 접근하면 안 된다. 성매매 집결지는 ‘폐쇄’가 아니라 ‘해체’한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다. 지금까지 묵인된 범죄를 없던 일처럼 말끔하게 지워버리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공동체가 모두 책임을 지고 공간을 재구성하며 여성과 인권에 대한 사회적 고찰이 이뤄져야 한다. 그래서 성매매 집결지 해체 작업은 업주와 건물주에 대한 처벌, 피해자의 새 삶에 대한 대책을 반드시 동반해야 한다.

◆성매매 범죄로 벌어들인 수익은 몰수추징 대상이다. 하지만 업주와 건물주가 성매매로 축적한 자산을 전액 몰수추징 당한 사례는 없다. 검거된 이들에 대한 처벌도 가볍다. 법적 근거가 명확하지만, 수사기관과 법원이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했다.

김민영 소장: 범죄자를 강력하게 처벌하고 자산을 몰수추징하려면 우선 검거를 해야한다. 그런데 경찰 조직에서 성매매를 전담하는 부서가 없다. 성매매 업소 단속은 생활질서계에서 한다. 수사는 수사계의 강력팀이 하는데, 디지털 플랫폼이 연루됐다면 사이버팀으로 넘어간다. 만약 피해자가 미성년자라면 다시 여성청소년계에 맡겨진다. 재판부도 몰수추징 금액을 적게 잡는다. 통장 내역으로 추징금액을 산정하면, 숨은 자금에는 접근할 수 없다. 가해자들이 몰수추징 전에 재산을 빼돌리고, 가상화폐 형태로 보관한다면 속수무책이다.

송경숙 센터장: 건물주와 업주에 대한 처벌 자체가 가볍다. 선미촌 폐쇄 과정에서 업주들 대부분은 수백만원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가장 강력했던 처벌이 징역 6개월 실형이었다. 건물주들이 벌어들인 임대수익에 대한 몰수추징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부산시 완월동의 성매매 집결지는 일제강점기에 형성돼 지금까지 114년째 유지됐다. 업주들이 업소를 3대손 4대손에 걸쳐 가업으로 이어받아 재산을 축적하고 지역 유지로 활약한다.

경찰과 검찰과 법원의 의지가 강하다면 충분히 집행하면 할 수 있다. 과거 성매매특별법을 제정할 당시 여성인권단체들이 가해자의 자산을 몰수추징해서 피해자의 자활비용으로 쓰도록 하는 조항을 포함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실제로 미국 센프란시스코는 성구매자가 납부한 벌금으로 성매매반대 단체 ‘세이즈’의 기금을 조성했다. 기금은 성매매 피해자의 자활 지원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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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된 수원역 집창촌… 그곳에서 일하던 '업소녀'들의 충격적 근황 |은하수마을,팅스

2021-07-06 07:55

http://blog.drapt.com/jcyang/391131625525708458 주소복사

폐쇄된 수원역 집창촌… 그곳에서 일하던 '업소녀'들의 충격적 근황

2021-07-01 15:16

수원역 집창촌 폐쇄

수원시 “집창촌 영업손실 보상 불가”

폐쇄된 수원역 집창촌에서 종사하던 여성들이 생계에 어려움을 겪어 '생존권 보장'을 주장하고 있다.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집창촌)는 지난달 완전히 문을 닫았다. 이후 집창촌에 종사하던 여성들은 "자진 철거가 아닌 강제 폐쇄다", "생존권을 보장하라"며 울부짖고 있다.

지금은 폐쇄된 수원역 집창촌 / 이하 뉴스1

수원시는 지난달 25일 수원역 집창촌과 관련해 불법 성매매 알선 영업에 대한 손실 보상금은 지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불법 영업에 대한 손실 보상은 하지 않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는 것이다. 다만 '성매매 여성 자활 지원'은 그대로 지원한다. 수원시는 2019년 성매매 여성을 위한 지원 사업으로 생계비 최대 월 100만 원과 주거지원비 최대 연 800만 원을 지원하겠다는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수원시 집창촌에서 종사하는 여성들은 "강제 폐쇄에 대한 생존권을 보장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들은 최근 '노컷뉴스'와 인터뷰에서 "가족이 할머니뿐이다. 병원비 내기가 힘들다. 닥치는 대로 알바를 해봤지만 매달 100만 원이 넘는 치료비를 감당하기는 어렵다", "수원시에서 지원하는 자활 지원은 부족하다", "우릴 받아줄 곳이 없다"며 생계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집창촌의 모습

한 여성은 극단적 선택을 했던 여성 업주를 떠올리며 "나도 그렇게 될까 봐 두렵다"라고 토로했다. 앞서 수원역 집창촌 업소를 운영했던 60대 여성이 지난달 15일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일부 업주와 종사자 여성들은 부당함을 호소하며 다시 영업을 재개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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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집창촌

업소녀

영업손실보상불가

home 최재민 기자 cdm49522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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