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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집결지 자진폐쇄..수원시, 지방자치정책 대상 수상 |은하수마을,팅스

2021-11-27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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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열 기자

승인 2021.11.26 15:05

[일간경기=김희열 기자] 수원시가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자진폐쇄’로 ‘제6회 대한민국지방자치정책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수원시가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자진폐쇄’로 ‘제6회 대한민국지방자치정책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염태영 시장과 유문종 수원시 제2부시장 등이 11월26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해 표창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머니투데이가 주최하고, 행정안전부·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등이 후원하는 대한민국지방자치정책대상은 우수정책을 추진한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를 발굴해 수여하는 상이다. 김순은 자치분권위원장(심사위원장), 하혜수(경북대 교수) 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거쳐 우수 지자체를 선정했다.

염태영 시장과 유문종 수원시 제2부시장은 11월26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해 표창을 받았다.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내 모든 성매매업소는 지난 5월31일 밤 자진폐쇄했다. 수원시는 2014년 4월 ‘수원역 주변 성매매집결지 정비계획’을 발표한 후 경찰, 시민단체, 주민과 협력해 수원역성매매집결지 정비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고, ‘성매매집결지 자진 폐쇄’라는 성과를 거뒀다.

2019년 1월에는 ‘수원역 가로정비추진단’을 신설해 성매매집결지 중앙에 소방도로 개설(1단계)을 추진했다. 폭 6m, 길이 163m 규모로 이뤄진 소방도로 개설공사는 수원역성매매집결지 업주들이 ‘자진폐쇄’를 결정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수원시는 지난 3월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정비 종합계획’을 수립했고, 수원서부경찰서는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1가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일원 2만 5364㎡를 ‘여성안심구역’으로 지정했다.

지난 4월20일에는 염태영 시장과 김원준 경기남부경찰청장이 처음으로 수원역 성매매집결지를 함께 점검했고, 성매매 업주들은 “5월 31일까지 업소를 자진 폐쇄하고 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7월7일에는 ‘성매매집결지 내 소방도로개설(2단계) 사업’도 위한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완료했다. 2022년 12월까지 폭 6m, 길이 50m 도로를 개설하는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10월27일에는 수원역성매매집결지가 있었던 팔달구 매산로1가 114번지 일원이 22년 만에 ‘청소년 통행금지구역’에서 해제됐다.

수원시 여성정책과는 성매매피해자 자활지원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2019년 12월 ‘수원시 성매매피해자 등의 자활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해 8월에는 수원역성매매집결지 ‘성매매피해자 현장상담소’를 개소하며 피해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수원시는 소방도로개설구간 내 잔여지를 활용하여 거점 공간 조성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 건물 1개 동을 리모델링해 전시·공연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하고, 시민들이 쉴 수 있는 녹지공간도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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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성매매집결지#자진폐쇄#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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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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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부근 집창촌서 20년 넘게 업소 5곳 운영한 일가족 5명에 징역형..경찰 |은하수마을,팅스

2021-11-25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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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부근 집창촌서 20년 넘게 업소 5곳 운영한 일가족 5명에 징역형..경찰 추산 수익 128억

김현주 입력 2021. 11. 24. 20:04 수정 2021. 11. 24. 20:54

수원지법, 삼남매와 배우자들에 58억 추징..임대 건물주도에도 징역형·추징금 1억400만

경기 수원역 앞 집창촌 골목의 전경. 수원=뉴시스

경기 수원역 부근 집창촌에서 20년 넘게 성매매 업소 5곳을 운영한 삼남매와 이들의 배우자 등 일가족 5명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9단독 박민 판사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50대 A씨와 그의 아내에게 각각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A씨의 동생 B씨는 징역 2년을, 또 다른 동생 C씨는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C씨의 남편도 1년 6월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이들 일가족이 성매매 알선을 통해 챙긴 58억원가량도 추징했다.

앞서 A씨 부부는 1998년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종업원들을 고용한 뒤 성매매 알선 등을 하고 불법 수익을 올린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2011년 1월∼2019년 10월, C씨 부부는 2019년 5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각각 성매매 알선 등을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 일가족은 빚에 시달리는 여성들을 상대로 선불금을 주고 이를 빌미로 성매매하도록 유인했다. 특히 수익을 더 올리려고 종업원의 휴일을 제한하고, 몸이 아파 힘들어하는 종업원에게도 하루 수차례씩 성매매를 강요했다.

C씨의 남편은 2019년 초 업소 샤워실에서 씻고 있는 여성 종업원의 신체를 촬영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와 직원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이밖에 B씨의 범행 사실을 알고도 2011년 1월∼2019년 10월 월 임대료 100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성매매 장소를 임대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건물주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억400만원을 선고받았다.

박 판사는 “성매매 알선은 성을 상품화하고 일반 공중의 건전한 성 풍속을 현저히 해하여 사회 전반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는 중대 범죄로 엄히 처벌해 이를 근절해야 할 공익상 요청이 강하다”며 “피고인들의 범행 동기와 기간, 가담 정도, 수익 규모 등 여러 양형 조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또 “A씨와 B씨 등은 과거에도 성매매 알선 범행으로 여러 차례 형사 책임을 졌으면서도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며 반성과 거리가 먼 태도를 보였다”고도 지적했다.

한편 앞서 경찰이 수사 과정에 확인한 이들 일가족의 불법 수익은 128억원에 달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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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성매매집결지 폐쇄' 성과보고회 |은하수마을,팅스

2021-11-24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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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퇴폐업소 옹성 허물어… 시민의 거리 일궈낸다

발행일 2021-11-24 제10면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김준석기자 기사모음

"60년 년 넘게 철저히 '분리'됐던 수원역 성매매집결지가 '함께하는 힘'으로 재탄생했습니다." 23일 수원시청에서 열린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폐쇄 성과보고회'에 참석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과거 수원역 주변 성매매집결지 정비계획 발표부터 최근 결국 폐쇄가 이뤄지기까지 과정을 되짚으며 이같이 말했다.

염 시장은 이날 지역 주민은 물론 시민사회단체와 경찰 등의 전폭적인 협조가 결국 성매매집결지 폐쇄라는 성과를 거뒀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염 시장은 "60년 넘는 세월 동안 매산로1가 작은 골목은 철저히 '분리된 공간'이었다"며 "한없이 견고해 보이던 그 벽에 균열을 내기 시작한 것은 함께하는 힘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주민과 시민사회단체에서 자발적으로 협의체를 만들면서 성매매집결지 폐쇄에 앞장섰고, 경찰은 전례 없이 강력한 순찰과 단속으로 가장 큰 힘이 돼 줬다"며 "수원역성매매집결지 폐쇄로 우리는 '함께하면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봤다"고 덧붙였다.

염태영 시장, 경찰 10명에게 표창 수여

"견고해보이던 벽 균열낸 건 함께하는 힘"

이날 보고회에는 염 시장을 비롯한 수원시 공직자, 경찰 관계자, 수원시의원, 경기도의원, 안심거리조성 주민협의체 위원 등이 참석했다. 집결지 폐쇄 추진 과정·결과 보고로 시작된 이날 보고회는 감사패·표창장 전달, 염태영 시장 인사말로 이어졌다.

염 시장은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폐쇄의 큰 역할을 해 준 김원준 경기남부경찰청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외 한광규 경기남부경찰청 생활질서계장 등 경찰 10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지난 10월 수원시 관계자들이 청소년통행금지구역 안내판을 정비하고 있다.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지난 60여년 완전히 '분리된 공간'으로 유지된 수원역 앞 매산로1가에 위치해 있던 모든 성매매업소는 지난 5월31일 밤 이후로 전부 폐쇄됐다.

앞서 수원시는 2014년 4월 '수원역 주변 성매매집결지 정비계획'을 발표한 뒤 경찰, 시민단체, 주민과 협력해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정비를 위해 꾸준히 노력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나타내진 못했었다.

가로정비추진단 등 신설 행정력 집중

성매매피해자 자활 지원 조례 등 제정

서부경찰서 2만여㎡ 여성안심구역 지정

그러다가 이후 2017년 9월 '정비계획 수립, 정비구역 지정 용역'에 착수하고 2019년 1월 '수원역 가로정비추진단'을 신설해 행정력을 집중하며 성매매집결지 중앙에 소방도로 개설을 추진하는 등 작업에 나서자 성매매집결지 폐쇄의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후엔 성매매집결지 폐쇄가 이뤄진 뒤 사후 조치를 위한 '수원시 성매매피해자 등의 자활 지원 조례'를 2019년 12월 제정했고, 지난해 8월엔 '수원역 집결지 성매매피해자 현장상담소'를 개소하는 등 성매매피해자 자활지원사업에도 힘을 쏟았다.

지난 6월 수원역 집창촌 철거반대 생존권 요구 상복시위.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수원시는 올해 3월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정비 종합계획'을 수립했고, 수원서부경찰서는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1가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일원 2만5천364㎡를 '여성안심구역'으로 지정했다.

지난 4월20일에는 염 시장과 김 청장이 함께 현장을 찾아 수원역 성매매집결지를 점검했으며 마침내 성매매 업주들은 "5월31일까지 업소를 자진 폐쇄하고 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지난 10월27일엔 수원역 성매매집결지가 있었던 팔달구 덕영대로895번길 23 일원이 22년 만에 '청소년 통행금지구역'에서 해제됐다. 소방도로는 폭 6m, 길이 163m 규모로 개설된다. 소방도로개설공사는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업주들이 '자진폐쇄'를 결정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수원시는 지난 3월부터 '성매매집결지 도로개설사업 2단계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집결지 내에 폭 6m, 길이 50m 도로를 개설하는 것으로 2022년 12월까지 진행된다.

22년 만에 청소년 통행금지구역 해제

기존 건물 리모델링 전시공간 등 활용

수원시는 도로개설구간 내 잔여지를 활용해 거점 공간 조성공사도 진행 중이다. 기존 건물 1개 동을 리모델링해 전시·공연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하고, 시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녹지공간도 조성한다.

 

이에 염 시장은 "함께하면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는 희망으로 이젠 어둡고 부끄럽던 그곳을 '시민의 거리'로 일궈가야 한다"며 "(수원역 성매매집결지가)아름답고 활기 넘치는 거리, 곳곳에 시민의 일상과 문화가 살아있는 품격있는 공간, 누구나 찾고 싶은 수원의 명소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 [인터뷰] '취임 100일' 유문종 수원시 제2부시장, "100일 동안 현장 30여곳 방문… 주민과 신뢰의 동반자 돼야"

"'사람중심 더 큰 수원'을 완성하기 위해 쉼 없이 고민하고 실천하겠습니다."

'현장 전문가'로 평가받는 유문종 수원시 제2부시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이렇게 말했다. 수원에서 나고 자라 수십여 년 수원시민의 곁에서 지방자치와 수원시의 성장·발전을 함께 만들어 낸 유 부시장은 지난 8월12일 취임 첫날부터 현충탑을 참배한 직후 코로나19 대응 현장으로 달려갔다.

시민 건강 증진 수목원사업 뜻깊어

탄소중립·지속가능발전에 더 집중

기본·원칙 토대 협치 행정 펼칠 것

이후에도 보건소와 선별진료소 등 방역 현장을 먼저 살피고 여러 도시재생사업지는 물론 쓰레기 분리배출 등 생활과 밀접한 현장도 직접 찾아다니며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을 위한 행정을 고민했다. 지난 100일간 기억에 남은 현장과 앞으로 수원시민을 위해 어떤 행정을 펼칠지 유 부시장의 일문일답으로 들어봤다.

-가장 인상 깊었던 현장은.

"100일 동안에만 30여 곳에 달하는 현장을 찾았다. 그중 '수원수목원(가칭)'과 '영흥수목원(가칭)'은 기후위기 상황 속 환경과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수원시가 시민의 건강과 행복을 높이고자 추진해온 사업이라 특별히 뜻깊었다. 두 수목원 모두 오랜 준비를 거쳐 지난해 하반기에 공사를 시작했고, 내년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환경운동가 경험을 살려 펼치고자 하는 일은.

"기후변화가 너무나 빠르다. 폭염과 가뭄, 이상기온과 같은 변화는 시민들에게 위기로 다가가고 있다. 따라서 탄소중립과 지속가능발전에 대해 좀 더 행정력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

수소충전소 확대를 통해 수원형 수소경제생태계 모델을 구축하고, 4대 하천 중심의 녹지축을 연결하는 그린네트워크와 주민주도의 자원순환, 수원형 에코스테이션 확대 등 지속가능한 미래환경을 위한 정책을 실현해 나가겠다."

-매니페스토 선구자로 꼽히는데, 수원시정에서 베스트 공약을 꼽는다면.

"2006년부터 매니페스트 활동을 시작해 제도적 기반을 정비하고 우수사례를 보급했다. 매니페스토의 가장 중요한 점은 공직자와 지역주민의 관계를 신뢰와 협력의 동반자로 발전시키는 것이다.

수원시는 9회 연속 매니페스토 본상을 받은 것만으로도 큰 귀감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민선 7기 최우선 과제였던 수원특례시 지정이 가시화된 점은 가장 큰 성과다."

-민선 7기 마무리를 위해 남은 과제들의 추진 방향은.

"수원시는 민선 5, 6, 7기 사람 중심의 행정을 펼치고 명실상부한 광역시급 도시로 성장했다. 현재 추진 중인 각종 현안도 기본과 원칙을 토대로 시민과 함께 협치 행정을 펼쳐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그래픽/성옥희기자 oki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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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집창촌 ‘역세권 개발’ 추진한다! ​ |은하수마을,팅스

2021-11-23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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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인종 · 홍승혁 기자 승인 2021.11.22 09:58

집결지 완전 폐쇄…청소년도 안심하고 통행
민·관·경 전방위 협력…자발적 폐쇄 이끌어내
수원시, 내년 수원역 역세권 마스터플랜 수립
환경정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환골탈태’
소방도로 개설 및 건축물 철거, 리모델링

수원역 성매매집결지가 완전 폐쇄된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1가 일대. 건물 철거 및 리모델링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사진=홍승혁 기자]

수원역 성매매집결지가 완전 폐쇄된지 반년이 지난 지금, 소방도로가 개설되고 청소년 통행금지구역 지정이 해제되면서 새로운 활기가 차오르고 있다.

수원시는 내년 해당 지역에 대한 개발 청사진을 마련할 계획이다.

민선 7기 수원시는 ‘수원역성매매집결지 폐쇄’를 핵심공약으로 내걸고 2019년 1월 ‘수원역가로정비추진단’을 신설, 3년만에 결실을 맺었다. 1960년대에 형성되어 오랜 시간 도심 내 흉물로 취급되어 왔던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1가 일대 수원역 성매매집결지는 지난 5월 31일을 기점으로 전면 폐쇄되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불법 개조·증축한 건물로 골목길이 미로처럼 얽혀있어 화재 등 사고 및 재난에 취약했던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일대는 소방도로 개설 및 건축물 철거, 리모델링 공사 등의 환경정비를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는 중에 있으며, 현재(11월 19일 기준) 폐쇄 이전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60여년만에 수원역 성매매집결지가 폐쇄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수원시민과 수원시, 그리고 경찰의 긴밀한 협력과 적극적인 추진력이 있었다.

지난 10월 28일 오전 '청소년통행금지구역' 안내판을 철거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수원서부경찰서는 지난 3월 31일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1가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일원 2만5364㎡를 ‘여성안심구역’으로 지정했다. 성매매집결지를 여성안심구역으로 지정한 것은 전국 최초였다. 집결지 일대가 여성안심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지속적인 순찰이 강화되었으며, 4월 20일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김원준 경기남부경찰청장이 참여한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주변 보행 안전을 위한 합동 순찰’이 진행되기도 했다.

또, 수원시는 집결지 내 여성들과의 신뢰 관계를 형성하는데도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시는 2019년 12월 ‘수원시 성매매피해자 등의 자활 지원 조례’를 제정했고, 지난해 8월에는 ‘수원역 집결지 성매매피해자 현장상담소’를 개소하기도 했다. 수원시 여성정책과 관계자들 또한 2주가 넘는 기간동안 밤낮을 가리지않고 성매매집결지를 방문, 100여개에 달하는 유리문을 두드려가며 집결지 내 여성들에게 자활지원에 대한 안내를 해왔다. 성매매피해 당사자들은 개인정보가 드러나는 것을 꺼리는데다 누구의 말도 듣거나 믿으려하지 않았다. 이러한 점 때문에 그들과 우선적으로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했고, 이제 탈 성매매를 결심하고 자활에 참여하는 여성은 60여명에 이르고 있다.

수원시민 또한 집결지 폐쇄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은하수마을 활성화를 위한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고경석(64)씨는 지난 3월 19일 시, 경찰과 협의하여 성매매집결지의 자진폐쇄에 큰 역할을 했다. 건물주 및 업주, 집결지 여성을 적극적으로 설득했을 뿐만 아니라 전국성매매집결지 단체인 한터전국연합회에서도 탈퇴를 이끌어냈다. 또한, 집결지 폐쇄 이후 슬럼화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6월 건물주연합회를 만들어 자체정비 및 은하수마을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민·관·경 협력을 통한 성매매집결지 전방위 압박과 수원시 직원들의 노력 끝에 수원시 성매매집결지는 지난 5월 31일, 업주들의 자발적인 집결지 ‘완전 폐쇄’를 이뤄낼 수 있었다.

한편, 수원시는 내년부터 완전 폐쇄된 성매매집결지 일대에 대한 개발 청사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일대는 비행안전 5구역으로 분류되어 45m의 고도 제한이 적용되고, 역세권의 높은 지가 등 제약이 많기 때문에 사업성이 없어 민간 주도 개발이 사실상 어려웠다.

이러한 상황에 수원시는 내년부터 성매매집결지 폐쇄 이후 해당 부지 개발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수원시의 ‘역세권 개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추진 계획’에 따르면, 수원시는 내년 1월부터 12월 팔달구 덕영대로 895번길 23일원 2만2662㎡에 대한 용역을 진행, 개발 방향에 대한 청사진을 그릴 예정이다.

염태영 시장은 지난 2일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소방도로개설공사 현장을 찾아 “민선 7기 핵심공약으로 ‘수원역성매매집결지 폐쇄’를 내걸고, 2019년 1월 ‘수원역가로정비추진단’을 신설했는데 3년여 만에 결실을 봤다”며 “수원역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주신 경찰에 특별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역성매매집결지 일원이 시민들이 언제든지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시의 청사진 수립 계획이 나오면서 수원시의 관문이자 얼굴인 수원역의 오점이자 흉물로 취급받았던 성매매집결지 일대가 어떤 모습으로 새롭게 탈바꿈할지 수원시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인종 · 홍승혁 기자 new1suw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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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이어지는 ‘수원역 집창촌 터’…市, 미래 청사진 그린다 ​ |은하수마을,팅스

2021-11-1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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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이어지는 ‘수원역 집창촌 터’…市, 미래 청사진 그린다

이정민 기자 jmpuhaha@kyeonggi.com

입력 2021. 11. 11 오후 7: 17

‘자진 폐쇄’ 공언하더니, 또 성매매

“적극 행정” 필요하단 본보 지적에

市, 개발용역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가 청소년 통행금지구역에서 해제된 가운데 2일 오후 염태영 수원시장이 매산로1가 114번지 일원 도로개설구간에서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조주현기자

‘자진 폐쇄’ 선언에도 암암리에 불법 성매매가 이뤄지는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경기일보 11일자 6면)와 관련,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하다는 경기일보 지적에 따라 수원시가 중장기 마스터 플랜을 마련하는 등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11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집결지에 대한 중장기 마스터플랜 용역 예산 1억원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할 예정이다. 시가 이와 관련한 예산을 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이를 통해 집결지 일대의 개발 방향과 관리 방안을 중장기적으로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집결지 일대는 비행금지5구역으로 45m의 건축물 고도제한이라는 규제를 받고 있어 개발이 어렵다. 대부분의 토지가 상업용지로 지정된 탓에 민간사업자가 아파트를 짓는다 해도 15층 이하 주상복합아파트만 건설할 수 있는 등 사업성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더욱이 높은 지가로 공영개발엔 부담감이 큰 데다 하루 평균 이용객 2만4천명 등 유동인구가 많은 수원역 일대를 심도 있게 개발ㆍ관리하기 위한 것도 이번 용역의 배경이 됐다.

 

지난 1999년 7월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일대에 지정됐던 ‘청소년 통행금지구역’이 22년 만에 해제됐다. 28일 오전 수원시 관계자들이 해당 지역에 설치했던 청소년 통행금지구역 안내판을 철거하고 있다. 윤원규기자

특히 지난 5월31일 집결지 폐쇄 이후 그동안 뚜렷한 개발ㆍ관리 방향이 없어 일부 업주들이 여전히 불법 성매매를 알선하는 등 수원역이 성매매 꼬리표를 떼지 못하는 상황이기에 수원시가 활용 방안을 발 빠르게 내놓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임미숙 수원시민행동 대표는 “수원시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서라도 용역을 추진하는 등 하루빨리 대책을 마련했어야 했다”면서도 “60년 넘게 수원의 관문에서 버젓이 벌어지는 불법에 피해는 시민들이 본 만큼 수원시가 이번 용역을 통해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수원역 일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그동안 부서 간 협의 문제로 용역 추진이 늦었던 건 사실”이라며 “용역으로 미래 세대에게 수원역의 청사진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일 밤 경기남부경찰청은 성매매 알선 혐의로 A씨(60ㆍ여)를 입건하고 그의 업소와 주거지 등 2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다. A씨는 성매매 집결지 업주를 대표해 자진 폐쇄를 공언했던 대표자와 가족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민ㆍ장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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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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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어긋난 ‘자진 폐쇄’ 약속, 수원역 집창촌 옆 다방 압수수색 |은하수마을,팅스

2021-11-11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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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어긋난 ‘자진 폐쇄’ 약속, 수원역 집창촌 옆 다방 압수수색

장희준 기자 junh@kyeonggi.com

입력 2021. 11. 10 오전 00 :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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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9일 밤 불법 성매매가 이어지던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인근 다방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뒤 금고를 옮기고 있다. 장희준기자

경찰이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폐쇄 이후로도 인근 다방에서 성매매 영업을 계속해온 업주를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은 9일 성매매 알선 혐의로 A씨(60ㆍ여)를 입건하고, 그의 업소ㆍ주거지 등 2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영장 집행에는 수원남부경찰서ㆍ수원서부경찰서 경력까지 20명 이상의 수사관이 투입됐다.

A씨는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중앙부 삼거리 바로 옆 지하 1층에 위치한 다방에서 손님들을 꼬드긴 뒤 다방 내 밀실 또는 해당 건물 2~4층의 여관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앞서 성매매 집결지 업주들을 대표해서 ‘자진 폐쇄’를 공언했던 대표자와 가족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오후 9시30분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으며, 다방에 대한 강제수사는 오후 11시30분께 종료됐다. 이곳에서 경찰은 금고 1대, 휴대전화 1대를 확보했다.

9일 밤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경찰의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인근 다방의 모습. 장희준기자

그러나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A씨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은 자리를 비운 A씨가 문을 열지 못하게 하는 등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하며 자정을 넘어서까지 시간이 지체됐다. 이 과정에서 A씨는 경찰의 영장 집행에 대해 강제적인 주거 침입이라며 112신고까지 했으나, 경찰은 소방에 협조를 구해 강제로 금고를 개방했다. 주거지에선 성매매 영업 기록이 담긴 장부 7부, 롤렉스 시계 등이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다방에서 압수수색이 진행되던 중 지하로 내려가려던 남성 손님이 대기하던 경찰과 마주쳐 황급히 자리를 떠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성매매 집결지가 폐쇄된 뒤로도 인근에서 성매매를 이어오고 있는 상황을 포착, 강제수사에 착수했다”며 “성매매 알선 과정에서 여관 주인도 관여했는지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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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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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 “구 수원역성매매집결지 일원, 시민들이 언제든 찾을 수 있는 공 |은하수마을,팅스

2021-11-04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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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 “구 수원역성매매집결지 일원, 시민들이 언제든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것”

매산로1가 114번지 찾아 소방도로개설공사 진행상황 점검

박은희 기자

등록 2021.11.03 09:23:42

[경기경제신문]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2일 오후 수원역성매매집결지가 있었던 매산로1가 114번지를 찾아 소방도로개설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소방도로 개설사업은 구 수원역성매매집결지 중앙에 소방도로를 조성하고 화재 등 재난 사고에 대비할 수 있는 안전 체계를 만드는 것이다.

도로는 폭 6m, 길이 163m 규모로 개설된다.

11월 중 준공 예정이다.

염태영 시장은 “민선 7기 핵심공약으로 ‘수원역성매매집결지 폐쇄’를 내걸고 2019년 1월 ‘수원역가로정비추진단’을 신설했는데 3년여 만에 결실을 봤다”며 “수원역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주신 경찰에 특별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힘을 모아주신 고등동·매산동 주민, 수원시의원, 경기도의원, 매산로 상인회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염태영 시장은 또 “소방도로개설은 매산로1가 114번지 일원을 발전시키기 위한 기초 작업”이라며 “구 수원역성매매집결지 일원이 시민들이 언제든지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역가로정비추진단은 도로 폭이 2m 내외에 불과했던 수원역성매매집결지 내에 소방도로를 개설하기 위해 도로개설구간에 편입된 토지 24필지, 지장물 14개 동 등에 대해 강제수용·명도소송 절차 없이 2020년 11월 보상 협의를 마무리했다.

올해 2월부터 석면을 제거하고 건물 등 지장물을 철거하는 공사를 시작으로 소방도로개설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했고 ‘노후 상수도·하수관 교체’, ‘도시가스 공급관 매설 공사’도 진행했다.

또 7개소에 엘이디 가로등을, 3개소에 방범·불법 주정차 단속 겸용 CCTV를 설치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밝은 거리를 조성했다.

화재 등 재난 사고에 대비할 수 있는 안전 체계도 구축했다.

소방도로개설공사는 수원역성매매집결지 업주들이 지난 5월 31일 ‘자진폐쇄’를 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현재 성매매 업소로 사용했던 건물 78개 동 중 48개 동에서 재건축 ·리모델링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10월 26일에는 1999년 7월에 지정됐던 ‘청소년 통행금지구역’이 22년 만에 해제돼 이제는 청소년도 다닐 수 있는 거리가 됐다.

수원시는 지난 3월부터 ‘성매매집결지 도로개설사업 2단계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집결지 내에 폭 6m, 길이 50m 도로를 개설하는 것으로 2022년 12월까지 진행된다.

수원시는 도로개설구간 내 잔여지를 활용해 거점 공간 조성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 건물 1개 동을 리모델링해 전시·공연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하고 시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녹지공간도 조성할 예정이다.

수원역가로정비추진단 관계자는 “과거 수원역성매매집결지 일원은 불법 개조·증축으로 골목길이 미로처럼 엉켜있어 재난 사고에 취약했다”며 “조기에 도로개설공사를 완료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거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로개설이 매산로1가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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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집창촌, 비싼 땅값에 활기 주춤 |은하수마을,팅스

2021-11-01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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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집창촌, 비싼 땅값에 활기 주춤

수원역 집창촌, 상가거리 조성 박차

비싼 지가에 매도·매수 답보

박한솔 기자 hs92@kgnews.co.kr

등록 2021.10.31 15:41:57

▲ 29일 수원역 집창촌 모습.(사진=박한솔 기자)

수원역 집창촌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상가 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재개발에 들어섰지만, 높은 토지 가격으로 매수세가 주춤하며, 상가 거리 조성이 위축될 우려가 나오고 있다.

수원역 집창촌은 불과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어두운 거리와 대비되는 붉은 조명, 기웃대는 남성들로 일반 시민들이 발걸음을 하기 힘든 골목이었지만, 29일 찾은 이곳은 재개발로 인해 텅 빈 거리와 휑한 건물, 분주히 공사 중인 인부들이 즐비해 있어 폐쇄

이전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수원역 집창촌 형성은 지난 196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수원역과 시외버스터미널이 가까이 있어 성매매업소들이 하나 둘 생기면서 집창촌의 입지는 점차 커져만갔다.

그러다 수원역 주변으로 상권이 발달하고, 인근에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집창촌을 폐쇄하자는 시민들의 요구가 늘어났다. 결국 수원시는 집창촌 골목에 소방도로를 만들기로 결정하며 지난 5월 말을 기점으로 집창촌 업소들은 하나 둘 자리를 떠나갔다.

수원시는 폭 6m, 길이 163cm에 달하는 소방도로 개설 1단계 사업을 진행 중이며 오는 12월 마무리 단계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수원시가 집창촌 부지를 감정평가한 결과 도로변은 3.3㎡당 3100만 원, 집창촌 골목은 1700만 원이 나왔다. 그러나 현재 집창촌 부지는 감정평가 결과의 2배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도로변은 3.3㎡당 최대 6000만 원까지 올랐고, 집창촌 골목은 3000만 원 이하로는 찾아 볼 수도 없다.

▲ 29일 수원역 집창촌 폐쇄업소. (사진=박한솔 기자)

게다가 오래전 지은 건물이라 주차장이 없어 신축을 하려면 주차장 법에 따라 주차장을 함께 지어야 하다 보니 상당수가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기도 하다. 상가거리를 조성한다고 하더라도 부족한 주차공간이 대두될 가능성이 클 전망이다.

인근 상인 A씨는 “(집창촌)거기 없어진다는 말이 매년 있어서 이미 수년전부터 집값이 말도 못하게 올랐다”라며 “지금 막말로 우리가게 팔아도 거기 못산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러하자 투자한 만큼 수익성이 없고, 매물이 나와도 팔리지 않아 매수세 자체가 주춤하고 있다는 것이 부동산 업자들의 설명이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수원역 로데오 거리에서 올라오는 도로와 맞닿는 큰 도로변 쪽은 6000만 원까지도 부르고 있는데, 워낙 비싸다보니 매도·매수가 답보상태다”라며 “신축보다는 리모델링을 하니까 투자한 만큼 수익성이 없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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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경기신문 (https://ww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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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22년 만에 ‘청소년 통행금지’ 꼬리표 뗀다 |은하수마을,팅스

2021-10-21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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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22년 만에 ‘청소년 통행금지’ 꼬리표 뗀다



장희준 기자 junh@kyeonggi.com

입력 2021. 10. 20 오후 7: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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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가 20일 오후 수원청소년재단 희망등대센터에서 청소년 통행금지구역 지정해제를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폐쇄 이후 변화에 대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경기일보 19일자 6면)에 대해 22년 만에 ‘청소년 통행금지구역’ 해제가 논의된다.

수원시는 20일 오후 수원청소년재단 희망등대센터에서 청소년 통행금지구역 지정해제를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청회를 주관하는 교육청소년과와 여성정책과, 수원역가로정비추진단, 시민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1960년대 조성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는 올해 5월31일을 기해 전면 폐쇄됐다. 그 이후로 성매매 업소와 포주, 성매매 종사자 등은 모두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으나 여전히 청소년 통행금지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원칙상 청소년의 거리 통행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이 일대에 청소년 통행금지가 선포된 것은 22년 전인 1999년 7월이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무난하게 ‘해제’로 의견이 수렴됐으며 시는 방침 결재와 시보 게재 등의 절차를 통해 신속하게 지정해제 작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시 교육청소년과 관계자는 “성매매 집결지 폐쇄 이후로도 유리방 등 시설이 그대로 남아 있어 곧바로 해제하기 어려운 면이 있었다”며 “현재 건물 철거와 리모델링이 가시화되며 해제 절차를 진행하게 됐고, 이르면 이달 내에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의 탈성매매 자활 지원사업에는 집결지 폐쇄 무렵 남아있던 성매매 종사자 약 80명 중 60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 종사자는 최근 자활 지원사업 절차를 마치고 직장에 취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휘모ㆍ장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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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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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 없는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개발…슬럼화 해결방안 묘연 ​ |은하수마을,팅스

2021-10-19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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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 없는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개발…슬럼화 해결방안 묘연

장희준 기자 junh@kyeonggi.com

입력 2021. 10. 18 오후 4: 54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에서 철거 및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조주현기자

60년 만에 폐쇄를 이룬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가 골목상권으로 탈바꿈하려는 첫발(경기일보 8월31일자 6면)을 내딛었지만, 변화를 선도할 주체가 마땅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역세권을 노린 유흥가로 변질되는 것을 막고 ‘시민의 거리’로 조성될 수 있도록 수원시가 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18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달 기준 집결지 터 성매매 업소들이 들어섰던 건물 78동 중 26동은 철거가 완료됐고, 18동은 리모델링이 이뤄지고 있다. 또 소방도로 개설사업과 함께 보차도ㆍ도시가스 공사가 진행 중이며, 매산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내달 말부터 수원역 주변 거리환경 개선사업이 착수된다.

그러나 이 같은 도시기반시설 정비 외엔 이렇다 할 변화의 가닥이 잡히지 않고 있다. 매산동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당초 지난 2018년부터 추진되던 것으로, 집결지 폐쇄에 따른 사업이라 보기 어렵다. 또 올해 5월31일을 기해 모든 성매매 업소들이 철수했지만 지난 1999년 7월 설정된 ‘청소년 통행금지구역’도 여전히 해제되지 않고 있다.

더구나 현재까지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관련 사안을 사실상 전담해오던 수원역가로정비추진단이 해체를 앞뒀다. 집결지 내 소방도로 개설사업을 목적으로 구성된 TF 성격의 이 부서는 관련 사무가 마무리되는 내년 1월 사라진다. 이렇게 되면 여성정책과, 도시재생과, 팔달구청 등 여러 부서로 나뉜 집결지 관련 업무를 총괄할 주체마저 사라지는 셈이다.

무엇보다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의 상황은 마찬가지로 폐쇄를 앞둔 다른 집결지와 성격이 다르다. 평택 쌈리와 파주 용주골은 재개발이 계획돼 있고, 그에 따른 민간자본의 유입으로 비교적 수월하게 폐쇄 수순에 들어섰다. 이와 달리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는 경찰의 단속과 시민들의 활동으로 이른바 ‘자진 폐쇄’를 이끌어 낸 만큼 그 의의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시가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유문종 수원시 제2부시장은 “그간 수원역가로정비추진단이 해오던 업무는 여성정책과로 이관하고, 향후 집결지 관련 사안을 총괄할 수 있도록 검토 중”이라며 “업종이나 거리 조성에 대해 지자체가 강제할 수는 없더라도, 공공의 차원에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양휘모ㆍ장희준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장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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