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매립공사가 기존의 채무부담사업 방식에서 전액 현금을 지급하는 현금 예산사업으로 전환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지구 토지매각 수입이 조기에 발생함에 따라 그동안 차입, 운영해오던 지방채와 매립사업을 채무부담에서 현금 예산사업으로 전환하기로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이에 따라 향후 외상(채무)공사로 시행될 6.8공구 매립사업은 준공예정일에 관계없이 착공후 3년후부터 이자없이 공사비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하게 된다.
그러나 현재 진행중인 송도 5·7공구 매립공사은 총 공사비 1천407억원 가운데 채무액 985억원을 현금 30%, 채무부담 70%로 추진한다.
인천경제청은 또한 송도국제도시 조성과정에서 발생한 채무부담액(3천167억원)중 상환(2천623억원)하고 남은 544억원은 시공사와 협의를 통해 인천시 정기예금과 회사채 만기수익률의 산술평균으로 상환할 방침이다.
공사비 마련를 위해 발행한 지방채(1천900억원)가운데 상환(1천100억원)하고 남은 800억원은 차입선인 재정경제부와 협의를 거쳐 조기 상환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채무부담 방식 변경과 지방채 조기상환으로 인천시의 이자절감액이 총 346억원(지방채 192억원, 채무 부담 154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공회사 및 공동도급회사, 하도급회사 등이 자금압박에서 벗어나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되는 등 시와 시공사 등에게 서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인치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