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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 또 한잔… 뇌가 지워진다 |정보활용 공간

2008-10-2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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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구팀 술-뇌건강 충격 보고서

미량도 세포 파괴…뇌 크기 감소

레드 와인 지방간 억제?…효능 극히 일부
곡주ㆍ과실주도 해롭긴 마찬가지

"불면증엔 술보다 차라리 수면제"
뇌 건강을 생각한다면 단 한 잔의 술도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 술과 관련해 해외에서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돼 '음주공화국' 한국의 애주가들을 떨게 만들었다. 미국 매사추세츠 주 웰즐리대학 캐럴 폴 박사 연구팀이 33~88세 성인 1839명을 대상으로 음주습관을 분석하고 이들의 뇌 용적비율을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측정한 결과, 비음주 그룹은 78.6%, 음주량이 일주일에 1~7잔인 그룹은 78%, 14잔 이상인 그룹은 77.3%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람의 뇌는 원래 나이가 들면 노화현상으로 뇌세포가 파괴되면서 조금씩 크기가 줄어든다. 그런데 연구 결과에서는 음주를 즐기는 그룹이 비음주그룹보다 뇌 크기가 0.6~1.3% 작게 나타났다. 또 음주량에 따라 뇌가 줄어드는 속도가 달랐다. 특히 큰 문제가 없다고 여겨지는 '하루 1잔'도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음주도 뇌에 해롭다는 게 확인된 것이다. 그동안 매일 한두 잔 정도의 가벼운 음주는 당뇨병이나 심장질환 위험성을 낮춰 마치 술이 몸에 좋은 것처럼 여겨져온 데 대해 경고가 되기에 충분하다.

▶'단 한 잔도 뇌세포엔 백해무익'

보건복지가족부 선정 알코올 질환 전문 병원인 다사랑병원의 이무형 원장은 "알코올은 아무리 소량이라도 뇌 신경세포를 파괴할 수 있다는 것은 알코올 질환 전문가들에게는 익히 정설처럼 굳어진 이야기"라며 "이에 따라 뇌 크기도 줄어들며 심한 경우 인지 및 운동 기능에 장애가 올 수 있다"고 강조한다.

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혈관을 타고 온몸에 퍼진다. 따라서 뇌에도 알코올이 전해진다. 이런 과정에서 알코올은 염증을 일으켜 뇌세포를 파괴할 수 있다. 뇌세포는 대략 18세 이후는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점점 뇌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무형 원장은 "흔히 하루 두 잔까지는 괜찮다고 하지만 적어도 뇌에는 단 한 잔의 술도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알코올성 치매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알코올성 치매는 기억력이 점차 떨어지다 충동조절을 잘 못하는 난폭한 성격으로 변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알코올이 충동조절을 담당하는 전두엽을 손상시키기 때문이다. 알코올은 사람의 뇌 중 어느 곳이든 파괴할 가능성이 있다. 다행히 큰 기능을 하지 않는 부분을 파괴하면 별다른 증상이 없을 수 있지만 주된 기능을 하는 세포를 파괴하면 뇌 기능이 뚝뚝 떨어지게 된다.

와인이든 소주든 해롭기는 마찬가지다.
시중의 곡주, 과실주에는 몸에 유익한 각종 성분이 들어 있기도 하다. 이런 이유로 소주 대신 와인을 선택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가령 레드와인에 함유된 레스베라트롤이란 항산화물질이 지방간을 억제해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것도 전문의들은 '눈 가리고 아옹'이라고 지적한다. 항산화성분이 있더라도 제대로 작용을 못하게 된다.

이무형 원장은 "소주, 맥주, 양주, 와인은 알코올 함량이 각기 다르지만 전용 술잔에 채우면 모두 한 잔에 10g 정도의 알코올이 들어 있다"며 "와인도 하루 2잔 이상 마시면 알코올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고 경고했다. 또한 술로 얻을 수 있는 유익한 효과는 해로움에 비해 극히 미미하며, 다른 식품으로 얼마든지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불면증엔 술보다 차라리 수면제가 낫다'

밤에 잠이 잘 안 올 때 "한잔 걸치면 잘 잔다"는 사람이 있다. 일부만 맞는 얘기다. 알코올은 수면을 유도하는 효과는 있다. 대신 수면의 질은 크게 떨어진다. 깊은 잠 단계인 렘(REM)수면과 얕은 잠인 비렘(non-REM)수면이 5, 6회 반복되는 것이 정상 수면인데, 알코올은 비렘수면에서 렘수면으로 들어가는 것을 방해한다. 속상한 일이 있거나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잠을 이루지 못할 때 술을 택하는 수가 많은데, 순간의 효과에 불과하다는 게 전문의들의 지적이다. 차라리 처방전 수면제가 깊은 잠과 얕은 잠을 유도하는 데 방해가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훨씬 낫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 증세가 있는 사람이 술에 취한 채 잠을 자면 증세가 더 심해진다. 평소 증상이 경미하다가도 술만 마셨다 하면 코를 곤다는 사람들에게도 해당되는 얘기다. 술을 마시면 힘이 빠지는 건 근육의 긴장이 풀리기 때문이다. 이때 혀, 목 안 근육이 처지면서 목구멍을 막아 수면 시 호흡을 방해하게 되는 것이다.

연세의대 영동세브란스병원의 김경수 이비인후과 교수는 "이런 증상이 있는 사람이 술을 마셨다면 30분가량 가벼운 산책이라도 하고 난 뒤 잠자리에 드는 게 낫다"며 "하지만 만취 상태라면 운동을 하기 쉽지 않고 심혈관 등에 무리가 가므로 바로 잠자리에 들되 가급적 모로 누워 자야 한다"고 조언했다.

[헤럴드경제 2008.10.27] 조용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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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길 피로 달래줄 고속道 휴게소 100%활용법 |정보활용 공간

2008-09-0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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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실·샤워실에 산소방까지

우리가 몰랐던 편의시설 많아

"어느 휴게소에 들르지?"

서울 요금소를 빠져 나가 기나긴 고속도로 여행 길에 접어들면 누구나 한 번은 고민할 수 밖에 없는 선택이다.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으로 좁아지면서 고속도로는 철도와 더불어 공간 이동의 중심이 되고 있다. 특히 교통체증이 심각한 우리나라의 경우 고속도로 중간 중간에 마련된 휴게소는 여행 길에 없어서는 안될 편의 시설로 자리매김 했다. 갑자기 화장실을 가고 싶을 때, 자동차 연료가 부족할 때, 졸음이 쏟아져 잠시 휴식을 취할 곳이 필요할 때, 오랜 정체로 식사 시간을 놓쳐 길 위에서 해결해야 할 때, 아이가 보채 잠시 차를 세워야 할 때 등 다양한 이유로 여행객들은 휴게소를 찾는다.

고속도로 휴게소는 고속도로 이용객 및 차량의 안전과 편익을 도모하기 위해 도로와 연계된 일정 부지에 인적ㆍ물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일종의 부속 시설이다. 여행객에게는 기분 전환이나 긴장 완화, 피로 회복, 생리 욕구 해소, 정보 습득 등을 위한 유용한 공간이 되고 있으며 차량에는 급유나 충전, 수리 및 점검을 위한 오아시스 역할을 하고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휴게소는 지난 1971년 경부고속도로에 개장한 추풍령휴게소.

이후 전국 곳곳이 고속도로 망으로 촘촘히 연결되면서 휴게소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올 8월 현재 149개 휴게소(주유소 144개, 한국도로공사 집계)가 건설, 운영되고 있다.

노선별 설치 현황을 살펴보면 경부선이 31개의 휴게소로 단연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영동선ㆍ동해선과 서해안선, 중부선ㆍ대전 통영선에 각각 17개의 휴게소가 운영되고 있다. 이밖에 호남선(13개), 남해선(10개), 중앙선(14개), 중부내륙선(12개) 등으로 한반도 혈맥 곳곳에는 휴게소들이 둥지를 틀고 있다.

최근에는 주5일제 정착과 함께 국내 여행이 늘면서 이용 고객 유치를 위한 휴게소별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의 기대 수준이 높아지면서 보다 나은 편의 시설을 갖추는 한편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예컨대 유아를 동반한 고객을 위한 수유실을 설치하거나 유아 놀이방을 마련하고, 수면실이나 샤워실 등 운전자 졸음 방지를 위한 시설을 갖춘 곳도 크게 늘었다. 또 라면이나 우동으로 대표되던 휴게소 음식에서 과감하게 탈피, 지방 고유의 특색을 나타내는 다양한 메뉴를 개발, 선보이는 등 고객의 입맛 잡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휴게소들은 이번 추석에 귀성객들을 위한 송편 만들기, 제기 차기, 떡메 치기 등 다양한 민속 놀이 체험을 마련하는 등 더욱 과감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서정웅 한국고속도로휴게시설협회 총괄본부장은 "150여곳의 고속도로 휴게소들이 고객 확보를 위해 경쟁적으로 서비스 제고 노력을 펼치고 있다"면서 "편의시설과 인테리어, 음식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출해 고객의 눈높이에 맞추고자 애쓰는 만큼 휴게소에 대한 인식도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추석은 일요일인 14일이어서 예년에 비해 연휴기간이 짧다. 귀성과 귀향길의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휴게소에 관한 정보를 꼼꼼이 챙겨 떠난다면 여행은 보다 편리하고 즐거워 질 수 있을 것이다.

유아전용 침대 갖춘 수유실

야구연습장 등 체육시설에

더위 식히는 이글루도 갖춰


휴식이 없는 삶이 불가능한 것처럼 현대인에게 고소도로 휴게소가 없는 여행 길은 상상하기조차 힘들다. 그 만큼 우리 여행 길에 있어 휴게소는 무척이나 중요한 필수 코스로 자리를 굳혔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고속도로 휴게소는 번잡스러운 매점과 식당, 불친절한 직원 서비스, 맛없는 음식, 지저분한 화장실 등 상쾌하지 않은 이미지로 굳어져 있었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고속도로 휴게소가 변신을 꾀하면서 이제는 ‘한 번쯤 들르고 싶은 휴식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깨끗하면서도 아름다운 화장실, 장애인과 어린이를 배려한 화장실로 변화하고 있으며 아기를 돌볼 수 있는 수유실, 어린이 놀이방과 야외 놀이터도 휴게소 한 켠에 자리를 잡고 있다. 또 한국도로공사 주최로 매년 고속도로 휴게소 맛자랑 경연 대회를 여는 등 먹거리 개선도 한창이다.

또 고속도로에서의 졸음 운전 예방을 위해 수면실과 샤워실, 산소방 등을 마련해 운전자들의 피로 회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실내 정원 같은 화장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장 큰 변화는 공중 화장실이다.

한국화장실협회가 만남의 광장, 금강휴게소, 청원휴게소, 안성휴게소, 정읍휴게소, 안동휴게소 등 여러 곳에 상을 수여할 정도로 쾌적하면서도 아름다운 화장실로 거듭나고 있다. 내부에 나무와 생화 등으로 조경을 꾸미고 자연 채광을 이용한 구조로 고객들의 눈 높이에 맞추고 있다. 만남의 광장은 화장실 입구, 용변기, 세면대에 일년 내내 생화를 꽂아 놓?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새, 금붕어, 나무 등으로 조그마한 정원까지 꾸며 카페인지 화장실인지 착각할 정도다. 내부 시설의 규모가 가장 큰 문막휴게소는 향긋한 향기와 푸른 화초 정원으로 꾸며진 화장실을 갖추고 있다. 평창휴게소 남자 화장실은 아쿠아리움에 와 있는 듯 위쪽 벽이 어항으로 장식돼 있다.

자연보존지역에 위치한 금강휴게소에서는 화장실 안에서 금강 상류를 바라볼 수 있게 설계해 화장실이 아니라 강변의 카페 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청원휴게소는 천장 중앙을 유리로 만들어 하루 종일 자연 채광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자연환기 시스템까지 갖춰 숲 속의 화장실 같은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안성휴게소는 모든 화장실 뒷면과 천장에 자연광이 비치고 꽃과 새가 사는 미니 정원이 설치된 쾌적한 공간으로 아름다운 화장실 공모전에서 입상하기도 했다. 안동휴게소는 세련된 현대식 인테리어로 고객의 눈 높이에 맞췄으며 정안휴게소도 실내 정원을 화장실 안에 들여 놓았다.

■수유ㆍ 기저귀 교환도 OK

전국 휴게소 가운데 처음으로 유아방을 설치한 안성휴게소는 하루 평균 200여명의 고객이 이용하고 있다. 수유실과 기저귀 교환대, 유아 전용 침대 및 정수기, 발 마사지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눈을 끈다. 안동휴게소의 매장 한 켠에도 수유실이 자리 잡고 있다. 아기 침대와 넓은 소파, 전자 레인지, 물티슈, 기저귀 등 백화점 못지 않은 시설을 갖춰 놓아 유아를 동반한 고객이 포근하고 아늑한 공간에서 아기를 돌볼 수 있다.

또 매장 안에는 유모차와 아기 바구니, 유아용 식탁 등 다양한 편의 시설로 여성 고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어린이 놀이터와 어린이 도서 대여 서비스를 제공, 가족 단위 여행객의 편의를 도모한 점도 눈에 띈다. 망향휴게소 역시 대부분의 휴게소가 화장실 한 편에 수유실을 마련한 것과는 달리 매장 안에 수유실을 두고 있어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천휴게소는 어린이 책방을 운영하고 있어 오랜 여행 길에 지친 어린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천안-논산간 고속도로에 들어선 이인휴게소는 시소와 구름다리, 미끄럼틀 등 다양한 놀이기구를 갖춘 놀이터가 눈에 띄며 정읍휴게소는 야외 공간에 놀이 기구를 갖춘 놀이방을 만들었다. 청원휴게소는 고속도로 휴게소로는 처음으로 휴게소 안에 온돌마루 한식당을 운영하고 있어 어린이나 어르신을 동반한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서해 고속道 화성휴게소는

종업원이 카트 끌고 다니며

밥·반찬 무한리필 서비스


■“졸리면 한 숨 자고 가세요”

고속도로에서 장시간 운전을 하면 졸음이 오기 일쑤다. 이럴 때면 어딘가 잠시 들러 쉬고 싶은 게 대부분 운전자들의 심정. 이렇듯 수면이나 휴식 공간에 대한 고객들의 욕구에 발 맞춰 휴게소도 변신하고 있다. 수면캡슐이나 수면실을 마련해 놓는가 하면 샤워실과 산소방을 갖춰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고 있다.

남해고속도로 문산휴게소는 주유소 이용 고객에게 무료로 자작나무숲 산소방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산소방에는 산소발생기, 공기청정기, 안마기, 인터넷 PC, 휴대폰 소독기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춰 놓아 피로 회복과 간단한 인터넷 업무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

여주휴게소로 진입하자 마자 눈에 들어오는 다양한 생활 체육 시설은 장거리 운전에 지친 운전자들이 스트레칭을 하면서 피로를 풀 수 있는 공간이다. 야구 연습장을 비치한 여주휴게소, 경주휴게소, 안성휴게소 등도 고객들의 눈길과 발길을 끌고 있다.

이밖에 옥산, 신탄진 등 여러 휴게소가 고객 샤워실 혹은 목욕탕과 수면실을 마련, 운전자의 졸음 방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칠곡휴게소는 대부분 유료(4시간에 3,000원선)로 운영하고 있는 수면 및 샤워 시설을 무료로 개방, 운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청원휴게소는 바쁜 운전자들을 위해 이발소까지 운영하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아름다운 조경과 산책 시설

아름다운 전망과 산책 장소로 인기를 끄는 곳도 크게 늘었다.

금강휴게소는 아름다운 금강을 맘껏 조망할 수 있도록 야외 데크를 설치했다.

특히 건물 양쪽에는 데크와 동일한 재질로 제작된 나무 산책로가 있어 오랜 운전으로 피로해진 심신을 달랠 수 있다. 음성휴게소는 팔각정, 유물전시관, 인공폭포 등이 조성돼 있어 다양한 쉴 공간과 볼 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대천휴게소는 일몰 감상대를, 고창휴게소는 분수대와 체육공원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천휴게소의 산책로와 공원은 도로공사 조경평가 대상(2005년)을 받았을 정도로 아름다운 풍치를 뽐내고 있다.

이밖에 춘천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춘천휴게소의 전망대, 덕평휴게소의 넓직한 야외 공원, 덕유산휴게소의 조각 조형물, 벌곡휴게소의 인공폭포, 문산휴게소의 분수대가 여행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여름철 무더위를 식혀준 정읍휴게소의 명소 이글루(아이스방)는 겨울을 제외한 계절에는 상시 운영되고 있어 이번 추석 귀성길에도 이색 체험 공간으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고객 감동 친절 서비스

고급 호텔이나 비행기 기내에서 제공하는 것과 같은 친절 서비스를 실천하는 휴게소들도 크게 늘었다.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는 종업원 서비스 카트 운영, 고객 음식 맛 맞춤 서비스, 칼로리 식단표 나눠주기 등을 통해 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종업원 서비스 카트 운영제는 비행기 기내처럼 종업원이 직접 카트를 끌고 다니면서 고객에게 물이나 모자라는 반찬 등을 제공하는 것으로 고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식당에 상시 설치된 서비스 바는 부족한 밥과 반찬을 무한 제공하는 차별 서비스며, 음식이 맛이 없거나 품질에 이상이 있을 경우 즉시 환불 및 교환을 해 주고 있다. 이밖에도 매운 맛이나 짠 맛 등 고객들의 기호에 맞게 음식을 만들고, 칼로리 식단표를 나눠줌으로써 고객들이 체중 조절을 할 수 있는 세심한 배려까지 하고 있다.

화성휴게소를 찾은 류정숙씨(43)는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할 때마다 꼭 화성휴게소에 들러 식사를 한다”면서 “직접 물도 따라 주고 모자라는 반찬도 양껏 채울 수 있게 하는 등 고급 음식점 보다도 좋은 서비스를 받게 돼 이 곳에 올 때면 항상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문산휴게소의 종합 안내소는 고객들이 건강을 직접 점검할 수 있도록 혈압계, 당뇨측정기, 안마기 등을 비치해 놓았으며 호텔, 비행기, 버스, 유람선 등 각종 예약 업무를 손쉽게 할 수 있는 통신 시설을 갖춰 놓았다. 또 컴퓨터와 노트북 전용 랜선, 프린터 등 다양한 사무 기기들을 보유하고 있는 비즈니스 룸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경제신문 2008.09.03] 정민정 기자 / 그래픽=이근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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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체 했다면 엄지·검지 사이 꾹꾹 누르세요 |정보활용 공간

2008-09-0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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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게 모르게 급체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특히 주말 회식이나 가족 모임으로 많은 음식을 접하면서 급체로 병원을 찾는 사례가 많다.

그러나 늦은 밤이어서 병원을 찾기가 쉽지 않고 휴무할 때가 많아 갑작스러운 급체에 대해 대처하기가 어렵다. 흔히 체기(滯氣)라고 하는 급체는 말 그대로 '기운이 막혔다'는 뜻이다. 잘못된 음식이나 과식, 심리적 충격이나 부담 등이 정상적인 기운 흐름을 방해해 생기는데 이때 흔히들 손가락 끝을 따게 된다.

그 후 증상이 호전되는 것도 막힌 기운을 소통시킨다는 의미가 크다. 손가락 끝에는 경락 흐름의 시작과 끝에 해당하는 혈위가 분포해 경락 기혈 흐름을 보다 잘 조절할 수 있다. 특히 엄지손가락 손톱 안쪽 혈위는 모든 맥의 집합체라 불리며 순환을 대표하는 폐경락 주요 혈위로 이곳을 사혈(피를 내는 것)하면 기운 소통을 더욱 원활히 할 수 있다.

한방에서는 비단 손가락뿐만 아니라 인체 여러 혈위에 사혈법을 사용하고 있으며 각 혈위에 따라 그 목적과 방법을 달리하기 때문에 때에 따라 전문가 판단이 요구되기도 한다.

대체로 이러한 사혈 방법은 출혈성 질환이나 빈혈 환자, 감염성 질환 환자, 노약자 등은 항상 주의를 요하며 반드시 일회용이나 잘 소독한 침과 바늘을 사용해 사혈 부위가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급체 후에는 죽이나 미음과 같은 부드러운 음식을 조금씩 섭취하는 것이 좋다. 체기가 심할 때는 한두 끼 식사를 하지 않는 것도 위장관 휴식과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매실차가 도움이 되며, 꿀이나 설탕을 따뜻한 물에 진하게 타서 마시는 것도 급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또한 가능하면 누워만 있는 것보다는 가벼운 운동을 해주는 것이 기운 소통에 도움이 된다.

가정에서 가볍게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지압이 효과적이다. 엄지와 집게손가락 사이 움푹 들어간 자리인 합곡혈이나 무릎 아래 손 네 마디 정도에서 약간 바깥쪽에 위치한 족삼리혈을 눌러주면 된다. 흔히 등을 두드려주거나 쓸어내리는 것도 등 부위에 있는 소화기능 관련 배수혈(담수, 비수, 위수)들을 자극해 지압하는 의미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자주 급체 증상이 있으며 체기 해결이 쉽지 않을 때는 병원을 방문해 보다 심도 있는 진단과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매일경제 2008.09.02] 이병문 기자
■도움말=김창환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침구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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