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문가들은 9호선 주변으로 각종 개발호재가 많다고 지적하고 있다.

강서구 방화ㆍ가양동, 동작구 노량진ㆍ흑석동 지역은 뉴타운 등 재개발 호재가 있고 여의도 지역은 아파트 재건축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도 불구하고 꾸준한 집값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9호선 출발 지역인 방화동과 가양동은 대중교통 수단이 불편해 강서구에서도 낙후된 지역으로 꼽혀왔다.

그렇지만 9호선 개통과 함께, 서울의 마지막 노른 자위 땅인 마곡지구와 가깝다는 특징과 이마트 까르푸 등 대형 할인점이 많아 9호선 개통시 최적의 주거단지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에 집값이 상승 추 세를 보이고 있다.

◆ 인근 중대형 매물 뜸해져

＝9호선 개통과 함께 지상 17층 규모 복합 민자역 사가 탄생하는 노량진 주변은 뉴타운 사업까지 진행되는 복합호재 지역. 특히 2차 뉴타운 사업지 가운데 사업 속도가 가장 빨라 3월 관리처분 후 착공에 들 어갈 예정이다.

뉴타운 예정지 일대 10평 기준 주택지분 값은 1800만원에서 최 고 2000만원까지 이르고 있다.

동작구 본동과 흑석동 일대도 지난해 8월 3차 뉴타운으로 지정되는 등 호재가 겹쳐 많은 사람이 주목하고 있다.

흑석동 H공인 관계자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한강현대 43평형은 6억2000만~6억 7000만원대에서 시세가 형성돼 있다"며 "9호선 개통, 뉴타운 개발에 조망권까 지 갖추고 있어 중대형 평형은 매물이 거의 안 나오는 상태"라고 말했다.

9호선 특혜가 예상되는 지역에 있는 아파트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상당수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강서구 가양동 도시개발9단지, 양천구 목동 한신ㆍ청구아파트, 목동신시가지 1 단지, 롯데캐슬위너, 영등포구 당산동 삼성래미안, 동작구 노량진동 신동아리 버파크, 서초구 반포동 구반포1주공, 주공3단지, 한신3차, 잠원동 한신4차 등 은 최고 3000가구까지로 구성된 아파트가 많아 기존에 주변 기반시설도 충분히 갖춰져 있기 때문에 9호선까지 개통돼 교통이 편해진다면 향후 가격상승 여지 가 충분하다는 것이 주변 중개업소 관계자들 설명이다.