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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선 개통 1년, 위상 달라진 서수원…동서남북 잇는 수원 철도망 |(경_전철.GTX.KTX

2021-09-13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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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선 개통 1년, 위상 달라진 서수원…동서남북 잇는 수원 철도망

기사등록 :2021-09-12 11:45

고색역·오목천역 교통 편의 높아지고 상부공간 공원화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서수원이 낙후지역이라는 말은 옛말이 됐다. 지난해 25년 만에 완전 개통한 수인선 구간 중 경기 수원시 구간이 지하화되면서 상부공간을 시민들이 자유롭게 산책로로 이용하고 있는 덕분이다. 12일 수인선 수원 구간 개통 1년을 맞아 편리해진 서수원의 교통과 수인선 상부공간을 확인해본다.

지난해 9월10일 수인선 개통식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이 수인선 열차를 탑승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2021.09.12 jungwoo@newspim.com

수원과 인천을 잇는 수인선은 역사의 궤적을 따라 달렸던 열차다. 1995년 12월 31일 한대앞~수원 간을 마지막으로 수인선은 멈췄다. 개통 58년 만이었다.

이후 수인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으로 일반 전철로 추진된 수인선은 단계별 개통으로 다시 수도권 서남부를 연결하고 있다. 수인선은 △1단계 2012년 6월 30일 오이도~송도 구간 △2016년 2월 27일 송도~인천 구간 △2020년 9월 12일 수원~한대앞 등의 순으로 순차적으로 개통하며 25년 만에 완전히 부활했다.

◆오목천역·고색역 등 편리해진 서수원

지난해 9월 12일 운행을 시작한 수인·분당선은 수원시민들의 교통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있다. 우선 분당선과 직결되면서 시민들이 안산과 시흥을 거쳐 인천으로 가거나 용인과 성남을 거쳐 서울로 진출하는 새로운 루트를 만들었다. 개통 이전에 수원에서 인천으로 이동하는 데는 90분이 걸렸는데 수인선은 이를 70분으로 대폭 단축했다.

특히 수인선 수원 구간에는 고색역과 오목천역이 신설돼 철도 이용에 소외됐던 서수원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였다. 수원시의 경계지역인 오목천역 인근에서 수원시 중심부인 수원시청 인근으로 오려면 버스로 환승까지 해 40분이 걸렸으나 현재 수인선을 이용하면 11분 만에 수원시청역에 도착한다. 시간을 잘 맞추면 30분 가까이를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수인선 고색역 광장에서 상부 공원이 연결돼 있는 모습. [사진=수원시] 2021.09.12 jungwoo@newspim.com

서수원 권역의 교통편의를 높인 수인선은 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이용객 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우선 '고색골'이라 불리던 마을 이름을 딴 고색역은 급행열차가 정차하는 덕분에 개통 후 지난 7월 말까지 11개월간 누적된 승하차 인원이 176만여 명에 달한다. 첫해인 2020년 일평균 4438명(승차 2240명, 하차 2198명)이었던 이용객 수가 올해는 5998명(승차 3046명, 하차 2952명)으로 대폭 늘었다. 인근에 위치한 수원델타플렉스 근무자들이 편리하게 출퇴근하는 데 도움을 준다.

수인·분당선 수원 구간의 마지막 역사인 오목천역은 같은 기간 129만여 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이용객 수는 2020년 일평균 3562명(승차 1860명, 하차 1702명)에서 올해는 4226명(승차 2192명, 하차 2034명)으로 20%가량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수원시 외곽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다소 불편한 지역이었으나 수인선이 생기면서 인근 중·고등학교와 대학교 등 학생들의 이동 편의가 높아졌다.

◆수인선 지하화 상부공간, 주민 쉼터가 되다

수인선 수원 구간은 서수원권 주민들에게 이동의 편리성뿐 아니라 자연친화적인 휴식공간을 제공한다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수원시는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수인선 수원시 구간의 지하화를 추진, 2013년 3월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수인선 제2공구 수원시 구간 지하화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 과정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은 1920억 원의 시 예산을 투입하는 결단을 내렸다.

수인선 오목천역에서 협궤터널 방향으로 옛 철길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를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2021.09.12 jungwoo@newspim.com

덕분에 수인선 수원 구간 지하화로 상부공간에는 '기찻길' 대신 '사람길'이 생겼다. 지하에 건설된 수인선 상부공간은 공원화를 통해 주민들에게 환원된 것이다. 고색동에서 오목천동으로 이어지는 3.5㎞ 구간이 길게 연결돼 선형으로 끊기지 않고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수인선 하늘숲길'이 됐다. 올해 말 준공이 예정돼 있으나 현재도 시민들이 산책 등으로 이용하는 것은 가능하다.

수인선 하늘숲길은 이팝나무, 왕벚나무, 대왕참나무, 느티나무, 메타세쿼이아, 억새 등 다양한 수종의 나무를 심어 도심 속 숲길을 재현했다. 옛 철로를 활용해 독특한 경관을 연출하고 곳곳에 가미된 고즈넉한 풍경이 마음을 편안해지게 하는 곳이다. 산책로 곳곳에 쉼터와 소규모 광장 등이 마련됐고 자전거도로도 잘 연결돼 시민 누구나 철길이었던 공간에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고색역 상부 광장에서 자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던 한 주민은 "주변에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별로 없어 아쉬웠는데 광장이 생겨 안전하게 놀 수 있게 됐다"며 "주말이나 저녁 시간에 산책을 할 때도 수인선 상부공간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게 돼 거주 만족도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주민 편익을 위한 수원시 노력은 계속된다

수원시는 수인선 상부 공간을 공원화하면서 주민편익시설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배려를 가미했다.

대표적인 것이 협궤터널이다. 수인선이 통과하던 189m의 협궤터널은 수원시와 화성시의 경계에 위치한다. 국내에 현존하는 유일한 협궤터널로, 보존 및 활용 가치가 높다는 점에 주목한 양 도시는 시민들이 왕래할 수 있는 보행터널로 재탄생시켰다. 터널 내부에 수원시와 화성시의 경계점을 표시해 편의성과 역사성을 살린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또 수원시는 수인선 하늘숲길 구간 중 도로와 하천 등으로 단절된 구간에 보행입체시설을 설치해 끊이지 않고 걸을 수 있는 길을 만들고 있다. 황구지천이 지나는 구간과 서부로로 단절된 길에 교량을 설치해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수인선 하늘숲길로 조성되기 전 수인선 협궤터널의 모습. [사진=수원시] 2021.09.12 jungwoo@newspim.com

오목천역에 설치된 환승주차장을 역사와 연결하는 통로를 추가로 만들어 인근 지역 주민들이 차량을 타고 지하철을 환승하러 왔을 때 외부로 나가지 않고 지하로 연결되도록 하는 공사도 마쳤다. 향후 환승주차장이 오픈되면 환승객들은 보다 편리하게 수인선을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앞서 지난 2018년 폐선된 세류삼각선을 활용해 설치한 세류삼각선 자전거도로도 수인선 하늘숲길과 연결되도록 했다.

특히 현재 3개 출입구가 설치된 고색역에는 4번 출입구를 추가로 설치하고 있다. 매송고색로 건너편으로 추가출입구를 신설하면 인근 주민들은 물론 주변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수인선과 하늘숲길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3년여간의 끈질긴 노력으로 설치되는 추가 출입구는 내년에 조성이 완료될 예정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인선 수원 구간 상부 공원화로 조성된 하늘숲길이 시민들에게 안식처가 될 수 있도록 잘 마무리하겠다"며 "앞으로 수원발 KTX, GTX-C노선, 동탄인덕원선까지 개통되면 수원은 동서남북을 잇는 철도망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ungw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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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역세권 따라 분양 활기…수원·송도·신경주역 '들썩' |(경_전철.GTX.KTX

2021-09-06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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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역세권 따라 분양 활기…수원·송도·신경주역 '들썩'

등록 2021.09.05 12:21:37

기사내용 요약광역 교통망 좋아지고, 탄탄한 기반시설 함께 조성수원·인천발 KTX 예정…경북 등 기존역 주변도 활기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고속철도(KTX) 역세권을 중심으로 주변 부동산이 들썩이고 있다. 신설 KTX역은 광역교통망 개선 기대감에, 기존 KTX 역은 여러 기반시설이 함께 조성돼 인프라 개선 기대감에 수요가 몰리며 분양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5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수원, 인천 등 신설 KTX역 주변과 대구, 경주, 안동 등 기존 KTX역 일대에서 신규 분양이 이어진다.

KTX역은 장기적 개발 계획에 따라 조성돼 역 주변을 미니 신도시로 개발하는 점이 특징이다. 고속철도는 지하철 보다 이용 빈도가 낮은 만큼 열차 편의보다는 인프라 확충으로 인한 정주여건 개선이 장점으로 꼽힌다.

고속철도 수혜를 입은 대표적인 지역은 광명역 일대다. KTX와 함께 이케아,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코스트코 등 대형 편의시설이 들어섰으며 중앙대병원도 내년 개원 예정이다.

지식산업센터 같은 업무시설도 잇따라 조성돼 일자리도 증가 추세다. 총 9700여 가구의 아파트도 광명역을 에워싸고 있다. '광명역 파크자이' 전용면적 84㎡는 지난 5월 14억5000만원에 거래됐으며 호가는 15억원에 달한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광명역은 KTX 개통 초기만 해도 허허벌판에 들어서 누가 이용하겠냐는 비판을 받았지만, 지금은 교통과 함께 주거·상업·업무시설 등이 조화를 이뤄 서남권의 대표 거주지로 바뀌었다"며 "KTX 이용 편의로 인한 가격상승도 있지만, 고속철도로 인한 주변 인프라 개선 효과가 더 크다"고 말했다.

인천 송도역, 경기 수원역 주변은 KTX 신설역 개통 기대감이 큰 지역이다. 송도역은 '인천발 KTX 직결사업(2024년 예정)'에 따라 'KTX 송도역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된다. 주변에 약 3000가구의 아파트 공급도 예고돼 있다.

수원역도 KTX 출발역(2024년 예정)으로 조성된다. 역 부근에 AK플라자, 롯데백화점, 롯데몰, 롯데마트, KCC몰(예정) 등 편의시설이 자리한다. 대구에서는 동대구역에만 정차했던 KTX가 서대구역(2021년)에도 뚫릴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KTX역 인근에서 신규 분양도 이어진다.

송도역 인근에서는 오는 10월 SK에코플랜트가 학익 1구역 주택재개발로 '학익 SK뷰'를 분양한다. 총 1581가구 중 전용면적 59~84㎡ 121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수원역 역세권에서는 주민공동체 도시재생 기업인 고등동지역공동체조합이 상업시설·업무시설로 구성된 복합시설 '수원 고등 써밋플렉스'를 분양중이다. 고등지구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진행되면서 1만2365명(4871가구)이 거주하는 신흥 주거타운으로 탈바꿈 중이다.

지방에서는 KTX안동역 인근에서 영무토건이 '안동역 영무예다음' 전용면적 75·84㎡ 944가구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800만원대에 나와 전용면적 84㎡도 2억원대에 공급된다.

태영건설도 이달 KTX신경주역세권에 '신경주 더 퍼스트 데시앙'을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945가구 규모다. 경부선 KTX, SRT 노선을 이용하면 서울까지 약 2시간 만에 도달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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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철도망 20년 청사진 그린다 |(경_전철.GTX.KTX

2021-09-03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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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철도망 20년 청사진 그린다

기자명 김수언 입력 2021.09.02 17:58 수정 2021.09.02 21:51

道, 31개 시·군에 신규노선 수요 의견 수렴

4차 국가철도망 탈락노선 등 검토

서울 구로구 구로차량기지에 열차들이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향후 20년의 ‘경기도 철도망’ 청사진 그리기가 본격화된다.

경기도가 신규 철도노선 및 기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고속·일반철도 등과의 연계노선 발굴에 나선 가운데 도내 31개 시·군으로부터 사업 건의를 받으면서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일 31개 시·군에 공문을 보내 ‘경기도 철도기본계획 및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수립에 참고할 각 지역의 철도사업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도가 추진 중인 경기도 철도기본계획 및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연구 용역은 약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 향후 20년의 철도망을 마련하는 프로젝트다.

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도내 31개 시·군이 경기도에 건의한 노선 및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지 않은 노선 등 신규노선 ▶GTX, 고속·일반철도 등의 연계노선 ▶기존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중 미추진 중인 노선 ▶경기도 순환 철도망의 미싱(missing) 구간 노선 및 경기도 외곽 제2순환철도망 ▶남북철도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 건의는 어디까지나 ‘수요조사’ 단계에 불과하지만, 도가 공식적으로 미래 철도망 청사진을 그리는 가운데 진행되는 만큼 각 시·군의 숙원 사업이나, 신규 철도사업 계획 등이 접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GTX 연장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도내 각 시·군이 GTX A·B·C노선 연장 등을 위해 발 벗고 나선 상태기 때문이다.

화성시는 지난 17일 ‘GTX-C 연장 운행 및 병점역 환승 여건 개선 검토 용역’ 평가위원 공개모집 공고를 게시했다. 기존 수원역까지인 GTX-C 노선을 추가로 연장해 병점역에 정차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밖에 오산, 평택시 등에서도 GTX-C노선 연장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안산·시흥시 역시 지난 6월 한 차례 고배를 마셨지만, GTX-C 연장 유치에 혈안이다.

광주·이천·여주시는 GTX-A 노선 연결을 추진하고 있다. GTX-A 수서역과 수서~광주 복선전철~경강선을 연장해 GTX를 이들 지자체로 끌어오자는 주장이다. 이들은 범시민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노선 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 2019년 5월 수립된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에 누락됐던 광명시흥선 및 파주선, 평택안성선, 후보노선으로 분류됐던 위례~하남선 등도 이번 용역에서 재검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최근 확정된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엔 총 35조4천억 원 규모의 경기도 21개 신규 노선이,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21~2025)’에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등 경기도가 정부에 건의해온 14개 신규노선이 각각 포함됐다.

김수언기자/soounchu@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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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쪽 집중된 신규택지, 'GTX'라인 따라 달린다 ​ |(경_전철.GTX.KTX

2021-09-02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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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쪽 집중된 신규택지, 'GTX'라인 따라 달린다

기자명 김수언 입력 2021.08.30 18:21 수정 2021.08.31 10:27

정부가 30일 발표한 신규 공공택지는 서울 남쪽에 집중돼 있다.

이번 신규택지는 의왕·군포·안산, 화성진안 등 신도시급 택지의 경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연계돼 개발되는 게 특징이다.

수도권 철도망을 통해 서울 접근성을 높이고, 대중교통 등 환승 연계체계를 강화해 이동 시간을 단축시킨다는 계획이다.

◇신도시급 택지, ‘GTX 라인’ 따라간다…"강남 20분대 진입 전망"=이번 발표에서 규모가 가장 큰 의왕·군포·안산택지는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의왕역 서남쪽에 4만1천호 규모로 들어선다. 586만㎡ 규모, 신도시급이다. 의왕시 초평동·월암동·삼동과 군포시 도마교동·부곡동·대야미동, 안산시 건건동·사사동 일원에 걸쳐있는 이곳 부지는 여의도 면적의 2배에 달한다.

서울 남쪽 경계에서는 약 12㎞ 떨어져 있다. 동쪽으로는 지하철 1호선 의왕역에서 시작해 서쪽은 4호선 반월역까지 닿는다.

국토교통부는 GTX-C노선이 의왕역에 정차하고, 간선급행버스(BRT) 노선 신설 등이 들어서면 서울 강남권까지 20분대에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의왕역에서 GTX-C노선을 타면 양재역까지 20분, 삼성역까지는 25분이 소요된다. 삼성역에서 GTX-A노선으로 환승하면 의왕역에서 서울역까지는 35분에 닿을 수 있다.

현재 서울 강남권까지 대중교통으로 65분, 자가용으로 70분이 걸리는 것과 비교하면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는 것이다.

2만9천호가 공급되는 화성진안지구는 동탄신도시 서북측 미개발 지역에 조성된다. 지구 북쪽은 수원영통지구 시가지가 위치해 있어 이미 개발 압력이 높다. 화성시 진안동·반정동·반월동·기산동 일원에 걸쳐 있는 이곳은 여의도 1.5배 규모(452만㎡)에 달한다. 동탄과 가까워 GTX 라인과 닿는다. 현재 SRT 정차역인 동탄역은 GTX-A노선의 기점으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동탄인덕원선이 확정돼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고, 동탄트램도 도입이 예정돼 있다. 화성진안에서 동탄트램을 이용해 동탄역까지 가는데 약 15분, 동탄역에서 GTX-A노선으로 환승해 삼성역까지 25분이 소요되며 5분을 더 가면 서울역에 도착한다.

국토부는 신분당선 등 연계 등 철도교통망을 구축해 진안에서 강남역이나 서울역 등 서울 도심까지 50분 내 도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규모 택지인 화성봉담3지구는 화성시 봉담읍 상리·수영리 일원에 229만㎡ 규모로 조성된다. 총 1만7천호가 공급된다.

수원역에서 서쪽으로 약 5㎞ 지점에 위치한 지역이며, 화성어천지구와 화성봉담2지구 사이의 미개발지역이다. 국토부는 수인분당선 역사신설을 통해 수원역까지 15분 안에 도착하도록 교통 계획을 마련했다. 수원역은 GTX C노선이 예정돼 있어 수원역에서 환승을 통해 GTX를 이용하면 삼성역까지 약 4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관건은 ‘GTX 적기 개통’=신규택지 교통대책 핵심은 결국 GTX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이들의 서울권 이동 교통축은 GTX에 연계돼있어서다. 이들 지구의 입주일에 맞춰 GTX가 제때 준공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들 택지는 이르면 오는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분양을 시작한다. 입주는 그로부터 2~3년 뒤인 2028년~2029년 이후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화성진안 지구 교통개선 방안의 골격이 될 GTX-A노선은 이미 착공해 오는 2024년 6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B노선은 내후년, C노선은 내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보통 완공까지 착공 후 5~6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신규택지 입주 시기와 GTX 완공 시기가 겹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GTX 건설 사업이 지연되면 이들 택지의 교통대책 역시 차질을 빚을 수 있다.

김수언기자/soounchu@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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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군포·안산·화성 진안에 신도시급 신규택지 조성

경기도에 10만2천호 규모 신규 택지가 들어선다.의왕·군포·안산 경계지와 화성 진안에는 신도시급 택지가 조성되며, 화성 봉담, 남양주 진건, 양주 장흥, 구리 교문에도 수 천 호에서 1만7천호 규모가 공급된다.국토교통부는 30일 이같은 내용의 제3차 신규 공공택지 14만호의 입지를 확정, 발표했다. 이는 2·4 대책에 따른 후속 조치다.14만호 중 수도권에는 12만호, 세종·대전에 2만호가 공급된다.수도권 공급계획을 살펴보면, 경기도에만 10만2천호가 들어선다. 신도시 규모(330만㎡ 이상)로 조성되는 지역은 의왕·군포·안산과 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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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라이브] '인스타 감성 충만'… MZ세대 취향 저격 수인분당선 핫플레이스 5 |(경_전철.GTX.KTX

2021-08-29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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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라이브] '인스타 감성 충만'… MZ세대 취향 저격 수인분당선 핫플레이스 5선

기자명 박지희·신다빈 입력 2021.08.27 00:05 수정 2021.08.28 09:56

‘MZ세대’는 198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합쳐 부르는 말이다. 디지털 환경과 최신 트렌드에 민감한 이들은 여행지를 고를 때도 특별한 감성이나 신박한 곳을 선호한다. ‘사람들이 많이 가서’라는 선택지는 그들에게 적용되지 않는다.

서울에서 성남, 용인, 수원, 화성, 안산 등을 거쳐 인천까지 연결하는 수인분당선, 노선 길이가 100km 이상에 달하는 이곳에서 MZ세대의 감성과 트렌디함이 잘 녹아있는 여행지 5곳을 소개한다.

◇“이국적인 골목에서 커피 한 잔”… 죽전역 ‘보정동 카페거리’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카페거리 전경. 사진=박지희·신다빈 인턴기자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에 위치한 보정동 카페거리는 주택가 골목을 따라 카페와 맛집이 생겨나면서 산책, 데이트코스 등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거리는 골목과 자연의 조화로움 특색 있는 인테리어와 독창적인 분위기가 큰 특징이다. 거리가 이국적이고 매우 독특해 외국의 작은 마을 같은 착각이 들기도 한다.

예쁜 레스토랑과 카페가 즐비한 거리에는 나무들이 우거져있어 상쾌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자동차가 다니지 않아 쾌적함도 더해진다.

이국적인 정취를 배가시킨 보정동 카페거리의 이정표. 사진=박지희·신다빈 인턴기자

또 카페거리 근처에는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가 있어 대학축제와 졸업전시회 등의 문화행사를 즐길 수도 있다.

보정동 카페거리는 죽전역 1번 출구로 나와 ‘죽전역·수지레스피아·죽전2동행정복지센터·신세계 경기점’ 버스정류장에서 24, 720-3번 버스를 타고 ‘보정동 카페거리·죽현마을’ 정류장에서 하차한 뒤, 새마을금고 방면으로 길을 건너면 된다.

◇“다양한 체험을 하고 싶다면”… 기흥역 ‘하이브 패밀리 테마파크’

하이브 패밀리 테마파크는 기흥역 4번 출구로 나와 AK프라자 기흥점과 바로 연결된다.

이곳에는 동물원 코너, VR 및 각종 게임, 롤러스케이트 등 크게 세 가지 체험을 할 수 있다.

하이브 패밀리 테마파크의 동물원 코너에서는 동물에게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다. 사진=박지희·신다빈 인턴기자

동물원 코너는 물고기·앵무새·뱀·원숭이 등 다양한 동물이 있으며 호저와 사막여우처럼 평소 보지 못하는 동물도 만날 수 있다.

이들에게 직접 먹이를 주면서 교감을 나눌 수도 있다. 동물 먹이 구매 코너에서 먹이를 산 뒤 유리창에 뚫린 구멍을 통해 주면 된다.

VR 코너에는 탱크, 롤러코스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가상현실임에도 실제 롤러코스터에 탑승한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과거와 현재의 감성을 모두 느낄 수 있는 하이브 패밀리 테마파크의 롤러장. 사진=박지희·신다빈 인턴기자

롤러장에서는 과거 7080의 감성과 지금의 감성을 함께 느낄 수 있다. 바닥에 비친 미러볼의 현란한 빛은 옛날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지만 예스럽지도 않으면서도 향수를 불러일으킬 만한 요소가 많아 어른 세대도 추억을 떠올리며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다.

하이브 패밀리 테마파크 입장권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 구매하면 편리하다. 현재 입장권 가격은 1만4천900원으로, 현장에서 매장 인스타 팔로우를 하면 할인이 적용돼 1만1천 원에 이용할 수 있다.

◇“도심에서 벗어나 힐링하자”… 기흥역 ‘구갈레스피아’

도심에서 힐링을 즐길 수 있는 기흥역 구갈레스피아. 사진=박지희·신다빈 인턴기자

구갈레스피아는 도심 속 자연을 배경으로 다양한 사진 촬영이 가능한 생태공원으로 연인과 가족들의 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도심 속 빽빽한 건물에서 벗어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으로 맑은 공기를 마시고 흐르는 물을 보면서 힐링할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에너지 교육형 놀이공원’에는 모노레일·에너지트리 시소·그네 등 전자기기 배터리 충전이 가능한 자가발전 놀이기구가 조성돼 있다.

구갈레스피아에서는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힐링을 느낄수 있다. 사진=박지희·신다빈 인턴기자

구갈레스피아는 기흥역 8번 출구에서 10, 66, 690, 820번 버스 탑승 후 ‘어정삼거리·강남마을’에 하차하면 된다. 정류장 우측에 안내 표시판이 보이는데, 우측 길로 빠지면 공원으로 가는 연결 다리를 건너서 도착할 수 있다.

◇“조선시대 배경으로 인생샷 한 컷?”… 상갈역 ‘한국민속촌’

1974년 개장한 한국민속촌은 여러 사극의 촬영지이자 각종 전통문화 체험의 장으로 유명하다. 현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 공연, 놀이기구 운영을 잠정 중단한 상태지만 대신 입장권이 1만 원으로 인하됐다.

조선시대의 가옥과 풍경 등을 재현해 사극 촬영 명소로 유명해진 용인 한국민속촌. 사진=박지희·신다빈 인턴기자

다양한 놀거리를 즐기지 못해 아쉬운 마음도 잠시 그것을 만회할 만큼 다채로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조선 시대로 회귀한 듯한 거리와 농가부터 민가, 양반가까지 다양한 가옥이 늘어선 풍경은 마치 타임머신을 탄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한복을 입고 구경하면 더 실감 나게 조선 시대를 체험할 수 있다.

전통 놀이인 그네와 투호 체험과 더불어 다른 나라의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관도 따로 마련돼 있다.

한국민속촌은 코로나19 여파로 행사와 공연, 놀이기구 운영이 중단됐지만 다채로운 풍경과 체험이 기다리고 있다. 사진=박지희·신다빈 인턴기자

연인끼리 방문한다면 등불로 장식된 목교 한가운데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것을 추천한다. 양옆으로 펼쳐진 호수, 아름다운 등불이 조화를 이뤄 어떻게 찍어도 인생샷이 나올 것이다.

한국민속촌은 상갈역 3번 출구로 나와 바로 앞에 있는 정류장에서 37번 버스를 탄 후, 민속촌 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바다와 등대가 우리를 반긴다”… 오이도역 ‘오이도’

오이도는 드넓은 서해안을 볼 수 있는 관광 명소다. 길거리를 따라 걸으면 거리 옆에 펼쳐진 수많은 조개구이집과 전통수산시장, 빨강 등대를 볼 수 있다. 단 등대 전망대는 코로나19로 인해 현재 사전예약자만 입장할 수 있다.

오이도를 대표하는 빨간등대의 모습. 사진=박지희·신다빈 인턴기자

즐길 거리도 다양하다. 갯벌을 따라 난 길 위로는 깡통 열차가 운행하며 사주, 뽑기 게임, 길거리 음식 등도 만날 수 있다.

등대를 지나 갯벌 가까이 가면 무리 지어 날아다니는 갈매기 떼가 나온다. 갯벌 및 공예체험을 직접 즐길 수 있는데 장화를 대여해준다.

오이도의 대표적인 먹을거리인 조개구이 골목. 사진=박지희·신다빈 인턴기자

저녁에는 아름다운 일몰이 압권이다. 등대 전망대에서 일몰을 보고 폭죽놀이까지 즐기면 낭만적인 마무리를 할 수 있다.

오이도는 오이도역 정류장에서 30-2, 99-2 등의 버스를 타고 약 30분 정도를 달려 오이도종합어시장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뚜벅이 여행의 낭만적 마무리가 될 오이도의 아름다운 일몰 광경. 사진=박지희·신다빈 인턴기자

각각의 개성을 가진 여행지 5곳을 둘러봤다. 이번 휴일에는 지하철로 떠나는 ‘뚜벅이’ 여행을 통해 수인분당선에서 ‘MZ 세대’만의 감성을 느끼고 추억을 쌓아보는 것은 어떨까.

박지희·신다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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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역사 20곳에 환승센터 구축…주요역사 환승거리 절반 단축" |(경_전철.GTX.KTX

2021-08-26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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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역사 20곳에 환승센터 구축…주요역사 환승거리 절반 단축"

 

최종수정 2021.08.26 06:00 기사입력 2021.08.26 06:00

3차 환승센터·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

KTX역사 7곳, 거점지역 20곳 환승센터 설치

철도와 버스간 환승동선 획기적으로 단축

2025년까지 환승 인프라가 2배 확충돼 3분 이내 환승이 확대되고, 주요 역사의 환승거리가 절반으로 줄어든다. 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통에 맞춰 선제적으로 주요 GTX 역사 20곳에 환승센터를 구축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이 같은 목표를 담은 '제3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환승센터 기본계획은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에 따라 수립하는 환승센터에 관한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이번 기본계획은 환승 인프라 2배 확충과 3분 이내 환승 확대, 주요역사 환승거리 단축 등을 목표로 제도혁신과 미래대응 방안, 환승센터 구축계획을 제시했다.

먼저 철도 등 주요 교통시설은 초기 계획단계에서부터 연계 환승체계가 검토되도록 내년부터 '환승체계 사전검토제도'를 도입한다. 지금까지는 철도 역사가 완공된 후 사후적으로 환승시설을 건설해왔기 때문에 환승이 불편한 경우가 많았는데 이 제도가 도입되면 교통시설의 환승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현재 양재역, 수원역, 용인역, 덕정역, 인천시청약, 부평역, 송도역, 망우역, 킨텍스역 등 9곳에서 시범 운영 중인 총괄계획단 제도를 내년부터 본격 활성화한다. 총괄계획단은 다양한 분야의 민간전문가가 참여해 다각적이고 입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양재역 등의 환승센터를 지역 랜드마크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우리나라에도 미국의 세일즈포스 트랜짓센터, 스위스의 아라우역과 같은 품격높은 환승센터가 건설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환승시설 설치 관련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기 위해 대광위, 지자체, 민간사업자 등이 참여하는 '환승 거버넌스 협의체'를 올 하반기까지 제도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러한 제도를 바탕으로 신규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를 속도감있게 구축해 나간다.

GTX 개통에 맞춰 주요 GTX 역사 20곳에 환승센터를 구축한다. 또 대규모 환승 수요가 발생하는 KTX 역사 7곳과 거점지역 20곳에도 환승센터를 설치한다.

특히 철도역을 중심으로 버스정류장을 지하에 배치하고 무빙워크, 고속 엘리베이터 등을 설치해 철도와 버스 간 환승동선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 공유 모빌리티, 택시, 승용차 등과의 연계도 강화한다.

백승근 대광위 위원장은 "편리한 환승체계는 다양한 대중교통 수단이 유기적으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윤활유와 같다"며 "국민들의 환승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역점을 두고 환승인프라 구축과 세부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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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선 연장 공동추진' 수원·용인·성남시, '차량기지 분산' '경전철 도입' 대 |(경_전철.GTX.KTX

2021-08-1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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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선 연장 공동추진' 수원·용인·성남시, '차량기지 분산' '경전철 도입' 대안 모색

발행일 2021-08-19 제1면

박승용·김순기·신현정기자

ksg2011@kyeongin.com

박승용·김순기·신현정기자 기사모음

지하철 3호선 연장을 공동추진 중인 수원·용인·성남시가 1년여의 용역 기간을 거치고도 핵심 사안인 차량기지 문제에 대한 해법을 결국 찾지 못했다. 이에 3개 시는 용역을 3개월 연장한 뒤 경전철 도입, 노선 확장 등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18일 수원·용인·성남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3개 시는 각각 1억원씩 분담해 1년 기간의 '서울3호선 연장 대응 및 효율적 대안 마련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을 발주했다.

이 조사 용역은 차량기지 입지 기준과 규모, 건설 방안 등을 검토해 기준에 충족되는 수서차량기지 이전 후보지를 선정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진행됐다. 이와 함께 3개 시 관계자들은 지속적으로 협의회를 갖고 차량기지 등에 관한 문제를 논의해 왔다.

하지만 끝내 3개 시는 차량기지와 관련한 해법을 찾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하철 3호선 연장은 서울시의 수서차량기지 이전 계획에 맞춰 추진돼왔던 만큼 '차량기지 부지'는 필수 전제 조건으로 수서차량기지보다 넓은 축구장 46개를 합친 규모인 33만512㎡ 정도가 필요한 상태다.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기간 3개월 연장

수원 세류·서울 잠실 '노선 확장' 논의도

3개 시는 이에 따라 당초 이달 말로 예정돼있는 용역을 3개월 더 연장해 오는 11월까지 진행하고 차량기지 분산, 경전철, 노선 확장 등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차량기지 분산'은 3개 시가 각 9만9천여㎡씩 차량기지 부지를 내놓고 기존보다 연결 차량을 줄인 열차를 도입하는 방식이다. '경전철'은 '위례신사선'이 모델이다.

수송능력은 크게 차이가 없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건설비·유지운영비와 저공해 환경친화성으로 각광받고 있는 경전철의 경우 차량기지 부지 규모가 8만2천644㎡ 정도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노선 확장'은 당초 계획했던 수원 광교~용인 신봉~성남 대장지구·판교·고등지구~서울 수서에서 수원 세류역과 서울 잠실역까지 확장하는 방안이다.

'경전철'과 '노선 확장'은 기존에 검토했던 '수서차량기지 이전'과 연계된 3호선 연장과는 무관한 방안으로 경제성(B/C)을 높이고 차량기지 문제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차량기지 분할 등 방안을 찾아내기 위해 용역 기간을 연장하게 됐다"고 밝혔으며 성남시 관계자는 "교통문제 해소를 위해 철도가 꼭 필요한 상태인 만큼 어떻게든 해법을 찾아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승용·김순기·신현정기자 ksg201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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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역사 개수 따라 움직이는 부동산 시장…시세도 청약률도 ‘껑충’ |(경_전철.GTX.KTX

2021-07-17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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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역사 개수 따라 움직이는 부동산 시장…시세도 청약률도 ‘껑충’

최종수정 2021.07.16 14:52 기사입력 2021.07.16 14:52

- 수도권 대다수지역 역세권에 포함…소비자들 눈높이 높아지며 다중역세권 선호

- 다중역세권 주변 부동산 시장…편의성과 수익성, 안정성까지 두루 갖춰 인기

수도권에서 전철 역사나 노선의 개수가 많을수록 주변 부동산의 가치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마다 철도망이 대거 확충되면서 수도권 대다수 지역이 역세권에 포함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눈높이도 높아지면서 단순히 하나의 역사에 만족하지 않고 2~3개 이상의 노선과 역사를 원하고 있다.

이용할 수 있는 노선이 많을수록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환승없이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전철 역사 개수에 따라 유동인구도 증가하기 때문에 주거용부동산은 물론 수익형부동산까지 가치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다. 또, 풍부한 배후수요가 바탕이 되므로 부동산 시장이 불황일 때도 안정성을 확보하게 된다.

실제로, 2개 이상의 노선이 지나거나 계획된 지역의 집값은 껑충 뛰었다. 서울 마곡지구 대장 아파트로 꼽히는 ‘마곡M밸리 7단지’가 대표적 사례다. 이 아파트는 지하철 9호선, 공항철도 환승역인 마곡나루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5호선 마곡역도 근거리에 있다. KB부동산리브온에 따르면, 2018년 8월 당시 이 아파트 전용 84B㎡형 시세는 9억5,000만원에 불과했지만, 다음 달(9월), 공항철도 마곡나루역이 개통되면서 10억9,000만원까지 오른 가격에 매물이 나왔다. 노선이 하나 늘면서 한달 새 1억4,000만원 가량 오른 셈이다.

다중역세권 단지와 단일역세권 단지의 시세 차이도 크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과 지하철 2호선 아현역 사이에 위치한 서울 마포구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2014년 준공)은 전용 84㎡ 평균 매매가가 올해 7월 18억3,000만원인 반면, 같은 마포구에 위치해 있지만 6호선 상수역 단일역세권인 ‘래미안 밤섬 리베뉴 1차’(2014년 준공)는 7월 전용 84㎡ 평균 매매가 16억1,500만원으로 2억원 이상 차이가 난다.

분양시장도 전철 역사의 개수가 흥행성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서울 서초구 일대에 짓는 ‘래미안 원베일리’는 1순위 청약접수 결과 평균 161.2대 1의 로또같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과 3,7,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부동산시장의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는 생활형숙박시설도 마찬가지다. 서울 영등포구 일대에서 이달 분양한 생활형숙박시설 ‘라포르테 블랑 여의도’는 청약에서 평균 25.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이 가깝고 5, 9호선 여의도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이처럼, 다중역세권 단지가 부동산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자, 건설사들이 앞다퉈 분양물량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건설은 8월 서울시 강서구 마곡특별계획구역 내 ‘롯데캐슬 르웨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15층, 5개 동, 전용면적 49~111㎡ 총 876실 규모의 생활형숙박시설이다. 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9호선 및 공항철도 환승역인 마곡나루역 사이에 위치해 트리플 역세권을 자랑하며, 지하 공공보행통로로 지하철역이 모두 연결돼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차량으로는 공항대로와 올림픽대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을 이용하면, 서울 전 지역 및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약 50만㎡ 규모의 보타닉공원도 바로 인접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8월 경기도 하남시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아파트 980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 중 596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하남시청역을 끼고 있다. 송파~하남도시철도(계획)의 수혜도 예상된다. 이 노선은 기존 3호선 오금역에서 하남 감일지구와 교산신도시를 거쳐 5호선 하남시청역까지 연결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7월 경기도 부천시 일원에서 ‘힐스 에비뉴 소사역’ 상업시설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3층, 238실 규모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과 서해선을 이용할 수 있는 소사역이 단지 부근에 있다. 또, ‘힐스테이트 소사역’ 아파트를 고정수요로 품을 수 있으며 단지 주변에 9,000여 세대의 배후주거지가 있다.

진흥기업과 효성중공업이 인천시 부평구 일원에 짓는 오피스텔 ‘부평역 해링턴 플레이스’은 분양을 최근 시작했다. 총 504실이 공급되며, 전용면적은 42~59㎡로 구성된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 동수역과 지하철 1호선, 인천도시철도 1호선이 지나는 부평역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향후 GTX-B노선(개통 예정)도 부평역을 관통하게 된다.

최봉석 기자 mail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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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흔드는 GTX-A·B·C·D, 개통은 언제쯤? |(경_전철.GTX.KTX

2021-06-29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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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흔드는 GTX-A·B·C·D, 개통은 언제쯤?[부동산360]


2021.06.26 08:01

GTX 사업에 관심 집중…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
A노선, 2023년 말 개통 목표…공사 지연돼
여전히 기본계획 수립 중인 B노선사업자 선정 C노선은 지자체마다 신설역 유치전‘김부선’ D노선 강남 직결 여부 관심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전경.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정부가 수도권 주민들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에 각 지자체와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GTX는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주는 대표적 사업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A·B·C 노선 모두 사업 속도가 더뎌 갈 길이 먼 상황이다. 2019년 6월 착공한 A노선(파주~동탄)은 오는 2023년 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주민 반발과 유물 발견 등으로 인해 공사가 늦어지고 있다.

양주 덕정에서 수원을 잇는 C노선은 2026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7일 민간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는데, 현재 지자체마다 신설역 유치전이 뜨겁다.

B노선은 개통 시점을 짐작하기 힘들다. 인천 송도에서 남양주 마석을 잇는 B노선은 2019년 8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지만, 아직 기본계획 수립 단계에 머물러 있다.

D노선으로 불리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김포~부천)는 서울 강남권 직결 여부가 가장 큰 관심이다. D노선은 강남 직결 계획이 나온다고 해도 실제 개통까지는 10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6일 국토교통부, 업계 등에 따르면 2년 전인 2019년 6월 착공한 A노선은 2024~2026년 개통이 가능할 전망이다. 국토부가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실에 제출한 ‘GTX-A 노선 공정률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기준 공사 진행률이 10.7%에 그친다.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근처 공사 현장에서 유적이 발견돼 공사가 중단되는 등 여러 변수로 사업 속도가 느린 편이다.

특히 A노선의 광화문역 신설은 사실상 불가능해진 상황이다. 서울시는 최근 시의회 교통위원회에 “A노선에 광화문역 신설 추진은 곤란하다”고 보고했다. A노선은 2023년 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어 공사가 상당 부분 진척돼 중간에 노선계획을 바꾸기가 불가능하게 됐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C노선은 지난 17일 민간사업자 우선협상 대상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왕십리역과 인덕원역을 추가 정거장으로 제안하면서 신설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제안서에 빠진 의왕역은 정부와 협상 과정에서 추가 설치가 추진된다.

국토부는 이달 안으로 정부협상단을 구성해 협상에 착수하고, 올해 말까지 실시협약 체결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C노선 사업이 착공하면 완공까지는 6년가량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B노선은 2019년 8월 예비타당성 조사의 문턱을 넘었지만 아직까지 기본 계획이 완성되지 않았다.

기본 계획 수립 후에도 입찰 방법 심의, 기본 실시 설계 등 거쳐야 할 절차가 많다. B노선은 내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B노선은 동대문(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이 추가될지 여부가 관심이다. 서울시는 향후 B노선 민간사업자 공모 시 동대문역을 추가하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른바 ‘김부선(김포-부천)’으로 불리는 D노선의 연장 여부는 조만간 결정될 예정이다. D노선 계획 등이 담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은 국토부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최종 확정된다.

지난 4월 말 국토부가 발표한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초안에는 D노선이 김포 장기에서 부천종합운동장까지로 돼 있다.

확정 고시를 앞두고 노선이 지나가는 지역 지자체와 주민들은 강남 직결을 요구하며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정부는 D노선을 B노선과 연계해 여의도나 용산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일부에선 GTX-A·B·C 등 1기가 어느 정도 진행된 이후 GTX-D 노선의 확장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는 “향후 대도시에 더욱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에 대비해 2기 GTX를 고려할 수 밖에 없다”면서 “김포-부천 노선은 2기 GTX 추진에 대한 시그널을 준 것으로, 추후 강남을 통과해 동서를 가르는 노선으로 확장하려는 논의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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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망 따라 오르는 집값②]너도나도 |(경_전철.GTX.KTX

2021-06-1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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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망 따라 오르는 집값②]너도나도 '철도망 놔 달라'…GTX에 울고 웃는 수도권 집값

등록 2021-06-13 05:00:00

GTX-C 기대감에…인덕원푸르지오엘센트로, 16.3억 거래

신안산선, 신구로선 등 구축에 수도권 서남권 집값 상승

김포 '강남 직결해 달라' 요구에 부천·하남도 동참키로

왕십리역 추가설에 청량리역 인근 주민들은 볼멘소리

전문가 'GTX 호재 지역, 집값 꾸준히 우상향 할 것'

[부천=뉴시스]고승민 기자 = 정하영 김포시장, 김상호 하남시장, 장덕천 부천시장, 이정훈 서울 강동구청장 및 시민단체 대표자들이 20일 경기 부천종합운동장역 인근 도로에서 GTX-D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5.20.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철도 노선에 따라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가 지나는 곳을 중심으로 집값이 훌쩍 뛰고 있는데, 특히 GTX-C 노선이 놓일 것이란 기대감이 있는 지역은 가격이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교통 편의성 향상은 물론 자산 가치 상승까지 유발하는 GTX는 '집값 급등 열차'로 인식되면서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철도망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철도망 호재에 의왕·시흥 집값 상승률, 전국 1·2위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GTX만큼 수도권 주택 시장에서 호재로 작용하는 곳이 또 없다. 그 중에서도 최근 가장 주목받는 게 수도권 남북을 가로지르는 C 노선이다. 현재는 정차역으로 수원·금정·정부과천청사·양재·삼성·청량리·광운대·창동·의정부·덕정역 10개가 정해졌다.

13일 국토부 아파트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의왕시 포일동 '인덕원푸르지오엘센트로' 전용 85㎡는 지난 6일 16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앞서 4월30일 거래된 15억3000억원이 대출금지선을 넘어선 지 약 한 달 만이다. 이 단지 분양가가 5억원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3배 가량 오른 것이다.

이 단지는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 근처에 위치해 있다. 인덕원역은 인동선(인덕원~동탄), 월판선(월곶~판교) 복선전철이 예정돼 있고, GTX-C 추가역으로 선정될 가능성도 있다. 노선 입찰에 참여한 현대, GS, 포스코건설 3곳은 모두 인덕원역, 의왕역, 왕십리역의 추가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교통 호재에 의왕 집값이 치솟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의왕 아파트값은 올 들어 20.22% 올라 전국 1위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철도 교통 사각지대였던 시흥도 4차 철도망 계획의 최대 수혜 지역으로 꼽히면서 집값 상승세가 심상찮다. 현재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신안산선 공사가 진행되고 있고, 신구로선과 제2경인선도 시흥을 통과할 계획이다. 이에 시흥의 집값 상승률이 17.92%로 2위에 랭크됐다.

GTX 유치에 사활 거는 지자체들

앞서 발표된 GTX 정차 지역의 집값이 급등한 것을 본 만큼, 지역마다 GTX 유치 및 노선 변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기대에 못 미치는 노선은 해당 지역구 의원들이 삭발식도 감행한다.

너도 나도 GTX를 놔달라는 통에 서울 핵심지까지 빠른 시간 내에 도달하게 한다는 당초 도입 취지도 무색해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김포 갑)과 박상혁(김포 을)의원이 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GTX-D노선 원안사수!'와 서울 5호선 김포 연장을 촉구하며 삭발하고 있다. 2021.06.02. ppkjm@newsis.com

김포를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김주영(김포시갑), 박상혁(김포시을) 의원은 지난 2일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김포와 강남을 직결하는 경기도 안(김포~부천~강남~하남)을 관철하겠다며 삭발식을 벌였다. 4차 철도망 계획에서 GTX-D가 김포~부천까지만 운행하는 '김부선'으로 그려지면서 지역 주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기 때문이다.

반발이 극심하자 국토부는 인천 송도에서 출발하는 GTX-B 노선과 D를 연계해 용산 혹은 여의도를 연결하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김포 주민들은 노선 공유가 아닌 강남으로의 단독 연결을 주장 중이다.

김포의 단체행동이 거세지면서 서울 강동구와 경기 하남시도 동참하는 분위기다. 하남시는 지난 11일 GTX-D 강동~하남 노선 원안 반영 및 위례신사선 하남연장을 촉구하기 위해 진행한 범시민 서명운동에 8만5000명이 동참했다고 밝혔다.

김포·부천·하남 지역 경기도의원들은 이날 'GTX-D 노선 원안 사수 걷기 대회'를 열고 오후에는 강남역에 집결해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3개 지역 도의원 8명이 각 지역에서 출발해 강남역까지 30여㎞를 걷는다.

반대로 정차역이 추가되는데 대한 불만을 표시하는 경우도 있다. C 노선에 왕십리역 신설 전망에 청량리역 인근 주민들이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현재 계획으로는 청량리에서 삼성역까지 1정거장인데, 왕십리역이 추가되면 표정속도(열차가 운행하는 구간거리를 소요시간으로 나눈 수치)가 줄어든다는 것이다. 정차역이 늘어날수록 광역급행철도가 아닌 완행열차화가 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앞으로도 GTX 정차역 인근 지역의 집값은 꾸준히 우상향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고준석 동국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는 'GTX는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임으로써 부증성(양을 증가시킬 수 없는 성질)이라는 부동산의 단점을 보완해주는 역할을 한다'며 'GTX 노선에 따라 집값이 오르는 것을 마냥 부정적으로 볼 수만은 없는 것이, 그만큼 서울에 집중된 인구가 수도권 곳곳으로 분산될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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