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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수원화성지구단위계획구역 내 한옥 신·개축 공사비용 최대 1억 5000만원 |*문화재_수원및전국

2023-01-21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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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수원화성지구단위계획구역 내 한옥 신·개축 공사비용 최대 1억 5000만원 지원

  • 지용진
  • 승인 2023.01.20 21:18

수원시, ‘2023년도 한옥 건축·수선비 지원 사업’ 참여자 공모

▲ 수원시, 수원화성지구단위계획구역 내 한옥 신·개축 공사비용 최대 1억 5000만원 지원

[수원=광교신문] 수원화성 지구단위계획구역 내에 한옥을 신·개축하면 최대 1억 5000만원까지 공사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수원시가 수원화성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민간한옥 건축을 활성화하기 위해 ‘2023년도 한옥 건축·수선비 지원 사업’ 참여자를 공모한다.

수원화성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한옥촉진 지역에서 한옥을 신·개축하면 공사비용의 50% 내에서 최대 1억 5000만원을, 한옥촉진 지역 외 신·개축은 최대 8000만원을 지원한다.

전면 수선은 공사비용의 50% 내에서 한옥촉진 지역은 최대 1억 1000만원, 그 외 지역은 최대 6000만원을 지원한다.

1월 25일부터 2월 24일까지 수원화성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토지 소유자가 신청할 수 있다.

수원시 홈페이지 검색창에서 ‘2023년도 한옥 건축·수선비 지원사업’을 검색해 공고문을 볼 수 있다.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설계도면, 공사예상비용 견적서 등 서류를 첨부해 수원시 화성사업소 공공한옥팀으로 제출하면 된다.

‘수원시 한옥위원회’에서 신청 순서대로 심의해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사람은 1년 이내에 건축·수선 등 공사를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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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용의 건축美인탐구] 우연히 만들어진 건축이 형성한 도시 아이덴티티_산타페와 |*문화재_수원및전국

2023-01-08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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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용의 건축美인탐구] 우연히 만들어진 건축이 형성한 도시 아이덴티티_산타페와 행궁동

기사입력 2023-01-05 05:30:13 폰트크기 변경


미국 남부 뉴멕시코 산타페 마을 경관/ 사진 : 위키미디어 제공

건축을 보면 유명한 건축사들이 디자인한 경우도 있지만 불특정 다수, 일종의 지역적 특색의 건축이 만들어내는 도시경관이 있다.

건축에서는 이를 지역건축(Vernacular)이라 하는데, 지역의 재료와 문화, 기술등이 어우러져 나타나며, 지역의 건축사 작품들 역시 이런 흐름에서 나타난다. 마치 작은 세포들이 모여 전체를 구성하듯, 하나하나의 건축들이 모여 도시이미지를 만들어내며 도시의 정체성을 형성한다.

미국 남부 뉴멕시코의 산타페는 이런 지역적 특색이 강해 산타페 스타일 또는 부에블로 리바이벌 스타일이라 말한다.

벽돌이나 콘크리트 구조에 지역의 치장벽토로 칠하고, 황토를 발라 건축을 완성하는데, 이런 건축들이 개인주택부터 관공서에 이르는 통일감과 유사성으로 도시 이미지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우연히 시작된 주민들의 건축은 70년대 히피문화의 성지처럼 여겨지며 거주자들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작은 마을에서 도시로 확장됐다.

이런 결과는 산타페 특유의 도시 분위기를 만들면서 미국 전역의 예술가들이 모이게 만들었고, 자연발생적으로 만들어진 예술적 도시 문화는 수많은 개인 미술관들과 독특한 상점들의 골목길을 만들었다.

산타페 캐년 로드(Canyon Road)에는 100개가 넘는 갤러리와 부티끄, 레스토랑으로 구성된 매력적인 명소다.

특히, 기존 주택이나 작은 건물들이 연접해 이어진 갤러리들이 있다. 이는 뉴욕 다음으로 많은 민간 갤러리지역이기도 하다.

누가 시작했다고 말하기 어려운 불특정 다수의 참여가 만들어낸 결과인데, 이런 흐름은 우리나라 도시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수원 행궁동 골목길. / 사진 : 수원문화재단 제공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행궁동 골목길과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작은 건축들이 만들어낸 도시 풍경에서 산타페의 도시구성 패턴을 읽을 수 있다.

비록 정조대왕이 정약용으로 하여금 수원성을 만들고, 행궁을 건축했다고 하지만, 수원화성행궁보다 주목받는 것은 행궁 앞의 오래된 골목길 풍경이다. 골목길은 사람들이 이동하는 보행의 공간인데, 이런 공간을 형성하며 만들어낸 다양한 건축양식들은 행궁동만의 특유 감성을 만들어내고 있다.

뉴멕시코의 산타페나 수원 행궁동이나 공히 세계적으로 알려진 유명 건축가들이 참여한 작품들이 그리 풍부한 곳이 아니다.

지역에 집중해 지역의 건축적 요소들을 이용해서 형태를 만들어낸 산타페의 각종 건축들이나 연대별 건축들이 정성스럽게 만들어낸 요소들로 구성된 행궁동의 불특정 다수가 만들어낸 건축 풍경은 유사함이 크다.

놀랍게도 이들 두 장소 모두 작은 행정구역으로 도시의 이미지, 즉 정체성이 선명하다. 작고 다양한 지역 건축물들이 만들어내는 지역의 정체성은 소멸돼 가는 작은 도시들의 경쟁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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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3개 공립박물관, 문체부 '공립박물관 평가' 3회연속 인증 |*문화재_수원및전국

2023-01-07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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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3개 공립박물관, 문체부 '공립박물관 평가' 3회연속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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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힐링폴링 수원화성’에 100만 관람객 찾았다 |*문화재_수원및전국

2022-10-26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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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힐링폴링 수원화성’에 100만 관람객 찾았다

  • 정준성 기자
  • 승인 2022.10.25 10:31

- 4개 가을 축제로 이뤄진 ‘2022 힐링폴링 수원화성’, 관람객 호응 속 대장정 마무리

- 4개 축제 :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 제59회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능행차 공동재현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3일까지 한 달 여 동안 수원화성 일원에서 개최된 가을 축제 ‘2022 힐링폴링 수원화성’에 10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2022 힐링폴링 수원화성’은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 제59회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능행차 공동재현 등 4개 가을 축제를 말한다.

제59회 수원화성문화제 드론 퍼포먼스. 창룡문 상공에서 드론으로 민선 8기 비전인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를 표현했다. (사진=수원시)

‘의궤가 살아있다 : 수원화성, 즐기다’를 주제로 10월 1일부터 수원화성 일원에서 열린 ‘2022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은 22일 저녁 행궁광장에서 상연된 폐막 공연 ‘축성, 화합의 난장-3년 안에 성 짓기’로 마무리됐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폐막공연에 참여해 시민들과 함께했다.

문화재청과 수원시가 주최한 2022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은 22일 동안 수원화성 일원에서 수원화성과 기록유산인 의궤(儀軌)를 활용해 수원화성의 가치를 알리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22일 동안 43만 5000여 명이 축제를 찾았다.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문화재청 공모 선정사업인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는 ‘만천명월(萬川明月) 정조의 꿈, 빛이 되다 시즌2- 개혁신도시 수원화성’을 주제로 화홍문과 남수문 일원에서 9월 23일부터 10월 23일까지 31일 동안 열렸다. 

정조대왕의 지극한 효심과 여민동락을 위한 개혁 신도시 수원화성 축성을 다채로운 ‘빛’으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였다. 수원화성 화홍문, 남수문, 수원천 구간(약 1.1km)에서 매일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미디어파사드, 인터랙티브 아트, 키네틱 아트, 레이저터널, 특수조명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작품 등을 선보였다.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가 열린 한 달 동안 수원천 일원은 저녁이 되면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올해 미디어아트쇼 관람객은 41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조대왕능행차 공동재현에서 수원유수로 변신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가운데)이 장안문 앞에 서 있다.

3년 만에 대면 축제로 열린 제59회 수원화성문화제, 4년 만에 개최된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에는 관람객 16만 6000여 명이 찾았다.

제59회 수원화성문화제는 7일 저녁 연무대 국궁터에서 무예 브랜드 공연 ‘야조(夜操), 정조 새로운 세상을 꿈꾸다’로 시작됐다. 정조가 꿈꿨던 새로운 세상의 시작, 개혁에 대한 의지를 표현한 공연으로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드론 400여 대를 활용한 라이트쇼도 눈길을 끌었다. 드론으로 민선 8기 수원특례시 비전인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 문구를 비롯해 수원화성문화제를 상징하는 다채로운 이미지를 표현했다.

‘대한민국 최대 왕실 퍼레이드’인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8일 서울 창덕궁에서 행차를 시작해 9일 수원 화성행궁을 지나 화성 융릉까지 약 59km 구간을 행차했다. 9일 행차는 빗속에서 진행됐지만 수많은 시민이 운집해 행렬을 맞았다. 이재준 시장은 9일 오후 장안문에서 ‘수원유수’로서 정조대왕을 맞았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수원시 가을 축제를 찾아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60돌을 맞이하는 수원화성문화제를 비롯해 가을 축제를 더 멋지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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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일보#수원시#힐링폴링 수원화성#미디어아트쇼#세계유산축전#수원화성문화제#정조대왕능행차#이재준시장#문화재청#정조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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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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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 능행차' 그때처럼… 시민과 함께 재현 |*문화재_수원및전국

2022-10-11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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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 능행차' 그때처럼… 시민과 함께 재현

 

입력 2022-10-09 19:00수정 2022-10-10 21:44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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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의 대표 문화관광축제 '제59회 수원화성문화제'- 수원화성 연무대 국궁터 등 |*문화재_수원및전국

2022-10-10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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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의 대표 문화관광축제 '제59회 수원화성문화제'- 수원화성 연무대 국궁터 등에서 화려하고 장엄한 볼거리 문화 축제 펼쳐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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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형색색' 빛으로 물든 수원화성의 밤 |*문화재_수원및전국

2022-09-26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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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형색색' 빛으로 물든 수원화성의 밤

입력 2022-09-25 19:10수정 2022-09-25 20:45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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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문화재단, ‘왕의 행렬단’ 정조대왕과 함께 융건릉으로 |*문화재_수원및전국

2022-09-17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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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문화재단, ‘왕의 행렬단’ 정조대왕과 함께 융건릉으로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행사에 참가할 주요배역 11인 및 백성 행렬단 참가 시민 모집

백평인 기자

등록 2022.09.15 16:41:13

[경기경제신문] 화성시문화재단은 10월 8일과 9일 이틀간 ‘2022 정조 효 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행사를 진행한다.

 

앞서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인 재현 행사에 함께할 주요배역 11인과 백성 행렬단의 시민 참가자를 모집한다.

화성시 대표 역사문화축제인 이번 행사는 역사적 고증에 따른 재현 프로그램인 ‘영우원 천장’과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이 주요 프로그램으로 1789년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현재 융건릉으로 옮긴 ‘장헌세자영우원천봉의궤’를 기반으로 재현되는 ‘영우원 천장’의 대여는 10월 8일 화성시 만년제를 출발해 융릉으로 효심의 발걸음을 이어간다.

‘영우원 천장’은 만년제부터 융릉에 이르는 약 2.1km를 정조의 효심으로 사도세자의 묘를 옮기는 행렬로 함께할 ‘시민행렬단’ 약 200명을 9월 30일까지 모집한다.

또다른 행렬로 ‘을묘원행정리의궤’를 바탕으로 화성시, 수원시, 서울시는 공동 재현하는 국내 최대 역사 퍼레이드인 ‘정조대왕 능행차’는 1795년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환갑을 맞아 창덕궁을 출발해 수원 화성행궁을 거쳐,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인 화성 현륭원에 이르는 성대한 행차의 재현 행사로 10월 9일 대황교동에서 안녕동 일대를 지나 융건릉으로 향할 예정이다.

정조대왕 능행차은 대황교동부터 황계동 제방도로 화성시 현충공원을 거쳐 만년제, 융건릉까지 7.4㎞를 정조대왕, 혜경궁홍씨, 청연군주, 청선군주, 경기감사 서유방, 우의정 채제공, 병조판서 심환지, 정리사 심이지, 이경무, 홍수영, 서용보 등 주요배역 11인 ‘왕의 행렬단’을 9월 18일까지, 약 300명의 ‘유생행렬단’은 9월 30일까지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행렬이 가능한 신체 건강한 시민 누구나 가능하며 주요배역 11인과 시민행렬단 참여신청은 정조효문화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주요배역 11인은 일련의 오디션을 통해 선발되며 일반백성은 사전 접수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화성시문화재단 관계자는 “영우원 천장은 화성시만의 고유한 역사 이야기이며 을묘원행 역시 먼저 떠난 남편과 아버지를 그리는 정조 가족의 화성시와 얽인 유일한 이야기로 화성시민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다 선발된 인원에게는 소정의 상품과 함께 뜻깊은 추억을 만들 기회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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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영 광교칼럼] ‘수원천 개울치기’는 또 하나의 지역축제가 됐다- 김우영 논 |*문화재_수원및전국

2022-09-07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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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영 광교칼럼] ‘수원천 개울치기’는 또 하나의 지역축제가 됐다- 김우영 논설위원 / 시인

김우영 논설위원

승인 2022.09.06 09:15

김우영 논설위원 / 시인

'2022 수원천 개울치기’ 행사 모습. (사진=김우영 필자)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수원천 개울치기’ 행사를 나는 한 번도 가보지 못했다.

아마도 내심 이 행사를 무시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저 흉내에 불과한 ‘행사를 위한 행사’라는 인식이 있었던가.

그러다가 올해 9월 3일 수원천 개울치기에 가봐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김봉식 신임 수원문화원장의 열정에 박수라도 보태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그리고 행사가 끝나면 인근 지동 순대타운에 가서 김준기 수원시인협회 회장과 순대국밥이나 한 그릇씩 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내 생각과 행사는 많이 달랐다. 행사장엔 신명이 수원천을 타고 넘쳐흘렀다. 하늘은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보여 쾌청했다.

수원천 개울 안에서 행사에 참여한 사람이나, 하천 밖 제방 또는 지동교 위에서 구경하는 사람 모두 흥겨운 농악에 박수치며 호응하거나 어깨춤을 덩실덩실 추었다.

축제가 따로 없었다. 이 흥은 행사가 끝난 뒤 점심식사 자리인 지동 순대타운까지 이어졌다.

내 편견은 깨졌다. 몇 가지 요소만 더 추가되면 수원천 개울치기는 앞으로 수원지역을 대표하는 이벤트가 될 것이다.

이날 행사는 개회와 길놀이, 수원천 제사에 이어 “장마가 끝났으니 수원천 개울치기를 하여 통수가 원활하게 하라”는 어명에 따라 개울치기가 시작됐다.

풍물패를 앞세운 일꾼들이 현장으로 이동한 뒤 개울에 들어가 선소리에 맞춰 가래질을 시작함으로써 흥은 절정에 달했다.

이어 개울치기에서 나온 흙을 평평하게 다지는 달구질을 했다. 내 옆에 있던 김현광 수원문화재단 대표에게 어렸을 적 달구질을 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자신의 시골집 별채를 지을 때 동네 장정들이 큰 돌을 들었다 놓았다 하며 땅을 다지는 달구질을 했다는 것이다. 허긴 그도 조금 있으면 환갑이니 그 광경을 봤을 만 하다. 이런, 나만 나이 먹는 게 아니었구나.

이번 수원천 개울치기는 '제24회 경기도 민속예술제' 수원시 출품작이기도 하다. 이번 도 민속예술제는 한 지역에 모여서 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장소에서 시연을 하고 심사위원들이 지역으로 옮겨 다니면서 채점을 하는 방식이다.

식당에서 만난 김대진 경기도 문화원연합회장(성남문화원장)이 내 고등학교 11년 선배라는 것도 알게 됐다. 신기하게도 같은 태이블에 고등학교 동문 선후배 4명이 앉게 돼 서로 웃었다. 김 회장은 순댓국을 안주로 막걸리 잔을 부딪치며 즐거워하는 행사 참가자들을 보며 “이게 진정한 축제가 아니겠습니까. 한곳에 모여서 하게 되면 이런 흥은 나지 않습니다. 그냥 행사에 지나지 않지요”라고 말했다. 수원천 개울치기가 이 지역의 마을축제로 변모할 수 있는 확실한 믿음을 갖게 됐다는 말에 우리는 모두 공감했다.

수원천 개울치기는 ‘화성성역의궤’의 내용을 근거로 한다. 화성성역의궤에는 “매년 여름장마가 걷히면 반드시 개울을 쳐서 (물길을)소통시키는 것을 연중행사로 삼았다”고 기록돼 있다.

김봉식 수원문화원장은 “수원천 개울치기는 화성성역의궤 고증을 토대로 재연되며 정조시대 수원천의 악취 및 범람의 위험에서 백성들을 보호하기 위해 실시했다. 매년 장마가 걷히면 반드시 개울을 쳐서 소통시키는 연중행사였다,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 수원천을 후세에 물려주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행사의 뜻을 설명했다.

내 어릴 적 우리 동네의 도랑에 퇴적물이 쌓이면 동네사람들이 모두 나와 도랑을 치는 행사를 하곤 했다. 막걸리에 돼지고기가 안주로 나와 마을 잔치가 벌어졌다. 마을의 큰 우물고사 때는 소를 한 마리 잡아 마을 사람들이 나눴는데 고사를 지내기 전에 우물 안에 들어가 물을 모두 퍼내고 깨끗하게 청소를 하기도 했다.

저녁 때 행사가 있어서 관계자들과 막걸리 한 잔 나누지 못했지만 이날 개울치기는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아마 내년에도 후년에도 계속 구경 가는 나의 축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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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일보#김우영논설위원#광교칼럼#수원천 개울치기#김봉식수원문화원장#김준기수원시인협회장#지동교#지동순대타운#달구질#김현광수원문화재단대표#민속예술제#김대진회장#화성성역의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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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영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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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박물관 소장 경국대전 보물지정 |*문화재_수원및전국

2022-05-06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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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박물관 소장 경국대전 보물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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